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기분파 자동차정비산업기사 필기 - NCS학습모듈반영(새로운출제기준) 2022 기분파 시리즈
㈜에듀웨이 R&D 연구소 지음 / 에듀웨이(주)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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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은 2022 기분파 자동차정비산업기사 필기시험 수험서이다. '기분파'란 '기'출문제만 제대로 '분'석하고 '파'악하면 반드시 합격한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에듀웨이 수험서다.

특히 주기적으로 새로운 출제기준을 반영한 최신 에디션이 나오고 있는 데다가 따로 네이버에 에듀웨이 카페를 마련하여 수험생들의 의문사항을 해소해주고 있으니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자동차정비 산업기사 필기시험 준비를 위한 수험서로서, 단순한 요약을 넘어 개념 이해를 위한 설명과 1300여 개 문제 분류 정리 및 상세 해설이 이어지고, 장치개념을 위한 작동 원리 및 삽화가 수록되어 있어서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책에서 알려주는 학습팁을 살펴보면, 여러 가지 공부 방법이 있지만 학습 효율을 위해 먼저 기출문제(예상문제)를 확인하면서 이론을 정립해가기를 권하고 있다. 그리고 문제는 이론정립에 도움 되는 정도로만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한다.

또한 기능사 시험과 달리 산업기사 시험은 기출만으로 시험 준비가 될 수 없으니, 반드시 전반적인 이론 정립을 하라고 제안한다. 산업기사 시험으로 준비한다면 몇 배는 더 꼼꼼하게 이론 정립에 힘써야 하겠다.



자동차정비산업기사 시험은 객관식 4과목이며 과목별 20문항이 주어지며 총 80문항으로 구성된다. 필기과목은 자동차 엔진 정비, 자동차 섀시 정비, 자동차 전기·전자 정비, 친환경 자동차 정비로 나뉜다. 시험 시간은 2시간이며, 합격 기준은 100점 만점으로 하여 과목당 40점 이상(8개 이상),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48개 이상)이라고 한다.




이 책을 통해 필기 출제 비율 및 과목별 학습목표를 정하여 꼼꼼하게 시험 준비를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책에도 대략적인 예상 출제 문항수를 알려주지만, 보다 정확한 출제예상빈도는 2022년 상반기 중 카페에 공지 예정이라고 하니 카페를 통해 시험정보를 파악하며 시험준비를 하면 되겠다.

각종 자격증을 위한 수험서는 기분파 시리즈로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으며, 새로운 출제기준을 반영한 뉴 에디션이 주기적으로 마련되니 시험을 준비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관심 있게 살펴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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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혁명 - 전 세계가 주목하는 초거대 신산업
다나카 히로타카.오카다 아키코.세가와 아키히데 지음, 오정화 옮김, 호카무라 히토시 감수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초거대 신산업 『푸드테크 혁명』이다. 세계 최첨단 푸드 비즈니스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푸드테크'라니 도대체 무엇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 하지만 식물성 고기&배양육, 주방 OS 가전, 고스트키친, 차세대 편의점, 개인 맞춤형 식품, 푸드 로봇, 식품 손실 등 책표지에 있는 몇 가지 단어를 보니 어렴풋이 짐작이 간다.

이 책에 지금껏 생각지 못한 이야기가 가득하리라는 기대를 해보면서 호기심이 생겼다.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궁금해서 이 책 『푸드테크 혁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 및 감수자는 다나카 히로타카, 오카다 아키코, 세가와 아키히데, 호카무라 히토시이다.

