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간의 세계일주 쥘 베른 베스트 컬렉션
쥘 베른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림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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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일주.'

나 이 책 읽은 줄 알았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나처럼 이 책을 펼쳐들고는 외칠 것이다.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이제껏 읽지 않았다니!'

흥미진진한 모험담에 사람을 쏙 빠져들게 만드는 소설이다.

열림원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작가, 쥘 베른의 소설 중 11권을 가려 뽑아 쥘 베른 베스트 컬렉션으로 출간했다.

《80일간의 세계일주》를 비롯하여, 《지구에서 달까지》, 《15소년 표류기》, 《해저2만리》, 《달나라 탐험》 등 엄선된 11권의 소설이 고르는 재미를 누리게 해줄 것이다.

쥘 베른의 소설은 여러 예술가에게도 영감을 주었는데, 《해저 2만리》는 시인 랭보의 <취한 배>에 영향을 미쳤고, 그 밖에도 장 콕토, 사르트르, 르 클레지오, 미셸 투르니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품에 애착을 갖고 있는 작가는 수없이 많다고 한다.



이번에 내가 읽은 것은 《80일간의 세계일주》다.

나는 80일 이내에 세계일주를 하겠다는 데 2만 파운드를 걸고,

누구하고든 기꺼이 내기를 하겠습니다.

어떤가요? 받아들이겠습니까? (책 속에서)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했다. 이 책을 읽으며 유머와 서스펜스가 넘치는 80일간의 세계일주 여행에 동참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의 저자는 쥘 베른. 1828년 프랑스 서부의 항구도시 낭트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부터 바다와 그 너머에 있는 미지의 땅을 동경했다. 열한 살 때 사촌 누이를 사랑하여, 산호 목걸이를 선물하려고 인도행 무역선에 몰래 탔다가 아버지에게 들켜서 돌아온다. 이때 아버지한테 약속한 한 마디 - "앞으로는 꿈속에서만 여행하겠다"-는 참으로 암시적이다. 열아홉 살 때 법률을 공부하러 파리로 상경하지만 독서와 극장 순례로 시간을 보낸다. 20대에는 극작가를 지망하지만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했다. 서른네 살 때인 1862년, 친구가 제작한 기구(거인호)에서 영감을 얻어 쓴 《기구를 타고 5주간》이 출판업자 에첼의 눈에 띄어 이듬해인 1863년에 출판되자마자 큰 인기를 얻는다. 일약 인기작가가 된 베른은 '경이의 여행' 시리즈라고 일컬어지는 수많은 걸작을 1년에 한 편 이상씩 40여 년 동안 꾸준히 쓰게 된다. 1905년에 사망할 때까지 80편이 넘는 장편소설을 썼고, 전 세계에서 번역되어 수많은 애독자를 열광시켰다.

저자 소개부터 독특하게 시선을 끈다. 이 책이 나를 흥미로운 세계로 이끌어줄 것이라는 예감을 하도록 쥘 베른이라는 인물부터 예사롭지 않다.

사실 뒷부분에 있는 '해설'에 보면 그의 인생은 놀랄 만큼 평범하다고 언급한다. 하긴 그의 생애를 이야기할 때면 반드시 인용되는 에피소드가 바로 열한 살 때인 1839년에 동갑내기 사촌누이에게 연정을 품고 있던 쥘은 산호목걸이를 구해다 선물하려고 인도로 가는 원양선에 몰래탔다가 배가 프랑스 해안을 벗어나기 직전에 루아르 강어귀에서 아버지에게 붙잡혀 호된 꾸지람을 들었고 그때 소년은 "앞으로는 상상속에서만 여행하겠다"고 맹세했다고 한다. 이 유명한 '전설'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그 이야기 말고는 지극히 평범하게 지냈다.



80일 동안 세계일주를 끝낼 수 있다고 장담하는 바람에 그만 친구들과 2만 파운드를 걸고 여행에 나서게 된 영국 신사 필리어스 포그. 그는 프랑스 출신의 용감하고 쾌활한 하인 파스 파르투와 함께 런던을 떠난다. 온갖 수단을 동원하고 온갖 탈것을 이용하여 수에즈에서 인도로, 중국에서 일본으로, 태평양을 건너 미국으로, 다시 대서양을 건너 영국으로…… 과연 그는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기상천외한 어드벤처 로망. (책 뒤표지 중에서)

처음 이 책을 펼쳐들 때만 하더라도 고전을 대하는 다소 엄숙한 분위기로 읽기 시작했지만, 이내 키득키득 웃으며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상상하고, 오오, 코끼리가 나온다, 오오 그다음에는 어떻게 될까 등등 모험에 동참하며 읽어나갔다. 흥미로운 장면이 이어져서 멈출 수가 없었다.

