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싶게 만드는 것들 -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미학 비즈니스의 힘
폴린 브라운 지음, 진주 K. 가디너 옮김 / 시공사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띠지에는 이런 말이 있다. "고객의 85%는 품질이 아닌 '다른 무언가' 때문에 상품을 선택한다."라고 말이다.

생각해 보니 그렇다. 내가 선택하는 물건은 품질 때문만은 아니며, 오히려 품질은 판단하기 힘드니 다른 요인들이 좌우하는 경우가 많았다. 브랜드는 상관없다고 하면서도, 신경 써서 구매하고자 할 때는 브랜드에 먼저 눈이 가기도 하고 말이다.

샤넬의 제품은 우아함과 화려함을 갖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제품을 구매하는 순간을 기억한다. 샤넬은 고객에게 구매 순간의 기쁨을 선사한다.

조 말론은 제품 포장에도 감각을 이용한다. 선물 포장과 같은 디자인은 사람들에게 '제품'이 아닌 '나를 위한 선물'을 사게 만든다. (책 뒤표지 중에서)

이렇게 놓고 생각해 보니 저자가 말하는 미학 비즈니스에 대해 호기심이 커진다.

이 책에서는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미학 비즈니스의 힘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사고 싶게 만드는 것들』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폴린 브라운. 루이비통, 크리스챤 디올, 마크 제이콥스 등 70여 개의 고품격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시가 총액 1위 기업인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북미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니먼 마커스 그룹 이사회 임원 및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펼친 강의를 당신에게 전달하려고 집필했다. 내 목표는 미학을 이용해 가치를 드러내고 사업을 성공시키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다. 내가 미적 지능, 혹은 '또 다른 AI'라고 이름 붙인 개개인의 미적 재능을 당신이 새로이 발견하고 갈고닦을 수 있기를, 그리고 금전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각자의 사업에 적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9쪽)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또 다른 AI 익히기', 2부 'AQ 향상 프로젝트', 3부 '미적 미래'로 나뉜다. 1부에는 챕터 1 '미적 이점 ', 챕터 2 '감각 깨우기', 챕터 3 '코드 해석하기', 챕터 4 '지속하기 위한 설계', 2부에는 챕터 5 '맛으로 바꾸기', 챕터 6 '개인의 스타일을 이해하고 재해석하기', 챕터 7 '큐레이션의 예술-조화와 균형의 회복', 챕터 8 '명료화의 기술', 3부에는 챕터 9 '미학의 미래'가 수록되어 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시작할 때만 해도 나는 무언가 낯설고 독특한 세계를 펼쳐든 것만 같았다.

아마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나만은 아닐 것이다.

저자는 2015년 하반기 어느 날, 당시 하버드 경영대학원 부학과장으로서 강의하고 싶은 주제들을 의논했다고 한다. 그런데 저자는 뻔한 주제로 강의하는 것이 내심 내키지 않았다.

"저는 현장에서 배운 것들을 그대로 넘겨주기만 하는 교육에는 관심 없습니다." 내가 말을 꺼냈다. "그보다는 제가 얻은 지식과 경험들을 여러 종류의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하고 싶어요." 프레이는 흥미롭다는 표정을 지으며 어떤 강의를 하고 싶은지를 물었다.

"미학의 경영."

내 입에서 불쑥 튀어나온 그 문장에 프레이의 얼굴이 환해졌다. "너무 좋네요!" 프레이는 제목을 받아 적다가 고개를 치켜들고, "질문이 하나 있어요. 철자가 어떻게 되나요?"라고 물었다. 상황이 이럴 정도니,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미학을 다룬 전례가 없다는 사실이 그렇게 놀랍지도 않았다. (8~9쪽)

이 책은 미학과 마케팅을 연결지어준다. 그것만으로도 다른 것과 차별화되는 독특한 장점 하나 장착하는 것이다.



노브랜드 시대에도 이 브랜드는 '이래서' 성공했다!

"청소가 즐거워? 공감의 대명사 다이슨

고객의 '코'에 집중해 냄새에 사활을 걸었던 스타벅스

"맛있다"라고 표현하지 않는 언어의 달인 KFC

속설을 믿음으로 뒤바꿔 브랜딩에 성공한 리스테린

'뿌듯한 하루'와 '에너지바'의 기묘한 연결 카인드 (책날개 중에서)

물건을 사라고 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은 사라는 말을 한 마디도 안 하면서도 물건을 사고 싶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생각해보고자 한다며 이 책의 도움을 받으면 되겠다.