이 책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다. 한 가지는 푸드테크가 일어난 배경과 주목받는 개별 트렌드의 철저한 설명을 통해 푸드테크의 트렌드를 이해하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사업 창조 트렌드를 이해하는 것이다. 먹거리 관련 기업, 앞으로 먹거리와 관계할 기업, 연구가, 투자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신사업을 어떻게 창조해야 할지, 그들이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12쪽)

이 책은 총 10챕터로 구성된다. 시작하며 '푸드테크 혁명, 스마트 키친이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챕터 1 '오늘날 '푸드테크'에 주목하는 이유', 챕터 2 '전 세계에 휘몰아치는 푸드 이노베이션', 챕터 3 '위드&애프터 코로나 시대의 푸드테크', 챕터 4 ''대체 단백질'의 충격', 챕터 5 ''식품 분야 GAFA'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먹거리 체험', 챕터 6 '완전 개인화가 창조하는 먹거리의 미래', 챕터 7 '푸드테크를 통한 외식 산업의 발전', 챕터 8 '푸드테크를 활용한 식품 리테일의 진화', 챕터 9 '푸드 이노베이션, 사회 실현의 길', 챕터 10 '신사업 '푸드테크 시장'의 창출을 위해'로 이어지며, 마치며 '당장 움직여야 한다'로 마무리된다.



음식은 언제나 그 시대의 기술을 활용해 진화해왔다. 과학이라는 학문이 확립되기 전부터 인류는 식자재를 조리하고 섭취해온 것이다. 그 결과, 오늘날의 요리 현장에는 이미 현저히 발전된 기술이 넘쳐나고 있다. 뜨거운 물만 있으면 컵라면을 먹을 수 있고, 냉동식품은 하루하루 바쁘게 보내는 사람의 든든한 아군이다. 또한 전기밥솥, 오븐, 레인지 등 주방 가전은 매우 고도화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렇게 풍족한 오늘날 현대 사회에서 '푸드테크'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23쪽)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도 이렇게 발전하여 편리하게 식생활을 즐기고 있는데, 더 필요한 것이 있을까 살짝 의문을 품기도 했다. 하지만 그건 그냥 잘 모르는 일반인 나의 생각일 뿐. 푸드테크는 주목하고 살펴봐야 할 미래 비즈니스이다.

푸드테크가 주목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 책에서는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바로 답변을 들려준다. 가장 큰 이유는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라고 말이다. 미국의 푸드테크 행사인 '스마트 키친 서밋 2017'에서 창시자 마이클 울프는 전 세계 푸드테크 시장 규모가 2025년까지 약 6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발표를 했다고 한다. 아마 그 부분에 있어서는 예상한 사람도 있고, 상상하지 못했던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쨌든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점, 그리고 그 시작의 계기를 이 책이 마련해 줄 것이라는 점은 이 책을 읽으며 하나씩 깨닫게 될 것이다.



저자들은 2016년 개최된 먹거리 x 테크놀로지 행사인 '스마트 키친 서밋'에 참가하여 그야말로 신세계를 접한 것이다. 행사 프로그램들을 둘러보며 일본에서는 들어본 적이 없는 내용들에 놀랐고, 그 이후 식품과 가전, 테크놀로지업계에 필사적으로 알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이런 기술도 있었다니, 감탄하기도 하고, 식품산업 기술혁신에 대해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기도 한다. 저자들이 푸드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기 시작한 지는 좀 되었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지금도 결코 늦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것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식품 제조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음식과 요리에 관련된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면 호기심을 가지고 들여다봐야 하겠다. 한 걸음 나아가서 미래 먹거리 시장을 이해하고 선점하기 위해서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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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혹하는 이유 - 사회심리학이 조목조목 가르쳐주는 개소리 탐지의 정석
존 페트로첼리 지음, 안기순 옮김 / 오월구일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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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띠지에는 이런 말이 있다. "우리는 자주 혹하고 기어이 속는다. 그것도 확신에 차서!' 격하게 공감한다. 지난 시간들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정말 말도 안 되는 것에 혹하기도 했고, 조금만 생각해 보면 오류투성이인 것을 확신에 차서 믿기도 했으니 말이다.

이 책에서는 'MBTI 결과, 주식시장의 헛소리, 장사꾼의 상술, 정치인의 거짓말… 당신이 살면서 반드시 마주할 개소리들의 목록과 그 대처법'을 알려준다고 하니 솔깃했다. 일단 이 책에 혹하며 시작한다.

