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운은 좋은 사람과 함께 온다 - 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운이 좋은 사람들의 비밀
정신과 의사 토미 지음, 안소현 옮김 / 서삼독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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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싫은 사람과 억지로 관계를 쌓지 마세요'라는 소제목을 보고 나서였다.

어려서부터 친구들하고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커왔고, 언제 어디서든 원활한 인간관계를 위해 두루두루 잘 지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억지로 하지 말라니! 그 말이 인상적이었다.

게다가 이 책은 '운'이라는 이야기를 정신과 의사가 들려준다고 하여 기존의 책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

좋은 사람과 좋은 운을 쌓으면서 살아야 한다는데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정신과 의사가 들려주는 좋은 운과 좋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해서 이 책 『좋은 운은 좋은 사람과 함께 온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정신과 의사 토미. 트위터 팔로워 38만 명, 2030 독자들이 가장 만나고 싶은 정신과 의사. 일본 정신보건 지정의, 정신신경학회 전문의로 15년간 정신과 클리닉을 운영하며 지금까지 15만 명 이상의 내담자를 만났다. (책날개 중에서)

저는 타고난 운이라는 게 있는지 없는지 잘 모릅니다. 하지만 수많은 환자를 상담해온 정신과 의사로서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타고난 운이 아닌 우리의 노력으로 가능한 영역이 분명히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바로 그 영역 안에서 '인생이 잘 풀리는 비밀'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8쪽, 저자의 글 중에서)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저작의 글 '정신과 의사인 내가 '운'에 대해 고민한 이유'를 시작으로, 1장 '정신과 의사의 질문: 운 좋은 사람은 따로 있는 걸까요?', 2장 '정신과 의사의 진단 1 " 내가 누구인지 아는 순간, 좋은 운이 열린다', 3장 '정신과 의사의 진단 2 : 부정적인 감정이 나쁜 운을 부른다', 4장 '정신과 의사의 처방: 좋은 운은 좋은 사람과 함께 온다'로 이어진다. 스페셜 1 '매일매일 기운이 솟아나게 하는 해피 액션 9', 스페셜 2 '상담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은 질문 9', 스페셜 3 '정신과 의사가 전하는 열두 달 행운의 만트라'로 마무리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말한다. "나는 운이 안 좋은데 저 사람은 항상 운이 좋아." 이렇게 자주 투덜대고 있다면 본인을 먼저 돌아보라는 것이다. 어떤 시각으로 세상을 보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를 말이다.

생각해보니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 어느 정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런데 다른 이에 대해 부러워하는 어떤 포인트에서 그저 "저 사람은 운이 좋다"라고 치부한 것은 아닌지 이 책에서 돌아보게 하고 있다.

하지만 그저 운이 좋아서가 아닙니다. 그들은 어떻게 하는지, 어떻게 해왔는지 과정을 먼저 보세요. 그들이 어떻게 물고기를 잡는지 따져 보아야 합니다. 적절한 장소에 그물을 잔뜩 쳐놓으면 물고기가 적어도 한 마리는 잡힙니다.

여러분은 어땠나요?

적절한 장소에 그물을 놓았나요?

아니, 그물을 제대로 놓은 적이 있기라도 한가요?

운 좋은 사람들이 따로 있다고 투덜대기 전에,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부터 돌아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20쪽)



이 책에서는 운이라는 것을 추상적인 무언가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서 운이 들어오도록 할지 함께 생각하게 한다.

직접 펜을 들고 적어나가도록 하기도 하고, 함께 생각해보도록 짚어주기도 한다.

막연하게 운이 좋아진다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구체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도록 안내해 주기에 오히려 현실적이어서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이 나쁘다는 것은 행운이 따르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당신이 선택한 행동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행동이 달라지면 결과도 달라지는 법.

행동을 바꿔야 합니다. (73쪽)


이 책에서 금전운, 연애운도 알려주는데, 읽어보니 일리가 있다. 어찌 보면 약간 어이없을 수도 있는데, 생각해보면 현실적인 데에 포커스를 맞춰서 이야기해주니 수긍하게 만든다.

운이 좋은 사람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운을 좌우합니다'라는 부분을 집중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누구와 친하게 지내는가에 따라 생각과 행동이 달라진다. 그러니 어떤 사람과 가까이 지내면 운이 좋아질지도 생각해볼 수 있다.

좋은 운을 갖고 오는 사람이

포르쉐를 타고 오는 건 아닙니다.

화려한 명품을 두르고 나타나지도 않습니다.

중요한 건 그 사람의 생각과 행동입니다. (130쪽)

함께 하는 사람의 생각과 행동이 우리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것을 깊이 통찰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신선했다. 지금껏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눈을 번쩍 뜨면서 볼 수 있는 듯했으니 말이다.

