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소액 땅 투자 바이블
이승주 지음 / 세종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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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흙수저에서 돈을 벌어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들의 책이 속속들이 출간되고 있다. 이 책도 그중 하나다.

이 책에서는 돈 되는 소액 땅 투자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수성가의 지름길은 초보도 돈 버는 땅 투자에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미리 밝히지만 아직 부자는 아니라고 한다. 다만 15년간의 자수성가 공부 지식, 10년간의 창업 및 투자 노하우와 경험을 이 책을 통해 전해준다는 것이다.

어떤 내용을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돈 되는 소액 땅 투자 바이블》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승주. '자수성가 공부방' 대표, '토지명장' 대표다. 실질적으로 돈, 학력, 인맥, 배경 없이 시작하여 자수성가하였고, 이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자가 되기를 꿈꾸는 사람들을 교육하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1장 '자수성가의 지름길', 2장 '땅 투자 입문', 3장 '초보도 돈 버는 땅 투자 노하우 1', 4장 '초보도 돈 버는 땅 투자 노하우2', 5장 '땅 투자가 답이다', 6장 '초보자의 Q&A 23'으로 나뉜다. TIP '초보에겐 생소한 단어 풀이'로 마무리된다.



요즘 토지 투자만큼 저평가된 투자처가 또 있을까? 오히려 이러한 인식 때문에 더욱 토지 투자가 쉬운 것인지도 모른다. 토지 투자를 접해보지 않은 사람에게 토지 투자는 수익을 보기까지 오래 걸리고 돈이 묶인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투자 방식에 따라 다르고, 어떤 땅인지에 따라 다를 뿐이다. 쉽게 말해서 주식도 빨리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는 주식, 10년이 지나도 안 되는 주식, 휴지조각이 되어버린 주식 등 많지 않은가? (23쪽)

토지 투자의 필요성과 위험성 등 입문 지식을 갖추고 나면, 초보도 돈 버는 땅 투자 노하우를 알려준다. 어떤 점을 알아두면 좋을지 짚어보면 좋겠다. 책 한 권만 보고 투자에 뛰어드는 것은 위험하겠지만, 책 한 권으로 투자에 마음을 먹는 것은 가능하겠다.

이 책을 읽으며 기본 지식을 갖추는 것도 좋겠다. 조목조목 필요한 요소를 알려주니, 미처 알지 못했다가 손해 보는 일 없이 이 정도는 기본적으로 알아둘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한 가지만 언급해 보자면, 토지 투자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토지 투자 노하우를 정리해놓은 부분이 있다.

지자체의 부실 지역 땅엔 투자하지 마라, 땅을 살 땐 실제 현장과 지적도의 차이를 확인하라, 도로에서 떨어진 땅이 무조건 나쁜 땅은 아니다, 남과 땅을 바꾸지 마라, 금을 사고도 은값에 팔아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다, 돈이 된다는 뉴스가 터지고 나면 투자하지 마라, 원형지 그대로 사라, 무릎 가격에 사서 어깨 가격에 팔아라, 적당한 하자가 있는 땅은 오히려 더 좋다.

왜 그런지는 이 책 169쪽부터 이어지는 설명을 보면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에는 토지 투자 초보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Q&A 23과 초보에겐 생소한 단어 풀이가 이어진다.

막막한 초보에게 소액 땅 투자에 입문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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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성장 - 한계를 넘어서서 타인을 추월하는 법
한성곤(곤팀장)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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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 초고속 성장이다. 한계를 넘어서서 타인을 추월하는 법을 알려준다고 하니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했고 호기심이 생겼다.

게다가 이 책의 저자에게는 스토리가 있다. 요즘은 이렇게 흙수저에서 급상승하여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책들이 눈길을 끌고 있으니 이 책도 궁금했다.

저자는 다 무너져가는 노량진 고시촌 옥상에서 '나도 내 인생 한번 바꿔보겠다'며 울며 다짐했는데, 지금은 서울 중심지인 강남권에 집과 사무실을 마련했고, 얼마 전에는 20대에 꼭 타보고 싶었던 포르쉐 오픈카도 구입했다는 것이다.

'2년 만에 노량진 고시촌에서 포르쉐를 타기까지'라는 스토리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특히 이런 질문을 가지고 있다면 이 책에서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좋겠다.

