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의 밤과 고흐의 별 - 39인의 예술가를 통해 본 클래식과 미술 이야기
김희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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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먼저 제목에 끌렸다. '브람스의 밤과 고흐의 별'이라니 무언가 낭만적이지 않은가. 제목을 읊조리며 생각에 잠겨본다. 예술, 낭만, 예술가 등등 머릿속에 어떤 이미지들이 떠오른다.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클래식, 미술과 친구가 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고 말이다. 그것은 바로 예술가들의 삶과 철학 속으로 성큼 걸어 들어가는 것이라고. 그러면 음악가 브람스가 지새운 밤의 의미를, 화가 고흐가 별을 보며 느낀 감동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 『브람스의 밤과 고흐의 별』을 읽으며 클래식과 미술, 음악가와 화가, 예술가들과 한층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져본다.



이 책의 저자는 김희경. 한국경제신문 문화스포츠부 기자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예술경영 겸임교수다.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쓰는 것을 좋아해 영화평론가와 만화·웹툰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독자분들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39인 예술가들의 삶 속으로 풍덩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클래식과 미술, 찬란히 빛나면서도 항상 곁에 있어줄 좋은 두 친구를 동시에 얻게 되실 겁니다. (9쪽,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은 총 11장으로 구성된다. 1장 '파격은 나의 힘 - 일탈과 혁신 사이를 오가다', 2장 '딱 보면 알지, 얘기되는 거 - 직관과 감각의 예술가', 3장 '더 다르게, 더 새롭게 - 변신 끝판왕', 4장 '왠지 무서운 건 기분 탓? - 집념과 끈기로는 세계 최강자', 5장 '힘들었죠? 토닥토닥 - 역경을 뛰어넘은 영원의 예술가', 6장 '넘사벽 '천재 오브 천재' - 재능을 홀로 내려받은 예술가', 7장 '경계는 없어, 섞으면 돼 - 융합과 재창조의 달인', 8장 '사랑 없인 예술도 없다 - 최고의 로맨티시트스', 9장 '아, 나 이거 아는데 - 친근한 작품의 주인공', 10장 '고통은 잊어요, 행복만 줄게요 - 아름다움과 행복 덕후들', 11장 '난 오늘도 시를 읊지 - 감성 장인들'로 나뉜다.

이 책에는 에두아르 마네, 구스타프 클림트, 아스토르 피아졸라, 니콜로 피가니니,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 프란츠 리스트,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클로드 모네,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 안토니오 비발디,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안토닌 드보르자크, 앙리 루소, 폴 고갱, 루트비히 판 베토벤, 빈센트 반 고흐,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에곤 실레, 레오나르도 다빈치, 디에고 벨라스케스, 폴 세잔 등의 화가와 음악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책을 읽으며 39인의 예술가들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그들의 삶과 예술을 바라본다. 특히 그들이 남긴 예술작품을 함께 감상해보는 재미가 있었다. 또한 나는 클래식이나 미술과 거리가 먼 생활을 한다고 생각해왔지만, 의외로 이 책에 담겨 있는 이야기들이 나에게 익숙하기도 하고 그들의 삶에 대해서도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것들이 많아서, 이 책을 읽으며 예술가들과 한층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

그러고 보면 예술 관련 서적은 너무 낯설면 생소해서 거리가 멀게 느껴지지만,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실에 더해 새롭게 알게 되는 부분까지 적당히 섞여서 전달되면 더욱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음악, 미술, 무용, 연극과 같이 순수예술을 이루고 있는 근간이자 중심축들은 유기적 관계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미술과 음악은 어찌 보면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서로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를 예술이란 '영원의 세계'로 이렇듯 창의적이고 입체적이며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입문서의 등장이 무척이나 반갑습니다. 요즘같이 교감이 결여돼 가고 있는 메마르고 삭막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강권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_임형주 팝페라 테너 겸 로마시립예술대 석좌교수

