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노운
이진 지음 / 해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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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살다 보면 당연하게 생각하던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 온다.

나에게는 어느 설문조사가 그런 생각을 할 계기가 된 적이 있다. 성별이나 결혼 여부를 적는 란을 접했을 때 그랬다. 먼저 기혼과 미혼 두 가지만 있던 선택란에 다른 칸이 생긴 것이 생소하던 차에, 언젠가는 성별란에 남성, 여성 말고 또 하나가 있는 것이었다.

그렇게 미처 인식하지 못하고 이분법적으로만 바라보던 세상이 보다 다양한 모습이었다는 것을 그제야 인식하는 순간이 우리에게는 있다.

남자와 여자, 둘 중 꼭 그 무엇이 되지 않아도 괜찮아

가장 중요한 건 온전한 '나'를 찾고 지켜내는 것

반대로 달려도 괜찮아. 네가 가는 곳이 안전지대라면…

성장통을 앓는 세상의 모든 '우현'에게 건네는 메시지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책은 수림문학상, 블루픽션상 수상작가 이진 성장소설 『언노운』이다. 소재 자체가 약간 묵직한 듯한데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했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나가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진. 2012년 첫 장편소설 『원더랜드 대모험』으로 제6회 비룡소 블루픽션상을 수상했다. 2014년 청소년 장편소설 『아르주만드 뷰티 살롱』을 냈으며, 2017년 장편소설 『기타 부기 셔플』로 제5회 수림문학상을 수상했다. 2020년 청소년 장편소설 『카페, 공장』을 출간했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우현, 지혜, 영주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소설이 진행된다.

그런데 이 책의 시작이 참신하다. 외톨이 펭귄에 대해 이야기로 시작되고 있다. 동물의 세계에서도 무리들과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동물이 있는 것처럼, 우리 사회에서도 남들과 다른 존재들이 있는 법이다. 그 장면을 교차하며 생각하고 시선을 집중하도록 해주는 소설의 장치인 것이다.

외톨이 펭귄은 무리와 반대 방향으로 걷는다. 남극의 황제펭귄들은 해마다 봄이 오면 남극의 혹한을 피해 북쪽의 서식지로 이동한다. 영하 90도, 바닷물마저 얼리는 무시무시한 추위를 등지고 펭귄들은 한 줌의 햇볕을 쫓아 북쪽으로 향한다. 그 틈에 묘한 녀석이 하나 끼어 있다. 녀석은 홀로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별안간 정반대 남쪽으로 걷기 시작한다. 녀석의 걸음은 점점 빨라진다. (7쪽)

그 영상은 우현이 초등학교 3학년 때 과학시간에 선생님이 극지방의 야생동물들을 찍은 외국의 다큐멘터리를 보여준 것인데, 우현을 사로잡은 건 북극곰도 바다사자도 아니고 펭귄이었다는 것이다. 혼자만 고집스럽게 반대로 간 그 펭귄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터뜨렸다는데……. 우현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이 책은 먼저 우현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나는 누구일까. 이름은 이우현. 고등학교 1학년 3반, 생일은 8월 30일, 키 174.5센티미터, 몸무게 61킬로그램, 운동화 사이즈 265밀리미터,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에 살고 스마트폰 번호 앞자리는 3242, 회사원 이철우 씨와 전업주부 임영주 씨 사이에 둘째로 태어난, 지정성별 남성 청소년. (15쪽)

그런데 우현은 그것이 자신을 나타내는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현은 민찌라는 트위터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실의 남학생 이우현에 비해 훨씬 자유로운 존재다. 하고 싶은 말은 뭐든지 자유롭게 하는데, 성별 이분법에 갇힌 사람들을 비판하기도 하고, 소수자들의 권리에 관한 글과 뉴스를 리트윗하기도 한다. 물론 일상적인 말도 많이 한다.

우현은 남들과 다르지만 외톨이로 고립되지 않고 함께 살아갈 방법을 온라인에서 찾아낼 수 있었다.

