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마음 같지 않아 고민입니다 - 내 마음 오해 없이 전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대화 수업
라이페이샤 지음, 김경숙 옮김 / 좋은생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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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왜 친밀한 관계일수록 더 큰 상처를 주고받게 되는 걸까?"라고 말이다. 생각해 보니 그렇다. 때로는 가족이 남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왜 그렇게 상처가 되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 것일까.

이 책은 대만 온라인 서점 대인관계 분야 베스트셀러이며, 60개국, 100만 명의 독자가 인정한 '비폭력 대화'의 실전 연습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대화법이 궁금해서 이 책 『말이 마음 같지 않아 고민입니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라이페이샤. 18세에 연예계에 입문했다. 초기에는 가수로 활동했으며, 후에는 드라마, 영화, 연극 등에도 출연했다. 연예계 은퇴 후에는 마인드 보디 스피릿 연구에 뛰어들어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관련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마인드 스피릿 성장을 위한 그룹 '제대로 소통하고 배우기'의 창설자다. (책날개 발췌)

이 책에서 탐구할 것은 바로 사람 간의 소통이다. 나는 이 책에서 고인이 된 유명한 심리학자 마셜 로젠버그 박사가 창안한 비폭력 대화 이론을 바탕으로, 다른 심리학자들의 연구를 덧붙여 누구에게도 상처 주지 않는 대화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13쪽)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추천사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인생의 위한 비결'과 시작하며 '마음을 있는 그대로 전하고 싶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를 시작으로, 1장 '소통: 대화를 나누면 관계는 더욱 단단하고 돈독해진다', 2장 '관찰: 있는 그대로의 사실로 마음의 신호를 전달하기', 3장 '느낌: 마음을 표현하면 우리는 더 자유로워진다', 4장 '필요: 내면이 필요한 것을 발견하고 진짜로 만족하는 법', 5장 '요청: 내 삶에 친밀한 상대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법', 6장 '공감: 대화에 온기를 불어넣는 공감 능력'으로 이어지며, 마치며 '자기 자신의 느낌과 필요를 찾는 연습이 중요하다'로 마무리된다.

"벌써 몇 번을 이야기했는데 왜 사람 말을 듣지를 않아?"

"왜 항상 나만 갖고 그래?"

"또 시작이네. 나 열 받으라고 그러는 거지?"

"당신, 분명 일부러 그런 거야!"

"당신은 내 감정이 어떤지 관심을 가진 적도 없었어!"

"당신은 나를 전혀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일상생활에서 이런 언어 공격을 자주 당하지 않는가? 혹은 당신 자신이 이런 말을 입 밖으로 뱉고 있지 않은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점은, 특히 친밀한 관계에서 주로 발생하는 각종 '폭력적' 대화이다. (11쪽)

이 책의 '시작하며'에 나오는 말이다. 이 말을 보며 뜨끔했다. 오늘 내가 내뱉은 말이 포함되어 있어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위험해서, 날이 더워서, 나도 지쳐서, 한 얘기 또 하고 또 했는데도 지켜지지 않아서……. 등등 이유를 갖다 붙이면 수십 가지이지만, 생각해 보면 이런 말은 가족이니까 하지 남에게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는 것이 아닌가. 반성한다. 반성부터 하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누구나 다음과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분명 자신은 온화한 어투로 말했는데 상대방은 험한 말로 받아친다. 또 자신은 별생각 없이 한 말인데 상대방은 돌연 크게 화를 낸다. 물론 반대 경우도 있다. 다른 사람이 농담으로 던진 가벼운 말 한마디가 우리 마음속의 민감한 부분을 건드려 속상하고 우울해진다. 때로는 다른 사람들의 대화를 들으면서, 그들이 나를 가리켜 빈정대거나 놀리는 것이 아닐까 의심하기도 한다. (72쪽)

분위기가 너무 가라앉아있으면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할 듯하지만, 말을 많이 하면 말실수했을 까봐 두렵고, 대화 속에서 혹시나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것은 아닌지 걱정되기도 하고 별것 아닌 말인 것 같은데 내가 상처 입기도 한다. 그런데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쉬운 것은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을 조절하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비폭력 대화를 떠올려보는 시간을 갖는다.