이 책을 읽으며 음악과 미술의 시대에 따른 흐름을 알 수 있었다. 음악과 미술이 같이 흘러가며 앞으로도 인간의 영혼을 치유하고 가슴을 채워줄 것이다. 그래서 지금 이 책을 펼쳐들며 읽는 나에게도 생생하게 되살아날 수 있는 것일 테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며 그림과 음악이 함께 하여 더욱 풍성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QR코드를 활용해 음악을 감상하고 책 속에 담긴 그림을 보면서 이 책을 읽어나가니 더욱 현장감 있게 다가왔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영화도 조만간 찾아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을 현재의 우리와 잘 연결시켜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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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집밥 레시피 196 - 요리로 떠나는 세계 여행
모토야마 나오요시 지음, 최수영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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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을 보고 싶다고 생각한 데에는 거창한 이유는 없었다. 그냥 '요리로 떠나는 세계 여행'이라는 기대감에서였다. 사진을 보고 맛을 상상하고 세계 곳곳의 집밥을 들여다보는 느낌 정도면 충분하겠다고 생각하고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그런데 가만있자. 세계 집밥을 사진으로만 음미하려고 하다가, 잘 하면 맘에 드는 레시피를 골라서 직접 해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정말 간단한 것도 있으니 말이다. 예를 들어 동아프리카 먼 바다인 인도양 섬나라 세이셸이라는 나라에 '라돕'이라는 음식이 있는데, 고구마와 바나나 코코넛밀크 조림이라는 것이다. 고구마1개, 바나나 1개를 코코넛밀크 2컵을 넣고 중간 불에서 10분간 끓이면 끝! 이런 엄청나게 간단한 요리도 볼 수 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 평균 20분 정도의 조리 시간, 완벽한 레시피

전 세계 주방에서 굽고, 튀기고, 볶은 현지인들의 소울 푸드

196개국의 집밥을 즐기러 우리 함께 여행을 떠나요!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정도 되니 정말 근사한 맛기행을 떠날 수 있으리라 기대되어 이 책 『전 세계 집밥 레시피 196』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모토야마 나오요시. 프랑스 요리를 배워 호텔 수석 셰프가 됐다. 스물일곱 살 때 여행 차 방문했던 인도에서 향신료의 매력에 빠져 세계의 요리에 눈뜬 뒤로 전 세계 30개국을 다니며 요리를 배우는 '여행하는 셰프'가 됐다. 귀국하고 나서는 레스토랑 '팔레르모'를 열고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전 세계 196개국 집밥 요리를 선보이는 '지구촌 음식 마라톤' 이벤트를 개최했다. 현재는 전 세계 요리를 가정에서 즐길 수 있게 간편식으로 가공해서 판매하는 '세계 음식 박물관'을 주관하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에는 제가 세계를 여행하면서 현지 주방에서 익힌 요리와 일본에 사는 외국인들에게 배운 요리를 합친 총 196개국의 집밥 레시피가 실려 있습니다. 어려울 것 같아요? 천만에요. 이 레시피 책은 프로 요리사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평범한 가정의 주방에 서 있는 여러분을 위한 책입니다. 전 세계의 집밥을 평소 사용하는 식재료로 최대한 간단히 만들 수 있도록 연구했습니다. (4~5쪽, 셰프의 말 중에서)



이 책은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요리를 고민했다는 점에서 허를 찌른다. 외국 요리는 현지에만 있는 양념으로 하는 것이니 내가 아무리 해도 맛을 낼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는 것이다. 가정에서 부담 없이 만들 수 있는 요리라는 점에서 자신감이 생기고 호감도 상승한다.

그리고 불 조절은 물론, 뚜껑을 덮는지, 거품을 제거하는지 등 조리법과 순서를 자세히 설명해주니 아주 바람직하다. 사실 레시피를 보고 요리할 때 순서는 알겠는데, 강불로 해야 할지 약불로 해야 할지, 뚜껑은 열지 덮을지 등의 아주 사소한 것이 고민이 될 때가 많은데, 그런 것까지 친절하게 알려주니 정말 초보자의 마음에 쏙 들어왔다 나갔나 보다.



각각 레시피의 사진에서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말'이 먼저 눈에 띈다. 사진과 그 말만 훑어보아도 재미있다. 초콜릿이 반찬이라니!, 그냥 끓이기만 하면 돼, 새콤달콤하면서도 매워요!, 콩이 사르르 녹아, 씹는 맛이 제법이네! 등등 직접 먹어보았을 때 어떤 느낌이 들지 연상하며 각국 집밥 레시피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또한 어떤 식재료가 들어가는 어떤 음식인지, 현지에서는 어떻게 불리는지 기본적인 정보를 살펴볼 수 있고, 마음에 드는 비주얼의 음식이라면 2인분 재료와 만드는 법까지 알 수 있다.