트위터에는 나와 같은 주파수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우리는 서로를 무지개라고 부른다. 무지개는 다양성을 상징한다. 동성애자, 양성애자, 무성애자, 범성애자, 트랜스젠더, 에이젠더, 논바이너리……. 그 밖에 나도 아직 잘 모르는 수많은 정체성들이 존재한다. 전파에도 빛깔이 있다면 우리의 신호는 프리즘처럼 무지개색으로 빛나지 않을까? 가끔 무지개가 아닌 이성애자나 시스젠더들 중에도 우리의 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퀴어앨라이'라고 부른다. 앨라이는 영어로 '연대자'라는 뜻이라고 한다. 연대자는 쉽게 말하자면 '우리 편'이다. (51쪽)

남극의 외톨이 펭귄에 자신의 감정을 이입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니, 더욱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

그리고 나 또한 그동안 세상의 다양성을 못 보며 살았구나, 생각하며 이 책을 읽어나갔다.



우리네 삶은 각양각색 다양한 빛깔로 각자의 존재감이 드러나고 있는데, 어쩌면 자신과 비슷한 모습이 아닌 경우에 대해 비난의 눈길을 보냈던 것은 아닐까.

그래도 우현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한 걸음씩 세상에 발을 디딘다. 그리고 우현 자신만의 해결책도 인상적이다.

"잊고 싶은 일을 겪으면 나는 그 기억을 아주 작은 상자에 집어 넣는 상상을 해. 그 상자를 조금 더 큰 상자에 넣고, 그 상자를 또 한 번 더 큰 상자 속에 집어넣는 거야. 속에서 끝없이 작은 인형이 튀어나오는 러시아 인형처럼. 그거 이름이 뭐였더라?"

"마트료시카?"

"그래. 마트료시카처럼. 나중에 기억이 떠오르려고 하면 자동차나 집이 통째로 들어갈 만큼 큰 상자를 먼저 떠올려. 그 큰 상자를 열고, 그 속에 들어 있는 조금 덜 큰 상자를 또 열고…… 그렇게 상상 속에서 상자를 하나씩 풀어 나가면서 기억이 떠오르는 걸 최대한 늦추는 거야." (201~202쪽)



이것은 무리와 반대 방향으로 걷는 외톨이 펭귄들의 이야기다. 한편에서는 무리가 요구하는 정상성을 이유로 폭력을 가하고 한편에서는 소수자의 취약함을 이용하는 어른들이 있다. 누구도 믿기 어려운 절망적인 풍경 너머로, 이진의 소설은 그럼에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이 불확실한 믿음 위에 있음을 분명한 목소리로 전한다. 이 외로운 세계들이 연결되기까지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무지개에 가까워져 있는 우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_ 강수환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몰입해서 읽었다. 이런 세상도 있구나! 조금 다를 뿐인데 이분법적으로 생각하며 다른 것은 배척하는 우리네 삶의 모습을 소설을 통해 바라본다.

이론적인 것이나 뉴스나 다른 매체를 통해 접하는 것 말고, 이렇게 소설이라는 도구를 통해 들여다보니 더 현실적으로 실감 나게 다가온다.

그것은 바로 우리 옆에 있는 듯한 인물들을 통해 생생하게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현, 지예, 영주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생각에 잠긴다.

마지막에 '작가의 말'을 보면 이러한 질문을 던진다.

이 이야기에는 밖에서 들여다보는 자신과 안에서 내다보는 자신이 생뚱맞게 달라 마음고생을 하고, 그러면서도 그로부터 살아갈 힘을 얻는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세상에는 '안과 밖이 일치해야 진실하고 올바른 사람이다'라는 말이 상식처럼 존재하지만, 과연 이 세상에 몇이나 되는 사람들이 안팎이 똑같은 삶을 살고 있을까요? 안팎이 일치한다는 것이 절대적으로 진실하고 올바른 것일까요?