이 책은 사회심리학이 조목조목 가르쳐주는 개소리 탐지의 정석이라고 한다.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궁금해서 이 책 『우리가 혹하는 이유』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존 페트로첼리. 사회심리학자로서 의사소통 및 의사결정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글을 쓰고 강연한다. 웨이크포리스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개소리연구소'를 열고 사회심리학의 최신 연구 성과를 다양한 분야에서 실험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들어가며 '우리는 자주 혹하고 기어이 속는다'를 시작으로, 1장 '미끼에 현혹되는 사람들', 2장 '합리적이라는 착각', 3장 '사람들은 언제, 왜 개소리를 할까?', 4장 '거짓말쟁이에게도 신봉자는 있다', 5장 ''왜' 대신 '어떻게'라고 물어라', 6장 '우리는 더 현명해질 수 있다'로 마무리된다.



아, 어렵다. 세상 일, 믿고자 하면 다 그럴듯하고, 의심하기 시작하면 한없고 그렇다. 그런데 이 책은 다르다. 아마 이 책의 '들어가기'를 읽고 나면, '어, 그래? 정말?'이라는 수많은 물음표를 내뱉으며 이 책에 집중할 것이다.

이 책은 2017년 2월, NBA 올스타 경기를 이틀 앞두고 슈퍼스타 카이리 어빙이 팟캐스트에서 흥미로운 주장을 펼쳤다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 주장은 바로 지구는 둥글지 않고 평평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껏 지구가 둥글다고 배웠지만, 여행할 때 우리 시야에 들어오는 경관, 우리가 움직이는 모습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정말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게 의아하다는 것이다. 모든 행성이 우리 머리 위에 있는데도, 정말 일정 주기에 맞춰 태양 주위를 돌며 일렬로 늘어선다는 게 이론적으로 맞냐는 거다. 솔직히 여기까지 읽었을 때에는 '이게 뭐지?' 싶었다.

그런데 들으면 어이없는 이야기도 많지만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는 거짓도 많다. 이 부분을 읽으면 아마 '정말 이것도?'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진실이 아닌 이야기를 믿는 사람이 어디 어빙뿐이겠는가. 아폴로 우주비행사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는데도 달에서 만리장성을 볼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 개의 나이는 품종과 몸집에 따라 다른데도(7년 후 세인트 버나드는 54세지만 말티즈는 44세에 불과하다) 인간 나이 1년이 개의 나이 7년과 맞먹는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 인간이 모자를 쓰지 않고 외출했을 때 체온이 떨어지는 정도는 바지를 입지 않았을 때와 같다고 전문가들이 입증했는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체온이 머리를 통해 가장 빨리 빠져나간다고 믿는다. 설탕이 과잉행동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거의 모든 실험 결과가 말하고 있지만 아이들에게 설탕을 먹이면 과잉행동이 유발된다는 주장 역시 끊이지 않는다. 또 전문가들이 전혀 입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하는데도 비타민 C가 감기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믿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 (13쪽)

나도 사실 책을 읽다가 우리가 흔히 믿는 것 중에 사실이 아닌 것에 대해 읽고는 해당 지식을 정정하지만, 시간이 흐른 후에는 다시 신념처럼 믿는 지식이 다시 그 자리를 차지한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헷갈리기도 하고 진짜 같기도 하고 혼란스럽기만 했다. 이 책 '들어가며'부터 달그락달그락 내 안에서 떠드는 소리가 가득 들렸다. 사실 세상 살면서 무엇이 음모이며 무엇이 진실인지 판단이 안되는 일이 많기에 더더욱 그렇다.

그런데 어쩌다 한번 이 책을 읽으며 개소리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나의 입장에서 볼 때, 이 책의 저자는 매일같이 계속 개소리를 연구해왔으니 그것부터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머릿속이 복잡하게 빙빙 돌아간다.



이 책에서는 전반적으로 개소리에 대해 구체적이고 진지하게 연구 분석하여 들려주고 있다. 그런데 이걸 어디까지 개소리라고 생각해야 하는 건지, 그리고 난 단 며칠만 개소리를 연구하라고 해도 몸서리쳐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그저 저자가 연구한 개소리에 대한 개략적인 이야기를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이 책을 읽어보았는데, 꽤나 제대로 연구한 세세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어서 놀라웠다.