이 책에서 한 수 위의 마케팅 전략을 배워서 실전에 활용하면 좋겠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전략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미학비즈니스, #마케팅, #미학마케팅, #사고싶게만드는것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른의 문해력 - 나도 쓱 읽고 싹 이해하면 바랄 게 없겠네
김선영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PT'라는 말을 들으면 몸을 위한 것이라고 먼저 떠오른다면, 이 책과 함께 하는 시간 동안은 달리 생각해 보자.

"문해력 PT에 등록하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일주일에 세 번만 투자하세요." (책 뒤표지 중에서)

몸도 훈련이 필요하듯 우리의 마음도, 문해력도 당연히 훈련이 필요하다.

글밥 코치의 어휘·읽기·쓰기 능력 업그레이드 훈련을 시작합니다! (책띠지 중에서)

어떤가. 한번 따라 해보고 싶지 않은가. 매일 하자는 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세 번 정도라면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나도 그 마음으로 '어른의 문해력을 확실하게 키워줄 단 한 권의 실전서' 『어른의 문해력』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김선영. 13년간 교양 프로그램 방송작가로 글을 썼다. 웹 콘텐츠, 온라인 쇼핑몰, 기업 웹진 작가로도 일했다. 현재는 그동안 쌓아온 읽고 쓰는 노하우를 아낌없이 쏟아내며 글쓰기 코치로 활약 중.

헬스장에서 트레이너가 PT를 진행하듯 '아무리 바빠도 매일 글 쓰는 모임'에서 글쓰기 훈련을 진행하며 글쓰기 초보가 자신감을 찾고 강한 문장을 쓰도록 이끌고 있다. 잘 쓰려면 먼저 '제대로 읽어야 한다'라는 것을 깨닫고 구체적인 방법을 연구하며 문해력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피부로 와닿는 실용적인 글을 쓴다. 읽고 쓰는 능력을 동시에 거머쥐고 싶은 당신을 생각하며 이 책을 썼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읽어도 남는 게 없는 어른이라면? 당신은 문해력 트레이닝이 필요하다!'를 시작으로, 1장 '스트레칭: 문해력 PT에 들어가기 전에', 2장 '어휘 근육: 기초부터 탄탄하게', 3장 '독서 근육: 효과적으로 책을 읽는 기술', 4장 '구성 근육: 곱씹어서 나만의 언어로 표현하기', 5장 '문해력 체력장: 근육이 얼마나 늘었을까?'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문해력 PT로 생활 습관을 바꿔보세요. 어른답게 읽고 쓰게 됩니다, 분명히!'로 마무리된다.

전 과정이 총 8주로 이어지며 마지막에는 문해력 체력장으로 어휘 근육량, 독서 근육량, 구성 근육량 측정 및 종합 평가로 마무리되는 구성이 참신하다.

이 책은 재미있게 읽으며 문해력 PT를 받을 수 있다. 먼저 '당신의 문해력 체급은?'이라며 '신체검사'로 시작되는데, 일종의 레벨테스트라고 보면 되겠다. 어휘력, 독서력, 구성력 부문에서 문제 풀이를 하도록 문제가 주어진다.

걱정할 필요 없다. 지금 이 실력에서 시작해서 이 책과 함께 문해력 PT를 받으면 더 나은 상태로 업그레이드하며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니 파이팅 해보자. 흠, 문해력 체급 테스트 성적이 별로여서 하는 말 아님.

그런데 문해력 PT 선생님이 참 마음에 든다.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며 학생을 확 잡아 끈다. 큭큭 웃으며 읽다 보니 시간이 훅 지나가있고, 자신감도 쑥쑥 상승한다.




이 책은 문해력 실용서다. 책을 읽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8주 동안 문해력 PT에 참여하며 이 책 속의 내용을 잘근잘근 씹어먹고 더 나아가 일상 속에서 문해력 PT를 더 심도 있게 해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든다.