소설을 읽고 거기에 이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질문을 던져주니, 책을 읽는 것의 연장선상으로 함께 생각에 잠길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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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주의자 - 소식은 어떻게 부와 장수를 불러오는가?
미즈노 남보쿠 지음, 최진호 편역 / 사이몬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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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즈노 남보쿠의 책이어서 읽어보고자 했다. 미즈노 남보쿠는 18~19세기에 일본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일본 관상가인데, 관상가이자 사상가로서 제자만 3000명 이상을 두었으며, 특히 이전까지 기술이나 잡기로 치부되던 관상을 학문의 경지에 올려놓은 사람이라고 한다.

그가 말하기를, 좋은 노력은 절제력이며, 그중에서도 음식에 대한 절제가 최우선이라고 했다. 식욕은 인간이 태생적으로 강하게 느끼는 충동이기에, 이를 잘 다스린다면 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나 또한 이미 그의 책 『마음 습관이 운명이다』를 읽고서 소식의 중요성을 인식하기는 했지만, 사람 일이 어디 책 한번 읽었다고 그대로 실천을 지속할 수 있겠는가.

그 책을 읽었을 때에는 줄이고 절제하고 조절하기 위해 노력하다가, 어느새 음식의 유혹에 못 이기는 척, 흐지부지되었다.

이런 때가 바로 이 책을 읽을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이 책 『소식주의자』를 읽어보게 되었다.

본격적으로 본문을 읽기 전에 '미즈노 남보쿠'라는 인물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이 책의 지은이는 미즈노 남보쿠(1757~1834)

고아였던 남보쿠는 10세 때부터 술을 먹기 시작하면서 감옥살이를 했다. 감옥에서 죄수의 관상이 일반인과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관상을 공부했다. 관상가가 말하길 칼을 맞아 죽을 관상으로 1년밖에 살 수 없으니 그 불운을 피하려면 스님이 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절을 찾아가니 주지 스님은 '1년 동안 보리와 콩만으로 식사를 계속하면 입문을 허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렇게 보리와 콩으로 1년을 보내고 절에 가는 길에 다시 관상가를 찾아가니 '칼에 맞아 죽을 관상이 없어졌는데 큰 공덕을 세운 모양이다'라며 축하해주었다. 남보쿠는 여기서 스님이 아니라 관상가가 되기로 뜻을 굳힌다.

그때부터 3년간 이발소에서 일하며 두상과 면상을, 3년간 목욕탕의 때밀이를 하며 전신상을, 3년간 화장터 인부로 일하며 뼈와 골격을 공부했다. 그 이후로 단식과 폭포수련 등의 어려운 고행을 한 결과 사람의 운명은 식에 있다는 진리를 깨닫게 되었다. 마침내 그를 존경하는 제자들이 3천 명이 되었고 황실의 사랑을 받아 종오위의 벼슬도 받게 된다.

그의 관상은 보잘것없었다. 키도 작은 데다 입은 작고 눈은 움푹 들어가 있으며, 코는 낮고 광대뼈는 불거졌다고 본인 스스로 기록했다. 보기 드문 빈상이었지만, '음식의 절제에 따라 운명이 바뀐다'는 큰 깨달음에 따라, '매일 보리 한 홉 반과 채소 한 가지'만 먹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 결과 말년에는 가옥과 일곱 채의 창고를 가진 부자가 되었다 그 당시로는 비교적 장수에 속하는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미즈노 남보쿠의 <상법극의수신록>에서 음식의 절제에 관한 내용을 일본의 작가 다마이레이 이치로가 번역하고 편집한 책, <음식이 운명을 좌우한다>(다마이라보출판사)를 한국어로 다시 번역하여 편집한 것입니다.



