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간호사의 세계 병원 여행 - 의료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떠난 청년 간호사 이야기
김진수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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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의료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떠난 청년 간호사 이야기 『청춘 간호사의 세계 병원 여행』이다. 먼저 간호사가 병원을 테마로 세계 곳곳의 의료현장을 여행한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여행을 한다면 남들 다 하는 비슷비슷한 여행 말고, 그러니까 곳곳에 있는 유명 관광지 둘러보고, 현지 음식 먹고 즐기고 그런 평범한 여행 말고, 테마를 정한 후 거기에 맞는 여행을 해나가는 것도 좋겠다. 견문을 넓히는 여행이 되었겠다는 생각에 제대로 호기심이 생겼다.

이 책의 저자는 김진수. 군산간호대학교에서 간호학과를 전공하며 총학생회장을 역임했고, 2016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 입사하여 일반외과 전담간호사로 근무했다는 것을 보면 성별이 헷갈릴 수 있으나, 사진을 보니 분명 남자간호사다. 수술실에서 익힌 의료를 다방면으로 더 배우고자 3년 차 땐 과감히 퇴사를 결정하고, 남미대륙을 한 바퀴 돌고 왔으며, 이후 신촌 세브란스병원 수술간호팀 마취 회복실 간호사로서 환자들을 간호하고 있다. 매년 세계 병원 여행을 다니고 있다.



세계는 넓고 내가 가야 할 곳은 많다. 이 둥근 지구를 돌아다니면서 나는 하나의 테마를 잡았다. 여행을 하면서 그 여행지의 병원을 꼭 들러보는 것이다. 무엇을 얻고자 떠난 것이 아니었지만, 병원을 여행한 덕분에 미국의 선진 의료와 남미의 상상 그 이상의 의료까지 배울 수 있었다. 그 어느 병원이든 가보자 생각했던 막연한 생각들이 아시아를 넘어 미주로 향하게 했고, 그 끝에는 남미대륙의 병원까지 가게 했다.

그 병원 여정을 가벼운 마음으로, 막연하게 떠나보자.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세계 병원 여행, 들어보셨나요?'를 시작으로, 1부 '시작은 아시아'에는 대한민국, 인도, 미얀마, 일본, 대만, 2부 '나아가 유럽'에는 영국, 체코, 스위스,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3부 '돌아서 북아메리카'에는 미국, 괌, 4부 '그 끝엔 남아메리카'에는 멕시코, 쿠바,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로 이어지고, 에필로그 '잘 됐으면 좋겠어요, 당신의 발걸음'과 부록 '나라별 의료 특징'으로 마무리된다.

일단 내가 매일 출근해야 하는 병원이 이런 어두운 분위기라면 정말 가기 싫었을 것이다. 그때 생각해낸 것이 직접 병원에 방문해보는 것이었다. 내가 병원에 취업하기 전 가장 해봐야 할 일 중 하나가 '병원 투어'였다. 지금도 해외를 나갈 때 병원을 유심히 보고 직접 들어가 보는 습관도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14쪽)

취업을 하고 그곳 분위기가 싫어서 지긋지긋하면 안 될 것이다. 그러니 서울 Big 5 병원이라는 곳에 직접 가보고 분석해본 것이다. 처음 이야기부터 자신의 직업과 거기에 맞는 테마가 확실하게 그려지니 눈길을 끌었고, 그렇게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세계를 향해 이야기의 폭이 넓어지니 그대로 몰입해서 읽어나갔다.

다른 누구의 이야기도 아닌, 그 직종의 그 사람이어서 더 신뢰가 갔고 특별한 소재로 눈길을 끌었다. 호기심이 끌어 오르면서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왔다. 그러니까 여행을 좋아한다고 단순히 여행지에 다니고 그곳에서의 감상 정도를 글에 담았다면 이렇게까지 와닿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책을 통해 전 세계의 의료 현장을 살펴보는 여행을 떠난다. 모르던 사실을 하나씩 알게 되어 함께 세계 병원 여행을 떠난 듯하다. 책 제목을 보았을 때 그냥 세계의 병원을 좀 돌아다녔나 보다, 하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물론 세계 곳곳의 병원을 돌아다닌 것은 기본이고, 세계 각국의 의료 지식까지 알차게 소개해 주어서 읽는 보람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여행 이야기와 병원 이야기가 적절하게 어우러져서 읽는 재미가 있고 도움도 많이 되었다. 관련 업종의 사람들이라면 특히 도움이 되겠다. 이 책에서 세계 의료 현장의 장점을 잘 캐치해두면 유용하리라 생각된다. 견문이 넓어지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정말 특별한 여행이다. 단순히 여행을 하겠다는 생각에 그친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 그것도 세계의 의료 현장에 직접 가보고 의료진과 만나보며 견문을 넓히는 것이다. 읽는 내내 두근두근 설레는 느낌과 함께 세상을 알아가는 듯했다.




