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영어회화 핵심패턴 233 핵심패턴 233
라이언 박 지음 / 길벗이지톡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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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막연히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계기가 필요하다. 계기가 있으면 하라고 안 해도 확 와닿아서 몰입해서 하고 싶어진다. 요즘 영어공부를 소홀히 했는데, '디즈니'가 나를 자극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일부러 영화관에 가서 관람하기도 했고, 한때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며 그들의 영어 대화를 따라 하기도 했는데……. '한때', '옛날', 그런 생각 하지 말고 그냥 지금부터 다시 해보기로 했다. 이 책 『디즈니 영어회화 핵심패턴 233』이면 그걸 가능하게 해주리라 생각되었다.



그동안 디즈니 애니메이션 관련 서적은 한 권에 한 편의 애니메이션 만을 접해보았는데 이 책은 무려 29개의 디즈니·픽사 대본을 추려서 담았다는 것이다. 겨울왕국, 라이온 킹, 모아나, 미녀와 야수, 알라딘, 인사이드 아웃, 주토피아, 코코 등 떠올려 보기만 해도 미소 짓게 되는 그 애니메이션들이 한데 모여 있으니 일단 기분 좋게 시작하게 되었다. 앞으로 4주간 내 마음에 들어올, 영어 문장으로, 영어회화로 나를 붙잡아 줄 책이다.

이 책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꼭 나오는 패턴으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항상 책의 첫 시작은 부담 없이 가볍게 이어지는 편이 좋다. 그래야 계속 해낼 수 있으니 말이다. 이번 주에는 Part 1에서 6까지 해보았다. 나에 대해 말할 때 디즈니 캐릭터가 사용하는 패턴, 인사할 때 디즈니 캐릭터가 사용하는 패턴, 기쁨이나 희망을 표현할 때 디즈니 캐릭터가 사용하는 패턴, 상황을 설명할 때 디즈니 캐릭터가 사용하는 패턴, 생각을 말할 때 디즈니 캐릭터가 사용하는 패턴, 소문이나 사실을 말할 때 디즈니 캐릭터가 사용하는 패턴에 대해 배워보았다.



아무래도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 나오면 더욱 반갑게 공부하게 된다. 그 장면을 떠올리면서 말이다. 떠오르지 않으면 다시 볼 생각도 하면서 말이다. 아, 하루는 시간이 너무도 빠른데 하고 싶은 일은 정말 많구나.

책의 뒤편에는 훈련용 소책자가 있어서 도움이 된다. 본문 공부 이후에 본문을 보면서 문제풀이했던 문장들의 정답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핵심적인 문장을 복습할 수 있도록 해준다. 소책자를 통해 한 번 더 복습을 하니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될 것이다.




'바쁘니까 패턴이다!'

'쉬우니까 디즈니다!'

'진짜 쓰이니까 디즈니 패턴이다!' (책 뒤표지 중에서)

기분이 좋아지는 영어책이다. 일단 이 분홍색 표지가 마음을 말랑말랑 녹여준다. 첫인상 자체가 사람을 끄는 힘이 있다. 눈앞에 자주 나타나도 기분이 좋은 책이어서 자주 들춰보게 된다. 지금까지의 패턴 영어 중에서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생각이 든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모아주었기 때문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패턴을 훈련하겠다는 아이디어가 참신하다. 분량을 나누어 한 걸음씩 다가가며 영어 패턴을 공부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실력이 향상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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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트
주제 사라마구 지음, 김승욱 옮김 / 해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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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사라마구의 초기작이자 유고작인 이 소설에 은근히 스며들며 그의 필력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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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트
주제 사라마구 지음, 김승욱 옮김 / 해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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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사후에 출간된 유일한 유고작 『스카이라이트』이다. '주제 사라마구'의 소설이라는 점 만으로도 이 책을 읽고자 한 데에는 그의 대표작 『눈먼 자들의 도시』에 대한 기억 때문이다. 그 당시 갑자기 모든 것이 둘로 보이는 복시 현상이 나타났고, 그 3주간의 기억은 어쩌면 다시는 글을 읽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나를 바닥까지 끌어내렸다. 그리고 아무 일 없었던 듯 3주 만에 원상복귀되었고, 그때 나는 『눈먼 자들의 도시』를 읽었다. 그 소설은 처절하고 지저분하고 무겁고 아팠다. 안 그래도 바닥까지 내려간 나를 더 낭떠러지로 밀어버린 후 나는 회복세를 탔다.

