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일주일 심리학 3부작
박진영 지음 / 시공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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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네 인생은 오르락 내리락, 감정의 파도를 타고 흘러간다. 때로는 즐겁고, 때로는 완전히 바닥까지 치닫는 감정 상태를 겪게 된다. 모든 것은 변화한다. 기쁜 일이 항상 지속되지는 않고, 한없이 우울하고 힘든 상태에서 다시 회복하게 되기도 한다. 항상 같은 상태일 수는 없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것이 인간의 감정이다. 감정이 내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의 감정도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이해하지 못할 것도 없다. 그래서 인간을 좀더 폭넓게 이해하고자 심리학에 대한 책을 찾아보게 된다. 심리학에 대한 공부를 하면 내 안의 내 모습을 좀더 유심히 살펴볼 수 있고,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일주일'은 인생의 축소판이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해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기획을 정말 잘했다.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하루라는 시간, 일주일이라는 기간, 그러한 시간의 반복이 인생이니 말이다. 기나긴 인생의 기간을 짧게 축약해서 핵심적으로 필요한 심리 공부를 하는 것이 흥미로웠다. 건강한 심리 상태를 만들기 위해 이 책을 읽으며 월화수목금토일, 심리를 점검해보고 싶었다. 이 책 『기복 없고 단단한 감정을 만드는 심리학 일주일』을 읽으며 내 안의 감정을 바라보고, 주변인들의 심리를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이 책은 월화수목금토일에 맞게 주제를 설정해 우리의 심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 인생에서 꼭 점검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고, 요일에 맞춰 심리 상태를 다잡기에 좋은 구성이라는 생각이 든다.

월요일:자기통제력

화요일:동기부여

수요일:방향성

목요일:의미 찾기

금요일:자존감(자아존중감) 점검

토요일:행복의 실체

일요일:행복 만들기

 

 이 책을 보며 각 요일에 맞추어 하나씩 점검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같은 문화권에서 비슷한 생활을 하고 있는 인생이기에, 이해하게 되는 폭이 넓고 공감할 요소가 많다는 생각이 든다. 일주일을 잡고 그 날에 해당되는 요일을 읽어나가면 부담감도 적고 와닿는 부분도 많을 것이다.

 

 먼저 월요일에 해당하는 자기통제력 이야기부터 시선을 집중하게 된다. 자기통제력은 '다 쓰면 사라지는 것'이라는 표현에 공감하게 된다. 평범해 보이는 일상의 예를 들고 그에 대한 설명을 이어나간다.

지루한 회의를 이어가는 도중에 당신은 상사가 우스꽝스럽게 조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 모습을 보며 '풉'하고 웃음이 나오려 했지만 버릇없는 후배로 찍힐까 봐 애써 꾹 참았다. 회의가 끝나고 자리로 돌아간 당신은 책상 위에 있던 과자를 우적우적 먹으며 인터넷 창을 켠다. 무심코 들어간 사이트에서 반짝 반짝 비나는 신상을 발견한 당신.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결제를 해버렸다. 과자도 거의 다 먹어버렸다. (23쪽)

만약 회의 도중 웃음을 참지 않고 호탕하게 웃어버렸다면, 책상 위 과자를 먹지도 않았고 충동구매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앞서 자기통제력을 사용했는가'의 여부는 이후의 자기통제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이 책에서는 이야기한다.

어떤 일을 실패하는 데 있어 우리의 의지력, 자기통제력 수준보다 그 순간의 에너지 부족을 탓할 수 있다(25쪽)

몸이든 마음이든 피곤이 몰려오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이들은 "에너지가 슬슬 모자라기 시작하니 이제 좀 쉬는 게 좋을 걸?" 이라고 말하는 경고장이다. 정신줄을 다잡기 힘들다고 느겨질 때는 반드시 쉬어가도록 하자. 휴식은 '옵션'이나 '사치'같은 게 아니라 우리가 지속 가능한 삶을 살 수 있게 해주는 하나의 열쇠니까 말이다. (31쪽)

 

 화요일동기부여에 대해 말한다. 동기부여는 우리가 무언가를 추진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준다. 이 책에서는 동기부여에는 '보상'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에 대한 다양한 실험결과도 함께 이야기해주어 흥미를 유발시킨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하는 것이 동기부여에 도움이 된다고 한 점, 창의성이 필요할 때는 책상을 좀 흐트러뜨렸다가, 규범을 잘 준수해야 하고 책임감이 따르고 꼼꼼한 일을 할 때는 책상을 정돈해보는 것을 권하는 것 등이 인상적이다.

