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김우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열혈독자이자 작가. 소설 『태백산맥』 10권을 1,152일 동안 필사하여 태백산맥 문학관에 전시했다. 요즘은 가톨릭 성경을 필사하며 '책력갱생'과 서두르지도 쉬지도 마라'를 좌우명으로 삼아 오늘도, 내일도 계속해서 읽고 쓰는 삶을 살고 있다. (책날개 발췌)
너무나 감사하게도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이 들어 있는 명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빛나는 지혜들을 한 권에 담아 많은 이와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됐습니다. 삶에서 답이 필요할 때마다 꺼내볼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웠습니다. (4쪽)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된다. 1장 '지치고 불안한 마음에 용기를 불어넣는 말', 2장 '내 삶을 지탱하고 무기가 되는 말', 3장 '역경을 딛고 일어서게 하는 말', 4장 '고민으로 잠 못 드는 밤에 필요한 말', 5장 '오늘을 더 충실히 살게 하는 말', 6장 '마음의 지도를 넓혀주는 통찰의 말', 7장 '인생을 더 가치 있게 만들어주는 말'로 나뉜다.
먼저 이 책은 차례를 훑어보자. 가벼운 마음으로 스윽 훑어 읽어나가다 보면 눈길이 가는 소제목 앞에서 탁 멈춰 서게 된다. 그러면 해당 페이지로 가보면 된다. 그 명언들이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것이니 말이다.
나는 먼저 '나라는 존재를 느껴보는 시간'이라는 글귀 앞에서 멈춰 섰다. 그래서 해당 페이지로 가보았다.
인생은 거울과 같으니
비친 것을 밖에서 들여다보기보다
먼저 자신의 내면을 살펴야 한다.
_월리 페이머스 아모스
걷고 있는 나를 바라본다.
발바닥에 마음을 둔다.
걸으면서 내 마음을 본다.
내가 무엇에 끌리는지 알아차린다.
다시 걷기에 집중한다.
_혜봉
등등 명언 몇 가지가 언급된 후에 저자의 글이 이어진다.
눈은 우리 몸에 달려 있지만 나 자신을 볼 수는 없습니다. 스스로 볼 수 있는 건 기껏해야 손, 발, 몸 정도죠. 거울을 이용해야만 나를 온전히 볼 수 있습니다. 남을 보는 데 눈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온전히 나 자신을 보는 것보다 다른 사람의 생김새, 입고 있는 옷, 가지고 있는 물건, 하고 있는 일을 더 많이 보게 되기 때문일까요? 우리는 가끔 나의 존재를 잊고 살기도 합니다. 남의 꿈이 제 꿈인 양 살고, 남의 기준이 제 기준인 양 착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을 바라봐주어야 합니다. 나답게 살고자 한다면 그래야 합니다. 내가 나에게 말하는 속삭임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150쪽)
명언에 이어 그에 대한 사색을 하고 나면 더 깊이 나 자신을 바라보며 나답게 살기 위한 힘을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소제목 하나에 나오는 명언을 감상하고 함께 사색하는 방식으로 이 책을 즐기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