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에너지 레볼루션 - 당신의 미래를 지배할 탈(脫)탄소 경제 전환과 ESG
김기현.천영호 지음 / 라온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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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혁명 『2050 에너지 레볼루션』이다. 2050년까지의 에너지 전환기에는 위기와 함께 기회가 공존하며, 불확실성 시대에 누가 위험을 무릅쓰고 변화를 주도하며 그 변화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먼저 도전하느냐가 남아있다는 것이다. 미처 생각지 못한 문제는 바로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된다는 것이다.

2020년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의 '적극적인 에너지 전환' 시나리오에 따르면, 2050년 전 세계 에너지 관련 직업은 약 1억 개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 전력망 분야에서 신규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책 뒤표지 중에서)

그러고 보니 지구 환경 위기도 맞고 기후 변화도 이미 일어나고 있는데, 그렇다고 다 같이 위기만 맞닥뜨린 것만은 아닐 테다. 누군가에게는 기회로 다가올 수 있는 상황이니 이 책에서 말하는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했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이 책 『2050 에너지 레볼루션』에 집중해 본다.



이 책은 김기현, 천영호 공동저서이다. 김기현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자연공학(석유개발)과 기술경영경제정책(박사), 아주대에서 e-Biz MBA를 전공하였다. 석유, 석탄, 광물 등의 에너지자원개발 기업과 IT 서비스 업계에서 30년간 일하고 있다. 에너지환경분야의 기술과 정책분야의 전공과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기후변화, 에너지전환과 디지털전환,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에너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천영호는 서울대학교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유전/가스전/LNG 사업 투자 및 관리, 운영 등 에너지 프로젝트 및 해외자원개발 관련 업무를 국내에서 25년 이상 수행하였으며, 해외자산 투자 및 경제성 평가 관련 강의를 통해 에너지 및 자산운용전문가 양성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저자는 인류의 지속 발전을 위한 '청정 에너지로의 정의로운 전환'에 관심이 있어 기후 위기를 알리고 또한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한 책을 출간했다. (저자 김기현)

에너지 업계 종사자들과 직·간접 종사자들, 이 업계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젊은 인재들이 에너지전환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과 영향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고, 이를 통해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예상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저자 천영호)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추천의 글과 들어가는 글 '에너지 레볼루션에 기회가 있다'를 시작으로, 1장 '변화하는 세상,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라볼 때', 2장 '기후위기를 알면 시장이 보인다', 3장 '탄소제로 경제로 나아가기', 4장 '탄소중립 전략과 신재생에너지', 5장 '2050 에너지 레볼루션 - 미래의 기회와 준비'로 나뉜다.

지금껏 기후 위기를 넘어 기후 비상 상황에 놓여있는 현실을 파악하는 책을 많이 보아왔는데, 생각보다 심각한 위기를 인식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물론 이 책도 그러한 지구의 위기를 짚어보기도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그러면 어떻게?'라는 부분을 함께 생각할 수 있었다. 상황이 아무리 긴급하고 어둡더라도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이 책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어야 하는 전 세계적인 에너지·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하였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새로운 시각을 건네받는다.

인식의 전환기에는 기존의 사회·경제 체제에도 대대적으로 변화가 일어나므로 거친 풍랑이 몰아치는 혼란과 위기의 시기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새로운 기회가 생겨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새롭게 보는 노력을 하면 기회를 볼 수 있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이제는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온난화 위기에 모두가 행동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그래야만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고,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 (26쪽)



환경오염이 심하다, 위기다, 그런 이야기는 계속 들어왔지만 도대체 얼마나 그런지는 딱히 와닿지 않았는데, 이 책에서 알려주는 환경위기 시계를 보며 각국과 비교하며 인식해본다. 우리나라 환경위기 시계는 빠른 편이다. 아시아 주요 국가들과 비교해 보아도 상당히 빠른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유엔은 인류에게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유엔환경개발회의를 시작으로 전 세계 100여 개국, 2천여 명의 환경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매년 '환경위기시계'를 발표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환경위기 시계는 몇 시 몇 분일까? 환경파괴에 대한 위기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환경위기시계는 0~3시까지는 '좋음', 3~6시는 '보통', 6~9시는 '나쁨', 9~12시는 '위험'을 나타내고, 12시는 환경파괴로 인한 지구 종말을 의미한다. 1992년의 세계 평균 환경위기 시간은 7시 49분이었다. 그러나 2020년에는 환경위기 시계가 9시 47분을 가리키며 '위험' 구간으로 진입했다. 이는 한 해 전보다 1분이 늦어진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환경 위기 시계는 세계 평균보다 9분이나 빠른 9시 56분이다. 아시아의 주요국가 중 중국은 10시1분, 인도는 9시 14분, 일본은 9시 46분, 대만은 8시 52분이다.

