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키언니의 돈 계획 - 2030 파이어족을 위한
밍키언니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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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재테크 꿀팁 총정리 『밍키언니의 돈 계획』이다. 2030 파이어족을 위한 월급 독립 프로젝트라고 한다. 열심히 공부하고 시험 잘 본다고 재테크가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재테크 습관을 들이는 것이 파이어족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재테크에 실패를 거듭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개 지나치게 절약을 하려 하거나, 절약은 하지 않고 수입을 늘리는 데만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다고 말이다. 적절한 방법으로 돈 계획을 세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이 책 『밍키언니의 돈 계획』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밍키언니. 현재 재테크 전문 강사,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사회 초년생 시절, 조기 은퇴를 목표로 월급의 80% 이상을 저축했고 1억 원을 모으기까지 약 4년 반이 걸렸다. 여기서 다시 1억 원을 모으는 데 2년 반이 걸렸고, 이 종잣돈 2억 원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해 3년 만에 10억 원을 만들었다. 이후 10억 원이 20억 원이 되기까지는 채 2년이 걸리지 않았다. 현재는 자신처럼 조기 은퇴를 꿈꾸는 파이어족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관련 콘테츠를 만들고 있다. (책날개 발췌)

당신은 돈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이루고자 노력해본 경험이 있는가? 아마 쉽게 대답하기 어려울 것이다. 돈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려 이 책을 집은 당신을 위해 앞으로 절약은 어떻게 하는지, 번 돈은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지킨 돈은 어떻게 굴려야 하는지 여러 노하우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을 통해 돈 계획을 확실하게 세우고 성공적으로 종잣돈을 모아 투자를 시작하는 단계까지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7쪽)

이 책은 총 6부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돈을 모으는 데도 전략이 필요하다'와 추천사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의 반응'을 시작으로, 1부 '우리가 부자가 되지 못한 이유', 2부 '절약에도 방법이 있다', 3부 '종잣돈 마련을 위한 기반 다지기', 4부 '종잣돈 1억 원 만들기 전략', 5부 '투자 없이는 부자도 없다 1', 6부 '투자 없이는 부자도 없다 2'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당신이 돈 고민에서 벗어나길 바라며'로 마무리된다.

저자가 재테크 전문 강사여서 그런지 쏙쏙 와닿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막 설득이 되면서 몰입해서 읽어나간다. 그러니까 우리는 '티끌 모아 티끌'이라고 자조 섞인 말을 하면서 절약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절약이 기본이라며 절약 노하우를 알려준다. 당연하게 집중해서 그 노하우를 배워본다.

절약을 한다고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절약이 기본이 되지 않으면 절대 목돈을 만들 수 없다. 목돈이 없으면 제대로 된 투자도 할 수 없고, 투자를 못 하면 부자가 될 수 없다. 부자들이 아낀 것은 돈뿐만이 아니다. 그들은 시간을 귀하게 여긴다. 자동차를 쇼핑할 시간에, 옷을 뭘 입을지 고민할 시간에 좀 더 값진 일을 한다. 세계적인 부호조차 절약을 하는데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이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더더욱 절약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42쪽)

하지만 무작정 절약하다 보면 절약요요가 오기 쉽다. 절약도 다이어트처럼 지나치면 요요가 오는 것이다. 어떻게 적절한 방법으로 절약을 할지 세세한 이야기를 풀어준다. 저자도 한 달에 400~500만원씩 카드값을 지출하던 때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런 경험이 사람들에게 어떤 이야기가 필요한지 체감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시선을 끌어당기며 당장 적용할 방법을 건져내는 시간을 보낸다.



특히 아예 밖에서 사 먹으면 모를까. 집에서 해먹다 보면 기간을 놓쳐버리는 식재료가 생기게 된다. 이 책에서는 비교적 절약이 쉬우면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항목이 바로 식비라면서, 식비를 관리하는 다섯 가지 팁 중 첫 번째 팁으로 '냉장고 재료지도 만들기'를 알려준다. 거기에 더해 82쪽에 있는 '식비를 줄이는 마법의 식단표'를 함께 한다면 건강하게 잘 먹으면서 식비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이어트할 때에도 무조건 굶는 것이 능사가 아니 듯, 잘 먹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식비를 줄이는 데에도 적용이 된다.