그래서 '주제 사라마구'라는 이름만으로도 나는 이 책을 읽고야 말겠다고 생각을 한 것이다. 그의 작품은 절대 술술 읽히지 않는다. 어떤 면에서는 내 기분까지도 잡아끌어 바닥으로 내친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주제 사라마구의 책이니까. 사후에 출간된 유일한 유고작이라고 하니까. 마음 단단히 먹고 그의 필력에 휘둘리고 말겠다는 결심을 한 후 이 책 『스카이라이트』를 읽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주제 사라마구. 1922년 포르투갈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용접공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라마구는 1947년 『죄악의 땅』을 발표하면서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19년간 단 한 편의 소설도 쓰지 않고 공산당 활동에만 전념하다가, 1968년 시집 『가능한 시』를 펴낸 후에야 문단의 주목을 받는다. 사라마구 문학의 전성기를 연 작품은 1982년작 『수도원의 비망록』으로, 그는 이 작품으로 유럽 최고의 작가로 떠올랐으며 1998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책날개 발췌)



나는 이 책의 '서문'이 한 편의 소설 같았다. 주제 사라마구 재단 회장 필라르 델 히우가 2012년에 쓴 서문이다. 이 글이 『스카이라이트』라는 소설에 대한 호기심을 극대화시킨다. 그러니까 이 소설은 원고가 사라져 찾을 길이 없었는데, 30여 년이 지난 후에 주제 사라마구가 찾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소설을 읽은 사람들은 출판하자고 사라마구를 설득하려 했지만 그는 고집스럽게 거부하면서 자신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출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이미 세상을 떠나 현재에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스카이라이트』가 출판된 나라들, 즉 그의 모국어를 사용하는 포르투갈과 브라질에서 사람들이 갑자기 이 '새' 작품에 대해 들뜬 목소리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래, 사라마구가 새 책을 내놓았다. 우리의 심금을 울리고, 기쁨과 탄성을 자아내는 신선한 책이다. 그러나 이런 생각을 하다가 우리는 깨닫는다. 이것은 작가가 이미 이곳에 존재하지 않게 된 뒤에도 우리와 계속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남겨둔 선물임을. (11쪽)

초기작이면서 유고작이라는 것이 인상적이다. 세월 속으로 사라졌던 책, 그 책이 지금 시점에서 살아나 우리와 만남을 갖는다는 것만으로도 꺼져가던 불씨를 활활 태우는 듯해서 활화산 같은 존재감을 느끼게 된 책이다.



이 소설의 배경은 1952년 리스본의 봄이다. 구두장이 실베스트르 부부의 평범한 일상 한 장면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그 시절 그 장소를 모르지만 이 소설을 읽어나가다 보면 그곳 사람들의 일상이 그려진다. 약간은 팍팍한 서민들의 일상 말이다. 밑창에 대는 가죽 값이 계속 오르고 있고, 손님들은 비싸다고 불평하지만 어쩔 수 없으니, 세입자를 집에 들이기로 한다.

이 소설을 읽다 보면 두꺼운 무쇠솥을 천천히 달구는 느낌이 든다. 워밍업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는 말이다. 잔잔한, 잔잔하고 평범한 일상이 느린 속도로 눈앞에 펼쳐지는 듯하다. 하지만 점점 등장인물이 파악되고 씨줄과 날줄처럼 엮어지며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 나에게 메시지를 던진다. 주제 사라마구가 그동안 말이나 글로 자주 언급했던 자신의 가장 중요한 인생 원칙이라는 '누구도 다른 사람을 사랑할 의무는 없지만, 우리 모두 서로를 존중할 의무가 있다.'라는 것 말이다.



정말 보석 같은 책이에요. 작가가 나중에 문학적으로 천착했던 것이 모두 여기에 들어 있어요. 그 뒤에 출판된 책들의 지도 같은 책이에요. 그렇게 젊은 나이에 어떻게 이처럼 성숙하고 자신감 넘치는 책을 쓸 수 있었을까요? 그래, 그의 독자들이 계속 품고 있는 의문이 바로 이것이다. 사라마구의 지혜는 어디서 왔을까? 그토록 섬세하고 간결하게 인물을 묘사하는 능력, 무엇보다 진부한 상황에서 심오함과 보편성을 찾아내는 능력, 고요한 폭력을 휘둘러 관습을 짓밟아버리는 능력은 어디서 왔을까? (11쪽)

