난생처음 내 책 - 내게도 편집자가 생겼습니다 난생처음 시리즈 4
이경 지음 / 티라미수 더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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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하다 보니 글쓰기에 관심이 생겼고, 글을 쓰다 보니 책쓰기에 도전해보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에 관련 서적을 찾아 읽고 있다. 때마침 책쓰기에 관한 책들이 출간되고 있어서 관심 있게 보다 보니 이 책도 눈에 들어왔다.

예전에는 책 쓰기는 특정인들만 하는 건 줄로만 알았다. 일단 등단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니 멀고도 험한 길이라고만 여겼다. 하지만 지금은 그게 아니라는 것을 충분히 깨닫는다. 책 쓰기는 누구나 할 수 있으면서도 아무나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들 하니 말이다.

이 책은 '난생처음 내 책'이라는 설명에서 솔깃했다. 처음 책을 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해 주리라 기대되었기 때문이다. 책을 여러 권 낸 사람의 이야기 말고, 처음으로 책을 내는 사람의 이야기를 귀담아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호기심이 생겼다. '투고 원고가 한 권의 책이 되기까지. 예비 작가와 편집자의 출간을 향한 다정한 모험'이라는 말에 이끌려 이 책 《난생처음 내 책, 내게도 편집자가 생겼습니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경. 회사원이자 두 아이의 아빠이다. 웹을 중심으로 여러 곳에 활발하게 글을 써왔지만 책을 내고 싶다는 생각은 좀처럼 하지 못했다. 책이란 응당 많이 배우고 똑똑한 사람들이나 내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그의 글을 아끼던 커뮤니티 회원의 집필 권유에 본격적으로 '출간을 향한 모험'을 시작했다. 메타소설인 첫 책 《작가님? 작가님!》은 예순여섯 곳의 출판사에 글을 보내고서야 책이 될 수 있었고, 두 번째 책 《힘 빼고 스윙스윙 랄랄라》는 스물네 곳의 출판사에 투고한 후 책이 되었다. 이 책 《난생처음 내 책》은 스무 번의 투고로 이룬 세 번째 결과물이다. 그럴듯한 배경도, 내세울 만한 이력도 없는 무명작가로서 오로지 글만으로 평가받아 세 권의 책을 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글 말고는 내세울 것 없는, 오로지 글로써만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과 오로지 글만 본다는 편집자가 함께 만든 책이다. (7쪽)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이렇게, 첫 책을 만났습니다', 2장 '비록 바보처럼 보인대도', 3장 '글쓰기의 기쁨과 슬픔', 4장 '조금은 능청스럽게'로 나뉜다. 덧붙임 1 '투고 메일, 이렇게 투고했습니다', 덧붙임 2 '기획서, 원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로 마무리된다. 인연의 시작, 1만 자의 메일, 교정지를 보는 일, 이 제목에 눈길이 머물 수 있기를, 책도 자기소개를 합니다, 편집자님 요즘 뭐 보세요?, 나의 글재주가 의심될 때, 작가라는 이름의 무게감, 오탈자 자연발생설, 읽어주는 사람을 만나는 기적 같은 일, 뼈를 깎는 고통으로, 문장부호 하나에도, 신춘문예 vs. 출판사 투고, 그럼에도 제목은 중요하니까, 머리에서 글이 그려지는 일, 홍보도 죽자 사자, 작가라는 부업 등의 글이 담겨 있다.

수정한 소설 원고를 출판사에 보내고 일주일이 지나 다시 답장을 받았을 때, 메일 안에는 '좋은 소식'과 '계약'이라는 단어가 있었다. 줄곧 0퍼센트였던 확률에 처음으로 0이 아닌 숫자가 붙는 순간이었다. 1.5퍼센트. 소설 투고 예순여섯 번 만에 받은 계약 제안 메일이었다. (14쪽)

