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WILL -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단 하나의 힘
윌 스미스.마크 맨슨 지음, 김나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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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 '윌'이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배우이자 래퍼인 윌 스미스가 한 인간으로서 자신이 어떻게 감정을 배우고 터득했는지, 그리고 성공의 밑거름으로 활용했는지에 대해 들려준다는 것이다.

윌 스미스라는 배우는 익히 알고 있지만, 그에 대해서는 이 책을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필라델피아 서부의 소년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랩 스타로, 그리고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유명한 영화배우가 되기까지 그 이야기가 궁금하여 이 책 《윌 WILL》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윌 스미스, 마크 맨슨 공동 저서다. 윌 스미스는 배우, 프로듀서, 뮤지션으로 아카데미상 노미네이트 2회를 비롯하여 그래미상, NAACP상 수상자로 영화, TV, 쇼, OTT 플랫폼, 음반 등을 아우르는 커리어를 쌓았다. 수많은 박스오피스 기록을 세웠으며 그중 1억 달러 수익을 불러들인 영화도 8편이나 있다. 마크 맨슨은 《신경 끄기의 기술》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작가이다. 마크 맨슨의 책은 전 세계 50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으며 1,200만 부의 매출고를 올렸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21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벽'을 시작으로, 1장 '두려움', 2장 '환상', 3장 '공연', 4장 '힘', 5장 '희망', 6장 '무지', 7장 '모험심', 8장 '고통', 9장 '파괴', 10장 '연금술', 11장 '적응', 12장 '욕망', 13장 '헌신', 14장 '인기', 15장 '지옥', 16장 '목적', 17장 '완벽', 18장 '반란', 19장 '후퇴', 20장 '항복', 21장 '사랑'으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점프'로 마무리된다.

이 글을 읽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그의 이름이 인생에 끼친 영향을 말이다. 그리고 그가 들려줄 이야기가 두꺼운 한 권의 책에 빼곡히 알차게 채워졌다는 것도. 그의 인생이 이 책에 차곡차곡 담겨있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면서 알게 되었다.

지난 30년 동안, 나는 실패와 상실, 굴욕과 이혼 그리고 죽음을 겪었다. 목숨을 위협받았고, 돈을 빼앗기고 사생활을 침해당했으며 가족들은 흩어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매일같이 일어나 콘크리트를 섞고 또 다른 벽돌을 쌓았다. 그러므로 당신이 무슨 일을 겪고 있든, 여기 당신 앞에 또 다른 벽돌이 놓여 있든 당신은 쌓아올리기만 하면 된다. 유일한 문제라면 과연 당신이 자리에서 일어나 벽돌을 쌓을 '의지'가 있는가이다.

사람들은 종종 아이의 성격이 이름의 의미에 영향을 받는다고 말한다. 아버지는 내게 아버지의 이름을 물려주셨다. 그리고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장점이었던 역경을 이겨낼 능력을 물려주셨다. 아버지가 내게 의지will를 주신 셈이다. (10쪽)



이 책은 겉으로 보기에는 두껍지만 가독성이 좋아서 일단 손에 집어 들면 분량에 대한 생각은 잊게 된다. 그저 지루할 틈 없이 한달음에 읽어나가게 된다. 나처럼 윌 스미스의 이름 자체 말고는 그에 대해 그다지 잘 모르고 있다고 해도 상관이 없겠다. 이 책을 읽으며 하나씩 알아가게 되니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며 윌 스미스의 '윌 WILL'에 집중해본다. 그의 의지는 어느덧 나에게까지 전염되어 의지가 샘솟게 한다. 누군가에게 힘을 주고 의지를 심어주며 무언가 해나가고 싶은 열정을 전달해준다는 것은 자기계발서의 긍정적인 측면이다. 이 책에서는 윌 스미스 인간 자체가 의지를 전달해주고 있다.

이 책은 윌 스미스라는 인물 자체가 의지의 산물이며 책 한 권에 담긴 스토리로 이미 독자를 사로잡고 있으니, 이 책을 읽다 보면 생생한 생동감으로 의지가 샘솟아 힘을 얻게 만든다.