이 책을 읽으며 어휘력 부족을 인식했다. 문해력을 위해 어휘력부터 키우며 이 책에서 알려주는 문해력 PT를 한 단계씩 밟아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문해력 PT를 수개월 이상 훈련하면서 독서 습관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까지 바뀌었다는 분들의 고백을 볼 수 있다. 감동이다. 이미 훈련을 시작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니,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글밥 코치의 상큼발랄한 강의로 시선을 확 사로잡는 책이다. 한 단계 한 단계 따라하다보면 어느덧 시간을 투자한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고의 부모 - 자녀의 인생을 결정짓는 부모의 역할과 자세
주경심 지음 / 라온북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소 심플한 제목을 보았을 때에는 미처 몰랐다. 내가 이 책을 '오오~ 맞아, 맞아!' 하면서 시선을 집중해서 읽을 줄은 말이다.

이 책을 펼쳐든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저 호기심, 혹은 자녀교육에 필요한 지식을 얻고자 해서 등등 이유는 많겠다.

어쨌든 최대한 빠르게 이 책의 매력에 빠져들자면, 5장 '아이들의 말에는 번역기가 필요하다'를 먼저 읽어보자.

아이의 "NO"는 '할 말 있어요'의 다른 표현

'모르겠어요'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

'귀찮아'라는 말에 숨어 있는 상처받은 자존감

'엄마 아빠가 해준 게 뭐 있어!' 뒤에 숨은 위축된 마음

욕하는 아이에게 필요한 감정의 해소

자해는 '살고 싶다'는 외침

등등

표면적인 행동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런데 그 설명에 군더더기가 없고 진심이 잘 담겨 있어서, 지금껏 미처 알지 못했던 아이들의 속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들려주니 솔깃해서 읽어나가게 된다.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들의 속마음은 어떤지 알 수 없을 때가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 제대로 와닿게 들려주니 '아, 이거구나!' 하나씩 알게 된다.

아이가 이런 행동이나 말을 하고 있다면 이렇게 생각해보고, 어린 시절 자신이 그렇게 했다면 그 근본적인 마음으로 들어가보며 사색에 잠기다보면, 이 책이 달리 보일 것이다.

그렇게 본격적으로 책에 열린 마음을 가진 후에 이 책을 읽어나가면 더욱 맛깔스럽게 이 책을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주경심. 아동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언어 상담 및 심리 검사를 하고 있다. 청소년상담사, 청소년지도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현재는 허그맘허그인 여수센터에서 활동 중이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한계'를 느끼는 순간이 오더라도'와 핵심 감정 테스트 '나는 어떤 감정으로 사는가'를 시작으로, 1장 '나는 어떤 부모인가', 2장 '지식 말고 지혜를 튜닝하는 부모 되기', 3장 '학습도 진로도 새로고침이 필요하다', 4장 '소통과 관계, 잘 맺어야 잘 통한다', 5장 '아이들의 말에는 번역기가 필요하다'로 나뉜다.



특히 '아무거나'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상담실에 오는 아이들은 대부분 "뭐 마실래?"라는 질문에 대해 "아무거나요."라는 대답을 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대부분 상담을 하러 자발적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마지못해 따라오니 음료에 대한 대답도 대충 하는 것일 테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저자는 아이들의 대답대로 아무거나 줘본다는 것이다. 특히 아이들이 싫어하는 건강 음료나 오묘한 맛의 허브티를 주면 아이들은 질문을 받을 때만큼이나 당황한다고.

아이들의 입맛에 맞을 리가 없는 차를 몇 번 받다보면 아이들은 더 이상 상담사가 주는 맛없는 차를 마시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자신의 요구를 꺼낸다고 한다. "저는 우유 주세요." 같은 것 말이다.

상담은 아이들이 스스로 무언가를 마시고 싶다고 말을 할 때부터 비로소 시작된다고 언급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다양한 역할을 부여받는다. 그 역할 안에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알게 되지만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배우지 못한다. 자녀 대신 그 많은 선택을 일일이 다 해주는 부모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소하게는 마실 음료의 종류부터 시작해 입는 옷, 읽을 책과 봐야 할 텔레비전 프로그램까지, 자녀의 삶 전반에서 부모가 '선택을 대행'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의 수동적이고 타율적인 삶은 이렇게 시작된다.

