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독서 - 심리학과 철학이 만나 삶을 바꾸는 지혜
박민근 지음 / 와이즈베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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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최악을 달릴 때 몸과 마음이 지쳐 의욕이 꺾여버릴 때가 있다. 바쁘고 힘든 현대인들은 남의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줄 여유가 없다는 것을 잘 안다. 이럴 때에는 차라리 책과 함께 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 바닥까지 푹 꺼져버린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책을 처방해준다면 치유에 도움이 될 것이다. 힘들고 지칠 때 나를 위로해줄 책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누군가 그런 역할을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좋겠다고 막연히 생각하기만 했는데 이 책 『치유의 독서』를 통해 독서치료라는 다소 생소한 치료 기법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박민근.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스스로 우울증에 시달리다 독서를 통해 치유의 시간을 보낸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책이 가진 치유의 힘을 몸소 체험하고 심리치료사로 일하며 삶의 의욕을 잃거나 불안한 이들의 마음 회복을 돕고 있다.

이 책은 심리상담(치유), 철학상담(자성), 진로상담(정향), 학습상담(공부)을 결합하여 누구든 책을 따라 읽으면서 삶의 나침반을 찾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책은 이런 구도 아래서 체계화하고 구성한 독서치료, 독서성장 프로그램이다. 첫 권인 《치유의 독서》에서는 치유와 자성으로 이끌 50권의 도서를 소개하고, 두 번째 권인《성장의 독서》에서는 올바른 방향을 찾고 학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끄는 50권의 도서를 소개한다. 각 권은 독립적이므로 자신의 상황에 맞는 책부터 읽으면 된다. (20쪽)

 

이 책은 총 2부로 나뉜다. 1부 '치유'에서는 '몸의 치유, 마음의 치유, 무의식의 치유, 가치의 치유, 인생의 치유, 사고의 치유, 관계의 치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2부 '자성'에서는 '현명하게 방황하라, 운명을 사랑하라, 모순된 자아를 받아들여라, 인간이란 무엇인가, 고통을 이해하라, 욕망을 정화하라, 사람과 함께 하라'를 다룬다. 각각의 주제에 따라 저자 본인 및 내담자의 사례와 철학자의 이야기 및 도움이 되는 치유 도서를 언급한다. 목차에는 한 권의 책 위주로 나와있지만 읽다보면 많은 책들을 함께 열거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임상에서 실제 효과가 있는 책을 위주로 언급했다니 누군가의 사례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 그 책을 먼저 찾아 읽어보게 될 것이다. 널리 알려진 책부터 다소 생소한 책까지 다양한 책이 소개되는데 친절하게도 부록에 '치유의 독서 50권 목록과 해설'로 엮어놓았다.

 

이 책의 부록에는 '치유의 독서 50권 목록과 해설'을 담고 있다. 저자가 20년 가까이 실질적인 효과를 체험했고, 심리치료사로서 10여 년간의 전문적인 독서치료 경험으로 검증한 책들이다. 이 책으로 깊지 않은 우울증이나 자존감 저하, 과도한 스트레스 정도는 해결될 것이나 보다 심각한 심리문제를 겪고 있다면 전문 심리치료사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를 조언하고 있다. 1부와 2부에 언급된 주교재와 부교재 및 치유를 도와줄 보조교재까지 다양한 책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마음을 움직이는 책을 먼저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지나고 보면 모두 정말 별일이 아니다. 문제는 늘 그 순간 자아의 겉을 뒤덮은 껍데기의 부피와 무게인 것이다. 자기 스스로 만든 껍데기 자아가 클수록 작은 난관에도 넘어지는 속도와 충격이 비정상적으로 클 수밖에 없다. (47쪽)