때로는 누군가 한 사람의 생을 책으로 보는 것이 흥미롭다. 지금까지는 그의 겉모습만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책을 통해 그의 성장과정과 인생의 굵직한 사건들, 그리고 그의 마음까지 들여다볼 수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은 후 마지막에는 윌 스미스의 인생을 볼 수 있는 63편의 사진이 담겨있는데, 그것 자체가 한편의 영화처럼 느껴졌다. 이 책에 담긴 사진을 보며 아기적 그의 모습부터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훌쩍 성장하고 일가를 이룬 그 이후까지 눈여겨본다. 윌 스미스라는 사람과 그의 이야기를 잘 읽어본 시간이다.






주연작 8편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억 달러 돌파

최초이자 유일한 기록을 가진 세계적인 배우

윌 스미스의 성공 원천 (책날개 중에서)

윌 스미스의 첫 책인 《윌 WILL》은 그의 어린 시절부터의 성장,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루어낸 성공 등 풍성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윌 스미스를 통해서 그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역시 대스타는 하루아침에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그만의 인생철학을 갖춰나가며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으로 윌 스미스의 삶과 그 여정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나름의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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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 뉴스
셰릴 앳키슨 지음, 서경의 옮김 / 미래지향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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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뉴스도 완전한 진실은 없다는 것을 알겠다. 하지만 이건 더 심하다. '에이~ 설마'라고 생각하던 것보다 훨씬 더하다고 보면 되겠다.

당신이 미디어를 통해 얻는 거의 모든 정보는 당신에게 닿기 전, 어떤 내용이 방송될지 선택되어지고, 내용이 다듬어지며, 그리고 조작된다. 그중 일부 정보는 처음부터 끝까지 검열을 받은 것도 있다. 뉴스는 더 이상 모든 진실을 보여줄 거라는 기대를 얻지 못한다. 우리에게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주는 대신, 미디어는 미리 포장한 주말연속극 같은 새로운 통속적인 이야기를 뉴스라고 부르며 전해준다. (책날개 발췌)

그러고 보면 이 책의 저자 셰릴 앳키슨은 그녀가 거쳐온 언론사 및 언론계의 부조리함을 고백하는 것이니 내부고발과 같다고 보면 될까. 이는 실로 어마어마한 충격적인 일이다. 그 민낯을 대하는 마음으로 이 책 《내러티브 뉴스》를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셰릴 앳키슨. 40년 경력의 언론인이다. 그녀는 CBS NEWS, CNN, PBS에서 일했고,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와 도널드 트럼프 정부를 취재해왔으며, 에미상과 에드워드 머로 탐사 보도상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공화당 초선의원들의 모금 활동에 대한 비밀조사', '2002년 적십자사의 경영실태에 대한 독점 보도', '부시 정부의 TARP(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의 구제금융에 대한 조사' 등으로 에미상을 다섯 번이나 수상하였다. (책날개 발췌)

내러티브란 힘 있는 자들이 여러분의 견해를 규정하고 제한하기 위해 들려주고자 하는 스토리라인을 가리킨다. 내러티브의 목적은 특정 아이디어를 사회 속에 깊숙이 심음으로써 더 이상 그에 대해서 질문이 나오지 않도록, 아니 아예 질문을 할 생각조차 못 하게 하는 것이다. (9쪽)

이 책의 목적은 가장 강력한 집단들이 가장 교묘한 방법을 이용하여 만들어내는 내러티브들을 폭로하고 물리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내러티브가 어떻게 우리가 한때 뉴스라고 부르던 것을 죽음으로 몰고 갔는지를 밝히는 것이다. (10쪽)

이 책은 총 12장으로 구성된다. 1장 'CBS 이야기 - 난도질당한 뉴스의 죽음', 2장 '대리인을 통한 내러티브', 3장 '내러티브의 무기화 - 미투 중상모략', 4장 '내러티브가 충돌할 때', 5장 '뉴욕타임스 - 인쇄하기에 적합한 모든 내러티브들', 6장 '내러티브의 장황함 - 거짓말, 증거 그리고 충격속보', 7장 '모든 내러티브의 어머니 - 러시아, 러시아, 러시아', 8장 'CNN, 케이블 내러티브 네트워크 - The Cable Narrative Network', 9장 '전문가들과 여론조사 - 믿기 어렵다', 10장 '미디어 대 미디어', 11장 '미디어의 실수들', 12장 '희망은 있다'로 나뉜다.