내가 만약에 그저 여행을 다니면서 먹고 즐기기만 했다면 결코 이 책도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내 인생의 새로운 도전이기도 한 이 책이 출간되면 불특정의 많은 독자들이 이 글을 읽게 될 텐데, 한 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면 나의 경험이 녹아있는 이 책을 통하여 타인의 간접적인 경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으면 한다. (에필로그 중에서)

지금은 어느 때보다 책을 통한 간접경험을 누리기에 좋은 때다. 그리고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도 언젠가는 끝날 것이다. 그때에 자신만의 테마 여행을 구상해놓은 사람이라면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자신이 생각하는 길을 확고하게 다질 수 있는 기반이 되면 좋겠다. 간호 혹은 의료 관련 학생이나 청년들에게는 물론, 다른 분야에 있는 청년들에게도 마음에 불씨를 지펴줄 계기를 제공해 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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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투자자들 - 25명의 투자 전문가가 밝히는 성공 투자 비법
조슈아 브라운.브라이언 포트노이 지음, 지여울 옮김 / 이너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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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5명의 투자 전문가가 밝히는 성공 투자 비법을 담은 《이웃집 투자자들》이다. 요즘 같은 때에는 주변에 미다스의 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따라 하기만 해도 대박은 아니더라도 중박 정도 소박하게 칠 수 있는 이웃집 투자자 말이다. 그렇다고 나에게 뭐 해달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포트폴리오 정도는 무척 궁금하다. 몇 가지만 몰래 따라 하기만 해도 돈 걱정 없이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의 뒤표지에는 이런 말이 있다.

투자의 세계에서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전문가는 많았다. 하지만 실제로 자신의 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말해준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책 뒤표지 중에서)

맞는 말이다. 이 말에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알려주는 사람이 정작 자신은 자산관리를 어떻게 하는지는 비밀이었으니, 그들의 노하우가 궁금했다. 이론만으로 무장한 사람인지 실제 돈을 제법 두둑하게 챙기고 관리하는 사람인지 알고 싶다.

이 책에서는 '《돈의 심리학》 모건 하우절의 개인 포트폴리오를 들여다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소개하니 일단 솔깃하다. 주식 종목 선정에서부터 포트폴리오 구성, 세금 관리, 은퇴 계획까지 돈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이니 이거 한 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내용을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이웃집 투자자들》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조슈아 브라운, 브라이언 포트노이 공동저서이다. 조슈아 브라운은 리트홀츠자산관리회사의 공동창립자이자 CEO이다. 브라이언 포트노이는 개인과 회사가 돈과 관련하여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재무 회사인 셰이핑웰스의 창립자이다. 저자는 헤지펀드와 뮤추얼펀드 업계에서 오랫동안 일을 하며 복잡한 돈의 세계를 단순화하고 싶다는 열망을 품게 되었다.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부터 돈과 행복과의 상관관계에 이르기까지 여러 다양한 주제로 경연을 진행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나는 이 책의 '여는 글'을 읽으며 의아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이 많은 이야기를 해온 시간 동안 누군가 나에게 "당신이 '당신의' 돈을 어떻게 투자하는지 말해주십시오."라고 묻는 일은 없었다. 나는 경제 관련의 주제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주 즐거웠다. 하지만 그 누구도 내가 실제로 어떻게 투자하고 있는지 궁금해한 사람이 없다는 것은 충격이었다.(6쪽)'라고 말이다.

나는 속으로 '그게 궁금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그런 걸 어떻게 대놓고 물어보겠는가?'라고 생각했다. 사실 많은 경우 대놓고 물어보더라도 직답을 피하고 에둘러서 슬쩍 변죽만 울리지 않던가. 무언가 대단한 비법을 이야기해 줄 것만 같은 책도 사실 본격적으로 들어가면 딱히 건질 것이 없던 경우를 많이 봐왔다. 그 사람이 정말 대단한 자산가여서 책을 낸 건지, 인세로 돈을 벌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저자가 '그래서 나는 곧 나라도 먼저 말해야겠다 싶어서 내가 운영하고 있는 '바른 주식 중개인' 블로그에 '나는 내 돈을 어떻게 투자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6쪽)'라고 언급하니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 이유로 이 책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그러니까 누군가의 비밀장부를 훔쳐보는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가게 된다.