우리는 살아가면서 감정의 파도를 탄다. 때로는 삶이 버거워 바닥까지 내려가고, 어느 순간에는 에너지를 회복해 세상이 내 편인 듯 든든해지고 힘을 내게 된다. 이 모든 것이 지나고 보면 별일이 아니지만 그 순간에는 '모든 것'이자 세상의 전부가 된다. 그렇기에 안 좋은 일이 있거나 스스로 자존감을 잃었을 때 우울증에 빠지기 쉬울 것이다. 그런 때에 내 손을 잡아줄 누군가가 있거나, 내 마음을 어루만져줄 책 한 권이 있다면, 다시 힘을 내어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치유의 독서》에서 치유와 자성을 통해 삶의 목표를 세우고 정진할 수 있는 에너지와 깨달음을 얻었다면, 이후《성장의 독서》에서 소개하는 50권의 도서들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고, 꿈을 이루기 위해 평생 공부를 지속할 힘과 지혜를 얻길 바란다. 나는 이 책에서 10년 넘는 독서치료 임상에서 치유력을 증명한 바 있는 치유서 50권을 엄선해 제시했다. 치유서를 읽는 합당한 기준과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본문에서 14권의 도서를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그 독해법을 나머지 도서들에도 적용해보기 바란다. 50권의 책은 우열을 가릴 수 없으며, 사람에 따라 그 가치와 치유 효과가 조금씩 다를 것이다. 일단 마음이 움직이는 책부터 읽기 시작해 자신에게 지혜롭게 적용해보기를 권한다. (22쪽)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책 중 치유에 도움이 되는 책을 엄선하여 골라놓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도드라지게 눈에 아른거리는 책을 만나게 될 것이다. 운명처럼 새로이 알게 되는 책을 통해 치유를 향한 한 걸음을 디딜 수 있다. 누구에게나 어떤 부분에서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우울한 기간을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느냐에 따라 인생의 색깔은 달라지기에 이 책을 통해 치유서를 만나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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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6.2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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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이 되었다는 것이 어색하기만 했는데, 하루하루 지나고 보니 익숙해진다. 시샘달에 만나는 월간 샘터를 통해 이제 2016년이라는 것을 확고히 해본다. 표지를 한 장 넘기면 월간 샘터의 역사가 나온다. '지금으로부터 마흔여섯 해 전인 1970년 봄, <샘터>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매월 한 권의 샘터가 이토록 오랜 세월동안 꾸준히 발간되고 있는 것이다. 월간 샘터 2016년 2월호와 함께 싱그러운 새해를 시작해본다.

 

2016년 한 해도 샘터의 표지김상구 판화 작가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표지의 작품은 2013년 작, 목판화 작품이다. 힘차게 날아가는 새들의 초롱초롱한 눈에는 희망이 엿보인다. 몇 장 넘기다보면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을 알리는 글이 있다. 1권이 나온 것이 엊그제같은데 벌써 10권이 출간되었다. 얇으면서도 다양한 방면으로 인문교양을 쌓을 수 있는 책이기에 지인들에게도 추천하는 시리즈인데, 아직 읽지 못한 책들을 틈틈이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샘터 2016년 2월호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알찬 정보를 엿볼 수 있었다. 가장 먼저 '이달에 만난 사람'건축가 승효상이다. '공간이란 우리 삶과 직결된 문제다. 어떤 집에서 사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격이 완전히 달라진다.'라고 시작되는데, 거기에서부터 마음을 사로잡는다. 글을 통해 이 시대의 건축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몸소 보여주는 사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승효상을 만나본다. 수졸당, 수백당, 웰콤시티, 故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 파주출판도시, 퇴촌주택, 천의바람 모두가 그의 열정이 고스란히 깃든 대표 건축물이라는 점을 이 글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의 건축철학을 엿보는 글이다.

 

또한 올해부터 시작된 '건축학개론'을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도자기 빚듯 지어진 송도의 트라이볼을 소개하고 있다. 트라이볼은 조개껍질 세 개를 뒤집어 물에 띄워놓은 듯한 모습이지만, 그 속에서 공연과 전시가 열리는 드라마틱한 공간 구조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각지의 다양한 건축물을 소개하기에 다음에는 어떤 건축물을 만나게 될 지 기대된다.

 

그밖에 법률 스님의 마음 공부에서는 '어머님이 굿을 하러 다니십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볼 수 있다. 시어머님이 항상 자식들과 아버님을 위해 보살집, 점집에 가서 굿을 하시는데, 걱정 가득한 며느리에게 법률 스님이 시원하게 상담을 해준다. 올해에는 기생충 이야기가 아니라 글쓰기에 대한 조언을 해주며 '서민의 글쓰기' 코너를 장식하는 서민 교수의 이야기에서는 메모의 소중함을 엿볼 수 있었다. 노트가 없었던 사람들의 비극이 크게 와닿았다. 그래도 요즘은 스마트폰이 있어서 메모는 물론 녹음도 가능하니 다행인 시대가 되었다. 특집 '2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에서도 독특한 상상의 다양한 글을 볼 수 있었다.

