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탁정언. 1987년 소설문학 신인상 수상으로 문단에 등단한 이후 줄곧 글을 써오고 있다. 19년 전 명상을 시작했고, 13년 전부터는 명상과 글쓰기를 접목하여 명상하는 글쓰기 수행을 해오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홍보광고학과 겸임교수로 있다.
이 책은 당신이 안다고 생각했던 당신 자신을 뒤흔들어 진정한 앎의 세계로 초대한다. 나를 괴롭히지 않는 글쓰기,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글쓰기, 이것이 저자가 말하는 쓸모 있는 글쓰기인 '앎과 쓺'이다. 이 책을 통해 진짜 나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보자.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된다. 1부 '글로 '나'를 밝히는 시간', 2부 '생각보다 엉성한 '나'', 3부 '앎에 대하여', 4부 '알아차림 글쓰기', 5부 '치유 혹은 변화'로 나뉜다. '내'가 저절로 사라지는 시간, 그렇다면 '나'는 누구인가?, '내'안의 수많은 '나', 글을 쓰는 시간이 명상의 시간, 고통스런 글쓰기의 역설, 무엇에 대해 글을 쓸 것인가?, 질문을 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 우리는 왜 불안한 것일까?,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뇌가 일으키는 착각, 생각보다 엉성한 '나', 글로 '나'를 밝히기, '나'를 괴롭히지 않는 글쓰기, '내'가 무엇을 하는지 알아차리기, 화두명상과 알아차림 글쓰기, 에고가 독재자가 된 까닭은, 외부세계는 내부세계의 반영이다, 미경험의 활력, 글쓰기로 내면의 두려움을 치유하다 등의 글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진지하게 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보냈다. 한때는 글 쓰는 것이 명상에 가까워야 한다는 생각에 꽤나 진지하게 접근했던 적이 있다. 지금은 되도록 가볍게 부담 없이 접근하고 있고 말이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둘 다 필요한 것이고, 둘 다 잊지 말아야 할 글쓰기 방법이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나는 한동안 '글을 쓰는 시간이 명상의 시간'이라는 마음을 잊고 살고 있었으니, 이 책을 계기로 수면 위로 떠올려보는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