 

 수요일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떤 일이든 무조건 최선을 다하기보다 정말 노력할 가치가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가릴 줄 알아야한다는 말이 마음에 들어온다.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려고 마음을 다잡다가 지레 지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노력할 가치가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은 살아가면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그런 선택과 집중으로 삶의 방향성을 점검해보는 시간이다. 또한 이 책에서 알려주는 '좋은 목표'는 주기적으로 살펴보며 인생의 방향성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좋은 목표란?

사회와 주변 사람들이 원하는 목표보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목표

완벽보다 발전을 위한 목표. 지금의 능력보다 살짝 높은 수준의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목표

이를 잘 숙지하면 일주일, 나아가 삶을 먹지게 완주할 수 있을 것이다. (108쪽)

 

 목요일은 내 인생의 진정한 의미 찾기. 슬럼프를 극복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는 왜 사는지 생각해보는 시간, 나의 가치관을 정립해보는 시간이다. 이 부분에서는 성취, 자애, 순응, 쾌락, 권력, 안전, 자기 주도, 자극, 전통, 보편주의 등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에 대해 알려주고, 나의 가치관을 찾을 수 있도록 단계별 질문을 던진다. 순서대로 생각해나가다보면, 내가 삶에서 어떤 것을 중시하는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나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이 된다.

살다 보면 이따금씩 방황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아무리 목표를 잘 설정하고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더라도 "내 삶이 지금 올바르게 가고 있는 건가?"라는 존재론적인 의문은 종종 고개를 들곤 한다.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는 방법을 안다면 두려움이 조금 사라지듯 적어도 본질적인 불안이 밀려올 때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만으로도 이따금 소용돌이처럼 밀려오는 슬럼프들에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167쪽)

 

금요일자존감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사회적 인간으로서 소속감에 대해 이야기하고,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건강한 자존감 만들기'에 관해 이야기한다. 

자존감이란 한 방에 확 높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총체적으로 잘 살아야 얻어지는 것이다. 인생을 잘 산다는 건 결국 오늘, 내일, 모레를 잘 산다는 것이지 않는가. 하루하루 자신의 신념에 맞게 사는 삶, 그리고 주변 사람들로부터도 존중받고 사랑받는 삶을 살며 결국 이런 자신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 우리가 되길 기원한다. (203쪽)

 특히 이 책에서는 비만에 관련한 사례를 이야기해주는데 인상적으로 들렸다. 비만인 사람에게 "그게 뭐니? 살 좀 빼라"라며 핀잔을 주고 압박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이 책에서는 인격모독 수준의 가혹한 비난을 퍼붓는 것이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스트레스만 줘서 나중에 살이 많이 찌게 된다고 한다.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은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이런 시선 자체에 대응하느라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해서 사람들의 자기통제력을 떨어뜨린다. 게다가 스트레스가 식욕을 높이는 효과를 내기도 하니, 혹시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고 그런 언행을 일삼는 자가 있으면 즉시 중단하기를 권한다.

 

 토요일행복의 실체, 일요일행복 만들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일주일 중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가장 좋은 때이니, 행복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끝으로 마치는 글의 제목이 머리에 맴돈다.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게하다

 

 이 책은 가장 먼저 일주일 단위로 끊어서 심리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는 점이 좋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상태이고, 동의하게 되는 이야기가 많았다. 시원시원하게 설명해주고, 쉽게 이야기해주어, 술술 읽어나가며 사람의 심리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지만, 용어를 사용하면 낯선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이 책에서는 그 두 가지를 적절하게 풀어서 설명에 사용하니 누구나 읽고 이해하기 적합하다. 또한 예시와 실험 결과에 대해 다양하게 첨부되어 있어서 읽을 거리를 풍부하게 제공해주는 것이 장점이었다. 흥미롭게 읽은 책이고, 이 책의 내용이 희미해질 즈음, 다시 한 번 찾아서 읽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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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음악은 엄마가 만들었다 - 태교부터 13세까지 음악이 있는 행복한 육아
김성은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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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일주일 동안 몇 번이나 콧노래를 흥얼댔는가? 도대체 몇 번이나 몸을 즐겁게 흔들어봤는가? 별로 기억나지 않는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이 아니다. (46쪽)