이 책에서는 기본적으로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들과 꼭 알아두면 좋을 것들을 친절하고 설득력 있게 알려준다. 특히 종잣돈 모으기는 기본이고, 그다음에 투자를 하는 데까지 전반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지식을 제공해 준다. 스스로 종잣돈을 모으고 투자를 해서 자산을 불려본 경험이 있기에 더욱 설득력 있는 책을 출간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재테크의 '재'자도 몰라서 이제 무얼 할까 막 관심을 갖기 시작한 2030에게 재테크의 시작점에서 입문서로 삼아 부담 없이 발을 담그기에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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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아틀리에 - 나를 열고 들어가는 열쇠
천지수 지음 / 천년의상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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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책이다. 책을 읽고 그림으로 리뷰를 할 수 있다면 나도 그렇게 하고 싶지만,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림으로 표현할 능력이 없으니 글자로만 이렇게 적어내려간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표지 그림부터 내 시선을 잡아끈다. 자신만의 상상의 세계를 그림으로 옮긴다는 것이 정말 멋진 작업이다. 표지 그림을 그렇게 한참을 바라보다가 본격적으로 책을 읽어나간다. 참고로 표지 그림은 책 본문 215쪽에 있는 <내 마음의 디저트 섬>이다.



먼저 언급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 책의 표지를 펼쳐들면 그림 작품 하나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작품명은 <자작나무 바다숲>이다. 표지까지, 그 속까지 알차게 감상해본다.

'페인팅 북리뷰' 즉, 저자는 책을 읽고 그에 대한 느낌과 감상을 글과 그림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했고, 5년 동안 페인팅 북리뷰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나와 타인의 삶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본격적으로 본문에 들어가기도 전에 5년간 이어졌다는 '페인팅 북리뷰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이미 내 마음은 들떴다. 지금껏 만나지 못했던 책을 읽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에 설렜다. 물론 스포츠경향에 꾸준히 실렸다지만 따로 접하지 못했으니, 책을 통하지 않으면 만나지 못했으리라 생각되어 책 출간이 더욱 반갑다.



뭘 잘하려고 애를 쓰면 더 안 되고 꼬이기도 한다. 삶의 아이러니지만 화가도 여기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림이 잘 안되는 경우의 대부분이 '잘하려고 할 때'다. 두려움은 결국 욕망이 본질을 앞설 때 만들어진다. 그렇게 화가의 손에 들려진 붓이 욕망의 도구가 되면, 사실 그 그림은 이미 끝장이다. 좋은 그림이란 욕심의 구현이 아니라, 순수한 예술적 몰두의 결과다. (23쪽)

이런 말 하긴 그렇지만, 그동안 그림이나 사진을 하는 사람이 따로 있고, 글은 글을 쓰는 사람이 따로 쓰는 경우를 많이 보아와서 그런지, 저자 혼자 둘 다 한다는 데에 의구심을 가졌다. 솔직히 그랬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니 글은 글대로, 그림은 그림대로 모두 매력이 있다. 그림과 글이 모두 마음에 드는 책이다.




이 책에 실린 책들 중 읽은 것은 얼핏 세 권 정도. 제목조차 낯선 책들이 많았다. 그래도 상관없다. 그 모든 것이 저자에 의해서 완전히 재탄생되었으니 말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그저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다가 그림 감상에 푹 빠져보고, 거기서 더 궁금한 생각이 든다면 해당 책을 찾아 읽어보는 수고를 하면 된다.