저자가 강연을 가기 전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남편이 자상하게 아침을 사다 주며 살갑게 물었다고 한다. "이따가 강연에서 무슨 이야기를 할 거야?" 그런데 그게 처음이 아니었던 것이다. 똑같은 질문을 무려 여섯 번이나 들은 것이다. 비슷한 상황이 생각나서 웃음이 났다. 나는 결국 폭발해서 도대체 몇 번이나 같은 것을 묻느냐고 버럭 하면서 끝났는데, 그건 가장 피해야 할 폭력적인 언어인 것이다. "내가 벌써 몇 번을 말했어? 지금까지 제대로 들은 게 맞아? 앞으로 몇 번이나 더 말해야 돼?" 같은 말은 둘 다 기분이 상하는 것 말고는 남는 게 없는 것이다.

로젠버그 박사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당신은 '누가 옳고 누가 그른가' 게임을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어떻게 자신을 즐겁게 할 것인가' 게임을 하시겠습니까? (80쪽)

예전에 비폭력대화를 읽었지만 어느새 잊고 있었다. 그것은 그만큼 습관화되지 못했고, 실천하고자 마음먹었던 것까지 하나둘 잊고 있었다는 것이다. 지금 다시 비폭력 대화를 이야기하는 책을 읽는다는 것은 이 더운 여름, 날씨 때문이라며 막말하며 살지 않도록 내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불쾌지수 높은 이런 날에 누가 옳고 누가 그른가 게임해봐야 어디에 쓰겠는가. 행복하고 즐겁게만 살아도 모자란 인생을 말이다.

이 책에서는 관찰, 느낌, 필요, 요청이라는 4 STEP 대화법을 알려준다. 비폭력 대화법을 통해 싸우지 않고 상처 주지 않고 행복하게 일상을 살아가야겠다. 적절한 시기에 만나게 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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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파트너스 돈 버는 딴 세상
지미핸.지노 지음 / 명진서가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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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아무래도 '딴 세상' 이야기 같은데, 그 세상 알고 싶었으니 말이다. 그동안 쿠팡파트너스로 돈 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어보았고, 블로그 날려먹었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어쨌든 이렇게 책으로 나온 것을 보니 일단 한번 읽어보기나 하고 싶었다.

쿠팡파트너스에 대해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일단 그 의미를 소개해보아야겠다. 아주 쉽게 설명한 것은 본문에서 볼 수 있다.

나 같은 경우에는 "쿠팡파트너스가 뭐야?"라고 물어오면 이렇게 답한다.

"쿠팡에 있는 물건들 중 아무거나 홍보해서 매출이 생기면(팔리면) 3% 수익을 얻을 수 있어." (80쪽)

가끔은 이렇게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것이 궁금한 생각이 들어서 읽어보아도, 무언가 뜬구름 잡는 듯한 느낌에 안타까운 적이 많았다. 그러니 이 책은 과연 어떨지 궁금해서 『쿠팡파트너스 돈 버는 딴 세상』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지미핸 & 지노 공동저서이다. 지미핸은 빚을 갚기 위해 시작한 쿠팡파트너스 분야에서 자타 공인 대표급 주자가 되었다. 이천 원의 수익으로 시작해 6개월 만에 월 평균 천만 원이라는 기적과도 같은 부업 수익을 인증했다.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쿠팡파트너스 카페를 운영하며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실제적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지노는 2020년 10월에 시작하여 현재 월 평균 900만 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크몽과 쿠팡파트너스 전자책 판매와 강의를 한다. (책날개 발췌)