특히 '헛소리를 감지하는 단어와 구절'을 보며 이 책의 저자가 개소리 연구에 진심이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개소리라는 것을 인식하고 거기에 대해 질문할 방법까지 일러주며 개소리를 널리 알리고 있으니, 제법 유용한 정보도 얻으면서 이 책을 읽을 수 있다.



우리는 모두 헛소리를 소비하고 생산했지만, 존 페트로첼리는 이를 연구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주변에 널린 헛소리와 우리 자신에 대한 착각을 심리학의 관점에서 탐지해내는 사려 깊고 재미있는 책을 읽기에 완벽한 순간이다. 바로 이 책 말이다.

-애덤 그랜트 와튼경영대학원 교수, 《싱크 어게인》《오리지널》 저자

가볍게 읽으려고 집어 들었다가 제법 세세하고 묵직한 글을 읽으며 개소리 연구에 진심인 사회심리학자의 이야기를 보게 된 책이다.

특히 요즘처럼 어느 것이 개소리인지 혼란스러운 때에는 더더욱 개소리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세워져있어야 하겠다. 이 책이 그 기준을 제시해 준다.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라는 점도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 책으로 개소리에 대해 연구한 내용을 읽어보면, '오오, 세상에 이런 것도 다 연구하는구나!'라는 생각으로 새로운 세상을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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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방구석 미술관 1~2 세트 - 전2권 (30만 부 기념 ‘겨울 미술관’ 에디션) 방구석 미술관 (겨울 미술관 에디션)
조원재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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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미술관》이 30만 부 기념 '겨울 미술관' 에디션으로 출간되었다. 이미 방구석 미술관을 읽어본 사람이나, 이번에 처음 접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선물 같은 책이다.

겉모습 자체도 투명 커버로 영롱함을 더해서 눈이 내리는 듯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해 바라만 보아도 기분 좋게 만들어준다. 예술의 맛을 깊이 우러나게 해주는 분위기다. 루돌프랑 산타랑 눈 내리는 하늘을 향해 달리고 있는 모습은 마음을 한껏 들뜨게 한다. 소장욕구를 불태우며 방구석에 미술관을 통째로 가져다주었으니 그만한 선물이 또 어디 있겠는가.



추운 겨울, 추워서 어디 돌아다니기 싫은 이 계절, 그리고 지금이어서 더욱 값진 방구석 미술관 시리즈다. 어디에 돌아다니기 힘든 상황이니 방구석에서 책을 통해 신나게 미술관 여행을 떠나는 것이 얼마나 탁월한 선택인 것인가.

방구석 미술관 1권, 2권을 읽다 보면, 스케일 크게 방구석에서 미술관 투어를 제대로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시간 흥미롭고 설렜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미술에 일가견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오히려 미술에 별 관심이 없었다면 이번 기회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겠다. 여러모로 색다른 시간을 선사해 줄 책 《방구석 미술관》이다.



방구석 미술관 1권에는 에드바르트 뭉크, 프리다 칼로, 에드가 드가, 빈센트 반 고흐,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실레, 폴 고갱, 에두아르 마네, 클로드 모네, 폴 세잔, 파블로 피카소, 마르크 샤갈, 바실리 칸딘스키, 마르셀 뒤샹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루한 수업이 아니라 재미있어서 눈을 반짝이며 호기심 가득한 시선으로 읽어나간다. 연예계 뉴스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알고 보니 더 재미있어서 저절로 시선을 집중하게 된다.

방구석에서 편안하고 상세하게 이야기를 듣는 것도 정말 좋다. 작품만을 진지하게 접하는 게 아니라 각각 화가들의 에피소드까지 들려주니 그림 보는 눈이 더욱 풍성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특히 방구석 미술관 1권은 미술 교양서 최초 100쇄 돌파한 책이며, BTS RM이 읽는 미술책이라고 하니 더욱 솔깃한 느낌이다.

