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의 말타기
박희준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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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을 수 있을까? 기회는 어디에 있을까? 뭘 어떻게 시작하지? 그런데 너무 많은 문제들…어떻게 해결하지? 다시 힘든 시간이 오면 어쩌지? 정말 싫은데…'

다섯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소제목들이다. 모두 한 문장으로 나열해놓고 보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듯하다. 불안과 두려움, 그래도 무언가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나? 이 책은 그 질문들을 향해 가는 답변의 여정이다. 우리네 인생에는 정답이 없지만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자신만의 정답을 찾는 과정은 있다. 정답여부를 떠나 접근하는 방식에 대해 사색에 잠길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해본다.

이 책에서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어디서 성공을 위한 기회를 찾아야 할지, 성공을 일구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그리고 일군 성공을 어떻게 지켜갈지에 대한 고민을 다양한 사례와 이론으로 풀어간다. (들어가면서 中)

 

저자는 '늘 자신을 돌아보면서 조급해지지도 나태해지지도 말고 천천히 빨리 달려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이야기는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생각할 수 있다. '인디언의 말타기' 그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인디언은 말을 타고 달리다가 가끔씩 말을 세우고 뒤를 돌아보는 습관이 있다고 한다. 걸음이 느린 영혼에 대한 배려에서 비롯된 행동이다. 내 몸은 말을 타고 여기까지 달려왔지만 내 영혼이 몸을 쫓아오지 못할까 봐 영혼이 쫓아올 수 있도록 기다려준다는 것이다. (264쪽)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을 떠올린다. 뒤처지는 것은 아닐까, 좀더 채찍질하며 앞으로만 내달리던 시간이었다. 그때의 나에게 인디언의 말타기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제목에서 주는 교훈이 지난 시간을 떠올리게 한다. 이제는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볼 시간이 필요한 때이다.

 

이 책을 읽으며 다양한 사례를 짚어보는 것이 의미 있었다. 이미 들어 알고 있는 사실과 처음 접하는 일들이 적절히 어우러져서 전체적인 주제와 맞아떨어진다. 이 책을 읽을 때, 사실에 대한 지식을 채우는 것만이 아니라, 그러한 사실을 통해 어떤 점을 깨달아야할지가 중요하다. 그렇기에 저자의 이야기처럼 이 책에서 소개된 성공을 위한 접근법은 각자가 처한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 해석되고 적용되어야할 것이다. 책의 내용을 해석하고 삶에 적용하는 부분은 독자의 몫이라고 이야기한다. 지금의 내 현실 속에서 어떤 부분을 일깨우고 어떻게 구성해볼지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다.

 