이 책에 눈이 번쩍 뜨이고 몰입한 것은 앞부분의 인간승리로 다가오는 글에서였다. 소설 투고 예순여섯 번이라니! 의지가 대단하다. 예순다섯 번의 거절에 좌절하지 않고 될 때까지 문을 두드렸다는 것이다. 사실 책을 내는 사람들 중 일필휘지로 글을 쫙 써 내려가서 출판사에 원고를 보내면 단번에 오케이 해서 책으로 출간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까지 거절당하다가 책이 출간될 수도 있다는 사실은 미처 생각지 못하였으니 어찌 솔깃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 책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작가 지망생이 된 이후에는 출판사에 글을 보내고, 그 글이 책으로 나올 수 있는 확률에 빠져들었다. 내 돈 들여 책을 내는 자비출판이나 독립출판이 아닌 투고를 통한 기획 출판의 확률을 여기저기에서 알아봤다. 누군가는 1퍼센트라고 했고, 누군가는 0.1퍼센트라고 했다. 제임스 미치너의 《소설》에서는 900건 중 하나. 0.11111퍼센트를 얘기했다. 한 편집자는 인터뷰를 통해 편집자 인생 7년간 투고 원고로 책을 낸 경험이 단 한 번도 없다고 했다. 로또 1등만큼의 극악한 확률은 아니지만, 투고 원고가 책으로 나올 확률이 낮은 것은 분명해보였다. (25쪽)

아, 그런 거구나. 그렇게 힘든 일이었구나. 하지만 저자는 그걸 해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렇게 그 경험담을 책으로 출간할 수 있었으니, 그 집념이 대단하다. 그래도 에디터의 말에 의하면 '시나 소설의 투고 채택 확률은 극악한 편이지만, 그 외 분야의 품은 조금 더 넓은 편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빗맞더라도 화살을 계속 쏘기를 권하는 것이다. 투고로 책을 낸다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불가능한 것만도 아닌 일이니, 이 책이 '난생처음 내 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도전 의욕을 불붙일 만하다.

그러니까 책쓰기 관련 서적 중 책만 내면 대단한 무언가가 될 것처럼 부풀려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내심 반감이 생기곤 했는데, 이 책의 저자는 몇 권 내고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는 것이 아니라 진솔한 경험담을 부담 없이 들려주니 더욱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대단한 누군가의 어마어마한 이야기가 아니라, 다들 '책 내고 싶다'라는 생각만 할 때에 먼저 여기저기 출판사에 문 두드리고 원고가 반려되어 좌절도 하고 그럼에도 결국 책을 내기까지의 경험담을 들려주는 것이어서 마음에 와닿았다.

이 책의 에필로그 제목은 '꿈, 깰까요 꿀까요'이다. '책 출간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면 꿈만 꾸지 말고 일단 써야 할 것이다. 그리고 책을 낼 만큼의 원고가 된다면 출판사마다 원고 투고를 하면서 문을 두드려봐야 할 것이다. 채택이 될 때까지 말이다. 이 책을 읽어보니 저자의 경험담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된다. '책 한번 써보고 싶다'라고 막연히 생각만 하는 사람이라면, '안 되면 될 때까지, 계속 쓰고 두드려 이룬 작가 입성기'인 이 책이 호기심을 해결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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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조각하는 5가지 방법 - 위기에 대처하는 나 찾기의 힘
이나겸 지음 / 북퀘이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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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니 위기 자체보다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잘 극복해내고 보면 내 마음이 단단해지고 어느덧 내가 한 뼘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되니 말이다. 이 책의 제목은 『나를 조각하는 5가지 방법』이다. 특히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는 나를 찾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 생각에 동의한다. 요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열심히 노오력하는 것보다는 먼저 나 자신을 찾는 것일 테다. 그렇기에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해서 이 책 『나를 조각하는 5가지 방법』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나겸.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교육 상담을 한다. 나를 찾는 경험의 예술을 통해 찾은 행복을 나누고자 출간했다. 그 깊이는 파산 등의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되었고, 독자분들께도 이 책이 메신저가 되었으면 좋겠다. (책날개 발췌)

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바이올린예술사관학교 비가나스쿨에서 학생들의 내재된 천재성을 깨우는 교육과 코칭을 병행하고 있다. 6만 시간 이상의 임상을 바탕으로 치유와 성장을 함께 한다. 20대, 30대를 연주, 교육 외에도 다양한 직업군을 경험하면서 감정적 어려움, 파산 등 많은 난관을 만났었다. 하지만 그 때마다 나의 잠재력을 새롭게 찾아서 그 힘으로 돌파해왔다. 이러한 경험들을 근간으로 글을 썼다. 이 책이 자신을 발견하고 힘의 낭비를 줄여 원하는 것에 가닿는 도화선이 되길. (12쪽)