우리가 흔히 '나는 왜 운이 나쁠까?'라든가 '나도 운이 좋아지고 싶다'라는 말을 할 때, 우리 자신의 행동에서 놓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이 책에서는 객관적으로 짚어볼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하여 앞으로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지, 지금 나의 현재에서부터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해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특히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운을 좌우합니다', '싫은 사람과 억지로 관계를 쌓지 마세요'는 인상적인 글이었다.

깔끔하게 읽으면서도 핵심적인 이야기가 마음을 정돈해주는 책이었다. 곁에 두고 자주 펼쳐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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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원더 아르테 오리지널 14
엠마 도노휴 지음, 박혜진 옮김 / arte(아르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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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을 때에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그래서 어떻게 되었는데?'라는 생각이 들어야 진도를 팍팍 뽑는다.

그런 책을 찾는다면 이 소설 괜찮겠다.

이 소설을 펼쳐들고는 '우와, 이 소설 독특하다!' 그런 생각이 먼저 들었다.

스토리는 이렇다. 1850년 아일랜드의 어느 마을, 한 소녀가 몇 개월 동안 음식을 먹지 않고도 생존하여 천주교 신자들에게 기적의 상징으로 추앙받기 시작한다. 4개월 전부터 주님의 성수 말고는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 간호사 리브가 아일랜드로 가고 그 마을의 수녀가 교대로 근무하며 지켜보는 것이다.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흥미에 불을 지핀다.

과연 애나는 살아 있는 기적일까, 영악한 사기꾼일까. 정말로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않으면서 기적을 일으킨 것일까?

플로렌스 퓨 주연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원더> 원작 소설!

과연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서 이 책 『더 원더』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엠마 도노휴.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역사, 현대, 단편 소설뿐만 아니라 영화, 무대, 라디오 대본까지 쓴다. 그녀의 세계적 베스트셀러 『룸』은 2010년 《뉴욕 타임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부커상, 커먼웰스상, 오렌지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책날개 중에서)


간호사 리브가 런던에서 아일랜드로 향하면서 소설은 시작된다. 그 당시 이슈가 되고 있는 기적의 소녀를 만나러 가는 것이다.

아니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그곳에 온 이유가 감시를 위해서라는 것을 말이다. 물론 그냥 관찰하라고 했지만, 어쨌든 진실을 알고 싶었다. 그리고 진실을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가며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더 원더』는 허구의 이야기다. 하지만 거의 50건에 가까운 이른바 '단식 소녀(오랜 기간 음식 없이 생존했다고 칭송받은 아이)'의 사례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런 사례는 16세기에서 20세기 사이 영국 제도와 서유럽, 북미에서 보고되었다. (442쪽)

사실을 기반으로 한 허구는 더욱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 소설을 처음 펼쳐들 때의 호기심이 끝까지 읽어나가게 만드는 추진력을 주었다.

과연 기적이자 지극한 선인지, 아니면 추악한 사기극인 것인지, 견딜 수 없이 궁금하게 만들어서 결말까지 내리 달렸다.

흡인력 있는 소설이니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더 원더>에 대한 호기심도 불러일으켰다.

소설을 먼저 읽어보고 넷플릭스 영화까지 한달음에 감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권한다. 흥미진진하게 보면서 인간의 두 가지 정반대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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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와 마고의 백 년
매리언 크로닌 지음, 조경실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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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라는 공간이 그렇다. 어쩌면 평생 만날 수 없는 사람일 듯한 다양한 사람들이 한 방에서 함께 살아가야 한다.

그곳에서는 남는 게 시간이기 때문에 서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또 지독하게 싸우기도 한다. 안 그래도 아파죽겠는데 저 사람 때문에 미치고 팔짝 뛸 것 같은 상황이 오기도 한다.

그런데 여기 특별한 만남이 있다. 아마 이 책의 제목을 보면 '레니와 마고의 백 년'이 무슨 의미인지 살짝 궁금해질 것이다.

17세 레니, 83세 마고, 그렇게 둘이 합해 100세다. 그래서 '레니와 마고의 백 년'인 것이다.

이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서 이 책 《레니와 마고의 백 년》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매리언 크로닌. 1990년 워릭셔에서 태어나 자랐다. 랭커스터 대학교에서 영어와 문예창작을 전공했으며, 이후 버밍엄 대학교에서 응용언어학을 연구해 석사와 박사 학위를 땄다. 작가의 첫 번째 장편소설인 《레니와 마고의 백 년》이 2022년 '알렉스 어워드'를 수상하고, 2021년 《인디펜던트》, 《엘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급부상하였다. (책날개 중에서)




레니와 마고는 시한부 병동에서 만났고, 이 둘은 친구가 되어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어우러질 것 같지 않던 다른 세대의 레니와 마고는 미술치료실에서 그림을 함께 그렸고, 어느덧 서로의 삶에 서서히 스며들며 나이를 뛰어넘는 우정을 나눈다.