어떤 때에는 나만 생각한 반짝이는 아이디어라고 느끼던 것이 사실은 그 시기에 다른 사람들도 비슷하게 생각하는 것일 뿐일 때가 있다. 누군가가 상용화하여 크게 성공했을 때에 '저거 나도 생각했었어.'라고 뒷북치는 경우도 많다. 이 책에 나오는 사례들도 마찬가지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사례를 충분히 살피며 그 안에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파악해보는 시간이다. 그 시대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다른 시대에 널리 퍼지는 아이디어도 있고, 미래에 대한 예측의 실패로 회사 전체가 위기로 흔들리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에도 나름대로 교훈삼을 것이 있다. 각각의 사례에서 어떤 점을 짚어낼지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은 구성이 참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각각의 사례를 다섯 가지 주제로 묶어서 들려주고, 전체적으로는 천천히 빨리 달려가는 것으로 융합한다. 모든 사례가 나에게 맞는 것은 아니겠지만, 어떤 사례는 크게 와닿는 것이 있다. 지금의 나에게 '왜?'라는 질문을 던져주고 그에 대한 답변을 생각하게 하며, 그 답변을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진지하게 고민하도록 해준다.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워주고, 생각을 깨워주는 책이다. '행복한 성공을 위해 천천히 빨리 가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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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품은 영어 이야기 - 천부적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영어의 역사
필립 구든 지음, 서정아 옮김 / 허니와이즈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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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다. 그동안 단어를 외우고 토익 시험을 보는 등의 방식으로 영어를 접하기는 했지만, 그것은 영어를 수단으로만 대한 것일 뿐이었다고. 진심으로 영어의 지난 모습을 궁금해하지는 않았다. 영어에 관심이 많았다면 기본적으로 이런 부분까지 궁금해했을텐데, 그러지 못했던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된다. 물론 지금이라고 없던 호기심이 생긴 것은 아니었지만, '세계사를 품은 영어 이야기'라는 제목에 궁금한 생각이 들었고, 지식이 풍부해질 것 같은 기대감이 생겼다. '세계사'와 '영어'를 연결지으며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 생각보다 괜찮다. 첫인상도 읽으면서도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기대 이상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책외모에 내용도 부담없다. 이 책의 저자는 필립 구든, 소설과 비소설을 아우르는 작가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친절하고 유창한 설명에 집중하다보면, 저절로 유식해지는 기분이 든다. 싫어하는 단어인 '세계사'와 '영어'가 책제목에 있음에도, 막상 책장을 열어보니 감기던 눈이 뜨이는 기분이다. '아, 그렇구나!' 알아가게 되고, '아, 이런 면이 있었구나!' 깨닫게 된다. 이 책을 보면서 새로 알게 되는 것이 많다.

 

이 책은 초기 영어, 중세 영어, 영어의 발달, 근대 영어, 영어의 세계화, 현대 세계의 영어, 영어의 문제 등 총 7장으로 나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영어의 모습을 보게 된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역사의 굵직굵직한 단면을 짚어보게 된다. 유럽 변방의 섬나라에서 쓰던 언어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언어로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이 책의 옮긴이는 말한다.

 

엘리자베스 시대의 지하 세계 사람들은 어떤 은어를 썼으며 현대 영어의 은어나 속어는 어떻게 해서 생겨났을까?

제임스 왕이 지시한 영어 성서는 어떠한 과정을 통해 번역되었는가?

인도의 힌디어, 미국 원주민의 언어, 호주 원주민의 언어, 유대인이 쓰는 이디시어에서 온 단어로는 무엇이 있을까?

다양한 인종이 사는 미국에서 영어가 제1 언어로 사용되는 까닭은 무엇일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라. 생각보다 다양하고 구체적인 대답이 실려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전체적인 질감이 좋아서 사진과 도표 등의 자료도 눈에 띄게 정리되어 있다. 그런 장점으로 더 집중해서 시선고정을 할 수 있다. 화폐에 남은 라틴어의 흔적, 런던의 거리 이름, 셰익스피어와 사투리, 이민자들의 음식에서 유래한 단어 등 중간중간에 나오는 읽을 거리도 풍부해서 시선을 고정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몰랐던 것들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뿌듯하다.

 

과거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영어 이야기에 시선을 집중하며 읽게 된다. 지금보다 먼 과거의 시간도 이번 기회에 짚어보며 읽어보게 되었는데, 무엇보다도 마지막에 보게 되는 '영어의 미래'가 시선을 끌었다. 아무래도 지금 현재의 여러 나라 모습이기에 그런 면이 있을 것이다. 말로만 듣던 싱글리시, 칭글리시, 팽글리시 등의 변종 영어의 역사적인 이유를 살펴보는 것이 흥미롭다. 싱글리시는 싱가포르식 영어를 가리키며, 영어, 말레이어, 중국의 푸젠어 단어를 섞어 쓰는 말이다. 칭글리시는 중국에서 사용하는 영어인데, 지금 이 순간 3억 5,000만 명이나 되는 중국인이 영어를 배우고 있다고 하니, 이는 미국의 총 인구수를 뛰어넘는 숫자다. 요즘에는 영어가 제3국 사람들끼리 의사소통을 하는 국제어로 사용되는 일이 더 많은 것이니, 이러한 현상을 하나하나 짚어주니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 구체적인 예로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이 흥미로웠다.

