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테라피 - 심리학, 영화 속에서 치유의 길을 찾다 정신과 전문의 최명기 원장의 테라피 시리즈 3
최명기 지음 / 좋은책만들기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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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가벼운 마음으로 동물들 이야기와 종교 이야기에 몰입할 때 즈음, 예측할 수 없는 바닷 속 표류기가 펼쳐진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모험담이다. 파이의 이야기 중 어떤 이야기를 믿고 싶은 것인가? 생각에 잠기게 되는 결말이었다. 집중해서 읽게 되고, 내가 바라보는 세상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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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테라피 - 심리학, 영화 속에서 치유의 길을 찾다 정신과 전문의 최명기 원장의 테라피 시리즈 3
최명기 지음 / 좋은책만들기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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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다양한 소재로 인간의 심리학을 다루는 이야기를 볼 수 있는데, 이 책에서는 영화를 소재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시선이 멈추고 궁금한 마음이 들고 흥미롭게 이야기를 읽어나갔기에 마음에 들었다. 꽤나 괜찮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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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경사 바틀비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세계명작
허먼 멜빌 지음, 공진호 옮김, 하비에르 사발라 그림 / 문학동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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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다보면 다른 책을 언급하는 글을 보게 된다. 이른바 책 속에서 책을 발견하는 것이다. 이 책도 그렇게 발견하게 된 책이다. 사실 이 작품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최근들어 읽은 책에서 <필경사 바틀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다. 베껴쓰기를 하면서 글쓰기 훈련법을 배우라는 책 <최고의 글쓰기 연습법 베껴쓰기>에서도 <필경사 바틀비>에 대한 이야기가 잠시 나온다. 다른 사람의 작품을 그냥 베껴쓴다는 것으로 오인하게 되는 안좋은 예로 필경사 바틀비를 예로 들었다. 또한 카툰 서평을 담은 책 <카페에서 책읽기 2>에서도 <필경사 바틀비>에 대해 나왔다. 이렇게 자꾸만 궁금증을 더하게 되어 결국 이 책 <필경사 바틀비>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문학동네에서 나온 책으로 얇게 구성되어 있어서 손쉽게 읽을 수 있다. 바틀비는 "안 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라는 말을 수도 없이 한다. 읽어나가면서 슬슬 짜증이 날 정도였다. 웬만하면 그냥 하지 왜 안 하는 편을 택하겠다고 하는 것일까. 이 정도의 상황에서는 그냥 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자신이 선택한 일인데. 바틀비가 필사 업무까지 거부하자 변호사는 결국 그에게 해고통보를 하는데, 그에 대해서도 "안 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한다. 도대체 이건 무슨 경우란 말인가. 그런데 읽다보면 그의 말을 슬슬 당연하다시피 받아들이고 연민까지 느끼게 된다. 시인이자 소설가인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말처럼 말이다.

 

 이 작품은 1853년 11월과 12월 두 번에 걸쳐 연재되었고, 전세계 중단편 가운데 단연 수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라고 한다. 사실 이 작품이 그렇게까지 수작인 고전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었다. 때로는 작품에 대한 설명을 읽고 나서야 그 작품을 어떤 관점으로 볼지 파악이 될 때가 있다. 결국 출판사 제공 책소개를 보며 이 책의 의미를 더 깊이 생각해보게 된다.

 

바틀비의 "안 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의 대상은 근대의 합리성,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외된 인간과 노동, 작가의 창조적 자유와 권리 등 무한히 확장될 수 있고, 어떠한 문제의식으로 읽든 우리는 근대사회의 작동 원리를 내면화한 현대인의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中

 

 결국 나는 다시 한 번 이 책을 읽기로 했다. 처음에 읽을 때보다 그림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고, 바틀비의 행동에 대해 좀더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여전히 재미있게 빠져드는 맛은 없고 바틀비의 행동이 의아하게만 느껴지지만,(이 책이 두껍고 길었다면 읽다가 말았을 것이다) <필경사 바틀비>라는 작품이 전해주는 의미를 조금은 알 듯도 하다. 1853년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우리의 근대사회의 작동 원리를 내면화한 현대인의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는 점에서, 한 획을 그어놓고 싶은 소설임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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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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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미로운 제목, 탄탄한 스토리, 맛깔나는 문장. 이 세 가지가 모두 갖춰진 소설을 만났다. 약간은 두꺼운 듯한 느낌이 들어서 자꾸 망설이다가 올해가 다 가기 전에 읽은 소설이다. 이 책을 읽기까지 결심하는 데에 많은 시간이 들었을 뿐, 일단 손에 집어드니 지겨울 새 없이 빠져들게 되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었다.

 

 이 책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일단 제목부터 궁금한 마음이 가득해진다. 표지의 그림을 보면 트렁크를 끌고 가는 슬리퍼신은 노인이 보인다. 100세 노인이 왜 창문 넘어 도망쳤을까? 그 호기심이 결국 이 책을 읽게 만들었다. 2005년 5월 2일, 100회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를 얼마 남기지 않은 알란 칼손은 말름셰핑 마을에 위치한 양로원 1층의 자기 방 창문을 열고 아래 화단으로 뛰어내렸다. 왜 알란은 양로원을 탈출한 것일까? 그 궁금증이 이 책을 읽어나가는 속도를 빠르게 한다.