(51~52쪽)

기후위기는 전 세계 모든 국가가 당면한 공통의 위기이며 우리나라도 이 위기를 피해갈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가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 적극 동참하여 지구온난화 속도를 늦추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니, 그 부분에 대해서도 이 책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지구온난화와 에너지 전환기에 맞이하게 될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전환 등 세계시장의 판도가 바뀔 것에 대해 짚어준다. 특히 '에너지 레볼루션 시대의 유망사업과 일자리' 등 위기 속에서 기회를 보여주니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에너지 부분에 있어서 과거와 현재를 짚어보고 미래를 예측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신개념의 책으로 다가올 듯하다. 특히 미래 유망사업과 일자리를 살펴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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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지혜 수업 - 78가지 사례로 배우는 행복과 성공을 위한 연금술
무천강 지음, 정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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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78가지 사례로 배우는 행복과 성공을 위한 연금술 『하버드 지혜 수업』이다. 제목이 거창하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쉽게 읽을 수 있는 일화가 가득 담겨서 부담 없이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다.

'세일즈의 신' 하라이치 헤이는 성공의 비결을 묻는 말에 왜 발바닥을 내밀었을까?

가난한 이발사가 거장 피카소의 그림을 50점이나 선물로 받았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질레트가 창업 첫해 겨우 51개밖에 팔지 못했던 안전면도기를 한 해 1억 3,000만 개까지 팔 수 있었던 방법은?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질문들의 답이 무엇인지 호기심이 생겨서 이 책을 곧바로 펼쳐들어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무천강. 청년 학자이자 심리 전문가이며, 철학, 역사, 심리학 연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책날개 발췌)

하버드의 교육 이념과 방법은 성공한 사람들을 벤치마킹할 때 꼭 언급된다. 이 책에서도 성공인사들의 인생 교훈을 모아 삶의 지혜를 총정리했다. 이를 통해 훌륭하고 성공적인 삶을 이끌도록 돕고 싶은 마음이다. (11쪽)

이 책은 총 10부로 구성된다. 1부 '마음가짐이 인생을 이끈다', 2부 '좋은 습관은 인생의 자산이다', 3부 '좋은 인간관계가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 4부 '시간은 가장 귀한 자산이다', 5부 '목표 설정은 성공의 설계도이다', 6부 '올바른 사람 되기를 꿈꾸라', 7부 '사고의 깊이가 인생의 넓이를 결정한다', 8부 '자신을 아는 게 먼저다', 9부 '감정 조절이 삶의 평화를 부른다', 10부 '행복과 불행은 나의 생각에 달렸다'로 나뉜다.

이 책의 차례를 보면 소제목들이 눈에 들어온다. 완벽한 인생은 환상일 뿐이다, 열정에 불을 지펴라, 비판은 입에 쓴 약이다, 공평한 세상은 없다, 성공하려면 성실을 먼저 배워라, 상대를 배려하면 다른 세계가 열린다, 상대의 결점에 침묵하라, 자기만의 시간 운용 법칙을 만들자, 우유부단함과 작별하라, 기회를 잘 포착해야 기회가 만들어진다, 실천하지 않으면 쓸데없는 계획일 뿐이다, 내면이 강해야 우뚝 설 수 있다, 화가 난다면 숫자를 세어라, 괜한 갈등은 피하라, 기대치가 높으면 행복은 낮아진다, 행복하고 싶다면 행복의 조건을 바꿔라 등이 있으니, 더 궁금한 부분을 먼저 찾아읽는 것도 괜찮겠다. 눈길을 끄는 제목부터 찾아 읽는 것도 이 책을 누리는 방법 중 하나다.

먼저 위의 질문들 중 피카소와 이발사의 이야기를 적어보아야겠다. 답을 다 적어버리면 책을 읽으시는 분들의 재미가 반감될 테니 그것 하나만 언급해 보기로 한다.

매우 춥고 비가 내리는 날 피카소는 이발소에 갔다. 추위에 떨며 이발소에 들어서는데, 아리아스라는 젊은 이발사가 유명한 화가를 알아보고 다가와 간곡하게 말했다.

"선생님, 이렇게 옷을 얇게 입으시면 안 돼요. 괜찮으시다면 제 옷을 걸치세요."