 

과거부터 현재로 이어지는 영어의 모습을 역사적으로 살펴보고, 영어의 현재와 미래, 영어의 문제까지 짚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책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한 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는 생각이다. 이 책의 띠지에 보면 최고의 석학 이어령 추천사가 있다. "영어의 시대를 살면서 누구든 한 번은 읽어야 할 책"이라는 점에 공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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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국어 실력을 높여 주는 어휘 만화 1~4 세트 - 전4권 초등 어휘 시리즈
김양수 글.그림, 조항범 원작.감수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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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어휘 시리즈『국어실력을 높여주는 어휘만화』는 총 네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책은 그 중에서 한자어휘를 학습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만화다. 우리가 한자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는 우리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한자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사용된 모든 한자어를 모은다면 국어의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하니, 초등학생도 흔히 쓰이는 한자어를 익혀두면 보다 폭넓은 어휘를 구사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1권의 글과 그림은 김양수, 1998년부터 월간 <PAPER>에 기자로 활동하다가 2008년에 만화가로 전업했다. 네이버 웹툰 <생활의 참견>을 비롯하여 <시우는 행복해><음악의 재발견><아이소포스>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 연재 중이다. 예전에는 '만화'하면 공부 안하는 애들이 읽는 것 정도로만 치부되며 폄하했는데, 요즘에는 학습 만화도 상당히 고급스럽게 출간되어 잘만 이용하면 든든한 기초지식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다분히 따분할 것이라 생각되는 한자 공부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며, 활용하는 정도에 따라 어휘를 풍성하게 하는 데에 밑바탕이 될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만화로 표현되어 있다는 것을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다. 또한 1권에서는 '사람과 관계에 관련된 말','희망과 절망을 나타내는 말',''다툼과 경쟁에 관련된 말','변화와 연속을 표현하는 말'등 주제에 맞춰서 관련 어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는 점이 특징이다. 순서대로 빽빽하게 나열된 설명을 보면 금세 지루해져 책과 멀어지고, 한자어휘와도 당연스레 벽이 생기게 마련인데, 꼭 필요한 어휘를 선별하여 종류별로 묶어서 이야기를 풀어가기에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처음에는 그냥 스르륵 읽어나가며 흥미를 유발하는 목적으로 활용하고, 다음 번에는 기억해두고 활용하고 싶은 단어 위주로 발췌독을 하면 좋을 것이다. 한글로 쓰인 단어를 먼저 익히고 나서 좀더 지식을 확장시키고 싶으면 한자로도 암기해두면 평생 유용하게 쓰게 될 것이다. 한자 공부를 책임지는 고질룡의 설명에 귀기울이다보면, 어느새 한자 어휘가 풍부해질 것이다. 이 책은 초등학생을 위한 책이지만, 중고등학생이나 일반인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 한자 어휘가 풍부해지는 것을 몸소 느끼게 될 것이다. 

 

 

두 번째 책에서는 속담과 관용구를 다루고 있다. 일상의 언어생활에서 쓰는 표현 가운데에는 '습관적으로 굳어진 표현'들도 있는데, 이를 '관용 표현'이라 한다. 또한 '속담'은 민간에 전해오는 쉬운 격언이다. 우리가 '관용구'와 '속담'을 익혀야 하는 이유는 말과 글을 한결 부드럽고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서라고 원작자인 조항범 충북대학교 국어국문과 교수는 이야기한다. 실제 언어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활용도가 높은 관용구와 속담을 이 책을 통해 배워본다. 제대로 익혀두고 실생활에 사용하게 되면 표현력이 향상되고 풍부한 언어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의 글과 그림은 권욱. 애니메이터이자 만화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많은 CF 애니메이션을 만들었고 미술 대학 디자인과에서 애니메이션을 가르쳤다. 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에는 크게 여섯 부분으로 나뉘어 속담과 관용구를 이야기하고 있다. '김박사도 모르는 속담','이고르, 관용구를 배우다','관용구를 익히는 실험실','외계인도 궁금한 우리말','마녀가 알고 싶은 관용구','속담이 넘치는 동물 병원' 이렇게 큰 틀에서 구분했는데, 대략 뜻을 알 것 같지만 정확한 뜻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도 있다. 차례를 보고 그 부분을 특히 집중해서 읽어보면 건지게 되는 것이 많을 것이다.