이 책은 총 6 챕터로 구성된다. 챕터 1 '방법 하나, 코로나 시대, 나를 찾아야 산다!!', 챕터 2 '방법 둘, 미래가 보였다. 나를 찾은 1%의 소수가 되라.', 챕터 3 '방법 셋, 코로나 시대, 기회를 잡은 사람들', 챕터 4 '방법 넷, 나를 찾고 나를 만나는 행동 매뉴얼', 챕터 5 '방법 다섯, 지금 여기, 나를 발견하고 있니? 자문자답', 챕터 6 '액션플랜 미라클 노트'로 나뉜다. 무의식은 변화를 싫어한다, 나를 찾는 쉬운 스몰스텝 3가지, 쉽고 단순하게 꾸준히, 17초만 참아도 인생이 바뀐다, 모든 위대한 사람들은 원래 작게 시작했다, 나찾기와 사업은 다르지 않다, 진정한 나를 찾아주는 5가지 질문, 외치고 나누고 실행하기의 힘, 나를 조각하는 3가지 방법, 나 찾기를 아주 작게 시작하라, 매일의 7분 명상, 기회를 잡는 <액션플랜>의 힘, 모든 기쁨은 나를 찾는 그 순간에서 시작된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예전에는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을 이해하기 힘들었다. 급한데 돌아가라니 그 무슨 망발인가. 지금부터 바쁘게 해도 모자랄 판에 말이다. 하지만 요즘은 그 의미를 알 것도 같다. 저자가 하는 말에서도 그 느낌이 와닿는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 시국을 경험하면서 불안감이 엄습해 오거나 비대면에서 오는 어떤 외로움이 밀려올 때, 내 안에서 내 감정들을 내가 먼저 바라봐 주고 공감한다.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마음에 여유 공간이 생긴다. 그 여유로 '숨'을 쉬며 나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음을 본다. (53쪽)

이 책을 읽어나가다가 지금 나에게 적용하면 도움이 될 듯한 것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다. 특히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시야의 확장, '1층이 아닌 99층에서 바라보는 힘'이다. 1층이 아닌 99층에서 아래를 바라보는 힘은 방향성을 갖게 하고 그 길의 목적을 잊어버리지 않게 한다는 것이다. 한 치 앞만 보고 바쁘게만 살아오던 시간은 잠시 멈추고 숨 고르기를 하고 크게 혹은 작게 바라보는 힘을 가져야겠다. 이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을 찾는 방법으로 적용할 만한 것을 하나 둘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삶의 예술가들은 내가 아닌 것들을 걷어내고 고통이 삶이 아님을 깨닫기까지 무수한 어려움들을 만나기도 한다. 그리고 그것은 자신을 진실되게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발자국이 된다. 이 책에는 그러면서 살기 위해 목숨 걸고 나를 찾았던 시간들이 담겨 있다. 독자분들도 이 책을 통해 한걸음 더 자신과 친해지길. 내 안의 힘을 낭비하지 않고 짜임새 있게 사용하며 "나"라는 그림을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그려나가길. (252쪽)

위기에 대처하는 힘은 위기에 닥쳤을 때 비로소 생각할 문제는 아니다. 인생 틈틈이 생각해두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어느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찾는 것부터 일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이 책이 내미는 손을 붙잡아보기를 바란다. 이 책이 일단 한 번 숨을 고르고 삶의 방향성을 잡아주며 나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이 책을 읽어나가며 나 자신을 찾는 여행을 떠나보기를 권한다. 누구에게나 어느 순간에 꼭 필요한 지혜이니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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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일 영어회화 비밀과외 - 현직 동시통역사에게 직접 배우는
장경미(갱미몬) 지음 / 길벗이지톡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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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동시통역사 영어 유튜버 갱미몬에게 '비밀'과외를 남몰래 받은 지 2주째 되었다. 물론 여기에는 내가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리고 있지만, 사실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내 주변 사람들은 전혀 모른다. 나의 영어실력은 일단 비밀로 해놓고 필요할 때 실력을 발휘하고자 갈고닦아 놓기로 한다. 지금이 홀로 사색하고 공부하기에 정말 좋은 때 아니던가.