이 책은 총 4부로 나뉘며 88가지의 문답으로 구성된다. 당신의 운명은 먹는 음식으로 결정된다, 배 속을 8할만 채우면 의사가 필요 없다, 검소한 음식도 많이 먹는 것을 경계하라, 식사가 불규칙한 사람은 정신이 망가진다, 식사량이 들쑥날쑥하면 걸인이 되기 쉽다, 평생 먹을 음식을 100년에 나누어 먹으면 100년을 산다, 식탐을 부려 폭식하면 악한 관상으로 변한다, 배부르게 먹는 것은 목숨의 과녁에 활을 쏘는 일이다, 마음을 엄격히 하면 음식도 엄격해진다, 배 속을 8할만 채우면 병이 없고 6할만 채우면 천수를 누린다, 밥그릇의 크기를 줄일수록 부와 장수의 크기는 늘어난다, 근검절약과 인색함을 구별하라, 진정한 관상가는 과거나 미래를 점치는 법이 없다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일본 관상가 미즈노 남보쿠의 <상법극의수신록>에 나오는 음식 부분을 각색한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우리가 감안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그가 18~19세기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어떤 부분에서는 살짝 마음이 불편해질 수도 있겠다. 그런 부분은 살짝 통과하고 넘어가고 알짜배기 알곡만 남기는 방향으로 하면서 이 책에서 건져낼 핵심적인 부분을 마음에 담으면 된다.

특히 건강을 위해서 자꾸 무언가 더 챙겨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소식과 과식 사이에서 방황하며 자유롭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방향 설정이 되었다. 소식에 대해 재인식하며 다시 소식을 실행할 계기를 마련해 본다.

사람이 세상에 나올 때에는 반드시 평생 먹을 양만큼의 식복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식하고 폭식하면 수명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평생 먹을 양을 30년 만에 다 먹으면 30을 살고 100년 동안 나누어 먹으면 100년을 살게 됩니다. (38쪽)



그러면 '소식'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얼마큼의 식사가 소식인 걸까.

미즈노 남보쿠는 '일반일채'를 이야기한다. 즉 밥 한 그릇에 반찬 한 그릇으로 식사하라는 것이다.

곡식과 채소처럼 검소한 음식을 먹는 것을 조식粗食이라고 하는데, 미즈노 남보쿠는 조식을 실천하여 장수를 누리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몇 가지 더 기억해둘 만한 것을 언급해본다. 이 책을 읽으며 나만의 소식 기준을 세워서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식사의 양과 질을 일정하게 하여 음식에 유혹되지 않도록 하는 것일 테다.

여름에는 덥기 때문에 몸을 시원하게 하는 과일과 채소가 좋고 겨울에는 춥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하는 곡물이 사람의 몸에 제격입니다. 식탐을 버리고 자연의 법칙을 겸허히 따르십시오. (22쪽)

하루 세끼 식사의 양과 질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고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은 관상이 나쁘더라도 부와 명예와 장수를 누리게 됩니다. (24쪽)



인상적이었던 대화도 기록해두어야겠다. 이 책에 여러 번 언급되는 것이 바로 '관상은 변한다'이다. 그리고 그것은 음식을 얼마나 절제하느냐에 달려있다.

문 問 스승님께서는 관상이 마음가짐에 따라 변화한다고 하십니다. 저는 얼굴에 나타나는 관상으로 즉시 길흉을 맞히는 것이 최고의 관상법이라 생각합니다. 스승님께서는 어찌 생각하십니까?

답 答 '관상은 항상 변한다'는 것이 내 관상법의 근본입니다. 산도 변하고 강도 변하거늘 그대는 어찌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려 하십니까? 관상에는 실상實相이 있고 무상無常이 있습니다. 나 또한 그 사람의 얼굴에서 길흉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의 품격이 변하면 관상도 변합니다. 품격이 변하는 가장 큰 요인이 음식의 절제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이 품격이 없으면 기분에 따라 음식의 양이 들쑥날쑥 변하게 마련입니다. 품격이 있는 사람은 식탐에 휘둘리지 않고 음식을 소식으로 일정하게 유지하게 됩니다. 역으로 음식을 소식으로 일정하게 유지하면 저절로 품격이 갖추어지게 됩니다. 소식이라는 형식이 품격이라는 내용을 만들고, 품격이라는 내용이 소식이라는 형식을 만든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이와 같은 하늘의 도리를 알고 실천하면 부와 명예, 그리고 천수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140~141쪽)