 

우리말은 생활에서 늘 사용하는 것이기에 잘 아는 것 같지만, 막상 모르는 어휘도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초등학생들을 위해 만화로 만들어 어휘를 익힐 수 있도록 하니 아이들의 접근성이 뛰어난 책이다. 쉽고 재미나게 관용구와 속담을 익히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어휘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학습 효과도 뛰어나고, 흥미를 유발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처음에는 그냥 읽어나가며 흥미를 갖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다음 번에는 차례를 보며 확실하게 익히고 싶은 속담이나 관용구를 찾아서 정독을 하면 좋을 것이다. 재미 있는 이야기책을 읽는 듯한 느낌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이 책은 초등학생을 위한 책이지만, 중고등학생이나 일반인에게도 도움을 주는 책이다. 우리말 실력 향상을 직접 보게 될 것이다. 

 

 

세 번째 권에서는 고사성어를 다룬다. 초등학생에게는 다소 어려운 것이 고사성어일 것이다. 하지만 고사성어에 얽힌 이야기를 옛날 이야기 듣는다고 생각하고 익혀두면, 두고두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든든한 밑받침이 될 것이다. 우리 실생활에서도 고사성어를 자주 쓰고 있으니,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어린 시절에 익힌 것은 오래가게 되니, 놀이의 일종으로 생각하고 접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고사성어의 본뜻뿐만 아니라 한자 하나하나까지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유래를 잘 모르고 사용하던 고사성어도 근원적인 배경과 의미를 다시 한 번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일상의 대화 속에서 고사성어 하나 활용해보면, 뜻도 복습하고 주변사람들의 찬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글과 그림은 권욱. 애니메이터이자 만화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많은 CF 애니메이션을 만들었고, 미술대학 디자인과에서 애니메이션을 가르쳤다. 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3권에서는 크게 9장으로 나누어 고사성어를 설명하고 있다. 사람과 관계에 관련된 고사성어, 말과 행동을 표현하는 고사성어, 가능성과 능력을 나타내는 고사성어, 성공과 실패에 관련된 고사성어, 거짓과 욕심을 표현하는 고사성어, 희노애락과 감정을 나타내는 고사성어, 고통과 위기 노력에 관련된 고사성어, 태도나 모습을 표현하는 고사성어, 상태와 상황을 나타내는 고사성어 등 총 아홉 장으로 나뉜다. 초등학생이 읽어본다면 목차는 건너 뛰고 본문으로 바로 들어가기를 권한다. 목차를 읽다가 질려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막상 본문으로 들어가서 읽어보면, 어렵다는 느낌은 저 멀리 가버릴 것이다. 옛날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다. 처음에는 부모가 아이에게 읽어주는 방식으로 가볍게 접해도 좋을 것이다. 일단 흥미를 갖고 나서 아이 스스로 다시 읽고 싶은 부분을 찾아 읽으면서 고사성어를 하나 둘 익혀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좀더 나아가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경지에까지 이르면 금상첨화. 고사성어를 쉽게 익힐 수 있는 좋은 방편이 될 것이다.