 

월간 샘터의 뒷표지에 있는 글을 보며 나 자신을 경계하게 된다.

<탈무드>에 "말을 조심하라. 그게 너의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하라. 그것이 너의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하라. 그것이 너의 인격이 된다"는 말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은 반복적으로 행하는 데 따라 판명된다. 우수성이란 단일 행동이 아니라 바로 습관이다"라고 말했다. (월간 샘터 2월호 뒷표지 中)

나에게 익숙해진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을 돌아보며 반성해본다. 2016년이 시작된 만큼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좋은 습관 쌓기에 힘써야겠다.

 

이번 달에도 월간 샘터와 함께 자투리 시간을 알차게 보냈다. 세상 살아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다양한 분야의 글을 접할 수 있어서 의미 있다.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을 직접 만나려면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겠지만, 이렇게 한 권의 책을 통해 세상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보람차다. 다음 달에는 어떤 내용으로 채워질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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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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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였을까? 아마 어른이 되고 난 이후일 것이다. 특히 요즘들어 출판사마다 번역서의 느낌이 다르기에 다양한 버전의 어린 왕자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는 새움출판사에서 출간된『어린 왕자』를 읽어 보았다. 그동안 접했던 어린왕자의 느낌이 제각각이었던 것은 이 책의 표지와 재질, 번역의 역할도 컸던 것이다. 그렇기에 텍스트는 똑같지만 읽을 때마다 나의 해석은 달라지고 나에게 감동적인 부분이 바뀌는 것이다.

 

 

 

우리가 만난 <어린 왕자>는 진짜 '어린 왕자'였을까?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이제 생텍쥐페리의 진짜 <어린 왕자>를 만나다!

 

새움 출판사에서는 우리가 만난 <어린 왕자>는 진짜 '어린 왕자' 였을까? 라는 기획 기사를 냈다. 이 기사들을 읽고 나면 <어린 왕자>의 감동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보았을 책이지만, 읽을 때마다 그 맛이 다른 책인 만큼 기획 기사를 통해 보다 많은 정보를 섭렵해볼 필요가 있다.

http://blog.naver.com/saeumpub/220580911163

http://blog.naver.com/saeumpub/220580911163

http://blog.naver.com/saeumpub/220582045940


이 책의 저자는 앙투안 마리 드 생텍쥐페리. 1943년 미국 Reynal&Hitchcock 출판사에서 영문판과 불문판으로 출간했다. <어린 왕자>는 1946년 프랑스 Gallimard 출판사에서 다시 출간되었다. 생텍쥐페리는 1943년에 다시 프랑스로 돌아가 연령 제한에도 불구하고 공군 조종사로 활동했으며, 1944년 지중해 상공에서 마지막 정찰 비행 중 실종되었다. 이 책의 번역은 이정서가 맡았다. 저서로는 장편소설 <당신들의 감동은 위험하다><너를 부르마>가 있고, 편저로 <단종애사><마인>이 있다. 옮긴 책으로 <이방인>이 있는데, 기존 번역의 오류를 섬세하게 짚어 보며 작품의 의미를 본래대로 바로잡는 정밀한 번역을 시도했다. 소설가여서인지 소설 번역이 매끈하다는 느낌이었다. 읽어내려가는 데 부드럽게 술술 흘러가는 듯 했다.

 

이 책을 아침마다 낭독하며 읽었다. 매일 아침 커피를 마시는 짤막한 시간 동안 책을 붙들고 소리내어 읽곤 한다.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가끔은 책 선정을 잘못해서 소리 내서 읽기 싫어지는 책도 있는데 <어린 왕자>는 믿고 읽는 책이다. 지난 번에도, 더 예전에도 그렇게 읽었는데, 찌릿찌릿한 감동이 온몸을 훑어내리는 것을 느꼈다. 이번에도 2016년 새해의 아침 시간의 조각을 엮어 감동으로 마무리한다. 이번에는 예전에 읽었던 때와는 또다르게 마음 깊이 새겨진다.