그러고 보면 그 어떤 조직이든 겉으로 보이는 모습뿐만 아니라 내부에서 보았을 때에도 한점 부끄럼 없기는 힘들겠다. 특히 언론에서는 오죽할까. 안 그래도 요즘 세상에 너무 자극적인 일이 많이 일어나고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이 극악스러워졌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각 언론사에서 내러티브의 수위를 점점 자극적으로 끌어올려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데에 온 힘을 다해서 그렇다고 볼 수도 있겠다. 거기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를 보니 더욱 그 생각을 확고하게 만든다.

모든 기자들이 종종 기사가 '사장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중에는 물론 합당한 이유 때문인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는 방송으로 모든 기사를 내보낼 만한 시간과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어떤 기사를 잘라낼지에 대해서 매일 심사숙고가 이루어진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이런 의사결정 과정에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겼다. 내러티브를 조장하고 싶어 하는 그룹들이 교묘한 압력과 보상책을 통해 기자들을 조종하기 시작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한 공격 외에도 CBS 중역들이 내러티브를 지지하는 자들에게 독점적 '정보'와 인터뷰를 보장해 주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일들이 벌어졌다. (35쪽)




열린 마음의 뉴스 소비자들은 폭스 뉴스, CNN, <워싱턴 타임스> 그리고 <워싱턴 포스트> 같은 다양한 언론의 뉴스를 섭렵하고, 반대 견해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함으로써 스스로 내러티브의 희생양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있고 생각한다. 이는 흔한 오류이다. 문제는 여러 다른 견해를 섭렵한다고 할지라도, 그 견해들은 같은 주제에 대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결국 계속해서 내러티브가 주입되는 것이다. 수많은 언론매체들이 내러티브의 성공적인 주입을 위해서 같은 기사들을 반복적으로 지면에 올리고 방송에 내보낸다. 즉 '내러티브를 추진하는 세력들'은 특정 기사들은 전면과 중앙에 내세우고 경쟁 기사들은 대중의 눈에 띄지 않게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내러티브 추진 세력들을 계속 TV 뉴스 방송에 초대함으로써 이들이 쉽게 목적을 달성하도록 돕고 말았다. 케이블 뉴스는 이들의 견해와 해설이 만연해 있다. (79쪽)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언론에 대해서도 생각해본다. 물론 이 책의 내용은 미국이 배경이지만, 우리의 언론 현실에 있어서 특별히 다를 것도 없겠다. 하지만 누가 나서서 현실을 고발한다고 해도 분명 내러티브를 추진하는 세력들에 의해 흐지부지 사라지고 말 것이며, 우리는 여전히 내러티브의 희생양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은 천지차이라 생각하며, 일단 이 책을 통해 먼저 아는 것으로 시작해본다.

이 책의 시작에는 조지 오웰의 디스토피아 소설 《1984》가 등장한다. 진정한 뉴스라곤 찾아볼 수 없으며 오직 힘 있는 자들의 허락 아래 대중이 듣고 믿어도 좋은 뉴스 즉 검열과 선별과 삭제를 거친 뉴스만이 허용되는 상황,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오웰이 묘사한 것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것이다. 제한된 정보 안에서 내가 원하는 대로 말하고 생각한다고 착각하고 있다는 것에 갑자기 소름이 돋는다. 그런 느낌으로 현실을 자각하는 것부터 함께 하는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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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 오브 타임 - 브라이언 그린이 말하는 세상의 시작과 진화, 그리고 끝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 와이즈베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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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꼭 읽고 싶었으나 한참을 책장에 꽂아두기만 했다. 계절이 바뀌고 해가 지나고 또 한 번 계절이 바뀌기 시작하고 나서야 이 책을 꺼내들어 읽기 시작했다. 왜 그런 책이 있지 않은가. 천천히 정성을 다해 차근차근 읽을 마음의 자세가 되지 않을 때에는 시작조차 하고 싶지 않은 것 말이다. 이 책이 그렇게 시작을 더디게 만들었다. 겉모습만으로도 존재감이 상당한 책이다.