몰입하게 되거나 속도감 있는 소설은 아니지만 잔잔하게 물들어가는 소설이다. '주제 사라마구의 마지막이자 첫 시작을 여는 입문서'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은근히 스며들게 하는 소설이어서 주제 사라마구의 필력에 젖어들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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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미 이치로의 삶과 죽음 - 나이 듦, 질병, 죽음에 마주하는 여섯 번의 철학 강의
기시미 이치로 지음, 고정아 옮김 / 에쎄이 출판 (SA Publishing Co.)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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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한 데에는 이 한마디면 충분했다.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인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의 첫 강의형 신서!

그동안 기시미 이치로의 책에는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인 기시미 이치로'라는 수식어가 붙었고, 그 말에 덥석 그의 책을 읽어보곤 했다. 이번에도 그런 이유로 이 책을 읽어보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책에서는 나이 듦, 질병, 죽음에 마주하는 여섯 번의 철학 강의가 담겨있다고 한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기시미 이치로의 삶과 죽음』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기시미 이치로. 1956년 교토 출생, 아들러 심리학의 권위자이자 철학자이다. (책날개 발췌)

책은 NHK 교토 교실에서 개최했던 철학 강좌를 정리하여 엮은 것입니다. 강연은 2019년 10월부터 2020년 3월까지 한 달에 한 번 총 여섯 차례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마지막 여섯 번째 강연은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두 번에 걸쳐 연기했으나, 결국에는 중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때문에 이 책에 수록된 여섯 번째 수업은 실제로는 이루어지지 않았던 '가상의 강연'이 되겠습니다. (4쪽)

이 책은 총 여섯 번의 수업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수업 '철학이란 무엇인가?', 두 번째 수업 '행복해지는 법', 세 번째 수업 '우리는 모두 '타인의 타인'이다', 네 번째 수업 '나이 듦과 질병을 통해 배우는 것', 다섯 번째 수업 '죽음은 끝이 아니다', 여섯 번째 수업 '지금 여기를 살다'로 나뉜다.

실제 강연을 정리하여 엮은 것이어서 현장감 있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강연을 듣는 듯 읽어나가면 된다. 그런데 '철학 강연'이라고 해서 무겁거나 부담스럽게 생각하면 오산이다. 기시미 이치로의 경험담과 철학적 이야기를 부드럽게 녹여내어 술술 풀어내고 있으니 말이다.

철학에 대해 무언가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보아도 좋겠지만, 사실 아무 부담 없이 펼쳐들어 기시미 이치로의 강연을 들어보는 것도 괜찮겠다. 읽다 보면 철학의 정의부터 짚어주면서 되도록 쉽게 우리 일상과 연관 지어 풀어내려고 한 흔적이 보이니 말이다.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의 제목이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것은 남에게 미움을 받으라는 말이 아니라, '남에게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라는 의미입니다. 남이 어떻게 생각하든 옳은 말을 하고 옳은 행동을 해야 합니다.

아들러는 "인정받으려는 노력이 우세해지는 순간 정신적인 긴장감이 커진다. 그로 인해 행동의 자유는 심각하게 제한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남의 안색을 살피고 평판에나 명예에 신경을 쓰게 되면 해야 할 말을 못 하게 됩니다. (68쪽)

『미움받을 용기』가 워낙 유명해서 이 책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반갑다. 아무래도 '기시미 이치로' 하면 대표작으로 떠오르는 책이며, 다른 책이 출간되어도 그 책이 강렬하게 남아있어서 그런 가보다.



기시미 이치로의 일본 NHK 최신 강의

<잘 살아가기 위한 철학>의 현장을 그대로!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책은 기시미 이치로의 강의 현장을 함께 동참해서 강의를 듣는 듯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다. 사실 직접 강의를 찾아서 본다거나 하는 노력까지는 할 여력이 없으니, 이렇게 책으로 정리되어 출간된 것이 도움 된다.