"곤팀장 님은 어떻게 어린 나이에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셨어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이번 책의 주제다. 매번 질문에 답변하기에는 너무나 긴 내용이고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내용이라 나의 첫 책에 모두 담기로 결정했다. (8쪽)

이 책의 저자는 한성곤(곤팀장). 코웨이 BB사업단 최연소 세일즈 팀장, 온라인 마케팅 상품 개발자, 광고대행사 실무진, 생활가전렌탈 총판 대표를 거쳐, 현재 마케팅 컨설팅 업체 네블스쿨과 경영 및 온라인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 클래시파이드의 대표이자 클래스101, 클래스유, 라이프해킹스쿨에서 초빙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총 4 챕터로 구성된다. 챕터 1 '2년 만에 노량진 고시촌에서 포르쉐를 타기까지', 챕터 2 '월 300만 원 돌파의 무기, 도구 수집', 챕터 3 '월 500만 원 돌파의 무기, 포커싱', 챕터 4 '월 1000만 원 돌파 후 보이는, 신세계'로 나뉜다.



저자는 2021년 9월에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강의로 교육업에 처음 입문했으며, 이를 글쓰기, 서비스 사업, 세일즈 강의로 확장해 현재까지 3천 명이 넘는 수강생들을 온오프라인에서 만나왔다고 한다.

수강생들을 상대로 강의를 했기 때문에 그런지 독자의 니즈를 잘 파악해서 듣고 싶은 이야기를 잘 추려서 들려주는 느낌이 든다. 이 글을 읽다 보면 열정이 생기고 무언가 실행에 옮기며 저자처럼 초고속 성장을 해나가기 위한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책 속에 중요한 부분은 빨간 글자와 밑줄이 그어져서 강조되어 있으니, 저자가 강조하고 싶은 문장이 어떤 부분인지 파악하며 읽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독서는 순식간이지만 행동에 옮기는 것이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에는 평범했던 10명의 대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는데, 실제 상황이니 그들의 초고속 성장 비법을 보면서 실천에 옮길 마음의 자세를 갖추면 되겠다.

요즘은 특히 자수성가한 유튜버들이나 이렇게 초고속 성장을 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출간되고 있다. 역시 실행에 옮기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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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더 받는 당신이 있다 - 상처받지 않는 힘
김신영 지음 / 대한출판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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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며 생각했다. 상처를 더 받을 때의 내 모습을 말이다.

그러고 보면 같은 상황이거나 같은 이야기를 들었어도 상처를 더 받는 순간의 내 마음은 한없이 약해져 있었다.

타인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고 자주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결코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며 정말 힘든 것이다.

그들은 고통을 주는 대상으로 친구, 직장 동료, 상급자 등 '사람'을 지목한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어떤 사람은 상대가 자신에게 상처를 줄 의도가 확실한데도 아무렇지 않아 한다는 점이다.

이 둘의 근본적인 차이는 상처를 받는 자아와 상처를 받지 않는 탄탄한 자아의 존재에 있다. (23쪽)

저자는 상처받지 않는 힘을 기르는 유일한 민족으로 유대인을 주목한다고 언급한다. 그 이유는 유대인 부모들은 자아정체감이 발달해 있어 스스로 상처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니 그들의 자녀도 타인과의 관계에서 상처받지 않는 강한 자아를 가진 아이로 성장할 수 있게 돕는다고 한다.

유대인의 자아정체감에 대한 이야기가 특히 궁금해서 이 책 《상처를 더 받는 당신이 있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김신영. 아주대 교육학 박사로 8권의 고등학교 교과서를 집필한 경력이 있는 교육과정 전문가이다. 현재 교육청장학관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공주대학교 겸임교수로 강의하였다. 2021년도에는 부적응 학생들을 대상으로 '좋은 부모 인성교육'을 운영한 공이 인정되어 제9회 대한민국 인성교육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책날개 발췌)

나는 이 책을 통해 내가 알게 된 상처받지 않는 인간의 비밀과 자아정체감을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자 한다. 다시 말하지만, 이 책을 읽는 순간 당신은 절대로 상처받지 않는 강한 자아를 가진 사람이 될 것이다. (7쪽)

이 책은 총 20장으로 구성된다. 1장 '상처를 더 받는 당신이 있다'를 시작으로, 타인으로부터 상처를 만드는 당신이 있다, 타인에 대한 당신의 해석이 고통을 부른다, 당신의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두 가지 해석, 다른 사람이 당신을 사랑해야 하는가?, 당신은 해결할 수 있는가? 등등에 이어 자아 정체감이 없는 당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타인에게서 벗어나는 용기 등으로 마무리된다.