 

어렸을 때에는 책에 그려진 어른들의 세계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는데, 어른이 된 후에 읽어보니 어른들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치하는 면모를 보였다. 어린 왕자의 인근 별 방문을 통해 왕, 자부심 강한 남자, 술꾼, 사업가, 가로등지기, 지리학자를 만나보았다. 예전에는 극단적인 인간상이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현실 속에서 볼 수 있는 어른의 모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른이 되어버린 나에게도 내면에 그런 모습들이 있는지, 반성하고 되돌아보게 된다.

 

이 책은 가독성이 좋은데, 무엇보다 그림을 보며 다시 한 번 웃을 수 있었다. 코끼리를 소화시키는 보아뱀, 바오밥나무의 위험성을 알리는 그림, 돌담 위에서 노란뱀과 이야기를 나누는 어린 왕자의 모습을 그린 그림에 한동안 시선을 고정시켰다.

 

 


 

새움에서 나온 책은 특이하게도 옮긴이의 말이 맨 앞에 있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은 맨 마지막에 있게 마련인데 그랬으면 정보 제공의 효과가 감소했을 것이다. 어린 왕자의 마지막은 마음을 흔들며 감동의 전율을 느낄 시간을 줘야하기 때문에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것이 좋다. 그렇기에 먼저 옮긴이의 말을 읽으며 정보를 얻고 어떤 부분을 신경쓰며 읽을 것인지 염두에 두게 된다.

 

이제 <어린 왕자>를 통해 다시 한 번 당신의 어린 시절 언어를 회복해 볼 수 있길 소원합니다.

2015.12.18 번역을 마친 아침. 이정서

 

예전에는 이렇게까지는 아니었는데, 이번에 읽을 때에는 어린 왕자가 모래에 쓰러지는 장면에서 눈물이 다 났다. 그의 발목 가까이에서 노란 빛이 반짝했을 뿐이라고 담담하게 진술되었는데, 괜히 노란 뱀 한 마리가 야속해졌다. 인생도 어짜피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겠지만, 스산한 날씨에 바람까지 부니 손놓고 싶지 않은 느낌이 강했던 가보다. 어린 왕자가 진짜 떠나가는 듯 마음이 허전해졌다.

 

이 책에 나오는 명문장은 널리 알려져있지만, 책을 읽으며 접할 때의 감동이 더 크다. 스토리를 다 알고 읽어도 여전히 매력적인 책이고, 올해의 시작을 이 책과 함께 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언제 읽어도 마음을 흔드는 책이고, 언제든 또 읽고 싶은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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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사이판 셀프 트래블 - 2016~2017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12
정승원.유철상 지음 / 상상출판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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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기승을 부린다. 날이 추우니 따뜻한 곳에서 느긋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떠올린다. 이럴 때에는 괌, 사이판 여행이 딱이다. 이 책은 세계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셀프트래블 중 『괌,사이판 셀프트래블』이다. '나 혼자 준비하는 두근두근 해외여행' 시리즈는 계속해서 출간되고 있는데 이 책은 2013년에 출간된 책의 개정판이다. 여행 정보야말로 시시각각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때에 맞춰서 업그레이드가 진행된 것이다.

 

 

 

표지에 보면 야자수와 바다, 푸른하늘이 그림같이 펼쳐진다. 괌,사이판 여행의 핵심적인 이미지라는 생각이 든다. 표지만 보아도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을 꿈꾸게 된다. 이 책은 2016-2017 최신판이다. 예전의 가이드북을 가지고 갔다가 책 속에 있는 정보와 달라 당황한 적이 있었던 기억을 떠올린다. 말그대로 가이드북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 그런 염려를 최소한으로 하게 될 것이니 말이다. 이 책은 괌, 사이판 자유여행을 위한 맞춤형 가이드북이고, 2016 지역별 최신 정보 업그레이드, 실속여행 스케줄 가이드에 특별부록으로 휴대용 미니 맵북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로맨틱 드라마 따라하기 1일 코스를 알려준다. 예전에 송승헌, 신세경 주연의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괌 곳곳의 아름다움을 엿본 적이 있다. 그저 바다 풍경만 떠올리던 그곳은 의외로 갈 곳도 많고 볼 것도 풍부한 곳이다. 산들바람을 느끼며 곳곳을 돌아다니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 담긴 1일 코스를 따라해보아도 좋을 것이다. 또한 '괌에서 놓치면 후회할 곳 9'의 포인트를 짚어보고, '괌의 전통문화 100배 즐기기'에 동참해본다. 앞부분에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잘 요약해놓은 것을 보게 되어 관심이 높아진다.