소설을 읽을 때 보통 현실로 잘 빠져나와서 밥도 먹고 집안일도 한다면, 이 책은 좀 달랐다. 밥을 후다닥 먹고 얼른 다시 책을 펼쳐보게 만들었다. 어서 더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책이고, 조마조마한 상황에서도 함께 동참하게 만든다.

특히 80일 시간을 맞춰서 여행을 끝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그 내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게 만들었다. 약속을 못 지키면 파산한다고 하니 얼마나 긴장되겠는가. 남 얘기가 아닌 것처럼 느껴져서 더욱 속도감 있게 읽어나갔다.



해설을 읽다 보면 쥘 베른 문학의 위치가 더욱 대단하게 느껴진다. 그 당시에 상상으로 쓴 것이 이 정도인데, 지금 내놔도 빠질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베른이 문학에 이바지한 것이 과학소설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모험소설 작가들도 모두 베른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베른의 소설을 읽다 보면 작가는 동시대의 과학자나 탐험가들을 실명 그대로 등장시켜, 그들의 현재진행형 업적을 끊임없이 독자들에게 일깨운다. 그럼으로써 베른이 만들어낸 허구의 과학자들과 그들의 장래 계획도 독자들이 믿지 않을 수 없게 한다. 현재의 과학을 언급함으로써 미래의 과학을 '실재' 시킨다고나 할까. 베른 연구의 권위자인 I.O. 에번스는 이런 기법의 소설을 일컬어 '테크니컬 픽션'이라고 불렀다. (374쪽)



이 책에 실린 삽화는 판화 작품으로 알퐁스 드 뇌빌과 레옹 브네의 작품이라고 한다.

알퐁스 드 뇌빌(1835~85)은 낭만주의 회화의 거장인 들라크루아의 제자이며, 특히 전쟁화가로서 명성을 떨쳤다. 레옹 브네(1839~1916)는 '경이의 여행' 시리즈를 위해 쥘 에첼이 동원한 삽화가의 한 사람이며, 쥘 베른의 작품에 실린 그의 목판 삽화만 해도 무려 1500점이 넘는다고 한다.



《80일간의 세계일주》는 쥘 베른의 '경이의 여행' 시리즈 중에서도 경향이 좀 색다르고, 유머와 서스펜스가 넘치는 재미난 소설이다. 근엄하고 과묵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친절하고 다정다감한 영국 신사 필리어스 포그, 언제나 쾌활하고 선량하며 용감하고 익살 넘치는 성격의 프랑스인 파스파르투, 이 두 사람의 뒤를 끈질기게 따라다니는 형사 픽스. 독자들은 이들 세 사람이 자아내는 웃음과, 과연 80일간에 세계를 일주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와 걱정에 말려들어, 한번 책을 펼치면 단숨에 끝까지 읽지 않고는 책을 놓을 수 없을 것이다. (383~384쪽)

쥘 베른의 책이 시리즈로 나와서 고전이고 다소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선입견이 있다면, 일단 한 권 먼저 펼쳐보기 바란다. 그 한 권 중 《80일간의 세계일주》 이 책을 먼저 선택한다면 후회가 없을 것이다.

'이거 왜 이렇게 재미있어?'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신나게 몰입하며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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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의 심리학
다나카 도모에 지음, 명다인 옮김 / 시그마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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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상의 심리학'이다. '사람 보는 눈'을 키우려면 인간의 '사고의 습관'부터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늘 사람들 사이에서 상처도 받고 위로도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데, 지나고 보면 나에게 '사람 보는 눈'이 좀 더 있었다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 책에서는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사람 보는 눈'이 있습니까?

인간은 자기도 모르는 새에 '편향(사고의 습관)'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인상이 중요한 면접, 인사평가, 상담, 프레젠테이션, 취업준비, 소개팅, 데이트 등을 앞두고 있다면 먼저 이 책을 살펴보자! (책 뒤표지 중에서)

어떤 내용을 알려줄지 기대하며 이 책 《인상의 심리학》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다나카 도모에. 메이지 대학 대학원 심리학부 교수다. 전문 분야는 사회심리학과 사회적 인지학이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5부로 구성된다. 1부 '인간은 이렇게 판단한다', 2부 ''타인'의 인상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3부 ''나'의 인상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4부 ''집단'의 인상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5부 ''그 인상'으로 남아도 정말 괜찮을까'로 나뉜다.