하지만 막상 펼쳐들어 읽어나가다 보니 왜 진작 읽지 않았던 것일까 생각될 만큼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며 나를 다양한 세계로 안내해 준다. '그래, 내가 원한 게 이런 책이었어.' 상당히 고조된 기분으로 이 책을 읽어나갔다.

앞으로 우리는 시간대를 거슬러 가면서 언젠가 붕괴될 우주와 별과 은하, 그리고 생명과 의식 등 질서 정연한 피조물을 창조한 물리학 원리를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삶이 유한한 것처럼 모든 생명 현상과 정신도 유한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예정이다. 실제로 어느 단계에 이르면 어떤 형태로든 조직화된 물질은 존재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자기 성찰이 가능한 존재들이 현실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도 생각해 볼 것이다. (12쪽)

이미 유명한 책이고 널리 알려져 있으며 물리학자 김상욱이 '멋지다 못해 경외감까지 느껴진다'라고 했던 그 경외감을 나도 느끼고 싶어서 이 책 《엔드 오브 타임》을 드디어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브라이언 그린. 컬럼비아대학교의 물리학과 및 수학과 교수이자 초끈이론 분야에서 중요한 업적을 남긴 이론물리학자다. 그의 전작인 《엘러건트 유니버스》와 《우주의 구조》, 그리고 《멀티 유니버스》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65주 동안 연속으로 선정되었으며, 이 내용은 과학다큐멘터리 시리즈 <NOVA>로 제작되어 절찬리에 방영되었다(이 프로는 그린이 직접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또한 그는 매년 뉴욕시에서 개최되는 월드 사이언스 페스티벌을 공동으로 기획하는 등, 지난 수십 년 동안 과학대중화에 힘써왔다. 지금은 안데스와 뉴욕주, 그리고 뉴욕시를 오가며 살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에서 우리는 시간이 처음 흐르기 시작했던 시점부터 종말의 순간(또는 그와 비슷한 순간)에 이르기까지, 우주가 어떤 길을 걸어 왔고 또 앞으로 어떤 길을 가게 될지 알아볼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인간의 마음이 만물의 무상함에 어떤 식으로 반응해 왔는지도 알아볼 것이다. (13쪽)

이 책은 총 11장으로 구성된다. 1장 '영원함의 매력: 시작과 끝, 그리고 그 너머', 2장 '시간의 언어: 과거와 미래, 그리고 변화', 3장 '기원과 엔트로피: 창조에서 구조체로', 4장 '정보와 생명: 구조체에서 생명으로', 5장 '입자와 의식: 생명에서 마음으로', 6장 '언어와 이야기: 마음에서 상상으로', 7장 '두뇌와 믿음: 상상에서 신성(神聖)으로', 8장 '본능과 창조력: 신성함에서 숭고함으로', 9장 '지속과 무상함: 숭고함에서 최후의 생각으로', 10장 '시간의 황혼: 양자, 개연성, 그리고 영원', 11장 '존재의 고귀함: 마음, 물질, 그리고 의미'로 나뉜다.