그렇다고 아주 세세한 목록은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정도는 다들 알고 있으리라 짐작한다. 아마 이런 소제목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포트폴리오는 없다' 같은 것을 보면 들뜨던 마음이 조금은 사그라들면서 이성적으로 이 책을 읽어나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사실 내 이야기이다.



평생 동안 이런 책이 필요했고, 이런 책을 읽고 싶었다! 재무 전문가들을 한곳에 모아 그들이 어떻게 자신의 돈을 투자하고 관리하는지 그 비밀을 세상에 알렸다.

-모이라 소머스 박사, 《상대에게 닿는 충고》의 저자

이 책은 자산관리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쓴 짧은 글을 모은 모음집이다. 하지만 이 책만의 특징은 이 책에 글을 써준 이들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기꺼이 내보여주었다는 점이다. 또한 이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풀어내어 들려주기에 진솔하게 다가왔다. 이들 중에서도 재무 지식 없이 돈을 낭비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도 있어서 그런지 그런 이야기가 오히려 인간적이어서 와닿았다. 그러면서 금과옥조 같은 이야기가 펼쳐지니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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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10억 버는 방구석 비즈니스 - 29세에 자본도 직원도 없이 매출 10억을 달성한 사업 천재의 월급 독립 프로젝트
라이언 대니얼 모런 지음, 신솔잎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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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9세에 자본도 직원도 없이 매출 10억을 달성한 사업 천재의 월급 독립 프로젝트 『1년에 10억 버는 방구석 비즈니스』이다. 솔직히 따라 해서 '나도 1년에 10억 벌어야지',라는 생각은 할 수 없고, 그냥 어떤 사업을 해서 어떻게 돈을 벌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동안 이런 유의 책에 낚인 듯한 느낌이 든 경우가 많아서 반은 기대를 깎아서 보기도 했다.

어쨌든 이 책이 궁금한 것은 먼저 읽고 성공의 길을 경험한 아마존 독자들의 찬사에서였다.

· 식사를 건너뛰되 이 책은 건너뛰지 마라. 당신에게 올 성공의 기회를 걷어차는 것과 같다.

· 10년간 축적된 비즈니스 경험의 정수가 담겨 있다. 사업을 시작하고 확장하는 가장 간단한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당장 시작하지 않는 게 손해다!

· 모런은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 정확히 안다. 그 방법으로 자신도 성공했으며 이제는 누구나 할 수 있도록 책을 통해 알려준다. 이 책의 가장 놀라운 점은 나 역시 그 방법대로 실행해 한 달 만에 25만 달러를 벌었다는 것이다. (책 뒤표지 중에서)

어떤 내용을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1년에 10억 버는 방구석 비즈니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라이언 대니얼 모런. 수백 개의 100만 달러 비즈니스를 탄생시킨 연속사업가.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혼자서도 마이크로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매각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개발한 저자는 온라인 교육 서비스 및 창업자 커뮤니티인 캐피털리즘닷컴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300명 이상의 초보 사업가가 팀원 없이도 연매출 100만 달러를 올리는 데 성공했으며, 6,000만 달러에 회사를 매각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이렇게 완성된 비즈니스 성공 공식을 이 책에 담았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그동안 성공의 길을 찾고 구하며 힘들게 노력해온 사업가를 위한 로드맵이다. (23쪽)

자유가 당신의 목표라면 바로 이 책이 그 목표를 이룰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당신에게 100만 달러 비즈니스를 이루기 위해 거쳐야 하는 단계를 하나씩 알려주고, 단계별로 마주할 장애물을 뛰어넘도록 도와줄 것이다. 나는 물론이고 나와 함께 일했던 사업가들, 내 팟캐스트와 유튜브를 보고 따라한 사람들 모두 사업하는 과정에서 이 난관들을 몇 번이나 마주했다. 당신보다 이 길을 먼저 걸었던 우리는 길 어디쯤에 움푹 파인 구멍이 있는지 잘 알고 있다. (36쪽)