이 책은 문답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본의 관상가 미즈노 남보쿠는 소식을 통해 관상과 운명도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음식을 먹는 것에 대해 관상학적으로 접근하여 풀어나가고 있으니 유념하여 볼 필요가 있겠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는 너무 많이 먹어서 병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이 책을 읽어보고 지금의 우리에게 맞는 부분을 적용하고 실천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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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독서법 - 부와 성공을 이루기 위한 책읽기 기술
송숙희 지음 / 토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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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기 위한 전략적 책읽기를 알려주는 책이니 부와 성공을 이루기 위해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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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독서법 - 부와 성공을 이루기 위한 책읽기 기술
송숙희 지음 / 토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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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법에 관한 책은 늘 궁금하다. 책을 좋아한다고 하는 사람들을 보아도 읽는 책과 독서법은 제각각이니까, 가끔은 다른 사람이 보는 책도 궁금하고 독서법도 알고 싶어서 독서법에 관한 책이 나오면 눈여겨보곤 한다.

그런데 이 책은 부자의 독서법을 이야기한다. 부자들은 어떻게 읽는가. 궁금하다.

부자들은 하나같이 책읽기를 강조한다. 워런 버핏은 "최고의 투자는 자기 자신에게 하는 투자이고, 자신에게 하는 투자 중 최고는 책읽기"라고 했다. 빌 게이츠는 초능력이 하나 주어진다면 "책을 아주 빨리 읽는 능력을 갖고 싶다"고 말했을 정도다. 책읽기와 부는 도대체 어떤 관계에 있는 것일까?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책에서 말하는 부자의 책읽기가 어떤 것인지 궁금했다.

이 책은 네이버 대표카페 '월급쟁이 부자들'에 '월급쟁이 부자되는 책읽기' 칼럼을 연재한 것을 계기로 기획된 것이라고 한다.

나를 부자로 만들어주는 진짜 책읽기란 무엇인지,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 개인교습을 받듯 머릿속에 콕콕 박히게 이끌어준다고 하니,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이 책의 저자는 송숙희. 책쓰기 코치이다. 책쓰기를 코칭하는 과정에서 책쓰기를 가로막는 결정적 원인이 '책읽기 능력 부재'에 있음을 발견한 그는 쓰기에 앞서 읽기 능력을 개발하고 문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이끌며 텍스트에 대한 인풋과 아웃풋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책날개 발췌)

독서 시간이 없다는 핑계는 언제나 잘 통합니다. 하지만 수십억 원어치에 상당한 시간을 매일 책읽기에 투자하는 슈퍼리치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책 읽을 시간이 없으면 부자될 시간도 없다."

너무 바빠 책 읽을 시간이 없나요? 설마 당신이 빌 게이츠보다 워런 버핏보다 김범수보다 김승호보다 켈리 최보다 바쁜가요?

만약 당신이 비약적인 부와 성공을 꿈꾸고 있다면 그 첫 번째 왕도, 책읽기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내가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읽는 것은 당신의 일이지요. 어쨌거나 세상의 모든 부자들이 인정하는 길이니만큼 같이 한번 나서보겠습니까? 동행을 환영합니다!

당신의 책사, 송숙희 (6~7쪽)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된다. 여는 글 '부자들이 없는 시간 쪼개 굳이 책을 읽는 이유'를 시작으로, 1부 '자수성가 부자들이 털어놓은 부의 비결', 2부 '부자의 책읽기 200년의 비밀', 3부 '책 속에서 돈을 찾아내는 문해력 키우기', 4부 '읽은 만큼 거둬들이는 아웃풋 독서의 기술', 5부 '월급쟁이 부자되는 책읽기 프로젝트'로 이어지며, 닫는 글 '인생의 모든 답은 책 속에 있다'와 부록 '세계적인 부자들이 고백하는 '내 삶을 바꾼 책' 50'으로 마무리된다.



이 책은 네이버 카페 '월급쟁이 부자들'에 월급쟁이 부자되는 책읽기 칼럼을 연재한 것을 계기로 기획된 것이다. 그러니 부자와 독서를 철저히 연결시켜 풀어낸 것이다.