음악을 즐겨듣는 것은 아니지만, 콧노래를 흥얼대는 일은 하루에도 여러 번이다. 그래도 나는 행복한 편인가보다. 일부러 음악을 찾아 듣지 않아도 길거리를 지나가거나 텔레비전을 틀면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음악이라는 것이 '클래식', '연주회' 등으로 한정한다면 나는 음악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는 생각도 든다. 괜히 주눅이 들기도 한다. 열심히 듣겠다고 결심해도 생각처럼 잘 되지 않고, 그저 자연스레 멀어져버렸으니 말이다. 스트레스 받으며 듣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을 하며 위안을 삼기도 했다.

 

 이 책 『세상의 모든 음악은 엄마가 만들었다』를 읽으며 나의 고정관념을 바꿔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태교를 하려면 모차르트 음악을 들어야 하는 것일까? 아이의 정서 발달을 위해 좋은 음악, 즉 클래식 음악을 들려줘야 하는 것일까? 음치인 엄마는 직접 노래해주는 것보다는 좋다는 음악을 틀어주는 것이 차라리 나은 것일까? 이 책을 읽으며 그런 의문을 하나하나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 쉽고 재미있고 속시원하게 술술 풀어내는 이야깃속으로 들어가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김성은. 저자 소개를 보면 다음과 같은 말이 인상적이다. '모차르트 효과'를 근거로 한 기존의 주입식 음악교육법이 아닌, 음악을 매개로 한 엄마와 아이의 쌍방향 소통법으로 지능과 감성을 발달시키는 음악활동법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 이 책은 총 3 파트로 나뉜다. 1장은 아이와 엄마, 2장은 음악의 본질을 찾아서, 3장은 엄마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1장부터 읽어나가다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음악'이라는 포장된 선입견 말고, 아이와 엄마의 관계에서 필요한 상호작용을 위해 즐길 수 있는 소리를 하나하나 익히게 된다. 그러다보면 3장에서 엄마들이 던지는 질문에 대해 자연스레 스스로 해답을 제시할 수 있게 된다.

 

 당장이라도 '태교음악'을 검색해보면 다양한 클래식의 세계로 안내받게 된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말한다. 배 속의 아기를 위해 음악을 틀어주지 마라! 왜일까? 저자는 머리가 물속에 잠겼을 때 귀에 울리던 소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물속이 그렇게 시끄러운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아기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요란한 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배 속의 아기에게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는 것보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좋고,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노래하는 것이 훨씬 더 훌륭한 태교라는 것이다. 태교를 한다고 클래식 음악을 틀어주는 임산부들이 많다. 물론 나쁘지 않다. 그러나 클래식 음악을 듣는 방식의 태교는 엄마의 정서적 안정을 통해 아기에게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이다. (29쪽)

 

 동화를 들려주거나 노래를 불러주거나 함께 노래놀이를 할 때 아이와의 상호작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 이 책에는 노래놀이에서 엄마가 주의할 점 5가지를 강조한다.

엄마가 절대로 아이의 행동을 먼저 제안하거나 지시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를 가르치겠다는 의도를 가지면 아이는 귀신처럼 알아챈다. 그러면 상호작용이 자연스럽지 않게 된다. (53쪽)

 

 

이 책을 보며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클래식을 들려주면 좋다는 모차르트 효과는 거짓말이다'였다. 좋다고 하니까 '그런가보다' 생각했지만, 사실 나도 모차르트의 음악에 대해 잘 모르겠다. 그러니 평소에 클래식을 즐겨듣지 않는 사람이 억지로 클래식 음악을 들었을 경우, 과연 좋은 효과가 있을지 미심쩍었다. 이 책에서도 이야기한다.