이 책은 되도록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나가서 저자의 박식함에 온갖 감탄을 하면서 읽어나가게 된다. 누군가 자신의 시간을 온전히 내어 내가 이해할 때까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는 것은 책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흥미로운 세계로 초대받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인간은 이야기를 좋아하는 유일한 종이다. 우리는 현실 세계에서 찾은 다양한 패턴을 하나로 엮어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냈고, 그 이야기를 듣는 사람은 놀라고, 즐거워하고, 가끔은 공포에 떨기도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이야기가 여러 가지 버전으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인류의 지식을 망라한 도서관에서 서가를 아무리 뒤져도, 자연에 대한 모든 이해를 한 권으로 요약한 책은 찾을 수 없다. 그 대신 우리에게는 다양한 영역을 탐구하면서 얻은 지식과 경험, 그리고 이로부터 알게 된 현실의 패턴을 각기 다른 언어와 어휘로 정리한 여러 권의 책이 주어져 있다. (22쪽)



엔트로피에 대한 설명도 인상적이었다. 이렇게 이야기해 주니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구체적으로 다가온다. 이해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서 설명해 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지금의 엔트로피가 이미 최댓값에 도달했다면 과거와 미래는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다. 앞면과 뒷면이 50개씩 나온 동전을 아무리 흔들어도 배열이 크게 변하지 않는 것처럼, 엔트로피가 최대인 우주는 무수히 많은 유사 배열(멤버) 사이를 오락가락하면서 지루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이것은 수증기가 균일한 밀도로 가득 찬 욕실의 우주적 버전에 해당한다. 다행히도 지금처럼 엔트로피가 최대에 도달하지 않은 상태는 최대에 도달한 상태보다 훨씬 흥미진진하고 볼거리도 많다. 엔트로피에 증가할 여지가 남아 있으면 입자가 전체적인 구조에 유입되면서 거시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재의 저-엔트로피 상태는 어떻게 생성되었을까?

제2법칙을 따라가다 보면 오늘의 상태는 오늘보다 엔트로피가 낮은 어제의 상태에서 비롯되었다는 결론이 내려진다. 이 논리를 계속 적용하면 어제는 그저께, 그저께는 그그저께…로 소급되다가 결국은 엔트로피가 가장 낮았던 우주의 기원, 즉 빅뱅까지 도달하게 된다. 빅뱅이 일어나던 무렵에 엔트로피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낮아서 지금도 최고 엔트로피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과거와 다른 미래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65~66쪽)



이 책을 펼쳐들어 읽기 시작하면 시야가 넓어진다. 그러면서 깊고 넓은 세상을 다양하고 꼼꼼하게 살펴보게 된다. '나 잘 모르…(는데요)'라고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저자는 이리 재고 저리 풀어가며 되도록 내가 이해하기 쉽게, 이해할 때까지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는 느낌이다. 이렇게도 저렇게도 말이다.

기어이 내가 이해할 때까지 다양한 예시를 통해 들려주니 이미 잘 모르겠다는 말은 저 어디 멀리 떠나보내고 그냥 집중해서 읽을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이 어려운 듯한 것을 내가 고개를 끄덕이며 읽고 있으니 이 정도면 대성공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아는 한 인간은 불변의 법칙으로부터 탄생했지만, 영원의 시간과 비교할 때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존재하다가 사라질 운명이다. 우리는 뚜렷한 목적 없이 작용하는 법칙의 지배를 받으면서도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며 끊임없이 자문하고 있다. 존재 이유가 확실치 않은 법칙에 자신의 운명이 좌우되고 있는데도, 그 안에서 의미와 목적을 찾고 있는 것이다. (12쪽)

이 책을 읽고 보니 생명체 자체가 기적이라는 것을 인식하며, 나 자신을 다시 한번 깊이 통찰해 볼 기회를 이 책을 통해 얻는다. 특히 우리가 존재한다는 것 그 자체로 경이로운 일이라는 것을 그냥 가볍게만 생각했었는데, 저자에 따르면 빅뱅의 순간에 입자의 위치나 장의 값이 조금만 달랐어도 당신과 나, 인간, 지구, 그리고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는 모든 것들은 아예 존재하지 않았을 것(456쪽)이라고 설명한다. 이렇게 보니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두꺼운 편이지만, 부분부분을 읽자고 보면 눈높이에 맞게 일반인에게도 쉽게 설명해 주면서도 깊이 있는 통찰의 계기를 마련해 준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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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망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 - 심리학자가 알려주는 상처받은 사람이 친밀한 관계를 맺는 법
후션즈 지음, 정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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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는 정말 어렵다. 누구나와 잘 지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쯤은 이제 알 듯도 하지만, 누구를 가까이하고 누구를 멀리해야 할지 도통 모르겠다.