이 책에 관심이 생긴 것은 무엇보다 갱미몬 쌤의 진솔한 한 마디에 솔깃했기 때문이다. 영어를 늘 접하는 환경이 아니라 한국에서 태어나 영어 때문에 오랜 시간 고생하며 시행착오를 겪어왔다는 점에서 그냥 고개를 끄덕였다. 내 마음 잘 알고 있으리라는 생각에서 말이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도 잘 안내해 주리라 생각하면서 일단 마음이 갔다. 마음이 가면 더 효과적으로 받아들이고 공부할 수 있는 법! 그렇게 이번 주에도 갱미몬 쌤에게 영어회화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평생 후회 안 할 영어습관을 어디 한 번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매일 일정 시간을 영어공부에 할애 중이다. 시간 나면 하는 게 아니라 시간을 먼저 뚝 떼어놓고 시작해야 한다. 이거 정말 효과적이다. 물론 잘 하려면 시간을 더 투자해야 하지만, 영어를 접하는 환경이 아니니 자연스럽게 영어를 쓸 일이 없다. 우리는 언어를 습득하기 힘든 환경에서 살고 있다. 영어를 하려면 억지로 스스로에게 시간을 떼어놓고 시켜야 한다. 그러니 이렇게라도 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아예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그래도 요즘은 혼자서도 영어공부를 하기 좋게 갖가지 시스템이 잘 마련되어 있다. 일단 시간만 마련되면 어떻게든 혼자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이 책에 보면 QR코드가 있어서 책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다.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연결되어 강의를 들을 수 있으니, 책만 보는 것보다는 훨씬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QR코드를 스캔해도 되고, 길벗 홈페이지에서 도서명을 검색하면 MP3파일을 다운로드하거나 바로 듣기가 가능하다고 하니 이용해보면 좋을 것이다.




강의를 들으며 적어가며 영어공부에 몰입한다. 본책 뒤에 혼공노트가 있으니 직접 채워보며 복습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나는 책에 직접 적는 것보다는 노트를 사용하며 공부하는 것을 선호해서 노트에 적어보았다. 체크하면서 철저하게 복습하면 된다. 문장 말하기를 성공했으면 'V', 조금 헷갈리면 '/', 모르겠으면 'X' 표시를 하면 된다. 잘 표시해두면 나중에 조금 헷갈리거나 모르겠던 문장들만 복습해도 된다.




패턴을 익히고 다양한 표현을 구사하는 방식이어서 익숙해지면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학습한 후에 시간이 좀 흐른 후 다시 복습하며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따로 표시해두어야 한다. 틈틈이 복습하며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자꾸 들춰보면 어느새 나의 영어실력이 예전보다는 좋아졌을 것이다.




 

영어공부는 습관들이기에 달려있다. 런던 대학 제인 위들 교수팀의 실험 결과에 의하면, 특정한 행동을 지속적인 습관으로 만드는 데에 필요한 시간이 66일이라고 한다. 대단한 결심이나 의지가 없더라도 그 행위를 습관화시킨다는 것이다. 그 습관을 이 책을 통해 만들어보기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 매일 접할 수 있도록 부담 없이 다가가야 한다. 이 정도면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 습관들이기를 통해 영어 실력 향상을 이루기 위해서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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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구인지 뉴턴에게 물었다 - 물리학으로 나, 우리, 세상을 이해하는 법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2
김범준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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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생명강 시리즈 제2권 『내가 누구인지 뉴턴에게 물었다』이다. 표지에 보면 '물리학'이라는 단어에서 약간 경직된다. 하지만 서가명강 시리즈처럼 인생명강 시리즈도 그 벽을 허물어줄 것이라 기대되었다. 인생명강 시리즈는 대한민국 대표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하여 오늘을 살아갈 지혜와 내일을 내다보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을 모토로 한다. 철학·역사·과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 콘텐츠를 도서·강연·유튜브·인스타그램으로 만날 수 있다고 한다. 독서를 하면서 그동안 몰랐던 지식을 채우며 새로이 알아가는 시간을 보내고자 이 책 『내가 누구인지 뉴턴에게 물었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김범준.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통계물리학을 전공했고,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상에 대한 궁금증에서 출발해 현실의 빅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복잡계 과학의 다양한 방법을 적용해 설명하고 이해하는 연구를 한다. 2006년 한국물리학회에서 수여하는 용봉상을 수상했고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의 대표, 한국물리학회 대중화위원회와 통계물리분과의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며 과학의 대중화를 넘어 대중의 과학화를 꿈꾼다. 과학은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시민의 핵심 교양의 하나라고 믿으며 과학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책날개 발췌)

빅뱅으로 탄생한 티끌이 모여 티끌같이 사소한 인간이 되었다. 이제 인간은 과학의 도움으로 스스로를 이해하는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앞이 안개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아 막막하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여정이다. 나의 이해에 이른 138억 년이라는 긴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진다. 이 멋진 여정에 모두가 함께하기를 바란다. 더 이해할수록 더 아름다운, 지루할 틈 없는 아름다운 길이다. (13쪽)

이 책은 총 7강으로 구성된다. 1강 '나: '나'를 발견하는 물리학의 아름다움', 2강 '우주: 나를 알기 위해 우주를 보다', 3강 '관계: 당신과 나 사이의 과학적 연결고리', 4강 '모습: 나의 모양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5강 '만남: 거대한 세상 속 우리라는 기적', 6강 '미래: 예측할 수 없기에 삶은 흥미롭다', 7강 '선택: 달려오는 미래,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로 나뉜다.