 클래식 음악을 임신 전부터 좋아하는 경우라면 클래식을 들으면서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클래식 음악태교는 당연히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하지만 평상시 클래식 음악을 별로 좋아하지 않거나 그다지 찾아듣지 않던 사람이 배 속의 아기를 위해 갑자기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은 어떨까? 말할 필요도 없다. 하지 말아야 한다. 아기를 위해 꾹 참고 듣느라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점은 엄마의 정서적,심리적 상태와 태아의 관계다. (61~62쪽)

또한 아이의 정서발달에 좋다고 클래식 음악을 틀어주고, 엄마는 자신의 일을 하느라 자리를 비우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아무리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이 흘러도 엄마가 곁에 없으면 아기는 외롭다. 함께 음악을 듣고 반응하고, 함께 기뻐해주고 감탄해주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게 된다. 역시 아기에게 음악은 엄마와 상호작용이 있을 때에 더 큰 의미가 되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면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줄 수 있는 음악의 폭이 얼마나 다양한지 알 수 있다. 굳이 돈 들이며 좋다는 음반을 구입해서 들려주는 것보다, 직접 노래를 불러주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공감하고 놀이처럼 시간을 보낼 때, 아이와 엄마의 상호작용을 통해 모두 행복해질 수 있음을 알게 된다.

 


 3대가 부르는 동요는 무엇인가요? 이 부분에는 20곡의 동요를 소개해준다. '나는 노래를 잘 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내가 알고 있는 부분이 많이 있었고, 세대를 거쳐가며 전해질 수 있는 소중한 교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행복한 음악은 자연스러워야 한다. 폼 나고 거창할 필요가 전혀 없다. 아이에게는 그저 엄마의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목소리와 몸짓이 필요하다. (47쪽)


 

 이렇게 이 책은 잊고 있던 사소한 것을 떠올리게 하기도 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노래와 음악놀이가 상당히 많다는 것을 짚어주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엄마들은 자기 안에 숨겨져 있던 음악성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고, 아이도 창의적인 음악성을 발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엄마와 아이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음악과 함께한 아름다운 추억이 많은 아이는 행복하다. 그리고 엄마가 들려주는 음악과 함께한 그 순간을 우리 아이들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고통스러운 순간을 이겨낼 힘을 얻을 것이다. (2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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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자신을 변화시킬 것인가
한봉주 지음 / 미래지식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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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하지만 우리는 변화 앞에서 두려움을 느낀다. 익숙한 것을 당연스레 지속하는 것이 편안하기 때문일 것이다. 주변 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데, 나 혼자 변화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오늘 무언가 변화를 위해 노력한다면, 내일의 나는 조금은 달라져 있을 것이다. 자기계발서의 세계에서 헤매게 되는 것도 그 이유이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며 이 책 『어떻게 자신을 변화시킬 것이가』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을 보며 변화에 대해 생각해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해나가며 나다운 모습으로 살아가기로 마음 먹는다.

 

 

 

 저자는 이 책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프롤로그에 간략한 내용을 압축해놓았다. 우리는 이 책을 보며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깨닫고 자기다움으로 변화하며,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각종 전략과 전술을 익히게 된다.

 1장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변화가 필요한 이유와 변화하는 데 흔하게 저지르는 실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2장에서는 자기다움을 발견하는 방법들을 밝혔으며, 3장에서는 자기다움의 변화 에너지를 발산하기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방법들을 소개했다. 이들이 점차 변화하며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각종 전략과 전술4장에서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회사에서 하나뿐인 자기다움으로 인정받고, 이 시대를 이끄는 인재로 거듭나기까지 자기다움을 수용하는 우리다움이 되는 방법들은 5장에서 다루었다. (프롤로그_11쪽)

 

1장 자신의 틀에서 깨어나라_편안함의 최면에 거리지는 않았나?

2장 자기다움을 생각해라_내가 진정 원하는 일은 무엇인가?

3장 자기다움으로 차별화해라_나는 남들과 다르다

4장 자기다움으로 브랜드화해라_평생 직업을 찾는다

5장 우리다움으로 함께해라_회사와 함께 성장하자.

 

 이 책은 변화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주고, 자기다움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예시, 표와 그래프로 한 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구성된 점, 스스로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실천 지침이 적당히 어우러져 있는 책이다.

 

 

 
 

차별화 트리차별화 휠을 이용하여 한 눈에 들어오는 구체적인 변화 방향을 모색할 수 있다. 일관성 있고 일목요연하게 정리되는데, 예시가 있어서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차별화 된 자기다움의 강점으로 무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실천 방안이다.