이 책은 교장과 학생의 상담으로 구성된다. 정신분열증을 앓는 엄마와 동생을 부끄러워하며 친구들에게 숨겨온 한 여학생이 등장한다. 그러던 중 학생은 친구들로부터 심한 비난과 욕설을 듣고 자살을 시도하는데, 그 일로 인해 학생은 교장을 만나게 되고 상담을 받으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대화 형식이어서 현장감 있고 부담 없이 읽어나갈 수 있다. 대화를 통해 인간의 자아개념, 자아존중감, 자아정체감 등 하나씩 설명을 들어간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은 처음 제목으로 접할 때 말고 이 책을 읽어나가며 더욱 크게 마음에 와닿는다. 교장이 학생에게 들려주는 말이 '아, 그런 거구나' 생각되며 마음에 콕 와 박힌다.

학생 : 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선생님은 잘 견디고, 어떤 선생님은 견디지 못한다는 거네요?

교장 : 그래. 그건 틀림없는 사실이야. 그렇지만 나는 견디는 사람과 못 견디는 사람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웬만한 일에 상처를 안 받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해.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이 상처와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고 사는 것은 불가능하겠지. 그렇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똑같은 상황에서도 상처를 더 받는 사람과 덜 받는 사람이 있다는 거야. 결국 상처는 타인이 나에게 주는 것이지만 알고 보면 내가 상처를 받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36쪽)

상처는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받는 것이라니! 이 부분에서 무언가 번뜩이며 내 마음에 파고든다.

이 책에서 이렇게 곳곳에서 지금껏 인식하지 못했던 무언가를 발견하는 시간을 보낸다.



이 책을 읽으며 자아정체감에 대해 인식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군데군데 감탄할 만한 글을 발견하고는 기대 이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감탄을 거듭한다.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일, 세 가지가 있다."

1. 상처를 좋은 쪽으로 생각하기 위해 부단히 애쓰는 일

2. 상처의 해석을 상대에게 다시 확인하는 일

3. 상처를 준 상대에게 보복하는 일

"타인이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도 된다."

"타인이 당신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71쪽)

앞으로 살면서 무언가 힘든 일이 생기면 떠올리며 나를 들여다보아야겠다. 상처에 관해 조언해주는 책 중에서 실질적으로 크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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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가짐 - 세상에 나로 서는 말하기의 힘
채자영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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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며 '말가짐'이 무엇인가 생각해본다. '몸가짐', '마음가짐'처럼 좋은 말을 하기 위해서는 '말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제목을 이해하고 보니 이 책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제 서서히 대면의 시간이 늘고 있으니, 더욱 말가짐에 신경 써야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나다운 삶은 올바른 말하기에서 시작된다고.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말가짐』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채자영.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인 '이야기'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 믿는 '프리젠터'의 합성어인 '스토리젠터'라는 이름으로 철학과 예술, 비즈니스의 경계를 넘나들며 '세상에 꼭 전해져야 하는 이야기를 말하는 일'을 한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10년 가까이 다양한 업의 현장에서 그리고 일상에서 고민한 '말'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몸-마음-말의 연관성이 말해 주듯, 말은 곧 나를 보여준다. 그러니 삶의 기본, 바탕이 되는 말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좋은 말하기를 위해서는 말의 스킬이 아닌 말의 본질, 즉 말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함을, 나다운 삶은 올바른 말하기에서 시작됨을, 이를 통해 나만의 고유한 세계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내 경험으로 보여 주고 싶었다. '몸가짐', '마음가짐'이란 말이 있듯, 좋은 말하기를 위해서는 '말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책의 제목은 그렇게 탄생했다. (8쪽)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된다. 1장 '나다운 삶은 말하기에서 시작된다_단단한 나를 만드는 말가짐', 2장 '누구나 무대에 설 자격이 있다_일터에서 배우고 깨달은 말가짐', 3장 '경청하는 세계에는 힘이 있다_올바른 관계를 위한 말가짐'으로 나뉜다.



이 책의 소제목 '당신의 말이 좋다는 것은 당신의 생각이 좋다는 것이다'를 보면서, 나는 지금껏 내가 그토록 찾던 말하기 비법 스피치 비법 같은 단어를 살짝 내려놓았다.

본질이 무엇인지,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지금껏 잊고 살았던 것 같다.

그저 말 잘하는 사람들이 부러워서 나는 더 노력해야한다고만 생각했지, 마음가짐 말가짐 좋은 생각을 가진다는 것에 대한 생각을 소홀히 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어떤 책은 펼쳐들며 문득 뒤죽박죽되어있는 무언가가 정리되는 기분이 드는데, 이 책이 그랬다.

생각이 정리되며 차곡차곡 나에게 말가짐에 대한 이야기를 조곤조곤 들려주는 것이다.