 

 하지만 궁금한 마음도 잠시, 더욱 흥미로운 일이 진행되고 있었다. 알란이 겨우겨우 버스터미널로 향했고, 3분 후에 202번 버스 승차를 앞두고 있었던 때였다. 청년 하나가 볼일보러 화장실에 다녀올 동안 잠시 봐달라고 트렁크 하나를 맡긴다. 알란은 그 트렁크를 가지고 버스에 탑승한다. 그렇게 100세 노인, 알란의 모험담은 시작된다.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소설을 이끌어가는 힘은 소재 자체의 참신함과 구성의 탄탄함, 감칠맛 나는 문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저자 요나스 요나손의 데뷔작이라는데 믿기지가 않아서 표지 날개의 작가 소개를 다시 한 번 눈을 씻고 읽어보게 된다. 작가 이력도 특이하고 여러모로 독특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한 세기를 살아간 알란의 지난 이야기와 2005년 5월 양로원을 탈출하고 벌어지는 이야기가 교차되어 진행된다. 지나온 역사 속에 교묘히 편집되어 들어가는 알란의 이야기가 인상적이고, 양로원 탈출 이후에 벌어지는 일들이 스릴 넘치게 진행되어 긴장감을 느끼며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알란이 왜 양로원을 탈출하고 싶었는지 그 심정이 이해간다. 게다가 아무리 사실을 이야기해도 노망난 100세 노인의 헛소리라고 치부하면 있던 사실도 믿지 못할 일이 되어버린다는 것이 마음에 남는다. 굳이 100세가 아니어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거짓으로 판단하고, 사실대로 이야기해도 믿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확실하다고 믿는 일들이 사실을 알고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고, 설마 아닐 것이라 생각했던 일이 사실인 경우도 태반이다. 소설을 읽으며 세상 일을 어디까지 믿을 것인가 생각하는 시간이 된다.

 

 다 읽었다고 생각되었을 때, '복습해보는 알란의 100년 연보'가 나온다. 이 책의 맨 뒤에 실려있는데, 이렇게 정리해보니 앞의 이야기를 한 번 복습해보는 의미가 된다. 알란이라는 인물은 노인을 매력적으로 그린 것이라 마음에 들었다. 스웨덴에서 영화화 되고 있다니 영화도 기대해볼 만하다.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에 키득키득 웃게 된 책이다. 매력 만점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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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는 책을 보게 되는 것이 요즘 현실이다.

책은 읽다가도 아니다싶으면 멈춰버리면서도

영화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영화를 반쯤 보아도 별 감흥이 없을 때

끝까지 버티면서 결국 마지막 장면까지 보아야 속이 시원하다.

하지만 그렇게 오기로 본 영화가 기억에 남을리가 있겠는가!

그래서 점점 영화와 멀어지고 있다.

 

게다가 영화를 직접 보더라도 그냥 흘려지나가버릴지도 모를 장면을

누군가 짚어주는 이야기로 귀기울이게 된다.

그런 점이 책으로 영화를 만났을 때

오히려 나에게 이득이 된다.

 

영화와 심리학의 이야기가 잘 어우러지는 책을 모아본다.

 

 


☞ 영화와 심리학의 만남

 

 

 

 

 이 책 <시네마 테라피>는 정신과 전문의 최명기 원장의 테라피 시리즈 중 세 번째 책이다. 이 책으로 처음 접해보는데, 기대 이상의 책이었다. 평소 영화를 즐겨보지 않고, 영화를 보아도 심리와 연관짓지 않고 스토리나 배경에만 치우쳐서 보았기에, 이 책을 보며 저자의 관점으로 영화를 바라보고 싶었다. "심리학, 영화 속에서 치유의 길을 찾다" <시네마 테라피>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본다.

 

 요즘에는 다양한 소재로 인간의 심리학을 다루는 이야기를 볼 수 있는데, 이번에 읽은 이 책에서는 영화를 소재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내가 안 본 영화로 가득했지만 시선이 멈추고 궁금한 마음이 들고 흥미롭게 이야기를 읽어나갔기에 마음에 들었다. 꽤나 괜찮은 책이었다.  

 

 


 

 

 

 

 이 책 <영화로 만나는 치유의 심리학>상처에서 치유까지, 트라우마에 관한 24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정신과 전문의의 전문가적인 시선과 설명이 이 책을 더 전문적으로 느끼게 하고, 이야기의 전개 또한 어렵지 않고 술술 풀어나가서 정신과 전문의 혹은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이 읽기에도 부담없이 이해가 잘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딱딱한 심리학 서적이 아니라 주변에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이야기를 전개해서 재미있게 읽어나갔다.

 이 책을 보며 다양한 사람들의 트라우마를 살펴보게 되었다. 트라우마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부터, 트라우마의 원인, 증상, 해결 방법까지 이 책에 요점이 정리되어 꾹꾹 눌러서 잘 담겨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가지의 영화 속에 모든 것이 담겨있지는 않지만, 여러 편의 영화 이야기를 보다보면 트라우마에 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 좀더 다양한 삶을 이해하게 만든다.

 인간에 대한 이해도 마찬가지인가보다.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사람에게 "다 지난 일인데, 왜 그렇게 예민하게 굴어?" 라는 반응을 하는 것보다는 그 고통을 이해하고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주변 사람이 중요하게 해야할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은 어느 시점에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채워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일 것이다. 다음에 다시 읽을 때에는 또 다른 느낌이 전해질거라는 생각이 들어 책장 앞 잘 보이는 곳에 놔두기로 했다. 이 책이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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