사실 이 책은 볼수록 대단하다. 자그마치 196개국이다. 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아시아의 요리를 총망라한 책이니 세계를 한 바퀴 돌아보는 기분으로 집밥 여행을 떠나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곳곳에 '요리로 보는 세계'도 읽는 재미가 있다. 읽을거리도 풍부하게 제공해주니 이래저래 알찬 책이다.



프랑스인이 사랑하는 닭고기 크림 스튜, '퓌레 크렘'

아이들 간식, 어른에겐 안주가 되는 맥주 종주국 체코의 감자 부침개, '브람보락'

누룽지마저 환상적인 감비아식 생선 영양솥밥, '쩨부젠'

포슬포슬한 달걀을 넣어 튀긴 아르헨티나식 만두, '엠파나다'

빵가루 대신 코코넛 플레이크로 바삭함을 극대화한 벨리즈의 '코코넛 슈림프'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책으로 전 세계 196개국의 집밥을 구경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지금껏 이렇게 다양한 국가의 집밥 요리를 훑어볼 수 있는 책은 이 책이 처음이어서 정말 흥미롭게 읽어나갔다. 그런데 사실 직접 해보기에는 부담스러운 비주얼이어서 상상의 맛을 즐기는 정도의 여행을 떠나본다. 그래도 몇 가지는 직접 해볼 의욕까지 생기게 해준다.

요리에 관심이 많고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직접 만들어보며 이 책을 더욱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요리 실력은 없어도 특별한 날에 전혀 새로운 음식으로 실력을 뽐내도 좋겠다. 어느 나라의 어떤 음식이며 어떤 스토리가 있는지 이야기해 주면서 대접하면 폼도 나고 추억도 새록새록 만들어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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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웨이, 마음의 소리를 듣는 시간 - 세상의 모든 소리에 귀 기울여 나를 바꾸는 법
줄리아 캐머런 지음, 이상원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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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티스트 웨이, 마음의 소리를 듣는 시간》이다. 그러고 보면 나도 한때 마음의 소리를 듣는다며 고요하게 내 안의 내면을 바라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는데,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그런 시간을 가져본지 꽤 오래되었다는 소리이긴 하다.

이 책의 저자는 나의 안과 밖의 소리를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티스트 웨이'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는데,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들어보고 싶어서 이 책 《아티스트 웨이, 마음의 소리를 듣는 시간》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줄리아 캐머런. 30년 넘게 전 세계에서 '아티스트 웨이'라는 창조성 워크숍을 진행해온 강연자다. 소설가이자 시인, 영화감독, 작곡가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예술가이기도 하다. 저자는 '사람의 가장 중요한 정체성은 아티스트'라는 확고한 신념 아래 예술가뿐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도 내면의 창조성을 발휘하여 삶을 바꿀 수 있도록 도왔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독자들이 더 주의 깊게, 더 풍부하게 들을 수 있도록 돕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무언가를 들을 때 우리는 집중하며 집중은 항상 치유라는 선물을 안겨준다. 듣는 것은 통찰, 명료함, 즐거움을 선사하며 시선보다 더 멀리 내다보게 해준다. 그리고 우리를 서로 연결해준다. 이제 6주 동안 한 주에 한 단계씩 듣는 영역을 확장하는 수업을 시작할 것이다. 의식적으로 노력하면 듣는 능력이 금방 향상되고 수준이 높아질 수 있다. (12쪽)

이 책은 WEEK 0부터 WEEK 6으로 구성된다. 머리말 '세상의 소리를 다정하게 들어보기로 했다'를 시작으로, WEEK 0 '듣기 습관을 위한 세 가지 도구', WEEK 1 '주변의 모든 소리를 듣고 느끼는 법', WEEK 2 '타인의 말 속에서 새로운 생각을 발견하는 법', WEEK 3 '머리의 소리보다 마음의 소리를 먼저 듣는 법', WEEK 4 '소중한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는 법', WEEK 5 '마음속 영웅에게 지혜를 구하는 법', WEEK 6 '고요함에 귀를 기울이는 법'으로 이어지며, 맺음말 '듣기 습관으로 누구나 자기 삶의 아티스트가 된다'로 마무리된다.