이 책은 공감과 설득의 스토리젠터 채자영이 들려주는 나다운 삶을 위한 말하기 태도에 대한 것이다.

생각해 보면 말하기 기술이 좋다고 생각되던 사람들도 좀 더 생각해 보면 결국에는 진심이 담긴 말하기 태도에 동요되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진심으로 다가가며 마음을 담아 이야기할 때 공감도 되고 설득도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조곤조곤 들려주는 이야기에서 무언가 와닿는 게 있다. 그런데 파란 글씨로 강조된 소제목과 따옴표 속의 글만 보아도 진심이 전해지는 느낌이 드니 일단 펼쳐들어 그 부분만이라도 읽어보기를 권한다.

얇지만 진심이 담겨 있는 글이어서 시선이 집중될 것이다. 그러면서 나답게 말하기를 할 수 있도록 실전 노하우를 알려주니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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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느린 걸음
김병훈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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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사진 찍는 취미를 가지고 싶었다.

하지만 너무도 평범한 사진 한 컷에서 딱히 의미를 찾아내는 시선이 나에게는 없었는지 금세 시큰둥해졌다.

다 찍고 집에 와서 보면 내가 왜 이런 사진을 찍었는지, 그 감성이 남아있지 않아서 자연스레 사진과는 멀어졌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알겠다. 그런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짚어주는 것을 보고 나서야 나에게도 그 의미가 다가오는 것을 말이다.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 속에서 채집한 아름답고 소중한 기억들

한 편의 시처럼 순간을 기록해 온 한 사진가의 에세이 (책 띠지 중에서)

이 책 『가끔은, 느린 걸음』을 읽으며 사진가가 렌즈에 담은 풍경과 그의 글 속에서 의미를 읽는 시간을 가져본다.



1998년 사진작가로 데뷔한 김병훈은 지오코리아, 안그라픽스, 대한항공의 객원 사진작가로 활동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과 하퍼스바자코리아 등 여러 매체와 기업과 협업하였으며, 다수의 개인전과 기획 전시를 열었다. 2011년 '달력사진'전을 개최하면서 전통적인 흑백사진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였고, 2015년 후속 전시인 '유진'전을 통해 사진과 전통적인 진경산수를 결합한 새로운 시각 방식을 표현하여 주목받았다. 현재는 여러 국내외 기업과 협업하여 다양한 프로젝트와 이미지 작업에 몰두 중이며, 다수의 전시를 기획하며 또 다른 새로운 주제로 관심을 확대하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셀 수 없이 많은 날 동안, 주변의 모든 것을 만나고 또 만났던 일을 사랑하는 이들과 오래도록 나누고 싶습니다. 사진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글이 돕고 글이 부족한 부분은 사진이 돕기를 바라며 사진과 글에 담긴 제 감정과 생각이 당신에게 오롯이 전해졌으면 합니다. (책 속에서)

이 책의 차례는 먼발치에서 바라보다, 숨 그리고 사람들, 여름의 온도, 비 비 그리고 비, 지나온 것들을 추억하다, 여행 뒤로 걷기, 슬로우 슬로우 슬로우로 구성된다.

저자는 세상의 풍경을 렌즈 속에 담기 시작한 후로 걷고, 걷고, 걷고… 또 걸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공간 속으로, 사람들 사이로 걸어 들어가 충분히 가까워져야 비로소 제대로 사진 작품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나는 걷기도 별로, 사람들과 가까워지는 것도 머뭇거리니, 이렇게 책을 통해 다른 이가 바라본 세상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이렇게 책을 통해 만나볼 기회가 생기는 것도 괜찮다.




이 책에서는 흑백 사진과 함께 에세이로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과 글이 서로 상호작용을 하며 균형을 이룬다.

사진만 있다면 자칫 어두울 수 있는 분위기에 이야기가 생명력을 불어넣어 준다.

흑백사진에 대해 새로이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해 준다.




계절과 시간을 달리하며 기록한 이 책의 사진과 글이 오감을 통해 느끼는 감정들로 이어져 특정한 인상을 남기고, 차갑고 딱딱한 세상 속에서 좋은 것을 닮으며 살아가도록 이끌었으면 한다. (책 속에서)

이 책 한 권이 완성되기 위해서 기나긴 세월이 필요했다. 여기에는 1990년 초반부터 기록해 온 사진과 글 속의 여러 질문과 감정의 조각들이 담겨있는 것이니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며 시각에 따른 광활한 감성을 맛볼 수 있었다. 사진과 이야기에 오롯이 담긴 세상을 들여다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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