 

 

 이 책에는 성공적인 차별화를 위한 7가지 전략을 알려준다. 차별화를 실천할 수 있는 핵심적인 전략이다. 찬찬히 곱씹어보며 주기적으로 확인을 해볼 필요가 있다. 이 중에서 특히 '1. 어떤 일이든지 곧바로 행동으로 옮긴다. 3. 차별화의 그래프를 그린다.' 는 당장이라도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다른 부분은 꾸준히 다듬고 염두에 두어야 할 장기적인 전략이다. 또한 그 옆 페이지에 있는 실천 지침은 핵심 정리를 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이어리에 적어두고 주기적으로 내용 점검에 들어가기로 한다.

 

 변화에 대한 거창한 계획을 세우다가 지레 겁먹고 포기하기 일쑤였던 나에게 특히 '5분으로 집 안 구조하기'라는 유용한 기술은 나의 마음가짐에 도움이 되는 글이었다. '시계타이머를 5분에 맞추어놓고, 집안에서 손님에게 절대 보여주고 싶지 않은 부분부터 물건을 치우기 시작한다. 타이머가 5분이 지났음을 알리면 아무 미련이나 죄책감없이 청소를 멈춘다. 며칠의 시간이 흐른 뒤 주변을 돌아보면 생각보다 집안이 빨리 깨끗해지는 것을 보고 놀랄 것이다. 또 자신이 해낸 것을 보고 뿌둣함과 대견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163쪽)'

 

 마찬가지로 변화 또한 거창한 계획과 힘든 실천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큰 목표보다는 작은 목표를 세우고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인식하고 행동에 옮긴다면, 어느 순간 변화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고 지레 겁먹으며 현실에 안주하던 나에게 일단 실행부터 하고 싶은 의욕을 갖게 한다. 그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에필로그를 통해 저자는 한 번 더 강조한다.

자신만의 대표 강점과 가치를 발견하여 본연의 모습으로 변화한다면 자기다움 구축이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책은 자신의 자기다움을 아직 발견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변화의 원리를 알리고, 자기다움을 갈고 닦아 자기다운 삶에 좀 더 가까이 다가서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에필로그_244쪽)

 

 이 책을 보며 공감 및 반성을 하게 된 말은 '나중에 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는 말이다.'였다. 지금 당장 실천해보고자 하는 마음 가짐을 갖게 해준다.

 

 

 

자기다움을 찾는 문은 환경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며 미래를 바꾸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열려 있다.

우리는 환경에 자신을 맡겨 환경의 지배를 받는 사람이 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 환경을 지배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선택은 온전히 자신의 몫이다. (23~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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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이 족보 샘터어린이문고 47
임고을 글, 이한솔 그림 / 샘터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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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을 꾸는 줄 알았다. 잠결에 묵직한 뭔가가 날 누르는 게 느껴졌다. 숨 쉬기가 불편했다.

단순히 가위 눌린 것이 아니라 실제 뱀이었다면 얼마나 놀랄 일인가? 이 책의 이야기는 으스스한 구렁이와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그런데 요놈봐라? 말을 할줄도 알고, 인간의 말을 알아듣는 것은 기본! 암컷 구렁이 스스와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런데 이 암컷구렁이 스스의 요구는 뜬금없다. 다짜고짜 족보(정확한 건 아니지만, 족보라 부르기로 했다)를 만들어 달라고 한다.

"내 가족의 얘기를 기록해 주렴. 아주 머나먼 과거까지......"

"언젠가는 나도 죽을 걸 안단다. 바라는 건 간단해. 내가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구렁이가 아니었으면 하는 거야. 그건 너무 쓸쓸하잖니? 그걸 내 힘으로 막을 수 없다면 구렁이가 이 땅에서 살았다는 기록만이라도 남기자고 결심했어. 그래서 너에게 부탁하는거야."

 그 이후, 스스는 먼 옛날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기 시작한다.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려가며 이야기를 받아적으니 구렁이가 칭찬한다. 구렁이에게 인정받고 날아갈 듯 뿌듯하다는 표현을 보며 박장대소했다.