'글과 그림 사이를 활보하는 새로운 작가의 책이다'라는 카피라이터 최인아의 말이 이 책을 읽고 나서 바라보면 새롭게 다가오리라 생각된다. 그동안 글 따로 그림 따로 작업을 해서 어떤 경우에는 두 작업이 어우러지지 않는 아쉬움도 느껴보았다. 또한 한 명이 두 가지를 작업할 때에 글과 그림 중 어느 하나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어서 그것도 안타깝기도 했다. 그런데 글과 그림 사이를 활보하는 작가를 만나고 보니 이래저래 독특하고 흥미롭게 다가온다. 이 책을 읽고 보니 저자가 앞으로 어떤 작업을 해나갈지 더욱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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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질문 - 내 안의 두려움을 마주하는 인생의 지혜를 찾아서
다큐멘터리 〈Noble Asks〉 제작팀 외 지음 / 다산초당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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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삶이 복잡하고 정신없다고 생각될 때, 내 마음이 무언가에 마구 흔들리며 두려움에 사로잡힐 때, 그럴 때에는 보다 근원적인 통찰이 필요하다. 그런 마음에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지혜를 들을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옥스퍼드 생물학 대석학이 한국 사찰에서 찾은 고통과 두려움, 나와 삶에 대한 통찰을 이야기하는 『오래된 질문』이다. 어떤 이야기를 듣게 될지 궁금해하며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다큐멘터리 <Noble Asks>제작팀이다. 2021년 하반기 다큐멘터리 개봉 예정이다.

데니스 노블 교수는 한국 사찰 여행을 다큐멘터리로 만들고 싶다는 우리의 제안을 흔쾌히 승낙했다. 이미 오래전부터 불교 사상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데다가, 특히 원효대사에게 각별한 애정을 품고 있어서 자신의 저서에서도 언급했을 정도였다.

함께 차를 마시고 명상을 하고 숲길을 걷고 밥을 먹으면서, 과학자와 스님들은 서로 각자의 방식대로 묻고 답했다. 과학과 종교로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것 같지만, 사실 그들은 모두 똑같은 질문, 인생에 관한 가장 본질적인 질문들을 가슴속에 품고 평생 그 답을 찾으며 살아왔다. 서로 방식은 달랐으나 열망의 크기만큼은 다르지 않았다. 함께 나눈 말과 말 사이에, 그들이 진리 탐구에 골몰해온 수많은 시간이 깃들어 있었다. (9쪽)

데니스 노블은 생명과 삶의 진리를 찾기 위해 한국 사찰을 찾은 세계적 생물학자다. 이 책에는 그가 노학자이자 한 인간으로서, 평생 연구하고 고민한 생명의 진리를 찾는 여정이 담겨 있다. 과학과 종교,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통섭과 깨달음의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고민했을 법한 가장 오래되고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얻게 될 것이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이 책을 펴내며 '누구나 마주하게 되는 질문들'과 프롤로그 '긴 여정을 시작하며'를 시작으로, 1부 '삶은 왜 괴로운가?', 2부 '나는 누구인가?', 3부 '마음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4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로 이어진다. 에필로그 '오랜 의문에 답을 찾다'와 대담1 '미래 세대에게 전하는 메시지', 대담2 '천년 고찰에서 나눈 대화'로 마무리된다.

오랫동안 생물학을 연구해오면서, 그리고 아내의 긴 투병 생활을 함께하면서 저는 한 가지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간직했던 질문들, 즉 우리의 생명과 삶에 관한 질문들에 대해 제 나름의 답을 찾아보겠노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처음 한국의 유서 깊은 사찰들로 여행을 떠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을 때, 그동안 간절히 꿈꿔왔던 일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가방을 싸게 되었죠. 제 과학적 입장과 맞닿아 있다고 느낀 불교를 좀 더 깊이 연구하고, 그 사상을 몸소 실천해오신 스님들을 직접 만나 훌륭한 가르침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이니까요. 저는 이 여정을 통해 현대 과학과 불교 사이에 아직 발견하지 못한 유사성이 더 있는지 알아보고 생명의 진리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서고자 합니다. (23쪽)



분명 깨달음은 있습니다. 하지만 환상적이고 신비하고 심오한 깨달음 같은 건 없습니다. 저는 이렇게 정리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전과는 다른 형태의 참선 수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깨달음에 대해 뭔가 마술 같은 신비한 체험일 거라는 편견이 있어요. 그런 느낌이 없으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향도 있죠. 그러나 사실 깨달음은 일상과 동떨어지고 신비로운 어떤 것이 아닙니다. '몰랐던 걸 알았다', '잃었던 걸 찾았다', '가려졌던 것이 벗겨졌다', '어두웠던 것이 밝아졌다' 등의 의미로 해석되어야 합니다. 번갯불이 번쩍하는 순간 방안을 직접 본 상태와 유사하죠. 나의 참모습, 이 세상의 참모습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해하고 확신하는 경험적 지혜가 바로 깨달음입니다. 그리고 그 깨달음에 맞게 내 삶을 만들어가는 실천이 더욱 중요합니다. (49쪽, 도법 스님)