먼저 저자는 매일 모닝 페이지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말한다. 모닝 페이지는 매일 잠에서 깨자마자 의식의 흐름을 종이 세 장에 기록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것이 바로 최고의 듣기 방법이라는 것이다. 무엇이든 쓸 수 있는데, 모닝 페이지는 의식의 구석구석을 쓸어주는 작은 먼지 솔과 같으니, 이 책을 읽으면 처음부터 '이 정도는 나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명상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바로 이런 것이 명상이기 때문이다.

모닝 페이지는 명상의 한 형태다. 의식 속을 오가는 '생각 구름'을 기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를 행동으로 이끈다는 면에서 다른 명상과 차이가 난다. 걱정을 날려버리는 데 그치는 명상이 아닌 것이다. 우리는 걱정을 기록하고 그 과정에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과 정면으로 마주한다. 모닝 페이지는 우리를 행동하게 만들고 위험을 감수하게 한다. (27쪽)



모닝 페이지에 대해 호감이 생기면 그다음 미션에 대해서도 관심이 간다. 아티스트 데이트, 걷기 등등 그다음 단계도 실행하고자 하는 의욕이 생길 것이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1주 차부터 시작해보면 된다.

이 책은 조금씩 천천히 단계적으로 해나가야 한다. 아니, 저자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줄 것이다. 한 단계를 시행해보고 익숙해지면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면서 점차 확장시키면 되겠다.



이 책은 6주 과정으로 듣기 연습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모닝 페이지, 아티스트 데이트, 걷기 등 6주 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갖추어 둘 나만의 루틴을 만들며 시작하고, 주변의 모든 소리를 듣고 느끼는 법, 타인의 말 속에서 새로운 생각을 발견하는 법, 머리의 소리보다 마음의 소리를 먼저 듣는 법, 소중한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는 법, 마음속 영웅에게 지혜를 구하는 법, 고요함에 귀를 기울이는 법 등을 차례차례 배워나갈 수 있다.

저자가 이미 《아티스트 웨이》를 출간한지 30년이 지났고, 이 책 《아티스트 웨이, 마음의 소리를 듣는 시간》은 그 책의 실천편으로 귀 기울여 잘 듣는 방법을 하나씩 안내해주고 있으니, 접근성이 뛰어나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실천에 옮기기에 용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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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계 대전
산제이 굽타 지음, 박은영 옮김, 이재갑 감수 / 타인의사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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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CNN 수석 의학 전문 기자 산제이 굽타 박사가 알려주는 코로나19의 모든 것'이라고 하여 관심이 갔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코로나19가 여전히 창궐하고 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어 어리둥절하던 차에 이 책이 시기에 맞게 나에게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건강 저널리스트인 산제이 굽타 박사는 세계 최고의 공중 보건 전문가 및 과학자와의 대화를 통해 코로나19와 관련한 모든 것을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이며, 다음 팬데믹을 대비하고 방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책 뒤표지 중에서)

지금이야말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준 교훈을 짚어보고 다음 팬데믹에 대비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시기일 것이다. 코로나19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여 이 책 『코로나19 세계 대전』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산제이 굽타. 의학박사이자 에미상 수상에 빛나는 CNN의학전문기자이며, 현재 에모리 의과 대학의 신경외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책날개 발췌)