인간은 '인지의 틀'로 판단한다, '편향'이라는 사고의 습관, 당신은 '사람을 잘 파악'할까, 당신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사람일까, 당신은 왜 '그 사람을 좋아할까', 당신은 '그 사람'을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설명할까, 나는 '나'를 어떻게 바라볼까, 당신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길 바라는가', 당신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까', 내가 '바라보는 나'는 진짜 내 모습일까, 당신은 어떤 눈으로 '그 사람들'을 바라볼까, 당신은 '저 사람들'을 어떻게 설명할까, 편향은 '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사고의 습관'과 마주하는 방법 등 총 14개의 챕터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당신이 이 책을 고른 이유를 꼽는다면 다음 일곱 가지 중에 어디에 해당할까.

  1. 나에게는 어째서 '사람을 꿰뚫어 보는 능력'이 없는지 궁금하다.

  2. 사람을 '꿰뚫어 보는 능력'이 있는 내가 이 책이 틀렸다는 걸 증명해야겠다.

  3. 나는 왜 '나의 인상'을 알 수 없는지 궁금하다.

  4. '내가 해야 할 일'을 낙관적으로 예상했는데 어째서 번번이 실패하는지 궁금하다.

  5. 우리 팀이 '상대 팀'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는데, 상대방도 우리 팀을 똑같이 생각하는지 알고 싶다.

  6. '상대 팀'이 도무지 좋아지지 않는데 그 이유가 궁금하다.

  7. '타인','자신','집단'에 대한 인상이 만들어지는 심리 구조가 궁금하다. (7쪽)

저자는 이 일곱 가지는 인간의 '마음 기능'과 관련이 있다며, 이 책은 타인과 엮일 수밖에 없는 인생에서 흔하게 겪는 '어째서?', '왜 그런 거지?'라는 물음에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이야기해 줄지 궁금해서 이 책을 계속 읽어나간다.



먼저 박스 안의 글을 읽어달라며 글을 시작한다. 함께 읽고 생각하다 보면 인간이 '인지의 틀'로 판단한다는 것을 본격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실제 예를 통해 이해할 수 있으니 더 피부로 와닿고, 중요한 이론적인 단어를 굵은 글씨로 표현해서 학습 효과도 놓치지 않도록 안내해준다. 그렇게 하니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이론적인 것도 더욱 이해하기 쉽게 다가온다.

그렇게 나와 타인과 집단 등 다양한 각도로 인상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연구와 실험을 근거로 들어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도표로 한눈에 들어오도록 설명해나가니 그에 따른 정보 해석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이론적인 이야기도 좀 더 실질적으로 다가온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편향'은 옳지도 그르지도 않다고 말이다. 저자에 의하면 '편향'에는 아무래도 부정적인 이미지가 따라오는데 그렇다고 반드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는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인상은 좋고 나쁨이나 옳고 그름을 따질 문제는 아닌 것이다. 그러니 '이런 사람이 되자'보다는 이렇게 사회적 인지, 대인인지를 살펴보며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짚어보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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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러브 - 조건 없는 사랑을 찾고, 충만한 관계를 만드는 진실
그레그 베어 지음, 최이규 옮김 / 러브잉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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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03년 출간 후 전세계에 300만 부 판매된 책이라고 하여 호기심이 생겼다.

저자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목표를 높게 설정하고, 열심히 일하고, 규칙을 따르며 올바른 행동을 하면 결국 위대한 일을 성취할 것이다."라는 말을 주변 사람들로부터 자주 들었다고 한다. 물론 우리도 그렇다. 그렇게 살면 행복한 어른이 되리라 믿었다.

그런데 누구보다도 열심히 이 말을 실천했던 저자는 고백한다. 자신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었던 모든 것을 했지만, 여전히 무언가를 더 원하며 결국 신경안정제와 마약에 손을 댔으며, 어느 날 저녁에는 집 바로 뒤에 있는 숲에서 머리에 권총을 겨누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더 이상 무엇인가를 더 원하는 인생으로는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우리도 알고 있다.

어쩌면 우리는 무엇이 행복을 가져오는지 미처 생각지도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저자의 이야기에 더욱 관심을 갖고 바라보았다. 과연 저자는 인생을 걸고 무엇을 깨달은 것인지 들어보고 싶었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리얼 러브』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그레그 베어. 성공한 외과 의사, 교사, 시민 단체 지도자, 기업가 등으로 20여 년을 바쁘게 살아왔다. 그동안 많은 성공을 거두며 부와 존경을 얻었지만, 그는 언제나 공허함을 느끼며 불행해했고, 결국 마약중독에 이어 자살을 선택하려고 했는데…….