그러나 아이들은 스스로 선택하고 직접 맛을 봐야 한다. 써서 못 먹는 한이 있더라도 "엄마, 나 생강차 먹어볼래요"라고 말할 줄 아는 아이로 키워야 한다. "아무거나 주세요."가 아니라 똑 부러지게 "전 이게 좋아요"라든가 "이걸 원해요"라고 말할 수 있는 아이. 성장은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200쪽)



사실 내 아이가, 내 부모가 이상하다고 상담실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그저 잘 안다고 착각했고, 그 착각 안에서 기대와 바람을 날 것으로 쏟아내면서 서로를 괴롭힌 것이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을 읽으며 울컥했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는 가해자 없는 피해자만 있다는 것이 눈앞에 보여서 그랬다.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그렇게 했다고 하더라도 상처입은 아이들의 모습이 안타까워서 그랬다.

이 책에는 저자가 상담해온 사례들을 들려주며 거기에 대해 의미를 짚어주는 식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그러니 미처 알지 못했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짚어주는 이 책에서 지금껏 못 보았던 무언가를 보며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논어를 읽다 - 삶의 변곡점에서 시작하는 마지막 논어 공부
조형권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에서는 말한다. '삶의 변곡점에서 시작하는 마지막 논어 공부'라고 말이다.

그러고 보니 자발적으로 논어를 공부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이렇게 논어에 대한 책이 나와서 반가운 생각도 들고, 지금 이 시점이 삶의 변곡점이라 생각하고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2,500년을 뛰어넘는 최고의 인생 지침서 《논어》를 이 책으로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이 책의 저자는 조형권. 현재 SK그룹 내 마케팅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은 논어는 이전과는 달랐는데, 인간 공자가 인생의 희로애락을 어던 자세와 생각으로 다스렸는지, 타인의 시선과 잣대에 흔들리지 않고 어떻게 자신의 중심을 지켰는지 현실적인 조언이 되어 뼛속 깊이 와닿았다는 것이다. 매일 한 줄씩 논어를 읽으며 느낀 점과 경험한 일들을 브런치에 풀어내 연재했고 많은 공감을 얻어 2년 만에 누적 조회 수 33만 회를 달성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들어가며 '삶의 변곡점에서 논어를 읽고 다시 일어서다'를 시작으로, 1장 '태도: 길은 내 안에 있다', 2장 '배움: 파도를 읽으려면 바다를 알아야 한다', 3장 '관계: 우리는 사람을 통해 넓어지고 깊어진다', 4장 '성찰: 멈춰서 돌아보라', 5장 '실천: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로 이어지며, 나오며 '진정한 어른으로 살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로 마무리된다.



다들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그러니 지금은 고전 원문 강독을 하자면 부담스러워서 엄두를 못 내겠다.

하지만 이렇게 논어 속 문장 하나와 거기에 대한 해석, 그리고 저자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면, 이 정도는 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 책에서는 먼저 논어의 한 문장을 언급한다. 해석된 문장을 보여주고, 한문 원문과 한자를 읽을 수 있도록 음도 챙겨주었다. 글자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뜻이 필요한 것이니 먼저 문장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그리고 이어지는 저자의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흘러가서 공자 시대의 이야기와 현대 우리네 삶과 오고 가며 연결된다.

그러면서 불쑥 어떤 문장에 이르러서는 진지하게 사색에 잠기게 된다.



많은 이들이 현세의 욕망에 빠져 스스로를 괴롭히고 상실감에 괴로워한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희미해져 있다. 삶의 가치를 잃은 채 흔들리고 방황하며 공허함에 빠진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이미 답을 알고 있다. 다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거나 너무 사소하게 생각했거나 너무 가까이에 있어 잘 몰랐을 뿐이다.

공자는 그것을 인이라 보았고, 지금 사람들은 인을 사랑이라 부른다. 나를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는 것, 그것이 가장 기본임을 다시 한번 명심해야 한다.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지금 내가 갖고 있는 것, 주변의 모든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어찌 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인지도 모른다. (296쪽)



책도 읽는 시기가 중요하다. 어릴 때 읽는 것과 어른이 되어서 읽는 것, 낮과 밤, 장소, 책의 판형 등등 결과를 다르게 할 요소가 정말 많다.

하물며 논어는 말해 무엇하랴.

난 그동안 중요한 것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

옛날에 논어 공부를 한다고 했는데 마음에 많이 남지 않았던 것은 어쩌면 그 시절이어서 그랬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된다.