우리은하의 중심을 태양이라고 생각하고 우리은하의 중심을 공전하는 태양을 지구라고 생각해, 태양이 우리은하의 중심을 한 바퀴 도는 2억 3,000만 년을 우리은하의 1년으로 비유해보자. 우리은하의 별들은 우주가 탄생한 이후 우리은하의 중심을 생각만큼 많이 공전하지는 못했다. 우리은하가 한 번 회전하는 시간을 한 살로 생각하면 우리은하의 나이는 55세 정도다. 지구의 1년에 비유하면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의 내 나이와 비슷하다. 또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점을 다음 해로 넘어가는 순간인 12월 31일 24시라고 하면,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한 것은 12월 31일 밤 11시 50분쯤이다. 우리 각자는 우리은하의 1년 중 10초쯤 살다가 소멸하는 존재다. (30쪽)

어마어마한 숫자가 잘 와닿지 않을 때에는 이런 비유가 이해하기 빠르다. 지구의 1년을 기준으로 하면 우주는 138억 살이라니, 나이도 많고 크기도 엄청나다. 관측 가능한 우주의 반지름은 약 465억 광년이며, 우주가 태어난 이후, 우주의 시공간도 함께 커져왔다니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특히 '우리 각자는 우리은하의 1년 중 10초쯤 살다가 소멸하는 존재'라고 하니 아웅다웅 다투지 말고 즐겁게 살자.

많은 원자가 모여 사람의 몸을 이루고, 원자로 이루어진 사람의 몸은 물리학의 상호작용인 전자기력과 중력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 내부가 텅텅 빈 수많은 원자가 모여 이루어진 인간은 중력의 영향을 이기고 직립보행을 하는 과정에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만약 내 몸을 이루는 구성 성분과 몸의 밀도를 똑같이 유지하면서 내 키가 지구의 반지름인 6.400km라면 나는 절대로 이런 모습일 수 없다. 키의 세제곱에 비례해 늘어난 질량으로 엄청난 중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내 모습은 지구처럼 완전히 동그란 구의 모습일 수밖에 없다. 내 몸에 두 팔과 두 다리가 있고 머리가 있는 지금의 모습은 내가 지구처럼 크지 않기 때문이다. 내 몸의 모습도 결국은 물리학의 원칙에 위배될 수 없다. (195쪽)

'물리학'하면 어렵다고만 생각하는 문과생들에게도 이 정도 이야기는 쉽게 다가올 것이다. '나는 물리학과 관련 없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도 '모든 세상은 물리다! 나, 너, 우리의 관계까지도!'라는 말에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이렇게 흥미로운 과학 강의라니! 일단 펼쳐들어 읽어나가다 보면 그 이야기가 궁금해져 저절로 집중하게 될 것이다.

내 인생에 '물리학'이 필요한 순간들

○ 밤하늘의 별을 볼 때면 궁금해진다. "우주 속 나는 어떤 존재일까?"

○ 나를 둘러싼 세계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궁금하다면

○ 한 치 앞날까지 불확실한 삶에 해답이 필요할 때 (책 뒤표지 중에서)

서울대 강의뿐만 아니라 인생명강 시리즈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교수진으로 폭을 넓히는 시도에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이 시리즈의 책은 계속 출간될 예정이니 또 어떤 강의를 만나게 될지 기대된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동안의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지식을 채울 수 있어서 평생 필요한 일이다. 이 책은 평생교육을 실천하도록 도움을 주는 시리즈라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 강의를 듣는 마음으로 읽어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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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돈을 말하다 - 당신의 부에 영향을 미치는 돈의 심리학
저우신위에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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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돈의 심리학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갔다. 그러면서 '인문학과 과학적 분석기법으로 탄생한 상식을 뒤엎는 돈의 심리학'이라는 점에서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까지 봐도 그냥 그렇다면 다음 문장이면 어떨까. 구미가 확 당기면서 읽어보고 싶어질 것이다.

