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남시언. 문화 콘텐츠 크리에이터이다. 경북콘텐츠진흥원 차장을 역임했으며 티스토리 IT/미디어분야 파워블로거로 활동 중이다.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소 히트메이커스의 대표이자 중앙정부 및 대학교, 관공서, 기업 등에서 콘텐츠 기획 및 콘텐츠 마케팅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된다. 1부 '다시, 블로그 글쓰기를 해야 하는 이유', 2부 '블로그 글쓰기에도 나만의 스타일이 필요', 3부 '독자를 유혹하는 블로그 글쓰기 훈련', 4부 '블로그 글쓰기 유형별 전략', 5부 '블로그 세계에 퍼져있는 잘못된 소문들'로 이어지며, 부록 '에필로그'와 '블로그를 예쁘게 꾸밀 수 있는 다양한 도구들'로 마무리된다.
블로그로 전문가 콘텐츠를 가지는 법, 블로그로 얻을 수 있는 것들, 네이밍의 중요성, 제목을 짓는 요령, 경어체 VS 평어체, 블로그 글쓰기 재료 모으기, 파워풀한 글을 쓰는 방법, 첫인상으로 사로잡는 블로그 포스팅 방법, 블로그에서 사진 활용 전략, 블로그용 사진 비율 최적화, 블로그에 퍼져있는 잘못된 소문들의 원인, 글을 수정하면 검색 노출이 안 된다?, 최적화 블로그 등 얼핏 보아도 궁금한 제목들이 눈에 띈다. 나는 블로그 점검을 목적으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잡으려고 이 책을 읽는 것이니 처음부터 정독하기로 한다.
가장 먼저 나의 시선을 끈 글은 '블로그의 주제는 한 가지가 좋을까?'였다.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집중적으로 특정 카테고리에 많은 글, 그리고 전문적인 글을 써야 될 것만 같은 압박감이 찾아오는 시기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 내가 그런 마음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말한다. 많은 사람이 블로그 주제에서 벗어나는 글을 쓰면 블로그가 번잡스러워진다거나 전문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지레짐작하지만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맛집 포스팅을 가끔 올리는 것이 민망하거나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하는가?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자주 찾아가는 맛집이 있다면, 그것은 분명히 다른 소프트웨어 개발자들도 좋아할 맛집일 확률이 높다. 여행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 IT제품 리뷰나 사용기에 대한 내용을 쓰는 것이 오지랖 넓은 행위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34쪽)
또한 '남들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글을 쓰자'도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사실 그동안 내가 원하는 글을 써오다가 남들에게 정보 제공하는 글을 써야 한다는 말을 보고는 그 고민에 버거운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이 말이 눈에 확 들어온 것이다.
블로그 글쓰기가 힘들어지는 이유는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가장 처음 마주하는 함정은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이 아니라 남들이 원하는(실제로는 원한다고 생각하는) 글을 쓰려는 마음가짐이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방문자를 의식하는 요소와 빠르게 성공하고 싶어 하는 조급함 등이 결합한 결과물이다. (49쪽)
남들이 원하는 글을 써야 블로그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은 잠시 내려놓고,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블로그 마라톤에 돌입해야겠다. 남들이 원하는 글을 쓰다 보면, 남들이 원하는 것을 계속해서 고민해야 하고 계속해서 찾아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다.
절대적으로 지조를 지켜야 한다. 적어도 글쓰기에서만큼은 말이다. 단지 인기 있다는 이유만으로 인기 있는 키워드를 붙잡고 해당 주제에 대해 쓸모없는 글을 써서 당신이 얻을 수 있는 건 거의 없다. 고작 해봐야 자기 혼자만 만족할 수 있는 방문자 그래프뿐이다. 이것은 거품이다. 거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거품을 만들어내야 한다. 즉 계속해서 인기 있는 키워드를 찾고 실시간 검색어를 뒤적거려야 하며, 스스로 쓰고 싶고 관심 있는 주제를 선택해서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되고 권위자가 되기보다 술 한 번 사먹으면 사라져버릴 광고비와 언젠가는 끝날 연극인 단타성 방문자 수 폭탄을 기대해야 한다. 필자는 이런 사례를 지금껏 많이 봐왔다. (196쪽)
그동안 키워드나 이슈에 대한 글을 너무 생각지 못하고 있었나 나름 고민 중이었는데, 이 글을 보고 속시원히 정리했다. 내가 제대로 하지 못할 것이라면 하지 말아야겠다. 내가 힘을 내어 파워풀한 글을 쓸 수 있는 것까지만 해봐야겠다. 이 책은 블로그를 하는 데에 어떤 식으로 할지 마음을 정리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