 

 

여행 코스는 네 가지로 알려준다. 3박 4일 휴식형 여행자 코스, 3박 4일 관광형 여행자 코스, 3박 4일 쇼핑형 여행자 코스, 3박 3일 주말 집중 여행자 코스. 여행의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 원하는 코스로 선택하면 된다. 휴식, 관광, 쇼핑 등 최소한의 계획을 세우기 위한 방법으로 이 책에서 제시하는 여행 코스를 눈여겨 보자.

 

 

괌에서 한국의 쇼핑족들이 K마트 방문은 기본인가보다. 이 책에서는 먹거리와 가정 의약품을 중심으로 몇 가지 아이템을 추천해주는데 미리 알고 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7D 건망고는 맛있기로 유명한 말린 망고 브랜드인데 꼭 이 제품으로 구매할 것을 권한다. 코코넛칩도 인상적이다. 코코넛 과육을 얇게 썰어 말린 것인데, 코코넛의 고소하고 달착지근한 맛을 바삭한 칩으로 즐길 수 있다. 향이 상당히 좋고 오래가는 샴푸인 수아브도 꼭 챙겨야할 아이템. 어떤 물건들을 구매할지 미리 찜해보는 시간이다. 그밖에 예비 엄마들의 쇼핑 리스트, 아이디어 톡톡 튀는 기념품 등 특이한 제품들이 알차게 담겨있어 보는 눈을 즐겁게 해준다.

 

괌 관광명소, 괌 액티비티, 괌 레스토랑, 괌 호텔& 리조트 등 읽어가며 필요한 정보를 콕콕 집어낼 수 있다. 어느 가이드북이든 나오는 기본적인 정보는 빼놓지 않은 데다가, 묻어두기 아까운 비경들과 볼거리, 실제 도움이 될 만한 정보와 팁들을 더 많이 담으려 노력했다는 저자의 고뇌를 엿보게 되는 가이드북이다. 이 책을 읽는 여행자들은 다양할텐데 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차게 제공하려고 애쓴 흔적을 곳곳에서 보게 된다.

 

 

 

괌 여행을 하면 머물고 싶은 숙소도 찜해놓고......

 

 

괌 여행 정보가 끝나고 나면 사이판에 대해 나온다. 사이판 여행 코스는 가족 체험형, 친구끼리 탐험형, 커플 리조트 은둔형, 연인끼리 식도락형, 친구끼리 파티형으로 나뉜다. 추천 드라이브 루트와 관광명소, 액티비티, 쇼핑, 레스토랑, 호텔&리조트 정보를 알려준다. 또한 티니안, 로타 등의 정보도 짤막하게 담았으니 필요한 정보를 얻는 데에 손색이 없을 것이다.

 

셀프트래블 시리즈 가이드북은 휴대용 미니 맵북을 제공하는 것이 특히 유용하다. 돌아다닐 때에는 낯선 곳이기 때문에 지도가 필수인데, 들고다니기에 알맞은 형태로 필요한 정보를 쏙쏙 제공하고 있다. 무거운 짐을 들고 숙소에 도착하고 나면 가볍게 돌아다닐 때에는 가이드북을 놓고 나가기도 한다. 그럴 때에는 꼭 아쉬워지기 마련인데 맵북을 지참하고 돌아다니면 여행 도중에 찾아보며 일정을 조정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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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정리의 힘 - 정리만 했을 뿐인데 돈, 시간, 의욕이 생긴다
윤선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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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 전, 정리 관련 서적을 읽으며 정리에 몰두하던 중《하루 15분 정리의 힘》을 읽었다. 함부로 버리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었지만 그 이후에는 쓸데 없이 쌓이는 물건 때문에 제대로 찾지 못하며 낭비하는 시간도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번 책 《부자가 되는 정리의 힘》에서는 한술 더 뜬다. 정리만 했을 뿐인데 돈, 시간, 의욕이 생긴다고? 얼핏 생각하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 물건 하나라도 일부러 사려고 하면 돈이 들기 때문이다.

한 평을 정리하면 2천만 원을 아낀다

작은 방 하나를 정리하면 5천만 원을 아낀다

집 한 채를 정리하면……?