미술 초보 관람자들, 이제 한 걸음 떼려고 하는 사람들, 혹은 지금껏 아예 관심이 없었다고 해도, 이 책이 흥미로운 세계로 안내해 줄 것이다. 낄낄 웃으며 읽다 보면 어느새 순식간에 책 한 권 뚝딱이다.



《방구석 미술관 1》의 표지 그림이 오르세 미술관이라면 《방구석 미술관 2》의 표지 그림은 서울 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이다. 표지 그림부터 방구석에 미술관을 통째로 옮겨다 놓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방구석 미술관 2권에는 이중섭, 나혜석, 이응노, 유영국, 장욱진, 김환기, 박수근, 천경자, 백남준, 이우환 등 10명의 한국 현대 화가를 만날 수 있다.

이런 느낌의 책이 좋다. '어디 한 번 볼까?'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집어 들었다가, 어어어~ 하면서 푹 빠져들어 몰입해서 읽게 되는 책 말이다.

2022년의 겨울에는 방구석에서 미술관을 통째로 가져다 놓고 나만의 미술관 투어를 제대로 즐겨본 시간을 기억해두어야겠다. 뭐 재미있는 거 없냐며 기웃거리고 있는 그 친구에게 이 책을 선물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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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미술관 2 : 한국 (30만 부 기념 ‘겨울 미술관’ 에디션) - 가볍게 시작해 볼수록 빠져드는 한국 현대미술 방구석 미술관 (겨울 미술관 에디션) 2
조원재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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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방구석 미술관 2》이다. 2권은 한국 현대미술에 대해 다룬다. 이제 방구석에서 20세기 한국미술의 거장들도 만날 수 있다니 신나는 일 아니겠는가.

한 사람의 삶이 미술을 낳는다는 통찰을 담은 《방구석 미술관》. 이번에는 한국 현대미술가의 삶에서 나온 예술을 이야기합니다. (7쪽)

게다가 이렇게 방구석 미술관 시리즈 두 권이 한꺼번에 겨울 에디션으로 나와서 더욱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준다.

방구석 미술관 1권에 이어 2권을 읽으며 방구석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세계에 빠져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에 실린 한국 현대화가들은 다음과 같다.

원조 사랑꾼 소의 화가 이중섭, 한국 최초의 여성화가 나혜석, 한국 최초의 월드 아티스트 이응노, 추상미술의 선구자 사업 천재 유영국, '심플'을 추구한 반 고흐급 외골수 장욱진, 한국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 김환기, 서민을 친근하게 국민화가 박수근, 독보적 여인상을 그린 화가 천경자, 비디오아트의 선구자 백남준, 돌조각을 예술로 모노파 대표 미술가 이우환.



이 책의 저자는 조원재. 2018년 《방구석 미술관》을 출간하여 수많은 미술 햇병아리들을 미술의 즐거움에 입문시키며 현재까지 예술 분야 독보적 1위, 최장 기간 예술 베스트셀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술술 읽히는 미술책으로 많은 사람들을 미술에 홀리게 만들었던 그가 이번에는 '한국미술'을 들고 왔다. "반 고흐는 아는데 왜 김환기는 모를까요?"라는 뼈아픈 질문을 던지며,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스토리텔링으로 보면 볼수록 빠져들 수밖에 없는 한국 현대미술의 매력을 생생히 전한다. (책날개 발췌)

이제는 좀 알고 싶은데 알기 어려운 한국 현대미술. 그 시작을 돕기 위해 이 책은 쓰였습니다. 20세기 초부터 현재까지 1세기 동안 한국 현대미술은 어땠는지, 그 흐름의 맥을 짚어 보여주고자 한국태생 미술가 10명을 방구석에 모셨습니다. 그들과 함께 방구석에 쪼그려 앉아 수다 떠는 중에 '한국의 예술'이 '세계의 예술'로 확장되고 있음을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6쪽)

이 책에는 10명의 한국 미술가에 대해 실려있다. 이 책 역시 목차만 보아도 궁금한 것 투성이가 되며, 얼른 답을 보고 싶은 질문들이 보였지만, 특히 한국의 미술가에 대해서는 더 모르는 것이 많아서 그냥 이 책은 순서대로 읽으며 작가의 이야기에 따라가보기로 했다.