둘이 합해 백세니까 그림을 백 점을 그리자고 하여 매일 그리기 시작했다.

또한 이 책에서는 레니와 아서 신부님과의 대화가 인상적이다. 톡톡 질러대는 레니의 질문에 아서 신부는 잘 받아들여서 핵심을 파악해주는 답변을 하든가 침묵하든가, 그러면서 대화를 이끌어준다.

독자들은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도 있고, 거기에서 지금껏 생각지 못했던 무언가를 깨닫기도 할 것이다.



"우리 눈에 보이는 가장 선명한 별도 이미 죽은 별이라는 거, 알고 있어?" 마고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뭔가 되게 슬픈 말인데요." 나는 마고의 손을 놓았다.

"아니, 그렇지 않아." 그녀는 내 팔짱을 끼며 부드럽게 말했다. "슬픈 게 아니라 아름다운 거야. 별들이 얼마나 오래전에 사라졌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우리는 여전히 별들을 볼 수 있잖아. 별들은 그렇게 계속 살아있는 거야."

별들은 그렇게 계속 살아있는 거였다. (410쪽)


짜임새가 독특한 소설이다.

중간중간 문맥과 서술이 독특하여 깜짝 놀라면서 읽어나갔다. 그러다가 어느새 나도 물들어버린 그런 소설이다.

레니와 마고의 돈독한 우정을 나누는 장면들이 특별하면서도 애처롭게 다가왔다. 눈물겨운 그 우정을 따라가며 읽어나가다 보니 어느 순간 눈시울이 붉어졌다.

산다는 것이 생각하기에 달렸다는 것을 이 소설을 읽으며 볼 수 있었다.

소니 픽쳐스 영화 제작 확정, 전 세계 27개국 번역 출판된 소설이니 기대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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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인생 달력 - 당신의 날들은 얼마나 남았나요?
오스미 리키 지음, 홍성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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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어떻게 사는 것이 정답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 번쯤 짚어볼 필요는 있다.

나는 인생의 어디쯤을 가고 있을까?

앞으로 나의 인생은 얼마나 남았을까?

이 책은 지나온 인생과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에 잠기도록 안내해 준다.

타인의 삶이 아니라 나의 인생에 대해서 말이다.

그래서 더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이 책 『100년 인생 달력』을 읽으며 생각에 잠겨 본다.




이 책의 저자는 오스미 리키. 인재 육성과 경영 컨설팅 등을 해주는 소코리키교육연구소 소장이다. 디즈니리조트, 일본항공, 시세이도, NTT, 미쓰이부동산 등 일본 굴지 기업들의 인재를 교육했던 전문가다.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를 운영하는 회사 오리엔탈랜드에 입사해 약 20년간 직원 교육과 경영 기획을 했다. 또한 도쿄 디즈니시, 디즈니리조트에서 프로젝트 기획 및 운영, 매니지먼트 일을 했다. 2010년 퇴사 후 디즈니의 이념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기업, 학교, 병원 등에서 매니지먼트, 고객관리, 인재 육성을 하며, 교도소 내 수형자의 교정·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여러 학회에서 세미나와 강연을 하고 연구와 집필을 하면서 일본과 해외를 오가며 업계를 불문하고 컨설팅 활동 중이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100년 인생 달력 준비물'과 '나의 100년 인생 여행'으로 나뉜다.

나의 100년 인생 여행은 STEP 0에서 12까지로 구성된다.


이 책에서는 100년 달력을 사용해 자신이 태어난 해인 1세부터 100세가 될 때까지 시간을 표시해 확인해보는 것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나만의 100년 달력을 만들어 눈에 보이지 않는 인생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다음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질문을 총 12단계로 나눠서 설명합니다. 단계별로 준비한 다양한 질문의 답을 나만의 100년 달력에 표시하고 메모해서 점점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합니다. 지나간 과거와 아직 못 본 미래를 달력 위에 기록하면서 남아 있는 시간을 바라보고,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8쪽)


이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하기 전에 일단 기본 도구를 준비한다. 좋아하는 색깔과 모양의 접착식 메모지, 필기감이 좋고 쓰기 편한 펜 정도 되겠다. 거기에 솔직하게 표현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는 오로지 나를 위한 것이니,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하고, 시간을 두고 다시 시도해보라고 권한다.

이 책을 보면 무언가 숙연해질 것이다. 하지만 인생길을 가면서 한 번은 짚어보고 사색에 잠길 필요가 있겠다. 또한 한 번 해보면 주기적으로 자기 자신과 대화하며 인생길을 걸어가는 데 꼭 필요한 지침이 될 것이다.