우리가 지금 세상에 내놓는 이 책이, 우리 두 사람이 그러했듯 자신이 원치 않았던 상황에 눌려 꿈을 놓쳐버린 사람들에게 선뜻 다가가길 원한다. 그래서 다시 꿈을 찾게 되는 선물 같은 기회를 만나게 하고 싶다. 우리는 그 마음으로 두 사람이 어렵게 체득한 노하우를 전부 털어놓기로 했다. 그래서 이 책에는 우리 두 사람의 진심이 담겨 있다. 생고생은 우리 둘이 먼저 했다. 당신이 가는 길이 꽃길이 되길 바란다. (23쪽,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꿈이 같은 사람은 만나게 되어 있다'를 시작으로, 1장 '쿠팡파트너스, 너는 누구냐', 2장 '누군가 내게 확신을 주었더라면', 3장 '네이버를 알아야 쿠팡파트너스 공략이 쉽다', 4장 '쿠팡파트너스 고수익 체험 노하우 공개'로 나뉜다. 1장에서는 빠른 승부를 위해 모든 것을 빡빡하게 짰다, 목표가 현실적일수록 쉽게 지치지 않는다, 쿠팡파트너스가 기회인 3가지 이유, 쿠팡파트너스를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하는 이유, 구하고 두드려 기회를 잡은 사람들, 쿠팡파트너스로 꿈을 찾은 사람들 등의 내용을 들려준다. 2장에서는 쿠팡파트너스를 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들, 3장은 네이버와 쿠팡, 4장은 각종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다.

아, 솔직히 이야기해보자면, 나도 한번 해보겠다고 열심히 만들어보았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오히려 월 2천원의 수익을 얻고 나서야 '이게 뭐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관둬버렸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들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했으니 수익도 늘고 이렇게 책도 낸 것이니 조금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그리고 블로그 저품질로 타격을 입거나 수익이 뚝 떨어지는 등의 의기소침한 상황이 생기면 더욱 쿠팡파트너스는 쳐다도 보기 싫어질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을 읽고서 쿠팡파트너스를 시작하는 분이라면 절대로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한 번 시작한 이상 쉽게 포기하지 말았으면 한다. (37쪽)"라고 말이다.

이 책에서 내가 건진 노하우는 '블로그 메이킹 노하우 공개'였으니, 이것만으로도 나는 이 책에서 속 시원한 무언가를 얻은 듯하다. 물론 워낙에 블로그에는 갖가지 소문들이 즐비하고 정답이라고 딱히 말할 만한 것은 없으니 알 수 없지만, 저자는 확실한 팩트 두 가지는 자신 있게 말해준다고 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바로 그것은 쿠팡 글을 포스팅하면 시간문제일 뿐 저품질은 언젠가 무조건 오며, 쿠팡블로그가 저품질을 안 받는 방법은 없다는 것이다. 혹시나 쿠팡파트너스를 하려고 한다면 잘 키운 블로그를 사용할 생각을 하지 말고 준최적 블로그를 만들어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따라 하면 될 것이다. 시작을 함께 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쿠팡파트너스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보다 유용한 정보를 얻고 싶은 사람이나, 시작을 망설이는 사람, 무언가 속 시원한 안내를 받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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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R 2030을 만나다 - 위드 코로나시대, 사회공헌에서 ESG 경영까지
윤한득 외 지음 / 제이비크리에이티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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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사회혁신가와 사회공헌 담당자들이 만드는 미래, 『CSR 2030을 만나다』이다. 사회공헌을 통해 최전방에서 직접 사업에 부딪히고, 피부로 직접 현장을 느끼는 2030 혁신가들이 모여 <안테나살롱>을 만들었고, 이 시대 청년들의 고민과 미래, 그리고 CSR, CSV, ESG 경영을 2030의 시야로 풀어본다는 것이다.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030세대. 어쩌면 여물지 않은 생각으로 기업의 사회공헌을 재단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견해로 아직 서툰 모양의 생각들이 가감없이 투여 될 수도 있지요. 하지만 가장 애착을 갖고 현장에서 그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싸우는 우리들이기에 거칠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CSR의 스토리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이들의 열정이 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리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 『CSR 2030을 만나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안테나살롱은 2030혁신가들의 젊은 시각으로 국내외 소셜 트렌드에 안테나를 세워 소셜임팩트를 이끌어가는 [2030싱크탱크]입니다. 2019년을 시작으로 대기업 사회공헌 담당자, ESG실무자, 임팩트 투자사, 소셜벤쳐CEO 등이 모여 올해의 소셜 트렌드와 이슈를 선정하고 브런치, 유튜브, 페이스북에서 소셜 인플루언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책날개 중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 CSR은 어떤 변곡점으로 우리 사회를 바꿔 나갈까요? 그 생각의 향연들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은 챕터 2로 구성된다. 챕터 1 'CSR에 대한 2030의 시선'에는 1장 '기업을 신뢰하지 않는 사회에서 사회공헌/윤한득', 2장 'Washing의 시대, 위기의 CSR/조수빈', 3장 '마이클포터와 포스트 코로나 CSV 전략/윤한득', 4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임팩트투자'를 만나다/이혜미', 5장 '글로벌 ESG 광풍과 기업의 지속가능성/윤한득', 챕터 2 'CSR패러다임 시프트'에는 6장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재조명/김동하', 7장 '공공커뮤니케이션을 통한 MZ세대들의 생각전환/원규희', 8장 '지역과 상생하는 공공 디벨로퍼/채진웅'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CSR,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 사실 그 말이 크게 와닿지 않는다. 그렇게 생각되는 데에는 글쓴이 중 한 명이 칼럼에서 보았던 대한민국을 칭하던 토막글에 해답이 있는 듯했다. 즉 '삼성을 싫어하지만 내 자식은 삼성에 들어가길 원하는 나라'(21쪽)라는 것이다. 아마 그 표현을 다들 공감하지 않을까. 나도 그 말이 딱 마음에 와닿았다.