이 책을 읽으며 그리스 철학, 아들러 심리학, 가족론, 교육론에 이르기까지 여섯 번의 수업을 통해 철학 공부를 하는 시간을 보낸다. 때로는 일상적인 이야기로 부담 없이 다가오다가도, 워낙 소재 자체가 묵직한 느낌이 들어서 숙연해지기도 하니, 여섯 번의 강의를 통해 철학 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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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를 감춰라 - 인공지능 시대의 신神의 알고리즘
윌리엄 에이머먼 지음, 최경남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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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텔레비전 광고를 안 좋아한다. 본방사수에 대한 의욕이 없는 것은 수많은 광고를 보며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고, 광고에 계속 나오는 제품은 호기심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별로 안 사고 싶어진다. 방송을 보는 데에 그만큼 더 기다려야 하니 방해가 되기 때문이고, 대놓고 광고하면 오히려 거부감이 드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도 소비자다. 무언가를 사야 하고 결제를 누르며 생활한다. 대놓고 광고하는 것은 싫어도 내가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에 슬쩍 손을 내밀면 그 손을 잡곤 한다.

그런데 요즘 인터넷 사용을 하며 가끔 놀라곤 한다. '나 이거 필요한 거 어떻게 알았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알고리즘이 나의 소비생활을 너무도 잘 파악하며 권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놀란다. 요새는 이렇게 간접적으로 개인 맞춤형 알고리즘 마케팅을 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 책은 '보이지 않게, 한발 물러서서, 스며들어 마케팅하라!'라고 말한다. 나 같은 삐딱한 마음의 사람들도 끌어모으는 비법을 알려줄 듯하여 읽어보고 싶었다. 알고리즘 마케팅의 현재와 미래가 궁금하여 이 책 『브랜드를 감춰라』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윌리엄 에이머먼. 디지털 마케팅 전략가이다.

이 책을 통한 나의 목표는 심리 공학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러한 심리 공학이 가져오는 위협과 기회는 무엇인지 밝히는 것이다. 나는 마케터로서 심리 공학을 윤리적으로 사용하고, 갈수록 진화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도구와 전술을 소개하고자 한다. (8~9쪽,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마케팅은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로 시작되며, 1부 '출현'에는 감춰진 브랜드, 디지털 마케팅과 알고리즘, 설득의 방정식, 사방에서 수집되는 데이터, 튜링 테스트를 넘어서, 2부 '통합'에는 심리 공학과 마케팅 전략, 본성 vs. 양육 vs. AI, 알고리즘의 사회학, 알고리즘의 정치학, 신의 알고리즘이 담겨 있다. 에필로그 '마케팅의 법칙을 다시 쓸 인간과 기계가 공존할 미래'로 마무리된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AI를 활용하는 마케터의 숨은 손을 '보이지 않는 브랜드'라고 부른다. 이는 4가지 혁신, 즉 개인 맞춤형 정보, 설득의 과학, 기계 학습, 의인화된 음성 대화 등에 의해 가능해진다. 이 4가지가 융합되면 심리공학이라고 부르는 새로운 분야가 탄생한다. 이 새로운 국면은 기업과 소비자가 자신들의 위험을 무릅쓰고 무시하고 있지만, 이 영향력은 미디어, 의료, 금융, 교육, 정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감하게 될 것이다. (33쪽)

이 책을 통해 심리 공학에 대해 새로이 알게 되었다. 처음엔 단어 자체도 내용도 다소 낯선 느낌으로 다가왔지만 대략의 설명을 읽어나가다 보면 '아, 이거구나!' 짐작하게 되고, 그 이후부터는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제목의 막연한 느낌은 이 책의 앞부분을 읽으며 이 책이 어떤 내용을 들려줄지 파악이 되면서부터 흥미롭게 변화하여 몰입도가 뛰어나다.



보이지 않는 브랜드는 개인 맞춤형 정보와 설득의 방정식에서부터 알고리즘과 자연어 처리를 학습하는 것까지 모든 요소가 통합되어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자와 연결되고, 행동하도록 설득할 때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보이지 않는 브랜드는 심리 공학을 마케팅에 적용한다. (181쪽)

먼 미래가 아니라 현재 일어나고 있는 변화와 관련한 사례들을 짚어주니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게다가 '멸종 위기에 놓인 마케터'라는 소제목 자체가 위기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면서 '실시간 광고를 완벽하게 다룰 줄 알고 AI를 이해하는 이들만이 21세기 광고계의 마법사로 살아남을 것이다(187쪽)'라는 글을 보며, 마케터라면 이 책을 읽고 미래를 대비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심리 공학으로 수렴되는 수많은 기술 문명을 살펴본다. 이 책은 펼쳐 드니 새로운 세계가 툭 튀어나온 듯한 느낌이 든다.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책을 찾고 있거든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마케팅 관련 종사자라면 반드시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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