 

앞서 한자, 고사성어 및 속담과 관용구를 통해 어휘 실력 향상을 도모했다면, 마지막 권에서는 순우리말을 다루고 있다. 마지막 권은 가장 난이도가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자어가 우리말에 들어와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순우리말은 타격을 입었다. 한자어의 세력에 밀려 사라지기도 하고, 크게 위축되기도 했다는 점을 이 책에 실린 순우리말을 보며 깨닫게 된다. 우리가 모르는 순우리말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을 인지하고, 풍요로운 언어생활을 위해 꼭 익혀둘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국어실력을 높여주는 어휘만화라는 제목으로 되어있는데, 좀더 품격있는 언어생활을 위한 기초지식을 다질 수 있는 책이다. 시험도 중요하고 그것도 실력이지만, 어릴 때 다양하게 다져둔 언어의 기초는 평생 든든한 밑받침이 되어 줄 것이다.

 

이 책의 글과 그림은 이승희.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를 전공했지만, 그 이후 만화와 일러스트의 세계에 푹 빠져들어 지금은 만화 그리는 일을 한다. 네이버 붐카툰과 레스포색코리아 홈페이지 일러스트를 비롯해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4권에서는 자연과 기후, 땅과 물, 사람의 부류, 우리 몸과 기능, 능력과 성질, 시간과 세월, 물건과 모양 등의 명사와 형용사, 동사, 부사로 나누어 순우리말을 설명한다. 한자어가 빼앗아간 순우리말의 위치가 위태위태하다. 네 권의 책 중에서 가장 모르는 것이 많다고 느껴지는 책이니, 그만큼 배울 것이 많은 책이기도 하다. 외국어 공부에만 열풍이 불어 너도나도 영어나 제2외국어 공부에 열광이지만, 순우리말에 대한 관심은 그만큼 사라지고 있음이 안타까운 것인지, 이 책의 출간이 반갑기만 하다.

 

이 책을 통해 터앝과 텃밭의 차이를 알게 되고, 물렁팥죽의 의미를 알게 된다. 귀잠과 괭이잠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다양한 바람 이름은 구체적으로 어떤 바람을 가리키는 것인지, 이 책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 하나 둘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다. 부모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순우리말을 익히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이다. 언어는 함께 활용하며 익히는 것이 중요한 것이니 말이다. 순우리말을 알고 활용하게 되면 무엇보다 우리말 어휘 실력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언어 생활의 격이 달라질 것이다.

 

 

네 권의 책 모두 각각의 특성을 지니고, 초등 어휘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책이다. 만화로 되어 있어서 접근성이 뛰어나며,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누구든 부담없이 조금씩 읽으며 어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책이다. 한자, 고사성어, 속담 및 관용구, 순우리말 등 국어 실력에 관련해서는 기초지식 4종세트로 손색이 없다. 우리말을 잘 해야 다른 언어습득에도 도움이 되며, 다른 공부를 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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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실력을 높여 주는 어휘 만화 4 - 순우리말 초등 어휘 시리즈 4
이승희 글.그림, 조항범 감수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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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어휘 시리즈 『국어실력을 높여주는 어휘만화』네 번째 책은 순우리말에 관한 것이다. 앞서 한자, 고사성어 및 속담과 관용구를 통해 어휘 실력 향상을 도모했다면, 마지막 권에서는 순우리말을 다루고 있다. 마지막 권은 가장 난이도가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자어가 우리말에 들어와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순우리말은 타격을 입었다. 한자어의 세력에 밀려 사라지기도 하고, 크게 위축되기도 했다는 점을 이 책에 실린 순우리말을 보며 깨닫게 된다. 우리가 모르는 순우리말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을 인지하고, 풍요로운 언어생활을 위해 꼭 익혀둘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국어실력을 높여주는 어휘만화라는 제목으로 되어있는데, 좀더 품격있는 언어생활을 위한 기초지식을 다질 수 있는 책이다. 시험도 중요하고 그것도 실력이지만, 어릴 때 다양하게 다져둔 언어의 기초는 평생 든든한 밑받침이 되어 줄 것이다.