이 책은 중국의 심리학자 후션즈가 20여 년에 걸친 1만 5천여 시간의 상담 결과를 집대성한 책 『관계를 망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이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했다. 이 책에서 관계에 대한 해답을 찾아보고자 이 책 『관계를 망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후션즈. 관계심리학자이다. 20여 년에 걸쳐 1만 5천여 시간을 상담하며 수많은 사람과 사연을 접했고, 이 책은 긴 시간 상담한 내용 중 엄선하여 관계 심리학을 탐구하고 있다. 우리에게 '관계'에서 '자아'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내면의 관계 패턴을 이해하고 분석하고 재구성할 수 있게 해준다. 기존의 오래된 관계 패턴을 부숴야 서로 힘을 얻는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미궁에 빠진 관계의 해결 방법을 담고 있다. 사례를 근거로 관계의 어려움을 극복할 해법을 제시한다. 다르게 보면 자신을 알아가는 관계의 방법론이다. 상담 사례를 인용하여 먼저 자신을 사랑하며 관계를 개선해 나가도록 이끌고 있다. 아픔과 상처가 덧나지 않도록 치유하며 자신을 보듬어주고 다독이면서 자존감을 회복하는 길도 열어놓았다. (11쪽)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자기를 이기고 관계에서 당당해지자'를 시작으로, 1부 '자신과 잘 지내기', 2부 '관계 속에서 자기 찾기', 3부 '가까운 사람과 친밀감 유지하기', 4부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 맺기', 5부 '관계 속에서 성장하기'로 나뉜다.



이 책은 읽어나가며 문득 콱 들어와 박히는 게 있다. 규정할 수 없었던 어느 순간의 내 마음이 이렇게 정리되어 있기도 하고, 그때 내가 어떻게 했어야 했는지, 아니면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길을 안내해 준다.

여러 가지 마음에 들어온 문장이 있는데, 한 가지만 언급하자면 이런 것이다.

넷째, 타인에 대한 비합리적인 기대를 타파해야 한다. 사람에게는 비합리적인 기대라는 흥미로운 심리가 있다. 모든 사람이 공평하고 공정하게 자신을 대해줘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비합리적 신념이다. 세상에는 그토록 완벽하게 공평하고 공정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그러므로 이런 사고를 한시라도 빨리 깨뜨려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다른 사람의 평가, 타인이 자신을 대하는 방식과 태도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39쪽)

세상이 공정할 것이라는 것, 사람이 공평하고 공정할 것이라는 생각은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비합리적 신념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런 사고를 한시라도 빨리 깨뜨려야 할 필요가 있는 것임을 인식하는 것부터가 필요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동안 상담한 경력이 있기에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에 맞게 풍부한 사례가 뒷받침되어준다.

처음에 이 책을 가볍게 집어 들었지만 읽어나가면서 남의 이야기만은 아닌 듯한 느낌에 계속 집중하게 되었다. '그래, 그런 사람들이 있지'가 아니라, '내가 이런데 그 해결책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으로 진지하게 읽어나갔다.

사례는 스토리를 들려주지만 저자가 제시하는 솔루션은 첫째, 둘째, 셋째 등등 똑부러지게 명쾌하게 들려주니 하나씩 짚어보며 생각을 바꾸고 실천에 옮겨도 좋겠다.