우리는 힘든 전쟁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늘 그랬듯 전쟁은 무한한 기회를 동시에 가져다준다. 사회의 균열과 결함을 알아차리게 하고, 파손된 곳을 개선해야 할 긴급한 이유를 제공해준다. 또 실패에 맞서 싸우고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코로나19로 발발된 세계 대전은 지배구조, 경영 방식, 사회 관계, 여행, 소비 생활, 교육, 종교, 직업 의식을 바꿀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사고, 사회화, 사회적 소통, 육아, 돌봄 방식을 뒤바꿔놓을 것이다. 농업에서부터 동물 보호, 도시 디자인, 정보 기술에 이르기까지 어떤 산업도 팬데믹에서 비롯된 변화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35쪽)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 '비상, 인류에게 심각한 문제 발생!'에는 1장 '부검', 2장 '다발성 장기 부전', 3장 '뱀', 4장 '소', 2부 '팬데믹은 P.R.O.O.F.되는 중'에는 5장 '미리 계획해라', 6장 '뇌 속의 위험을 재고하고 재구성해라', 7장 '건강 상태를 최적화해라', 8장 '가족 생활을 체계화해라', 9장 '미래를 위해 싸워라'가 수록되어 있다.



백신에 대한 글이 인상적이었다. 의사여서 그런지 사람들이 종종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와 같은 질문을 한다고 한다. 그는 당연히 환자들이나 가족들에게도 똑같이 한다고 강조한다. 이번 팬데믹에도 주어진 정보를 숙지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자기 자신부터 백신을 맞고 부모님에게 권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다음으로는 딸들의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시작되자마자 아이들도 백신을 맞혔다는 것이다.

백신 접종이 자신을 보호할 뿐 아니라 전체적인 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신시켜주었다고 하는데, 특히 181쪽부터 '백신에 관한 속설과 진실 10가지'를 정리해주니 짚어보면 유용할 것이다. 백신이 불임이나 암, 치매의 위험을 높인다거나, 백신에 의심스러운 물질이 포함돼 있어서 사람을 감시하거나 통제, 심지어는 좀비로 만들어버린다는 속설도 있으니, 10가지 근거 없는 속설에 대한 답변을 하나씩 짚어보면 좋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2부 팬데믹 프루프, 즉 팬데믹 방어 상태로 만드는 일이다. 이 계획은 P.R.O.O.F. 머리글자로 정리된다고 한다.

P: 미리 '계획'한다. 다시는 방심하다가 허를 찔려선 안 된다.

R: 위험을 '재고'하고 '재구성'한다. 불확실성을 산정해 보이지 않는 위협에 대처한다.

O: 건강 상태를 '최적화'한다. 팬데믹 방어를 위해 신체를 단련한다.

O: 가족생활을 '체계화'한다. 일상을 새롭게 (조금씩 바꿔가며) 사는 법을 배운다.

F: 미래를 위해 '투쟁'한다. 우리의 건강은 전 세계의 모든 사람과 연결돼 있다. (198쪽)

2부에는 프루프의 머리글자 하나하나가 본격적으로 상세하게 설명되니, 하나씩 짚어보면서 팬데믹에 방어하는 마음가짐을 가져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코로나19 환자들의 사례가 담겨 있다. 이들은 용기, 인내, 낙관, 희망에 대한 가슴 아픈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또한 이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서로 다른 방식으로 극적인 영향을 미친 이 질병의 범위도 보여준다. 이를테면, 동거인에게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란성 쌍둥이 중 하나는 결국 인공호흡기를 달게 됐고, 나머지 하나는 그럭저럭 병을 이겨낸 사례 등이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며칠 사이에 한 사람은 죽음으로 몰고 다른 한 사람은 상처 없이 두는 이 바이러스의 종잡을 수 없는 성질 때문에라도 팬데믹을 해결이 대단히 시급한 과제로 삼아야 한다. 우리가 상실한 수백만 명의 생명에는 중요한 교훈이 있다. 그러니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시간을 들여 배워야 한다. (47쪽)

이 책을 통해 바라본 코로나19 환자들의 사례는 우리들의 가장 최근의 과거이기에 안타까운 마음이면서도 최대한 객관적으로 지난 시간을 훑어볼 수 있었다.

또한 더욱 몰입하여 읽은 부분은 우리의 가까운 미래에 대한 대비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해제되고 조금씩 엔데믹으로 나아가는 우리의 현실에서 한 발자국 앞에서 대책을 마련할 필요도 있는 것이니 조목조목 짚어보며 팬데믹 이후까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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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와 NFT, 무엇이 문제일까? - 가상자산은 신기술인가 신기루인가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12
김승주 지음 / 동아엠앤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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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와 NFT에 대해 체계적이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해주어 시선을 집중하여 읽어나도록 도움을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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