피카소는 이발사의 배려에 감동했다. 이후 피카소는 매번 이곳에서 이발했고 아리아스와 친구가 되었다. 피카소는 자주 아리아스를 집으로 초대했다. 때로는 아리아스에게 자신의 작업실에서 머리를 깎게 했다. 그리고 그에게 차를 선물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28살이나 나이 차이가 났지만 우정은 나날이 두터워졌다. 아리아스는 피카소를 '제2의 아버지'로 생각할 정도로 피카소를 존경했다. 누구도 그를 모욕하거나 공격하지 못하게 했다.

피카소는 죽으면서 50점의 그림을 아리아스에게 남겼다. 하지만 그는 그림을 모두 박물관에 기증하였다. 아리아스의 진정 어린 배려는 당대 유명한 화가와 친구가 될 수 있게 했다. 만약 아리아스가 유명한 화가인 피카소에게 부담을 느껴 다가가지 못했다면 소중한 우정을 누리지 못했을 것이다.

(70~71쪽)

이 책에는 다양한 일화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하고 거기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담겨 있다. 먼저 소제목을 보면서 관심 있는 제목이 있다면 해당 내용을 찾아서 읽고 내용을 음미해도 좋겠고, 아니면 이 책에 담긴 일화들을 살펴보다가 다시 제목을 주제로 실천할 사항을 마음에 담아보아도 좋겠다. 구체적인 이야기를 담아서 옛날이야기 듣는 느낌으로 읽어나갈 수 있고, 그렇기에 더욱 크게 다가오는 부분이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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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글쓰기 - 정치 글 쉽게 쓰는 법
이진수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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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솔직히 읽을까 말까 고민부터 시작했다. 요즘 정치에 관한 피로감 때문이랄까. 하지만 글쓰기 책 중에서 유독 정치라는 단어를 내세운 글쓰기이니 또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니까 '정치 분야'에서 글쓰기라는 것은 일반적인 글쓰기와는 또 다른 부분이 있을 거라 생각해 보니, 이들의 노하우가 궁금해졌다. 특히 저자가 국회 27년 경력자이며, 이 책을 보좌관 필수 지침서로 삼기를 권하니 더욱 궁금해서 이 책 《세상을 움직이는 글쓰기》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진수. 1994년부터 국회에서 보좌관으로 일했다. 국회와 행정부에서 일했던 경험을 담아 정치권 입문서, 《보좌의 정치학》을 출간했다. 27년간 실무자로서 늘 정치 글을 써왔다. 그 과정에서 체득한 '정치권에서 필요한 모든 글 잘 쓰는 법'을 두 번째 책으로 냈다. (책날개 발췌)

국회에는 300명의 국회의원과 3,000명의 보좌진이 일하고 있다. 특히 국회 보좌진은 진짜 다양한 일을 한다. 이 책에서는 정무에 해당하는 글쓰기만 따로 떼내어 다루었다. 많은 업무 중에서 글쓰기만 따로 다룬 이유는, 그것이 보좌진이 가장 자주 하는 업무인 동시에 가장 어려워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340쪽)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추천의 말'과 '들어가며 : 정치의 무기, 글'을 시작으로, 1장 ''정치 글'이란?', 2장 '무엇을, 어떻게 쓸까?', 3장 '실전: 논조와 논지', 4장 '글의 탄생', 5장 '글의 종류별 작성법' 6장 '누구를 향해 쓸 것인가?'로 이어지며, '나오며: 글쟁이를 위하여'로 마무리된다. 정치 글의 특성, 좋은 정치 글, 모바일 시대의 정치 글쓰기 등 전반적인 정치 글쓰기에 대한 글과 글의 탄생 과정 및 글의 종류별 작성법 등 실전 글쓰기에 관해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정치권에서 일하는 보좌진에게 필요한 글쓰기에 대한 실무적 조언을 담고 있다. 글쓰기에 관한 책은 여럿 있지만 이 책처럼 독자의 타깃을 정해서 맞춤형 글쓰기 강좌를 하고 있는 책은 드물 것이다. 특히 보좌진에게 알려주는 정치 글쓰기에 관한 책은 처음 읽어본 듯하다. 그리고 정치라는 틀에서 글을 바라볼 수 있어서 신선하다. 글쓰기에 관한 책이 아무리 많아도 정치 글을 잘 쓰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관계자들은 목마름이 심할 것이다. 이 책이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글쓰기보다 '정치'에 포인트를 둔다는 것이다.