관계 심리학자인 저자는 살면서 겪는 다양한 인간관계 문제의 원인을 '관계'에서 '자아'로 무게중심을 옮긴다. 어린 시절 상처받은 '나'를 만나 그로 인해 만들어진 관계 패턴을 파악하고 분석한 후 익숙한 관계 패턴을 부수고 재구성해야 한다고 말한다.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신호이자 계기로 만들 수 있다. 기존의 오래된 관계 패턴을 깨야 서로 힘을 얻는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오랜 상담에서 접한 실제 사례를 통해 독자가 알기 쉽게 관계 문제를 해결하는 해법을 알려준다. 인간관계는 점점 개선되고 더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될 것이며, 타인과 진실한 감정을 나누게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우리의 삶이 더 아름다워질 것이다. (책 뒤표지 중에서)

특히 이 책은 인간관계의 문제를 자아부터 살펴보며 집중할 수 있도록 시각을 달리해주어서 더욱 유용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자신을 바꾸되 또 다른 누군가는 되지 말라'고 권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작은 걸음으로 매일 정해진 목표를 향해 조금씩 나아가서 더 나은 자신이 되는 것이 필요하지, 다른 사람이 되고자 하는 것은 안 될 일이다. 또한 더 이상 겸손이 미덕이라는 생각으로 힘들어하지 말고 충분히 성취감을 만끽할 것을 권한다.

우리는 살면서 가장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상처받고 힘들어하곤 한다. 이 책에서는 여러 경로를 통해 과거와 이별하기를 권한다. 또한 과거와 이별할 때 자신을 대하는 방식부터 바꾸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어쩌면 진작에 했어야 할 일들을 유예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것은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내'가 해야 할 일이다.

변화는 자기 인생에 일어나는 큰 사건이다. 새로운 경험을 확실히 기억한 뒤 인간관계, 직장, 부모와 소통 등 삶의 모든 면으로 확장해 보자. 과거와의 이별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해답을 찾아주는 사람도 없다. 혼자서 끊임없이 시도하고, 찾고, 검증하고, 경험하는 긴 과정을 거쳐야만 답을 찾을 수 있다. 그 과정이 고통스러워도 마주할 용기만 있다면 과거와 작별할 수 있다. 무작정 과거를 부정하거나 비난하며 까다로운 눈빛으로 바라볼 필요도 없다. 과거는 지나갔으니 이제는 자신이 원하는 미래만 선택하면 된다. (214쪽)

이 책을 읽으면 어쩌면 지금까지 엇비슷한 책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저자가 20여 년에 걸쳐 1만 5천여 시간을 상담하며 수많은 사람과 사연을 접한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 관계 심리학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면 이 책의 도움을 받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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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이 지배한다는 착각 - 수학으로 밝혀낸 빅데이터의 진실
데이비드 섬프터 지음, 전대호 옮김 / 해나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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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띠지에 이런 글이 있다.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을 눌러본 모든 사람들이 읽어야 할 한 권의 책"이라고 말이다.

나 또한 눌러본 사람 중 한 명이기에 이 책을 읽어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단순히 그러한 이유로 펼쳐들었는데, 그냥 당연한 듯 생각하던 것을 뒤흔들고 다시 원점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참신함을 느꼈다. 그러는 데에는 칼럼니스트 박상현이 들려주는 추천의 말이 큰 영향을 주었다. 아마 이 글을 읽고 나면 이 책에 더욱 관심이 생길 것이다.

트럼프의 당선 원인에 관해 가짜뉴스와 허위정보, 러시아의 공작과 '천재적인 소셜미디어 담당자'와 같은 설명이 언론의 사랑을 받은 이유는 기자들이 이해하기 쉽고 독자들에게 글로 설명하기 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해하기 쉬운 설명이 반드시 진실에 가까운 건 아니며, <네이처>나 <사이언스>에 발표된 논문이 언론에 소개되었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실험 결과의 뉘앙스는 다 빠져 있다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니다.