오랜 시간 진정한 행복을 갈구하며 고뇌하는 동안 저자는 수많은 사람의 삶을 온전한 행복으로 바꾼 몇 가지 원칙을 발견했다. 이후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안과수술 병원에서 은퇴를 선택하고, 완전히 다른 인생을 시작했다. 현재는 진정한 사랑에 대해 책을 집필하고, 강연을 하며, 교육을 하는 등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수천 명에 이르는 사람이 이 책의 원칙을 통해 "삶에 빠져 있는 무언가"를 찾아 왔다. 그리고 당신 역시 이 책을 통해 그것을 찾을 것이며, 당신이 발견한 진실을 삶에 적용하는 경험을 즐길 것이라고 확신한다. (13쪽)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된다. 1장 '사라진 재료를 찾아서', 2장 '얻고 보호하는 행동', 3장 '온전히 보이기와 사랑받기', 4장 '믿음의 도약', 5장 '진정한 사랑이 지닌 힘', 6장 '사랑을 나눈다는 것', 7장 '관계는 듀엣이다', 8장 '모든 관계 안에서 진정한 사랑을 만끽하자', 9장 '진정한 사랑을 찾는 길에서 마주치는 장애물'로 나뉜다.



저자가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들려주어서 설득력 있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성공한 외과의사였던 그는 열심히 무언가를 성취하며 살아가는 데에는 딱히 모자람이 없었겠지만, 그래도 공허함을 느낀 데에는 그 방식의 삶이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 데에 있다.

그러면 진정한 사랑과 행복은 무엇일까.

저자는 말한다. '당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한다면, 불행의 원인을 상대에게서 찾지 마라. 불행의 원인은 당신의 인생에서 조건 없는 사랑을 받아 본 적이 없는 데 있다(28쪽)'라고 말이다.

진정한 사랑, 조건 없는 사랑…. 저자에 의하면 부모님에게 받은 사랑도 조건 없는 사랑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아버지가 당신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몇 번이나 했나요? 방에 들어갈 때 당신을 봐서 정말 기쁘다는 듯 바라본 적이 있나요? 어머니는 당신과 마주 앉아 당신의 삶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물어보면서, 아무런 잔소리 없이 들어준 적이 있나요?"

"부모님을 실망시키거나 실수를 했을 때, 그분들은 당신을 어떻게 대하셨나요? '좋은 아이'일 때만큼이나 사랑해 주셨나요?" (30쪽)

저자는 우리가 이따금 과거에 받았던 조건적인 사랑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다. 부모나 특정한 사람을 비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현재의 배우자나 다른 관계에 있어 상대에 대한 비난을 멈추고 진정한 행복을 만들기 위해 진정한 사랑을 찾아 나서게 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저자의 이야기는 아주 근본적인 부분부터 원점에서 생각해보도록 안내해준다. '진정한 사랑'부터 이렇게 따지면 우리는 그 누구도 진정한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진정한 사랑'이 없을 때 칭찬, 힘, 자극, 안전함 같은 네 가지 형태의 '가짜 사랑'으로 공허함을 채우려고 하며, 상대방에게 실망하거나 화를 낸다면 '당신은 그들에게 진정한 사랑을 줄 수가 없다'고 하니 보통 일이 아니다.

처음에는 '이 시대에 이런 이야기가 통한다고?'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읽다 보니 이 시대이기 때문에 더욱 귀한 가치이며, '당신이 생각하기에 가장 끔찍하다고 여기는 관계조차 변할 수 있다(361쪽)'라는 말에 공감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보면서 스스로 찾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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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 가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 최고 스타강사의 상대를 사로잡는 말하기 비법 : 실전편
장신웨 지음, 하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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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고 나도 그 비밀을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어보았다.

이 책은 중국 최고 스타강사의 상대를 사로잡는 말하기 비법 실전편이다.

자세히 보니 이 책을 쓴 사람이 《기적을 부르는 공감 대화법》의 저자 아닌가.

소통의 달인이 되기 위한 필독서라고 생각되었는데 이번에 이 책이 출간된 것이다.