이 책의 질문을 통해 나오는 답은 인생을 객관적으로 보도록 하는 힌트가 됩니다. 100년 달력에 메모하면서 애매했던 일, 직시하지 않았던 일을 명확히 하여 인생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봅시다. (25쪽)


 

상당히 구체적이고 인생의 단계마다 짚어보아야 할 일들을 설계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니, 100년 달력으로 함께 해보면 삶의 태도가 달라질 것이다.

이 책은 지나간 인생과 앞으로의 인생, 그리고 무엇보다 현재를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아마 이 책에서 짚어주는 것을 하나씩 적어나가고 생각하고 표시해나간다면, 인생에 대한 태도가 달라질 것이다.

이 책의 뒷부분에는 1961년부터 2110년까지의 달력이 있다.

자신의 탄생부터 인생 여행을 짚어보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지금 나는 내 인생의 몇 월을 살고 있을까요?

100년 달력으로 만드는 터닝 포인트 (책 뒤표지 중에서)

우리 인생은 단 한 번인데 이왕이면 이 책에서 안내하는 100년 달력을 펼쳐들고 짚어보는 것도 유익하겠다.

꽤나 구체적으로 설계되어 있으니, 직접 펜을 들고 적어보며 하나씩 채워가는 것도 보람이 있겠다.

잘 활용한다면 인생에 대한 자세가 확연히 달라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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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생각들은 나의 세계가 된다 - 작은 삶에서 큰 의미를 찾는 인생 철학법
이충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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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뒤표지에 보면 이런 말이 있다.

'우리가 겪는 일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삶은 놀랍도록 다채로운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책 뒤표지 중에서)

요즘 들어 특히 같은 상황도 나의 해석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가 된다는 것을 깨닫고 있어서 그런지 이 말이 마음에 쿵, 와닿았다.

이 책은 '무심코 지나치는 소소한 일상에서 단단한 생각의 싹을 틔우게 하는 철학 가이드'이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는지 궁금해서 이 책 『어떤 생각들은 나의 세계가 된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충녕.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의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수학 중이다. 일상과 철학 사이에서 연결성을 발견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유튜브 채널 <충코의 철학>을 운영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우리는 철학 안에 내재된 실생활적인 가치를 발견하고 설명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이 책은 그러한 가치를 발견하기 위한 노력의 일부가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누구나 평범한 생활 속에서 철학 이론을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들어가는 말 중에서 발췌)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들어가는 말 '내 삶의 기준을 만드는 철학의 쓸모'를 시작으로, 1부 '자신을 신뢰하고 사랑하고 싶을 때', 2부 '나와 타인의 관계를 이해하고 싶을 때', 3부 '주변의 모든 것을 의심해보고 싶을 때', 4부 '살아갈 날들을 고민해보고 싶을 때'로 이어지며, 나가는 말 '일상의 카이로스를 발견할 수 있기를'로 마무리된다.

내면의 성장을 위한 철학, 인류애를 되찾기 위한 철학,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철학, 인생의 진실을 깨닫기 위한 철학에 대해 함께 생각해볼 수 있다.



저자는 철학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러니 흔하고 사소한 일상 속에서 문득 생각의 폭을 넓히며 철학적 사색에 잠겨볼 수 있겠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나는 요즘 상당히 규칙적으로 지내려고 하고 있다. 그런데 그것이 자유인지 구속인지 잘 판단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 보니 '자유를 스스로 제한할 때 얻어지는 자유'라는 소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자신이 세운 규칙이기에 자유롭다'라며, 매일 새벽 5시에 기상하고 오후 3시 30분이면 산책을 나섰던 독일의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의 예를 들어주었다.

흥미로운 점은 칸트는 규칙을 따르는 것이 자유를 제한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자유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점이다. 칸트는 인간의 자유가 단순히 원하는 대로 아무것이나 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인간의 진정한 자유는 이성의 힘으로 세운 규칙에 스스로 따르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했다. (31~32쪽)

이렇게 저자는 우리의 일상 속 생각과 철학을 이어서 사유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그러니 철학이 동떨어진 무언가가 아니라, 우리가 충분히 일상에서 한 번쯤 고민하거나 생각해 보았을 법한 일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나는 일상의 작고 사소해 보이는 잡다한 요소들과 철학적 이론 사이의 연결성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럼으로써 철학이 삶과 동떨어진 쓸모없는 것이라는 인식을 바꾸려 했다. (332쪽)

이런 식의 철학 책도 괜찮다. 철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철학이 무겁고 어려운 것만은 아니고, 우리 일상에서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그게 바로 철학이라는 점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접근성이 뛰어난 책이다.

어쩌면 우리의 일상은 매 순간이 흩어져 지나가버리지만, 어느 순간에는 철학을 하며 생각의 싹을 키워낼 수 있을 것이다. 철학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인간이라면 누구나 삶의 어느 순간에 철학을 할 수 있으니, 이 책을 보며 진지하게 인생철학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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