깨달음에 대한 의견이 인상적이다. 어릴 적 교회에 다니면서, 믿는다고 도대체 언제까지 계속 반복해서 말해야 하는 것인가 의문을 가진 적이 있다. 분명히 믿는다고 했는데 왜 자꾸 같은 말 또 해야 하냐고. 아무에게도 말 못 했던 의문사항이고 질문하려던 것을 꾹 참았던 어린 시절의 마음을 떠올려본다. 불교에서는 깨달음이 그렇다. 과연 이 정도의 느낌이 깨달음인가. 그러면 나 해탈하는 건가. 그런 의문 말이다. 책을 읽으며 궁금했던 부분을 스님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느 정도 접하는 것이 흥미로웠다. 해탈과 열반은 신비한 마법 같은 게 아니라는 이야기에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본다.




옳거니 그르거니 도무지 상관없고

산도 물도 그대로 한가롭네

서방 극락세계 어디냐고 묻지 말게

흰 구름 걷히면 그곳이 청산이라네

임제 선사의 선시입니다. 우리는 주로 저 구름을 어떻게 걷어낼 것인가에만 초점을 두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참선은 구름에 별로 관심이 없어요. 구름 저편에 있는 청산에 관심이 있죠. 깨달음을 이룬 분들은 청산, 그러니까 우리의 본래 마음에 늘 초점을 둡니다. 욕심을 부리거나 화를 내거나 고집부리는 일에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184쪽)

글도 사진도 나에게 사색의 시간을 선사해준다. 세상사 온갖 고뇌에서 오히려 보다 근원적인 부분을 들여다보는 느낌이다. 지금껏 나는 구름만 바라보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청산을 인식하는 시간을 보낸다.



한국의 유서 깊은 사찰을 방문한 데니스 노블은 성파, 도법, 정관, 금강, 네 분의 스님과 오래된 질문들의 답을 찾아가는 대화를 나눴다. 이 책은 그 모든 여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Noble Asks>에서 시작됐으며, 영상에 미처 다 담지 못한 노생물학자와 스님들의 깊고도 아름다운 대화를 정리한 것이다.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책은 한자리에서 단숨에 읽은 것이 아니라 시간을 좀 더 두고 음미하며 읽었다. 근원적인 내면을 들여다보며 다양한 각도로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말이다. 다큐멘터리 개봉 예정이라고 하니 이렇게 책으로만 읽는 것 말고도 화면과 함께 보면 더 좋겠다. 다큐멘터리가 기다려진다. 삶과 존재에 대한 근원적 질문에 대한 대답을 과학자와 스님이 들려주는 것도 신선하게 다가온다. 여운이 남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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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감정 - 최상위 부자가 돈을 대하는 6가지 태도
이보네 젠 지음, 조율리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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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도대체 무엇인가. 살다 보면 돈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말은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말이지만, 돈을 업신여기라는 말은 아니건만, 왜 우리는 돈에 관심 없는 것을 미덕으로 알고 커온 것일까. 그러면서 돈 관리 잘 못해서 돈 때문에 처절하게 고통받기도 하면서 말이다.

이 책은 최상위 부자가 돈을 대하는 6가지 태도를 알려준다고 한다. 나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10년간 백만장자부터 아르바이트생까지 수만 명의 삶을 바꾼 최고 자산관리전문가의 인생코칭이 궁금해서 이 책 『돈의 감정』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보네 젠. 지난 10년간 백만장자부터 프리랜서, 회사원, 아르바이트생까지 다양한 사람의 재정적인 고민 뿐 아니라 근본적인 삶의 문제까지 해결해준 독일의 자산관리 전문가이자 라이프 코치이다. (책날개 발췌)