반가운 생각에 이 책 《호감 가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장신웨. 베이징사범대학 교육심리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쉬카이원 교수에게 정신동력치료 및 게슈탈트 심리치료를 공부했다. 국가 공인 심리상담사, 국제 IPA 인증 소통 전문가, 글쓰기 치료 단체 대표로 활동 중이다. 언어와 스토리텔링이 현대인의 걱정을 덜어내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데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 연구해왔다. 중대형 기업에서 교육을 담당해왔으며 직장인을 위한 개인 성장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여러 기업에서 말하기 방법을 강연한 나는 이제 소통의 해법을 대중에게 알리는 중이다. 이 작업은 관계의 소통은 물론 사회적 소통까지 이끌고 있다. 말하기 영향력이 작용하는 모습을 직접 경험하고 보고 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소통의 기술을 교육하는 사람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게 되었다. (8쪽)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호감 가는 말이 기회와 사람을 끌어당긴다'를 시작으로, 1부 '나를 알고 적을 알라', 2부 '갈등을 해소하라'로 나뉜다. 각 부에는 실전 일곱 가지씩 담겨 있다.

1부 '나를 알고 적을 알라'에는 실전 1 '마음을 다해 경청하기', 실전 2 '질문 도구함', 실전 3 '감정을 이야기하는 사람', 실전 사 '고집스러운 사람을 만났을 때', 실전 5 '비호감의 사람들과 소통하기', 실전 6 '남녀의 대화 유형', 실전 7 '부모와 자녀의 대화', 2부 '갈등을 해소하라'에는 실전 8 '감정의 좌표 수정하기', 실전 9 '거절의 심리전', 실전 10 '가치관 충돌 해소 법칙', 실전 11 '제3의 길 찾기', 실전 12 '소종의 '4대 진료법'', 실전 13 '언어의 정리창', 실전 14 '마음의 정리창'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는 말하기는 이론을 인지하고 실전 연습을 통해 훈련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말하기 실전을 보여주니 상황에 맞게 응용력을 키울 수 있겠다.

이 책에서는 정말 다양한 상황에 따른 표현을 알려주니 아주 유용하다.

상세하게 갖가지 상황에 따라서 어떤 말을 하면 나을지 알려주는데, 그냥 떠먹여주는 듯한 느낌이다.

정말 그 상황에서 그런 말을 사용하면 훨씬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이런 것도 있다.

상대의 감정을 확실히 이해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표현을 인용하자.

"당신이 방금 한 말은… 정말…라고 느꼈겠어요."

"당신 덕분에 정말 기뻐요."

"진짜 난처했겠어요. 그런 일을 만나면 저도 그렇게 느꼈을 거예요." (29쪽)

상황에 맞게 표현을 익혀두면 좋겠다. 마음에 드는 표현은 기억해두고 실제 상황에서 활용해보면 유용하겠다.

누가 무언가를 물어볼 때 정답을 제시해주려고 생각해왔다면, 실전 2 '좋은 질문이 좋은 답을 이끈다' 부분을 잘 읽어보면 좋겠다.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게 낫고, 듣는 것보다 묻는 게 낫다는 것이다. 좋은 질문이야말로 정답을 끌어내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고 한다.

좋은 상사, 좋은 상담사, 현명한 엄마는 팀원이나 고객, 자녀에게 쉽게 답을 주지 않는다. 효과적인 질문으로 상대의 생각을 끌어내고 함께 답을 찾아간다. 만일 누군가 당신에게 도움을 요청한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질문한 다음 그와 함께 답을 탐색해보도록 하자. (47쪽)

이런 식으로 이 책에서는 스스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실전 연습 노트를 통해 부단히 노력하도록 도와준다.

필요한 이론을 다양한 예시를 통해 짚어보고 그다음은 개별적으로 실전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특히 도움이 되는 것은 '실전 연습 노트'이다.

실제로 연습해볼 수 있으니 깨닫는 바가 있을 것이다.

단지 이론으로만 읽고 끝낼 것이 아니라, 실제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준다.

실전 연습 노트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대화 능력이 달라질 것이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고,

무슨 말인지 잘 알아듣지 못하고,

질문할 줄 모르고,

소통할 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지침서!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말하기 최고의 스타강사가 심리학을 바탕으로 정리한 꼬인 관계를 술술 푸는 대화법이다.

스스로 말하기 기술을 어떻게 다듬고 익힐 수 있을지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요리로 비교해 보자면 단순히 레시피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밀키트를 건네받는 느낌이어서 아주 유용하고 실용적으로 와닿는다.

이렇게 하면 대화가 술술 풀릴 것이라는 믿음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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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워서 미치겠어요 -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가 알려주는 피부 가려움증의 모든 것
정진호 지음 / 해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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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가려움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거나 가족 중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꼭 읽어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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