이 책에서 가장 먼저 다루는 화가는 이중섭이다. '소'하면 떠오르는 국민화가 이중섭. 그런데 시작부터 제목이 이렇다. '사실 그에겐 두 개의 사랑이 있었다?'

읽다 보면 알게 될 것이다. 낚였다고. 그런데 이렇게 낚이는 것 정말 좋다. 기꺼이 낚이겠'소'. 흥미진진하게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이중섭이 사랑하는 것은 소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소를 그리던 스물 셋 중섭은 야마모토 마사코를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문화학원 선후배 사이였던 둘은 그렇게 캠퍼스커플이 되죠. 조선 남자와 일본 여자의 만남이라. 당시 분명 쉽지 않을 만남이었을 텐데요. 그만큼 둘의 사랑은 뜨거웠습니다. 1940년부터 1943년까지 3년간 꾸준히 엽서에 그림을 그려 애정 공세를 펼치는 중섭. 사랑으로 활활 타올랐을 1941년에는 무려 80여 통을 그려 보냅니다. 거의 4~5일에 한 번씩 엽서에 그림을 그려 마사코에게 보낸 꼴이죠. 마음속에서 매일 다르게 꽃피는 사랑의 모양을 그려낸 엽서화. 그만큼 각각의 엽서화마다 색다른 사랑의 감정이 피어오릅니다. 마사코 역시 그랬겠죠? 문자가 아닌 그림으로 전하는 사랑이라니, 참 로맨틱합니다. 중섭은 예술에서나 사랑에서나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던 열정가였습니다. (22쪽)

달달하고 애틋하고 안타깝고… 폭풍이 몰아치는 듯한 느낌으로 읽어나가게 되는 것은 그의 작품만이 아니라 인생이 담겨있어서 가능하리라. 그 이야기가 이 책에 펼쳐지니 폭풍처럼 몰입해서 읽어나간다.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방구석 미술관은 작가의 작품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작가 자체의 인생 또한 하나의 작품으로 거시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런 인생에서 이런 작품이 나왔다는 인과성 같은 것이 느껴지면서, 10명의 예술가를 10편의 작품으로 만나는 시간을 보낸다.



이 책, 정말 흥미롭다. 단지 한 권의 책인데, 그저 책 속의 인쇄된 활자에 불과한데, 펼쳐들어 읽어나가니 책 속의 활자들이 꿈틀꿈틀 움직이며 파바박 튀어나오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그만큼 생생하게 이 책 속의 예술가들과 작품이 살아 숨 쉬며 내 앞에 떡 하니 나타나는 듯한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갈 수 있다.

이름만 알아도 상관없고, 이름도 잘 몰라도 괜찮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하나 제대로 짚어볼 수 있으니 말이다. 한국 미술 이야기가 이렇게 흥미롭다니, 이건 내가 직접 미술관에 가서 작품을 감상하더라도 결코 느낄 수 없는 감정일 것이다.





방구석 미술관이라는 제목도, 그에 부합하는 내용도, 모두 독자를 흥미롭게 한다. 혹시 '나 미술 잘 모르고 그냥 그래'라고 생각한다면, 일단 그 말 하기 전에 이 책부터 읽어보시라. 막 흥미가 느껴지고 궁금하고 새롭게 보이고 그럴 것이다. '나 그동안 잘 몰랐는데 미술에 흥미 있나봐.'로 이야기가 바뀔 것이다.

그런 두근두근한 감정을 선사해준 책이어서 페이지가 줄어들며 아쉬움마저 느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설레게 해준 미술책, '방구석 미술관'이니, 특히 요즘처럼 미술관에 직접 가기 힘든 때라면 더더욱 이 책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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