 

 이 책은 샘터어린이문고 시리즈 47권으로, 초등학교 3~4학년을 위한 한국창작동화다. 재미는 기본! 전체적인 구성이 뛰어나다는 생각이 드는 동화책이다. 독특한 소재에 뛰어난 상상력이다. 앉은 자리에서 다 읽게 되는 집중력을 발휘하게 된다. 뛰어난 흡인력이다. 이제는 볼 수 없는 구렁이에 대해서 심도있게 표현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구렁이에 대해 상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무엇보다 예로부터 전해져내려오는 이야기를 구렁이의 입장에서 새롭게 재해석한 것은 압권이었다. '은혜갚은 까치' 이야기를 구렁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독특한 해석이 되어서 흥미롭다. 아무래도 인간 사회에서 듣게 되는 이야깃속에서 편협적인 사고방식으로 구렁이를 대했나보다. 그런데 작가는 어떻게 그렇게 구렁이의 입장에서 제대로 해석을 했을까? 혹시? ㅋㅋㅋ 상상력이 풍부해지는 책을 읽으니 나도 별의별 생각을 다 하게 되는 시간이다.

 

 마지막 장면은 아무래도 짠한 느낌이다. 구렁이가 처음 등장했을 때에 스멀스멀 파충류의 싸늘한 기운이 느껴졌다면, 뒤로 갈수록 먹구렁이 스스 아줌마의 매력에 나도 함께 빠지게 되어 정이 들어서 그런가보다. 언젠가 한 번은 꼭 보고 싶은 구렁이, 멋진 구렁이 아줌마를 이 책을 통해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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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따뜻한 말 한마디
별글 편집부 엮음 / 별글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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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은 핵심만 간추린 명언을 읽고 싶어진다. 사람들을 만나도, 책을 보아도, 수많은 말 속에서 핵심을 뽑아내기 버거울 때가 있다. 한 문장의 핵심을 찌르는 말로 마음을 따뜻하게 데우고 싶어진다. 손뼉을 치며 공감하게 되는 말 한 마디를 발견하고 싶다. 내 인생의 등대가 될 명언 하나 쯤은 가슴에 품고 살고 싶다. 그런 마음으로 이 책 『내 인생의 따뜻한 말 한마디』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에 담긴 명언은 유명해서 이미 알고 있는 것과 이 책을 통해 처음 보는 것이 적절히 섞여 있어서 좋았다. 예전에 본 명언이라고 해도 새롭게 다가오는 말이 있다. 지금 이 순간의 나에게 마음 속 깊이 깨달음을 주는 말도 있다. 가끔은 이렇게 명언을 읽으며 마음을 정화하고 마음 속이 꽉 차는 느낌을 받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 책에는 영문과 함께 명언이 실려있어서 두 언어로 비교해가며 읽을 수 있다. 마음에 깊이 새길 명언 몇 문장은 수첩에 따로 적어놓고 틈틈이 음미해보기에 좋다. 또한 여백이 많이 있어서 자신만의 느낌이나 그 순간의 감상을 메모해두기에도 좋다. 곁에 두고 여러 번 곱씹으며 읽기에 좋은 책이다. 다양한 명사들의 핵심을 찌르는 명언을 보며 나의 마음에 들어오는 글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지금 나에게 마음 깊이 들어오는 명언이다.

세상을 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아무 것도 기적으로 보지 않는 것이고,

하나는 모든 것을 기적으로 보는 것이다.

아인슈타인_독일의 물리학자

 

There are two ways to live: you can live as if nothing is a miracle; you can live as if everything is a miracle.

_Einstein

 

 아침에 눈을 뜨고, 밥을 먹고, 자연 속에서 새소리를 듣고, 책을 읽는 것이 평범한 일상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몸이 지치고 아프고 보니 이 모든 것이 찬란한 기적이었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된다.

 

 

 

 누구든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새길 명언 하나 쯤은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은 의미있는 책이 될 것이다. 총 365개의 명언이 담겨있으니 하루에 하나씩 곱씹으며 읽어도 좋을 것이고, 곁에 두고 틈틈이 한 가지 이야기씩 마음에 담아도 좋을 것이다.

 

 이 책의 맨 앞장에는 선물할 수 있도록 '행복한 인연을 꿈꾸는 ___________ 님께 이 책을 선물로 드립니다.' 라는 문장이 있다. 소중한 누군가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선물하는 것은 사람마다 취향이 너무 달라서 난감할 때가 많은데, 누구에게든 부담없이 건네줄 선물이 될 것이다. 선물을 받기에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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