이 책에서는 최상위 부자들이 돈을 대하는 6가지 태도를 자세히 살펴볼 것이다. 또한 생생한 코칭 사례와 탄탄한 심리학이론을 바탕으로 내가 누구인지 다시 한번 알게 되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해줄 것이다. 더불어 돈은 내가 나 자신과 관계를 맺고 또한 자신을 대하듯 귀하고 소중하게 여기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삶의 중요한 가르침을 알려줄 것이다. 여타 재테크 책과 이 책이 다른 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14쪽)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된다. 들어가기에 앞서 '돈을 대하는 태도가 인생을 결정한다'와 서문 '부는 돈을 가장 귀하게 여기는 사람에게 흐른다'를 시작으로, 1장 '머니코칭: 몸과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2장 '존중: 돈은 모든 관계를 비추는 완벽한 거울', 3장 '공감: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돈을 대하는 법', 4장 '사랑: 돈을 내 것으로 만드는 최고의 결정', 5장 '관심: 돈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기둥', 6장 '가까워지기: 돈과 친해지는 법', 7장 '실험 정신: 삶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과정'으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돈에 대한 좋은 감정을 평생 갖고 살기를'로 마무리된다.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지만 막상 손에 들자니 자꾸 뒤로 미루었다. 거기에 나의 심리적인 기저가 짐작된다. 나는 진지하게 내 감정과 맞닥뜨릴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그냥 단순히 돈이 있으면 좋고 많으면 더 좋고, 그런 막연한 생각만으로 살고 있다가 이 책을 만난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진지하게 돈에 대한 나의 생각과 삶을 들여다보도록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돈은 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정직하게 보여주는 내 인생의 거울과 같다. 돈과의 관계를 개선한다면 나 자신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고, 나아가 삶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일구어 나갈 수 있다. (9쪽, 들어가기에 앞서 중에서)




이 책은 첫 페이지를 펼쳐드는 것이 가장 큰 관문이었다. 일단 읽기 시작하면 구체적인 사례와 심리학적 이론으로 다져진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몰입해서 읽을 수 있다. 그러면서 자신의 돈에 대한 생각을 재정립하고, 인생의 방향을 점검하며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돈은 비상 상황에서 의리를 저버리지 않고, 멋진 계획을 실현하게 해주는, 미래의 충실한 동행자다. 돈이 나쁜 게 아니라 돈과 올바른 관계를 구축하는 게 중요할 뿐이다. 연인, 친구, 나 자신, 심지어 돈과의 관계까지 좋은 관계의 기초는 항상 같다. (307쪽)

그동안 살면서 쌓아온 '돈에 대한 생각'이 하루아침에 변하기는 쉽지 않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생각에 잠긴 시간이 나에게 전환점이 되리라 생각된다. 특히 그동안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을 구체적이고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다. 이 책이 고정관념처럼 자리 잡은 생각을 달리해볼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 주어 의미 있다. 돈과의 관계, 돈에 대한 감정에 대해 독일의 저명한 자산관리전문가이자 라이프코치인 저자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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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삶이 어딨어 청춘용자 이렇게 살아도 돼 1
강주원 지음 / 이담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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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호기심이 생긴 것은 저자 소개를 보고 나서였다. 이 책의 저자 강주원은 청년의 시선에서 청년들의 고민을 나누고, 소통의 장을 만드는 '놀이'를 5년째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놀이를 이어오던 중, 빨간클립 한 개로 물물교환을 시작해 2층 집을 얻은 한 캐나다 백수의 사례를 모티브로 삼아 물물교환 프로젝트를 시작. 약 1년간의 사투 끝에 그 결과물로 현재 대치동의 레이지앤트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거 실화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능하다고 생각되지 않았으니 말이다.