이 책은 STEP 0 '사업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에서 시작하여, STEP 1 '누구나 작게 시작할 수 있다', STEP 2 '사업가의 마인드셋', STEP 3 '당신이 정해야 할 것은 고객이다', STEP 4 '첫 상품으로 비즈니스 흐름 만들기', STEP 5 '사업 초기 자금 마련하기', STEP 6 '제품 출시 전에 고객을 끌어들이는 법', STEP 7 '당신의 첫 고객에게 올인하라', STEP 8 '하루 25개 판매를 달성하는 법', STEP 9 '10억 비즈니스로 도약하기', STEP 10 '고객과 장기적인 관계 형성하기', STEP 11 '1년에 10억 버는 3G 프로세스', STEP 12 '현명한 엑시트를 위한 조언'으로 이어진다.

이 책에 호기심을 갖게 된 것은 처음에 나온 내용 때문이었다. 저자는 어렸을 때 100만 달러가 얼마나 큰 금액인지 아버지에게 물었다고 한다. 아버지는 중학교 교사 생활을 30년 넘게 하신 분이었고, 자식들을 키우고 은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생을 교직에 바쳤다는 것이다.

"라이언, 내가 정년퇴직을 하는 날까지 일하며 받은 월급을 하나도 안 쓰고 모아야 100만 달러 정도가 될 것 같구나."

세금을 제하면 교사들은 보통 1년에 약 4만 달러 가량을 받으니 100만 달러를 모으려면 25년간 한 푼도 안 써야한다는 것이다. 그 순간 저자는 백만장자가 되겠다고 결심했다는 것이다. '숨만 쉬고 몇 년 모아야 얼마' 그런 표현을 처음 보았을 때 나는 그냥 웃어넘겼다. 아마 그 자세가 사업가와 일반인을 가르나 보다. 어쨌든 어린 시절에 그런 생각을 한 어린이가 커서 사업을 어떻게 확장시켜가며 백만장자가 되었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계속 읽어나갔다.

문득 어린 시절부터 그런 고민을 하고 행동에 옮긴 저자가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어릴 때 돈에 관심을 가지면 안 되는 것으로 알았고, 돈에 관한 그 모든 것은 대학 가서, 아니 그 이후에 생각하면 되는 줄 알았다. 용돈을 아껴서 쓰는 정도만 생각했지, 용돈을 기반으로 불리거나 무엇을 하는 것은 생각조차 못 했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 신선하게 다가왔다. 저자 스스로 경험에서 깨달은 내용이니 말이다.

'열두 살 때 내 식대로 100만 달러를 벌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것 외엔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로부터 약 20년 후 내 모험에 흥미진진한 반전이 찾아왔다. 스물아홉 살, 아주 특별했던 어느 아침에 나는 하룻밤 새 여덟 자리 숫자로 불어나 있는 잔고를 경외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34쪽)' 이 정도의 이야기이면 두 눈 번쩍이며 몰입하게 된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저자의 경험담을 집중해서 들어본다.




혹시라도 이 책으로 한방에 실패 없이 백만장자가 되는 비법을 알고자 한다면 관두는 편이 낫겠다. 그런 비법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알려줄 방법은 굉장한 노력을 요한다. 처음에는 다른 일과 병행해 시작할 수 있겠지만 부업이나 일회성 프로젝트로 여겨서는 안 된다. 어느 순간이 되면 당신의 모든 것을 바쳐야 할 때가 온다. 그때 비로소 100만 달러 비즈니스를 세우는 것이 가능해진다. (38쪽)

마음 단단히 먹고 읽어나가야 한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해내지 못하는 느낌이랄까. 아니, 특별한 능력자만이 해내는 게 아니라 인내와 노력, 꾸준한 열정과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해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 생각된다.

이 책은 100만 달러 비즈니스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 단계씩 차근히 밟아나가는 것이 왜 중요한지, 지름길을 택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려준다. 이 여정 동안 형편없는 날들, 자기 회의, 혼란스러움을 상당히 경험할 테니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 당신이 마주할 어려움 대부분은 우리가 함께 헤쳐나가겠지만 앞으로 12개월 동안은 아무런 보수 없이 장시간 일하며 드물게 찾아오는 굉장한 기쁨과 흥분 그리고 열정만으로 버틸 준비를 해야 한다. 이 책에서 단 한 가지만 얻어가야 한다면 바로 당신은 할 수 있다는 깊은 깨달음이어야 한다. (41쪽)