응용수학자 데이비드 섬프터가 『알고리즘이 지배한다는 착각』을 통해 전달하려는 게 바로 그 뉘앙스다.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이 우리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하면 독자들의 주의를 끌 수 있고, 빅테크의 위험성을 고발하는 데 용이하다. 섬프터는 언론이 깔끔한 내러티브를 동원해 외치고 대중이 분노하는 사이에서 "잠깐만요, 그게 얼마나 사실인가요?"라고 묻는 사람이다. 그리고 네이트 실버가 정말로 실패한 통계학자인지, 필터버블이 진짜로 그렇게 무서운 건지 차근차근 따져본다.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이 '파악했다'는 것이 무작위 추측을 간신히 벗어난 60%의 확률이라면 언론이 말하는 내러티브가 맞다고 할 수 있느냐는 합리적인 의심이다. (6~7쪽)

당연하다는 듯이 생각하며 걱정하고 분노하고 있는 사람들을 일단 멈춰세우고 "잠깐만요, 그게 얼마나 사실인가요?"라고 묻고 있으니, 일단 그 이야기부터 들어보는 것이 순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수학으로 밝혀낸 빅데이터의 진실 『알고리즘이 지배한다는 착각』이다. '알고리즘이 지배한다는 착각'이라는 것은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일 테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알고리즘이 지배한다는 착각』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데이비드 섬프터. 스웨덴 웁살라 대학교의 응용수학과 교수이다. 최고의 수학 논문 저자에게 주는 캐서린 리처즈상(2015)을 수상했다. 물고기 떼와 개미 집단의 거동 원리부터, 축구팀의 패스 네트워크 분석, 기계학습과 인공지능의 차별까지 다양한 주제를 수학적으로 연구했다. 국경을 넘나들며 정부, 금융, 인공지능, 스포츠 분야의 자문가로 활동했다. 축구 우승 결과를 예측하는 수학 모델 '사커봇'을 개발하여 유럽 축구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추천의 말 '60퍼센트의 진실_박상현(칼럼니스트)'를 시작으로, 1부 '우리를 분석하는 알고리즘', 2부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알고리즘', 3부 '우리처럼 되는 알고리즘'으로 이어지며, 주,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등으로 마무리된다.



이 책의 제목은 알고리즘이 지배한다는 착각이다. 도대체 그 착각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려고 굉장히 성심성의껏 다양하고 많은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적당히 유머도 섞어가면서 말이다. 그래서 때로는 수다가 너무 과하다는 느낌도 살짝 들었다.

하지만 그게 다 전체적으로 독자를 끌고 가기 위한 강약 조절에 필요한 것이 아니겠는가. 때로는 피카츄의 꼬리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서 실제로 피카츄의 꼬리에 검은 점이 있을까 검색해 보기도 하고, 때로는 진지하게 알고리즘에 대해 생각해 보기도 하면서 이 책을 읽어나가게 되었다. 그렇게 하니 핵심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에도 진지하게 접근할 수 있었다.

인간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유일한 인간형 지능의 소유자일 것이다. 진짜 관건은 이미 개발된 알고리즘들을 우리가 소수의 필요와 편익을 위해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더 넓은 사회를 위해 사용할 것인가 하는 질문이다. 내가 이 두 가지 선택지 가운데 어느 것을 더 좋아하는지 나는 안다. (354쪽)




수학을 현실 세계에 적용하는 무척이나 탁월한 책. 온통 매혹적인 이야기로 가득하다. 진심 어리고 익살맞은 문체로, 수학자들이 마냥 연구에 파묻히는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읽는 내내 눈을 떼지 못했다.

_키트 예이츠 『수학으로 생각하는 힘』 저자

이 책을 읽고 나면 키트 예이츠의 추천사 중 '진심 어리고 익살맞은 문체'라는 단어가 어떤 의미인지 어렴풋이 느껴질 것이다. 티만드라 하크니스의 추천사 중 '참신하고 정직'하다는 단어도 마찬가지로 비슷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솔직히 어안이 벙벙하다. '알고리즘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 건 네가 처음이야.' 느낌이랄까. 진지하지만은 않으며 익살맞은 문체에 진심이 느껴지고, 딱딱하게만 전달되지 않아서 참신하게 다가오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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