이 책은 어떤 글이 '좋은 글'인가를 묻지 않는다. 무엇이 '좋은 정치 글' 인가를 묻는다. 명문을 쓰는 법이나, 어떻게 써야 아름다운 문장이 된다거나, 논리적이고 감동적인 글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말하려는 게 아니다. 정치 글은 일반 글과는 다른 운명을 가진다. (87쪽)

대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일반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글을 쓰는 법이 더욱 필요할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이 책이 막힌 속을 뚫어주는 소화제 같은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다.

정치 글을 쓰는 이들은 이 점을 늘 기억해야 한다. 반쯤 의심의 눈초리로 반쯤 깎아서 읽을 이들의 눈을, 우리는 계속 붙잡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반드시 다 읽게 만들어야 한다. 읽어야 설득이 되든 말든 할 것 아닌가? 다 읽어야 그다음에 호감을 느낄지, 심드렁할지, 혐오감을 품을지 결정할 것 아니겠는가? (139쪽)



이 책이 다루는 것은, 정확히 말하자면 정치인의 글쓰기다. 정치를 관조하는 평론가나 정치를 보도하는 기자의 글쓰기가 아니다. 정치 안에서 매일 의제를 생산하고, 관리하고, 관철해야 하는 정치적 주체의 글쓰기다. 말 한마디, 글 한 줄에 수많은 국민의 삶이 바뀌는 정치 현장에서 무기가 되는 글쓰기다. 보좌관 27년 저자의 내공이 오롯이 담긴 책은, 정치가 왜 말과 글의 향연이자 전쟁터인지 어떤 정치학 교과서보다 생생히 보여준다.

_이관후 경희사이버대 겸임 교수

이 책은 정치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정치 글을 빠르고 쉽게 쓸 수 있을지, 그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책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정치 글'만 파고들었다는 것이다. 타깃이 제대로 정해진 맞춤형 책이다. 정치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면 필독서로 삼을만할이다. 보좌관이면서 글쓰기에도 실력을 키우고자 한다면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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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간 의욕을 찾습니다 - N년차 독립 디자이너의 고군분투 생존기
김파카 지음 / 샘터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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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내 마음이 그 마음이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 당장 그런 건 아니고, 언젠가의 내 마음 말이다. 아마 이 책의 제목을 보는 다른 사람들도 그런 느낌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열심히 갖은 노력을 다해도 모자랄 판에 의욕이 어디 가 버려서 이것저것 다 귀찮다는 생각이 들 때, 그거 정말 보통 일이 아니다. 집 나간 의욕을 다시 불러들일 수 있는 것도 나 자신이니 말해서 무엇하랴.

이 책은 N년차 독립 디자이너의 고군분투 생존기 『집 나간 의욕을 찾습니다』이다. 프리-작업자를 위한 독립의 기술에 대한 이야기도 궁금하고, 사는 이야기 이래저래 털어놓으며 마음을 다잡는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이 책을 읽어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김파카.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글 쓰는 일 등을 하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회사에서 5년간 일했으나, 독립을 꿈꾸며 주체적으로 살아보기로 결심하고, 이후 6년간 작은 브랜드를 만들어 운영했다. (책날개 발췌)

기대와 설렘으로 마음속 화로가 활활 타오르는 마음을 꾸준히 유지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3일만 지나도 이내 시들해져서 훅 꺼져버린다. 불붙은 장작인 줄 알았는데 훅 불면 꺼지는 작은 '양초'였다. 이 책은 작은 양초의 불꽃이 꺼지지 않게 노력했던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와 실패를 담은, 현재진행형의 이야기다. 쉽게 꺼지지 않는 불꽃의 비결을 찾기 위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온 과정을 가감 없이 썼다. (6쪽 발췌)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계속 그리는 용기'를 시작으로, '첫 번째, 이럴 생각은 없었는데 독립', '두 번째, 월급 말고 돈 좀 벌어보려다가', '세 번째, 하고 싶은 일로 먹고살기', '네 번째, 아직 유명하진 않지만, 소신껏 길을 걷는 법'으로 나뉜다. 총 30화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에필로그 '어차피 언젠가는 독립해야 한다면'으로 마무리된다.

저자에게는 자신이 좋아서 시작한 일이 점점 싫어질 때, 회사 밖에서 혼자 힘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고민하던 시기에 썼던 일기장이 있다고 한다. 이 책에는 그때의 글과 감정이 녹아들어 있다.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면 그때의 감정이 희미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누군가의 예전 일기장을 들여다보는 느낌이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들여다볼 계기를 마련해 볼 수 있겠다. 이 책을 읽으며 여전히 흔들리고 있는 나에게도 이 말을 들려준다.