100만 달러 비즈니스를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

평균 가격 30달러인 3~5가지 제품을 보유하고

각 제품을 하루 25~30개 판매하면

100만 달러 비즈니스가 된다. (41쪽)

그런데 얼핏 보면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처럼 쉬운 듯 어려운 듯 헷갈리지만, 이 책에서는 구체적인 단계를 체계적으로 밟을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노력 없이 되는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기초 공사를 제대로 하고 탄탄히 한 단계씩 밟아나가 집을 세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사업가가 아닌 일반인 독자가 읽어보아도 '이렇게 하면 사업이 되겠네'라는 느낌이 온다. 자신의 성공담만을 늘어놓은 것이 아니라, 또한 막연히 잘 될 거라 사탕발림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의 단계별로 짚어보아야 할 부분을 세세히 알려주는 책이다.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면, 사업가가 되고 싶다면, '사업'에 관련된 길을 가고자 한다면, 이 책이 제대로 길을 안내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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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독서 - 김형석 교수를 만든
김형석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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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김형석 교수를 만든 백년의 독서'라는 점에서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1920년에 태어나셨고,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이며 평생 학문 연구와 집필에 심혈을 기울이신 분이 이야기하는 독서라니, 단순히 '읽어보고 싶다'가 아니라 '꼭 읽어야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진지하게 들어볼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고 이 책 『백년의 독서』를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책의 저자는 김형석. 1920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태어났다. 일본 조치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 시카고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의 연구 교수를 역임했다. 1960~70년대에는 사색적이고 서정적인 문체로 《고독이라는 병》, 《영원과 사랑의 대화》 외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했으며, 건강한 신앙과 삶의 길을 제시한 서적 다수를 집필했다. 저자는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 교수로, 100세가 넘었음에도 방송과 강연, 집필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책을 만나 꿈을 키우다', 2부 '책 읽기, 위대한 사상가들과의 행복한 조우', 3부 '책과 함께 사색을 즐기다', 4부 '책, 어떻게 읽을 것인가'로 나뉜다. 철없던 시절에 만난 톨스토이의 대작들, 철학의 길로 들어서다, 인생론을 통해 인생을 배우며, 철학 공부의 기초를 다지기 위한 독서, 우리말과 글에 대한 사무친 그리움, 역사적 맥락에 따라 서양 철학 읽기, 어려운 철학과 친해지기 위한 독서, 독서의 깊이와 폭을 넓히기 위하여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2부에는 니체와 키르케고르, 칸트와 헤겔, 쇼펜하우어, 쾨베르 등의 철학자에 대해서 들려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독서 인생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다. 알고 싶고 듣고 싶은 그 시절 그 얘기다. 그 시절에는 어떤 분위기였는지 글을 보며 짐작한다. 특히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가 들려주는 독서 이야기여서 그 방대함에 저절로 귀 기울이게 된다. 또한 단순히 책에 관한 이야기만 담긴 것이 아니라 그의 삶의 여정과 함께 풀어주니 더욱 풍성하게 다가온다. 책 따로 삶 따로가 아니라 그 모든 것이 어우러진 느낌이 들어 더욱 몰입해서 읽어나간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문득 지금이라도 독서의 지평을 넓고 깊게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인생살이 각자의 발걸음에 맞게 나아가야 하는데, 우리는 나중에 보면 엄청 젊은 나이임에도 나이 들었다고 생각하며 주저하고, 많은 부분에서 멈칫하면서 지내지 않던가. 특히 이 책을 읽으며 지금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나무가 크게 자라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뿌리가 깊어야 하고 튼튼한 밑동과 줄기가 있어야 한다. 그런 후에야 잎사귀들이 자라고 꽃이 피어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열심히 받아들이고 있는 정보와 지식은 그 잎과 꽃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보다 앞서야 하는 것은 체계적인 지식과 학문적인 성장이다. 그런 의미에서 학문 성장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뿌리처럼 튼튼한 기초이다. 뿌리에 해당하는 것이 사상적 고전이며, 줄기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체계적인 학문과 지식이다. (229쪽)



솔직히 말하자면 어르신들이 눈이 침침해서 책 한 줄 읽기 힘들다고들 하셔서 나이 들면 이제 책을 못 읽는가 보다 생각했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들어 나의 희망이 되어주셨다. 나이 들면 시력을 잃어 책을 읽지 못할 거라는 걱정에 지금 무리해서 읽을 것이 아니라 적당히 천천히 독서 생활을 해나가야겠다는 의지를 심어주셨다. 그 점 감사하게 생각한다.