 

이 책의 글과 그림은 이승희.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를 전공했지만, 그 이후 만화와 일러스트의 세계에 푹 빠져들어 지금은 만화 그리는 일을 한다. 네이버 붐카툰과 레스포색코리아 홈페이지 일러스트를 비롯해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자연과 기후, 땅과 물, 사람의 부류, 우리 몸과 기능, 능력과 성질, 시간과 세월, 물건과 모양 등의 명사와 형용사, 동사, 부사로 나누어 순우리말을 설명한다. 한자어가 빼앗아간 순우리말의 위치가 위태위태하다. 네 권의 책 중에서 가장 모르는 것이 많다고 느껴지는 책이니, 그만큼 배울 것이 많은 책이기도 하다. 외국어 공부에만 열풍이 불어 너도나도 영어나 제2외국어 공부에 열광이지만, 순우리말에 대한 관심은 그만큼 사라지고 있음이 안타까운 것인지, 이 책의 출간이 반갑기만 하다.

 

이 책을 통해 터앝과 텃밭의 차이를 알게 되고, 물렁팥죽의 의미를 알게 된다. 귀잠과 괭이잠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다양한 바람 이름은 구체적으로 어떤 바람을 가리키는 것인지, 이 책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 하나 둘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다. 부모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순우리말을 익히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이다. 언어는 함께 활용하며 익히는 것이 중요한 것이니 말이다. 순우리말을 알고 활용하게 되면 무엇보다 우리말 어휘 실력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언어 생활의 격이 달라질 것이다. 네 권의 책 모두 각각의 특성을 지니고, 초등 어휘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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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실력을 높여 주는 어휘 만화 3 - 고사성어 초등 어휘 시리즈 3
권욱 글.그림, 박원길 감수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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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의 어휘실력을 향상시킨다! 초등 어휘 시리즈 『국어실력을 높여주는 어휘만화』는 모두 네 권으로 나와있다. 이 책은 세 번째 권으로 고사성어를 다룬다. 초등학생에게는 다소 어려운 것이 고사성어일 것이다. 하지만 고사성어에 얽힌 이야기를 옛날 이야기 듣는다고 생각하고 익혀두면, 두고두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든든한 밑받침이 될 것이다. 우리 실생활에서도 고사성어를 자주 쓰고 있으니,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어린 시절에 익힌 것은 오래가게 되니, 놀이의 일종으로 생각하고 접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고사성어의 본뜻뿐만 아니라 한자 하나하나까지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유래를 잘 모르고 사용하던 고사성어도 근원적인 배경과 의미를 다시 한 번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일상의 대화 속에서 고사성어 하나 활용해보면, 뜻도 복습하고 주변사람들의 찬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글과 그림은 권욱. 애니메이터이자 만화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많은 CF 애니메이션을 만들었고, 미술대학 디자인과에서 애니메이션을 가르쳤다. 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크게 9장으로 나누어 고사성어를 설명하고 있다. 사람과 관계에 관련된 고사성어, 말과 행동을 표현하는 고사성어, 가능성과 능력을 나타내는 고사성어, 성공과 실패에 관련된 고사성어, 거짓과 욕심을 표현하는 고사성어, 희노애락과 감정을 나타내는 고사성어, 고통과 위기 노력에 관련된 고사성어, 태도나 모습을 표현하는 고사성어, 상태와 상황을 나타내는 고사성어 등 총 아홉 장으로 나뉜다. 초등학생이 읽어본다면 목차는 건너 뛰고 본문으로 바로 들어가기를 권한다. 목차를 읽다가 질려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막상 본문으로 들어가서 읽어보면, 어렵다는 느낌은 저 멀리 가버릴 것이다. 옛날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다. 처음에는 부모가 아이에게 읽어주는 방식으로 가볍게 접해도 좋을 것이다. 일단 흥미를 갖고 나서 아이 스스로 다시 읽고 싶은 부분을 찾아 읽으면서 고사성어를 하나 둘 익혀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좀더 나아가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경지에까지 이르면 금상첨화. 고사성어를 쉽게 익힐 수 있는 좋은 방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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