우리나라의 CSR 모델이 익어가는 것만큼 효과적인 채널 창구의 올바른 역할로 공공커뮤니케이션이 자리 잡길 희망한다. 단순히 홍보성 정보로 끝나지 않고 진심이 담긴 콘텐츠를 통해 많은 대중과 소통할 수 있고, 나아가 우리 사회에 중요한 메시지가 논의되어 세상을 밝힐 방안으로 공공커뮤니케이션이 성장하길 기대한다. (책 속에서)



이 책의 부제는 '위드 코로나시대, 사회공헌에서 ESG 경영까지'이다. 저자들은 안테나살롱 멤버들이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 2030 청년들이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해 고민하며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함께 의견을 나누는 책이다.

중간중간 메모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제공되고 발표자료의 느낌이 나는 책인 것을 보면, 혼자 읽어나가는 책이라기보다는 함께 읽고 의견을 나누고 대화와 소통을 하며 사회 발전의 방향을 모색해보기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토론의 장을 열어줄 책이니, CSR, CSV, ESG 경영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며 보다 나은 미래를 이끌어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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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쌀 때 읽는 책 똥 쌀 때 읽는 책 1
유태오 지음 / 포춘쿠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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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에 '엥?'했다. '앗, 그때라면 책 읽어버릇하면 건강에 안 좋은 때인데….' 앗, 꼰대다. 일단 그런 생각은 뒤로 하기로 했다. 사실 그 목적보다는 '보통의 카피라이터가 그리 깊지도 넓지도 않게 써 놓은 가볍게 읽고 편하게 소화시킬 수 있는 책'이라는 의미를 짧은 문장으로 담은 것이 바로 이 책의 제목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피라이터', '번뜩이는' 등등의 단어가 눈에 들어오면서 호기심이 생겨서 결국 읽어보게 되었다. 문득 펼쳐들어 읽어나가다 보면 편안하게 번뜩이는 시간이 되리라 기대하며 이 책 『똥 쌀 때 읽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유태오. 카피라이터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다.

화장실이 아이디어가 잘 생각나는 3B(Bed, Bus, Bath)의 한 곳이기도 하니 화장실에서 볼 때 가장 의미 있고 재미있는 책일지도 모릅니다.