재테크, 부자 등의 키워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요즘, 무작정 독서를 하라는 것보다는 훨씬 더 체감할 수 있는 독서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부자들은 독서를 어떻게 하는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은 중요한 시작점이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재테크와 독서를 연결시켜 들려주니 흥미로웠다. 복리는 재테크에서만 볼 수 있는 단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는 지식의 복리 효과를 이야기한다.

부자들은 셈이 빠릅니다. 그 빠른 셈머리로 그들은 부를 만들고 불리고 지키는 데는 지식이 필요하고 그 지식은 책읽기로 쌓을 수 있으며 이러한 방식은 복리이자처럼 효과가 축적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

하루 1시간 책읽기의 복리효과는 이렇습니다. 당신이 1년 동안 매일 1시간씩 책을 읽으면 책을 읽지 않는 사람보다 38배의 책읽기 효과를 봅니다. 매일 1시간 책을 읽었을 뿐인데, 3년 후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무려 54,000배라는 믿기 어려운 차이를 만듭니다. (55쪽)



또한 중요한 것은 문해력이 발휘되는 책읽기를 해야하는 것이다. 문해력은 거침없이 읽고 막힘없이 써먹는 사고능력인데, 거침없이 읽는다는 것은 정제된 지식의 보고인 책과 뉴스와 자료, 데이터들을 비판적으로 읽고 이해하고 분석하고 추론하는 것을 말하며, 사람과 세상과 트렌드를 섬세하게 통찰하는 것도 포함한다는 것이다. 막힘없이 써먹는다는 것은 이해, 분석, 추론에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조합하여 성과를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여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120쪽)고 하니 기억해두어야겠다.



특히 이 책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은 아웃풋 독서를 해야한다는 것이었다. 인풋 아웃풋의 황금비는 3:7이라는 것. 1권을 1주일 내 3가지로 아웃풋하기도 인상적이었다.

'한 권 책을 일주일 내 세 가지 방식으로 아웃풋하면 부자들처럼 책읽기를 돈으로 바꾸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여기서 세 가지 방식의 아웃풋이란 읽은 것을 쓰고 말하고 행하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 아웃풋은 일정 시간 내에 실행해야 합니다. 그것은 읽는 과정에서 경험한 것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인데 그 제한 시간이 일주일입니다. '113 매직'은 실행 가능한 간단한 방법이자 규칙이어서 언제든, 어디서든, 어느 상황에서든 적용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고 이해하고 생각한 것을 언어로 나타내면 더 확실하고 명료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인풋한 것을 말로 전하면 이해한 정도를 파악할 수 있고, 글로 쓰면 더욱 명료하고 깊이 있게 내용을 이해하게 됩니다. 여기에는 가르치는 행위도 포함됩니다. 거침없이 읽고 막힘없이 써먹는 진짜 책읽기는 아웃풋을 위주로 한 읽기라야 가능합니다. (157쪽)

부록으로 '세계적인 부자들이 고백하는 '내 삶을 바꾼 책' 50'이 수록되어 있다. 아마 그 책이어서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한 것은 시기가 잘 맞아떨어진 데다가 아웃풋 독서를 제대로 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독자로서는 궁금한 책 목록이니 도움이 될 것이다. 사실 나는 그 부분부터 펼쳐보았다.

이 책을 읽고 전략적 책읽기에 대한 노하우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독서' 하면 단순히 책 읽는다는 것 말고 거기에 더해 아웃풋을 통해 제대로 잘 활용해야 한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는 시간을 보냈다.

그냥 '독서' 하면 별 흥미를 못 느끼더라도 부자가 되기 위한 전략적 책읽기라면 관심이 생길 것이다. 그렇게 관심을 가지고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독서의 세계로 발을 디뎌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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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3분 철학 3 : 서양 현대 철학편 만화로 보는 3분 철학 3
김재훈.서정욱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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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철학자들에 대해 핵심을 딱딱 짚어주며 유머도 제공해주고 설명해나가니 기대 이상의 철학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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