이 책의 표지에 보면 이런 말이 있다. "남들은 다 평범하게 사는데 넌 왜 그렇게 유난을 떨어."라고 말이다. 그 말이 송곳처럼 쿡 찌른다. 우리는 평범이라는 환상을 좇아 아등바등 살아가지만, 어찌 보면 '평범'은 더 힘든 일인지도 모른다. 청년문화기획단체 <꿈톡>의 수장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궁금해서, 특히 물물교환에 대한 경험담을 들어보고 싶어서 이 책 『틀린 삶이 어딨어』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틀렸던 삶', 2장 '책 한 권으로 공간을 꿈꾸다', 3장 '돈보다 큰 힘, 사람', 4장 '그 후 꿈톡 이야기'로 나뉜다. 넌 틀렸어, 어쩔 수 없는 대학생, 저 퇴사하겠습니다, 자꾸 엉뚱한 곳에 가슴이 뛰는 걸 어떡해, 꿈톡의 탄생, 지속가능성은 수익이 아니라 즐거움이에요, 우리만의 공간을 꿈꾸다, 물물교환 프로젝트의 시작, 너희 우리한테 왜 그러는 거니, 그래도 우린 생존한다, 다시 한번 되짚어야 할 시간, 꿈톡의 본질, 달라진 건 없다 삶이 이어질 뿐, 자유 선택 그리고 책임 등의 글이 담겨 있다.

'물물교환으로 공간 만들기' 프로젝트가 가능하다고 생각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카일 맥도날드라는 캐나다의 한 백수는 집이 갖고 싶었지만 돈이 없었고, 집에 굴러다니던 빨간 클립으로 물물교환을 시작했다고 한다. '빨간 클립으로 물물교환을 해서 집을 가질 수 있다고?' 그는 해냈다. 2층집의 주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모티브로 저자는 책 한 권으로 물물교환을 시작했지만 영 신통치 않았나 보다. 큰소리 땅땅 치면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맘대로 되지 않았던 순간의 속마음을 프롤로그에서 보여준다. 그다음은 어떻게 되었을까. 그 진행과정이 궁금해서 이 책을 집중해서 읽어나가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신났다고 할까. 내가 왜 이렇게 가슴이 뛰는지 모르겠다. 정답이라고 생각되는 길로 모범생처럼 가는 사람도 있는 반면, 다른 길로 즐기면서 가도 된다. 이러나저러나 다들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다. 안 가본 인생이어서, 게다가 빨간 클립 물물교환에 대해 모르고 있어서, 이래저래 흥미롭게 읽었다. 대리 경험, 대리 만족의 느낌으로 말이다.

"내가 공간을 만들 방법을 생각해봤거든? 빨간 클립 프로젝트 다들 알지? 물물교환으로 집 만든 거. 우리도 물물교환 시작해보자. 이걸 계속하다보면 공간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뭐,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한 번 시작해보자."

'개소리 좀 작작하셔.'란 말을 할 법도 했지만, 나만큼 엉뚱한 또라이들로 구성된 우리 멤버들이었다. 그들은 입을 모아 '와, 재밌겠다. 해보자.'라고 말했다. 이름하야 '꿈톡 물물교환 프로젝트'. 꿈톡의 공간을 만들기 위한, 청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얻기 위한 이 프로젝트는 이렇게 갑작스럽고 대책 없이 시작됐다. (85쪽)



왜 다들 그렇게 살아갈까. 왜 나는 이렇게밖에 못 살까. 인생이 뭐 이런가. 등등 불평불만으로 살아갈 수도 있다. 평범하게 살아가야 한다며 기를 쓰고 고민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자신의 길을 개척하며 삶의 길을 만들어가는 사람도 있다. '소통으로 행복해지는 공간, 꿈톡.'이라는 공간을 만들면서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도 고민도 많아졌다.

꿈톡은 계속해서 변화하는 중이며, 지금도 여러 가지를 시도하는 중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든 그 본질은 소통이라는 사실이다. 앞으로도 꿈톡을 둘러싼 껍데기는 변할 것이다. 하지만 껍데기 안에 자리한 본질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변화는 있되, 변하지 않는 길. 그게 꿈톡이라는 배가 지나가야 할 항로일 것이다. (196쪽)

에필로그에 보니 우리 사회에서 하고 싶은 대로 살아가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며, 악플을 견뎌낼 강심장이어야 하는 일이다. 특히 요즘 사회는 '타인의 시선은 중요하지 않아요. 각자가 원하는 삶을 사세요'라고 말은 하지만 그런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따가운 시선을 보내온다는 점에 엄청 공감하기에 더욱 대단한 일을 꿋꿋하게 해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모든 것을 견뎌내며 꿈톡을 계속 진행해나가는 저자의 미래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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