그러니 이 책이 지금 나에게 달리 다가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이기에 더 부드럽게 다가와서 스며드는 부분이 있었다. 이 책의 저자가 그 중간 역할을 잘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 신분을 벗어나 바쁜 일상을 살아내다가 문득 이 책을 접하면 그 마음이 다를 것이다. 삶의 변곡점에서 마음에 다가오는 논어는 예전과는 다를 테니까.

이 책에서는 논어의 지혜를 '태도', '배움', '관계', '성찰', '실천'이라는 5가지 삶의 자세로 들려주니, 마음에 와닿는 문장을 발견하여 가슴에 새겨보기를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단편소설 75 - 상 -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수능.논술.내신을 위한 필독서
성낙수.박찬영.김형주 엮음 / 리베르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단편소설75 (상)이다. 상하 두 권으로 읽는 국어 교과서 수록 작품들이다.

학교 다닐 때에야 '교과서' 하면 고개부터 절레절레 저었지만, 사실 교과서 수록 작품이라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다.

전문가분들의 시선에서 문학사적 의의가 있는 작품들을 엄선해서 수록한 것이니 말이다.

두 권으로 정리한 한국단편소설이라니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니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단편소설 75』 (상)을 읽어보게 되었다.



'두 권으로 읽는 국어 교과서 수록 작품'이라는 동그라미 안의 문장을 강조해도 좋겠다.

이 책 상하 권 두 권만 가지고 있어도 중고등학교 시절에 접해야 할 한국단편소설은 총망라하는 셈이니 말이다.

또한 이 책으로 소장하면 좋을 이유가 있으니, 그건 잠시 후에.

청소년들이 경험의 세계를 확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한국인의 정신적 고향을 담고 있는 한국 단편 소설을 읽는 것이다. 청소년들은 자신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부모와 조부모 세대의 이야기를 읽음으로써 세대 간의 격차를 뛰어넘는 성숙한 정신세계를 가꿀 수 있을 것이다. 소설 읽기를 통한 다양한 간접 경험은 눈앞의 논술 고사나 수능 시험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과거와 미래의 삶을 통찰하는 데도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도 반드시 읽어야 할 『한국단편소설 75』의 선정 기준과 장점을 밝혀둔다.

1. 『한국단편소설 75』는 문학사적 의의, 예술성, 대중성을 작품 선정의 준거로 삼는다.

2. 문학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을 면밀히 검토한다.

3. 해설은 '작품 길잡이, 구성과 줄거리, 생각해 볼까요?'로 나누어 작품의 완전한 이해를 도모한다.

4. 등장인물의 관계와 소설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인물 관계도'와 '소설 한 장면'을 넣는다.

5. 어려운 어휘는 간략한 주석을 달아 내용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머리말 중에서)



이 책에는 안국선 「금수회의록」, 이해조 「자유종」, 김동인 「배따라기」 「감자」 등, 현진건 「빈처」, 「술 권하는 사회」, 「운수 좋은 날」, 나도향 「벙어리 삼룡이」, 전영택 「화수분」, 이태준 「달밤」,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계용묵 「백치 아다다」, 주요섭 「사랑손님과 어머니」, 이상 「날개」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한국단편소설을 수록한 것이니, 한 번에 한 가지 이야기를 읽으며 파악해 보면 좋겠다.

특히 작품 길잡이를 통해 갈래, 배경, 시점, 주제, 출전을 짚어보고, 인물관계도나 구성과 줄거리를 통해 큰 틀에서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한국단편소설 학습을 위해 알아두면 좋을 것들을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듯 익혀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인물 관계도'와 '소설 한 장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 수록된 소설을 다 읽고 나서 시간이 흐르면 희미해질 텐데, 그럴 때에 인물 관계도와 소설 한 장면을 보면 다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를 것이다.

그러니 위에서 언급한 이 책을 소장하면 좋을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일단 전체적으로 읽은 다음에 시간이 흐르더라도 소설 한 장면이나 인물 관계도를 보면 대략의 기억이 떠오를 것이니, 책장에 꽂아두고 주기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겠다.

그렇게 하면 한국단편소설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중고등학생도 소장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을 했으니, 유용하게 읽을 수 있으며 소장 가치가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