"대단한 목표를 세우지 말고, 재밌는 걸 해. 그걸 해도 힘들 걸. 그럴 바에는 기왕이면 재밌는 걸 해." (100쪽)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누군가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갔다. 우리는 불안불안하며 깨지기 쉬운 살얼음판을 걸어가는 듯 흔들리며 살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겉으로는 아닌 척하더라도 사실 속마음은 그런 것이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생존 체력을 길러내고 버티고 잘 살아낼 수 있을지, 그 이야기를 가볍게 건네주는 책이다. 나도 이렇게 살고 있으니,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힘을 내어 자신의 삶을 잘 살아내라고. 우리는 각자의 배를 잘 몰아야 하는 개인전을 하고 있으니 잘 살아보자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프리-작업자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이 궁금증을 해소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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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직장인
제임스 알투처 지음, 박홍경 옮김 / 미래와사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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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요즘에 부자에 관한 다양한 책들이 출간되고 있다. 그런데 '부자 직장인'이라니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부자인데 직장인, 직장인이지만 부자라면 어떨까. 아주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궁금해서 이 책 『부자 직장인』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제임스 알투처. 성공한 사업가이자 엔젤 투자자, 체스 마스터이며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20개가 넘는 회사를 창업하고 경영했으며 현재 30개가 넘는 회사의 투자자 및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한때는 모든 것을 잃기도 했다. 몇 달 만에 그의 계좌는 1,500만 달러에서 143달러로 줄어들었다. 우울한 상태에서 제임스는 오늘날의 일반적인 성공 관점에 조건이 따른다는 것과, 성공하기 위한 유일하고도 효과적인 방법은 "자신을 선택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책날개 발췌)

'부자 직장인' 사고방식을 갖추는 것은 자영업자든 직장인이든 자신이 혹은 다른 사람들과 원하는 삶을 사는 데 중요하다. '부자 직장인'으로 가득한 기업은 세상을 변화시킨다. 부자 직장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우선 자기 자신을 선택하고 그 관점에서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한다. 이 책은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인생의 꿈을 이루려는 개인이나 이들과 함께 일하고 영감을 받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8쪽)

이 책에는 다음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부자 직장인의 사고방식, 지금 있는 자리에서 부자 직장인이 되는 여정 떠나기, 왜 사업가 같은 직장인인가?, 부자 직장인이 되는 방법, 정신적으로 강인한 부자 직장인의 습관, 해야 할 단 한 가지, 부자 직장인은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익히는가?, '자기 자신을 선택하는 회의'를 운영하는 방법, 부자 직장인이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추천 웹사이트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책 속에 직장인이 부자가 될 수 있는 비법이 가득 담겼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평범한 직장인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에이 그러면 안 된다. 사실 우리는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세상에 그런 책은 없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도 혹시나 하고 읽어나갔지만 이내 마음을 가다듬어야 했다. 이 책으로 저자의 경험담과 거기에서 얻은 소중한 깨달음을 함께 나누는 것으로, 그리고 그 안에서 나에게 적용할 만한 방법을 찾는 것으로 이 책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두 가지 반응을 하며 읽게 될 것이다. 그 격차가 매우 크다.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와 '이거 정말 참신한 방법인데?' 이 두 가지가 교차하며 떠오른다. 거기에서 하나씩 배워나가면 된다. 특히 나는 '모든 사람이 내일 사망하는 것처럼 생각하라'가 인상적이었다.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고 삶을 살아 보라. 누군가가 눈에 들어오는데 그 사람에게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는 사실을 나는 알고 있지만 상대는 모르고 있다. 그러면 상대를 잘 대해주고 연민을 느끼게 될 것이다. 상대방 역시 친절을 베풀어 준다. 이렇게 선순환 고리가 형성되면 모두에게 도움이 되며 내게도 행복감을 준다. (163쪽)

이렇게 하나씩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발견하며 삶에 적용시킬 수 있다. 그냥 넘길 것은 넘어가고 문득 멈춰 서서 실천해 보고 싶은 것은 하나씩 마음에 담아둔다. 이 책은 단순히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중요한 것들을 실천하며 살아가다 보면 부는 자동적으로 따라온다는 것이다. 그러니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당장 실행해 보는 것도 부에 다가가는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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