그럼, 우리 함께 소통해볼까요. (5쪽, 들어가며 중에서)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된다. 1부 '웃자', 2부 '가벼움', 3부 '응원', 4부 '공존', 5부 '가족'으로 나뉜다. 동창회의 목적, 고수와 하수, 드림, 방학과 개학, 여자에게 패션이란, 가벼움, 리더, 너 자신을 알라, 처음이 어렵지, 일상과 여행, 힘을 빼는 힘, 비교하기, 간절함, 불멍, 가장 위대한 기술, 진짜 스펙, 뉴스가 되어라, 버티는 삶에 대하여, 안경과 휠체어, 지문이 사라지는 건 아닐까, 품과 폰, 전화 한 통, 잔소리, 사투리, 집안 일, 결혼과 행복 등의 글이 담겨 있다.

이 책의 목적을 저자는 '들어가며'에 명시해놓았다.

서재의 책장이나 책꽂이가 아니라 화장실 변기 옆에 두고 쉽게 보는 책입니다. 그냥 보통의 카피라이터가 생각을 그리 깊지도, 그리 넓지도 않게 써 놓은 아주 가볍게 읽고 편하게 소화시킬 수 있는 소설도, 에세이도, 시도 아닌 그냥 낙서 같은 책이기 때문입니다. (4쪽)

그런 느낌의 책이다. 그러니까 하상욱의 『서울 시』나 『시 밤』, 혹은 『이환천의 문학살롱』 같은 느낌이었다. 글쓰기에 대해 너무 진지하거나 무거운 느낌으로 다가가지 않고, '이렇게 써도 된다고?' 혹은 '이게 뭐야?'라는 반응이 나올 수도 있는 그런 참신함이 있다. 일단 펼쳐들어 읽다 보면 재미있고 번뜩인다. 그러다가 나에게도 아이디어 같은 게 막 샘솟을 듯한 예감도 들고 말이다. 굳은 뇌를 좀 풀어주는 느낌이라고 해도 좋겠다.



무엇이 문제일까

옷은 사도사도

막상 입으려고 하면

입을 옷이 없고

면접은 볼만큼 봐도

막상 또 보려고 하면

자신이 없고

친구 신청하면 다 받아주고

페친은 무려 천명에 가까운데

막상 만나려고 하면

그럴만한 친구는 없다.

내가 문제일까

세상이 문제일까? (104쪽)

지금 딱 펼쳐드니 이 글이 나왔다. 내 마음을 들킨 듯하다. 내가 문제일까 세상이 문제일까, 고민 한번 해봐야겠다.

그 밖에도 스르륵 넘기다가 마음에 와닿는 부분을 읽어나가도 좋고, 그냥 무언가 소재로 생각을 이어가고 싶을 때에도 좋겠다. 카피라이터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엉뚱한 생각을 살짝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가면 되겠다.

다양한 감정들이 이 책에서 우러나올 수 있다. 어떤 글은 진지하고, 어떤 글은 가벼우며, 어떤 글은 무릎을 탁 치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가져다줄 수도 있겠다. 그러니 한꺼번에 읽지 말고 가끔만 조금씩만 꺼내들어 스파크 팍팍 튀는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 그냥 자투리 시간에 불현듯 펼쳐들어 읽다가 마음에 들어오는 글을 만나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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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스타일링 - SNS 감성도 팔리는 제품도 자기만의 방
디어무이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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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기술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 카메라를 바꿔야 할까? 아니다. 일단은 이렇게 생각 없이 셔터를 눌러댈 바에는 카메라를 바꾼다고 딱히 퀄리티가 상승할 것 같지는 않다. 그렇다고 어디 가서 배우기는 힘든 상황이니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할 무렵에 나의 눈에 들어온 책이다.

카메라를 잘 몰라도 괜찮아요.

정말 중요한 건 스타일링.

스타일링에 따라 사진은 달라지거든요.