책을 읽는 사람들을 보면 읽는 책도 제각각이고, 어쩌다 같은 책을 읽었다고 해도 인상적이었던 부분도 제각각이다. 그래서 책은 혼자 읽는 것보다 함께 읽고 그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의미가 있다. 그런데 우리 시대의 대선배님이신 철학자께서 독서 이야기를 들려주시니 눈을 크게 뜨고 읽어나갔다. 몰입해서 읽어나가며 자신에게 접목시킬 부분을 건져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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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가지 쿨하고 흥미진진한 동물 이야기 - 2021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독서 습관을 기르는 쿨 스토리 1
송태준 지음, 신지혜 그림 / 유아이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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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의 표지에 나오는 동물들이 인상적이었다. 아기 박쥐가 엄마 박쥐에게 말한다. "엄마, 나 오줌 마려워~" 그러자 엄마 박쥐가 "똑바로 매달려서 눠야 한다, 알았지?"라고 말한다. 정말일까. 무척 궁금하다. 다이어트 중이니까 개미를 3만 마리만 먹는다는 개미핥기도 눈에 띄고, 그냥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101가지 쿨하고 흥미진진한 동물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된다. 1장 '우리와 비슷해요: 포유류', 2장 '하늘을 날 수 있어요: 조류', 3장 '물을 정말 좋아해요: 어류', 4장 '물에서도 살고 땅에서도 살아요: 양서류', 5장 '땅바닥을 기어다녀요: 파충류', 6장 '뼈가 없어도 강해요: 곤충류', 7장 '종류가 무척 많아요: 곤충 이외의 무척추동물'로 나뉜다.

난 사실 박쥐 이야기가 너무도 궁금해서 이 책을 결국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차례를 살펴보며 '박쥐'를 찾아보니 28번, 67쪽에 나와있다. 거기부터 얼른 넘겨보았다. 제목이 '박쥐는 똥도 거꾸로 쌀까?'이다. 이쯤 되면 정말일지 아닐지 무척 궁금해진다. 답을 살짝 공개해볼까 말까 무척 고민된다.

사실 내가 그거 궁금하다고 이 책을 결국 읽어보게 되었는데, 누군가에게 스포일러가 되면 안 되지 않을까. 그래서 '나만 알고 있을래.'라는 생각으로 입을 닫는다. 궁금하면 이 책을 한 번 보시길. 아이들이 엄청 재미있어하면서 좋아하리라 생각되는 책이니 책값 아깝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비가 온 후 달팽이가 많이 나타났다. 달팽이 이야기는 살짝 공개해도 되겠다.

달팽이는 정말 겸손한 친구야. 점잖게 천천히 움직여서 그런 게 아니야. 엄청난 재주가 있음에도 떠벌리지 않는 점이 참 겸손한 것 같아. 그거 아니? 달팽이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재주를 가졌단다. 바로 상처 하나 없이 칼 위를 기어갈 수 있지. 몸에서 나오는 끈적한 액체가 몸이 다치지 않게 안전한 막을 만들어 준대. 그리고 달팽이는 의외로 딱딱한 먹이도 잘 먹어. 우리의 이빨처럼 혀에 '치설'이라는 작은 돌기가 많이 있어서 쉽게 갉아먹을 수 있거든. 치설의 개수는 무려 수만 개나 된대. 이제부터는 느리다고 무시하면 안 되겠지? (190쪽)

사실 이 책을 읽으며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다. 문어의 머리라고 알고 있는 부분이 사실 몸통이라든지, 코알라 새끼들은 어미의 똥을 먹어서 미생물을 전달받는다는 것은 살짝 충격이다. '만약 너라면 꾹 참고 똥을 먹고서 먹이 걱정 없이 살래, 아니면 똥을 먹지 않는 대신 직접 다른 먹이를 찾아다닐래?'라는 질문으로 마무리하니 생각이 많아지겠다.

'투표를 하는 동물이 있다?', '얼룩말의 진짜 피부는 얼룩무늬가 아니라고?', '1분 이상 달리면 죽는 동물', '똥을 싸도 칭찬받는 동물이 있다?', '표범은 나무 위에서만 밥을 먹는다?' 등등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동물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이야기책이라 생각된다. 아이와 함께 읽거나 읽으라고 슬쩍 책상 위에 놔두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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