우리는 돈이 인간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어렴풋이 알지만 정확한 메커니즘은 이해하지 못한다. 이 책은 바로 그 점을 시원하게 긁어 준다. 돈은 인간의 심리를 조종한다. 그리고 인간의 심리는 다시 돈을 통해 외부 세계로 표출된다. 따라서 그 사람이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보면 그의 인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사용하는 '돈을 이용한 독심술'의 방법이다. (책 뒤표지 중에서)

지금껏 인간의 심리와 돈에 대해 별개로 생각해왔다면, 이번 기회에 돈의 심리학을 짚어보는 것도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 『심리학이 돈을 말하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저우신위에. 절강대학교 경영학 교수, 경영학과 주임이다. (책날개 중에서)

우리의 일상은 돈 없이 흘러가지 못한다. 돈은 그저 교환의 도구가 아니다. 사실 돈에는 인간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심리학 관점에서 출발해 여러분이 돈과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돈의 주인이자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되는 기쁨을 만끽하기를 바란다. (4쪽)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돈과 심리: 돈에도 감정이 있다', 2장 '돈과 사회생활: 돈을 알면 세상 돌아가는 원리가 보인다', 3장 '돈과 소비행위: 합리적 소비일까, 함정에 빠진 걸까', 4장 '돈과 가정생활: 비극의 80퍼센트는 모두 돈과 관련 있다', 5장 '돈과 도덕적 평판: 부자와 가난한 자의 도덕 수준'으로 나뉜다.




 

갖가지 자료와 연구결과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책이어서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다. 특히 돈과 심리에 관한 다양한 실험에 대해 접하는 기회가 되어서 풍부한 독서 시간을 보낸다. 게다가 교수님의 조크까지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게 연결된다. 농담인지 진담인지 살짝 의심되지만….

앞선 연구들을 살펴봤으니 이제 데이트할 때 어떤 내용의 대화를 나눠야 할지 알게 되었을 것이다. 여행이나 영화, 읽었던 책에 관한 이야기는 당신의 매력을 높일 것이다. 하지만 차나 옷과 같은 것들에 관한 이야기는 점수를 깎아 먹기 딱 좋다. 노골적인 돈 자랑을 즐긴다면 영원히 솔로가 될지도 모른다. 말하다보니 내가 돈에 관한 연구를 시작한 이래로 왜 친구가 줄어들었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131쪽)

우리 마음속에 심리계좌가 있다는 글도 인상적이다. 우리는 마음속 여러 계좌에 돈을 나누어 보관한다는 것이다. '심리계좌'라는 개념은 2017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탈러 교수에 의해 1985년에 처음 등장했는데, 이것은 쉽게 말해 돈을 분류하는 마음속 서랍이라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 다양한 심리계좌를 가지고 있고, 심리계좌 안의 돈은 다른 것으로 대신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은 영업 업계에서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예를 들어 4만 원짜리 초콜릿 선물 세트를 팔 때 "초콜릿 선물 세트 어떠세요, 고급지고 맛있어요!"라고 말하기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초콜릿을 선물하세요."라고 하는 편이 더 효과적이다. 이렇게 말을 바꿈으로써 같은 4만 원이라는 돈이 '식품 계좌'에서 '감정 계좌'로 옮겨 갈 수 있기 때문이다. (202쪽)




 


저자는 아주 오랜 기간 돈과 사람의 관계를 연구해왔다. 이 책에는 저자의 방대한 연구 결과가 집약적으로 담겨 있다. 저자 특유의 인문학적 소양과 과학적 분석기법이 어우러져 부담 없이 읽기에 좋다. 이 책을 통해 돈으로 얽히고설킨 사회적 그물망을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다.

_펑카이핑(칭화대학교 사회과학원 원장, 심리학과 주임)

이 책에 보면 돈 쓰는 방식, 우리와 돈의 관계를 종합해서 돈 문제와 관련된 다섯 가지 유형을 정리해준다. 안절부절형, 햄스터형, 행복형, 허세형, 회피형이 바로 그것이다. 돈 자체는 아무 감정이 없는 물체이지만, 돈을 이용하는 사람은 감정이 있다. 그렇기에 돈을 경제학적으로만 바라보기보다는 돈의 심리학을 짚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다양한 연구결과를 정리해서 한 권의 책을 출간했으니, 이 책을 읽으며 돈과 인간 심리를 살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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