수천 명의 수강생이 열광한 스타일링 수업의 노하우를 그대로 담았습니다. (책날개 발췌)

이 정도의 수업이라니, 혹했다. 그것도 그런 수업을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아냈다고 하니 탐났다. 그 노하우가 궁금해서 이 책 『사진은 스타일링』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디어무이(오다윤). 자연광으로 사진을 남기는 감성 스타일리스트.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디어무이의 감성 사진 배우기 클래스>는 스몰 브랜드 운영자와 인스타그래머들 사이에 화제를 모으며 누적 수강생 3000여 명을 기록 중이다. 비싼 카메라나 전문 장비보다 스타일링이 제일 중요하다는 경험을 바탕으로 사진 스타일링 수업의 모든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4 클래스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사진에도 감성을 담고 싶다면'을 시작으로, 클래스 1 '나만의 1평 스튜디오 만들어볼까요', 클래스 2 '감성 스타일링을 알려드려요', 클래스 3 '활용하기 좋은 만능 소품을 추천합니다', 클래스 4 '스타일링 공식을 배워봅니다'로 이어지며 에필로그로 마무리된다.

이 책에서는 먼저, 큰돈 들이지 않고, 좁은 공간에서도 실현 가능한 나만의 '1평 스튜디오' 만드는 법부터 알려준다. 공간만 잘 마련해도 특별한 소품 없이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저자는 자연광으로 사진을 찍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그런 공간을 만들 수 있는지 자신만의 노하우를 알려주니 도움이 된다.

사진의 벽, 바닥, 배경 등 이렇게 다양하고 정성스러운 노하우가 있었다니 사진을 좀 더 전문적으로 찍어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노하우 대방출이다. 사진의 느낌이 어떻게 다른지 찍어서 직접 보여주니, '아, 이런 분위기가 다르구나!' 하고 스스로 느끼며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어떻게 하면 가장 예쁘게 찍을 수 있을지 계속 생각해요.

아까 느낌이 좋은지, 지금 이 느낌이 좋은지

셔터를 누르기 전에 스타일링에 시간을 더 들여야 합니다." (76쪽)



마카롱 사진을 찍을 때에 가장 먼저 아무것도 없는 곳에 주인공만 놓고 한 컷을 찍는 것으로 시작한다. 단순히 마카롱만 담은 정직한 사진은 첫 작품으로 담아두고, 그 이후에 구도를 달리하고 소품을 하나씩 더하며 찍는 것이다. 마카롱 몇 개로 이렇게 다양한 분위기의 사진이 나온다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니 '아, 이래서 스타일링이 필요하구나!' 생각해 본다. 이게 참 쉬우면서도 어렵다. 어려우면서 쉽다고 해도 좋겠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직접 하려고 하면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진다.

'하나도 어렵지 않아요. 참 쉬워요'라고 전문가가 이야기해도,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직접 하려고 하면 막막한 느낌, 사진도 마찬가지이다. 그래도 완전히 깜깜한 어둠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는 살짝 해 뜰 무렵 정도로 분위기가 바뀐 것은 큰 성과다. 알듯 말 듯, 그러면서도 이렇게 해보면 감각이 더 자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제가 추천해드리는 방법은 평소에 사진을 많이 모으고 분석해보라는 거예요. 내가 좋아하는 취향의 사진들을 많이 찾아보고, 모아두고 그저 예쁘다, 그냥 좋다…가 아니라 사진들 하나하나를 보며 왜 이 사진이 예쁘고 좋게 느껴지는지 찾아보세요. (106쪽)

역시 나는 노력하지 않고 거저먹으려고 했다. 스타일링 감각을 키우려면 내가 많이 노력해야 한다. 그런데 이 책이 상당 부분을 떠먹여주는 것이 있다. 그것들은 낼름 받아먹고 나머지는 내가 노력하며 채워나가면 될 것이다.

"우리는 셔터를 누르기 전, 스타일링에 시간을 더 들여야 해요. 카메라를 다루는 것은 하루만 배워도 모두 비슷해질 수 있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스타일링, 스타일링에 따라 사진은 달라집니다." (책 뒤표지 중에서)

스타일링에 따라서 사진의 분위기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사진을 찍는 데에 있어서 무언가 더 풍성한 느낌으로 다양하게 찍어보고 싶다면 스타일링에 대해 고민해 보아도 좋을 것이다. 그 방법을 이 책이 알려주고 있으니 도움이 될 것이다.



직접 구입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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