재테크를 하기 전에 정리부터 하라는 조언을 따라보기로 생각하며 이 책 《부자가 되는 정리의 힘》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윤선현. 베리굿정리컨설팅 대표이다. '국내 1호 정리 컨설턴트'로서 한국 내 정리 열풍을 불러일으킨 주인공이다. 이 책에서는 그동안 정리 컨설팅이나 강연을 통해 만난 수많은 사람들이 정리의 효과 중 경제적 효과에 대해 가장 많이 언급하는 것에 주목하고, 새는 돈을 막아주는 확실한 정리법을 소개하기로 마음먹었다. 부자가 되는 길에 정리가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알려줌과 동시에, 그동안 정리 책을 아무리 읽어도 습관으로 자리 잡히지 않아 답답했던 독자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소하기 위해 좀더 효과적인 정리법을 연구한 결과를 담았다.

 

이 책은 총 3부로 나뉜다. 1부 '부자가 되려면 정리부터 하라'에서는 집 정리를 안 했을 때의 기회비용과 정리를 하면 부자가 될 수박에 없는 이유를 알려준다. 또한 정리력 100일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2부 '차곡차곡 부자가 되는 정리법'에서는 합리적인 소비습관을 만드는 비우기, 새어나가는 돈을 막아주는 돈 정리법을 알려준다. 3부 '부자처럼 우아한 삶을 유지하려면'에서는 느린 Day 프로젝트와 정리하지 않는 가족에게 들려주는 비법이 있다. 내가 먼저 정리하면, 가족들도 정리하게 되어있다는 점은 정리력 카페 회원들과 저자가 직접 경험한 사실이다.

 

이 책을 보면 저자 혼자만의 이론이 아닌 정리력 카페 회원들과 함께 실행하며 이루어낸 성과라는 생각이 든다. '도전! 정리력 100일 프로젝트'는 독자에게 단지 이 책을 읽기에 그치지 않고 함께 동참하도록 하고 있다. 막연히 정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왜 정리를 해야하는지 마음을 다잡게 하고,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방법을 일러준다. '나에게 정리란 무엇인가, 정리를 왜 해야하는가' 하는 마음가짐을 다져보고 내적 동기를 자극시키며 정리서약서를 작성한다. 서약서 작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상 계획을 세우는 것이며, 날짜를 정해 세부적으로 나누는 것이 좋다고 한다. 성취감과 함께 지금까지와는 다른 나를 만나게 되리라는 기대감이 생긴다.

 

'버릴 것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남길 것을 골라야 한다.'

'책장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들로만 채우겠어.'

책처럼 많은 물건들을 정리해야 할 때는 버릴 것이 아니라 남길 것을 골라야 한다. (83쪽)

이 책을 읽으며 나에게 가장 필요하고 도움을 주는 부분이 바로 책에 대한 정리에 관한 이야기였다. 지금껏 버릴 것에만 집중했는데 이제부터는 남길 것을 골라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책을 대하는 나의 마음을 180도 다르게 해준다. 이 부분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보람을 느낀다.

 

'시간도 공간처럼 정리하면 되지 않을까?' 저자는 시간 관리에 정리의 개념을 접목시켰다. 불필요한 물건을 비우는 것처럼 쓸데없는 일을 하지 않고, 물건에 제자리를 만들어 주듯이 해야 할 일을 제때,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별로 하고 싶지 않은 일에 시간 낭비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던 차에 이 글을 보니 눈에 쏙쏙 들어왔다. 물건 정리로 공간을 점검하고 더 나아가 꼭 해야만 하는 일을 하며 시간을 관리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음을 깨닫는다.

우리의 삶은 우리가 어떤 일에 시간을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우선순위에 따라서만 삶을 산다면 어떤 일이 생기게 될까? 잘하고 싶은 것을 더 잘하게 될 것이고, 행복과 기쁨도 더 많이 느끼게 될 것이다. (210쪽)

 

"오래 생각하지 마세요.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234쪽) 이 말은 사람들에게 정리 미션을 제시할 때 빼놓지 않고 넣는 마지막 문구라고 한다. 일단 행동하기 시작하면 생각이 정리되고 점점 추진력이 생겨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책을 읽는 동안에도 틈틈이 정리에 몰입했지만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사실 근질근질하다. 머릿속에는 정리해야할 것들이 우후죽순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마음을 움직이며 행동에 옮기라고 종용하는 책이다. 물건 정리에서부터 시작하여 지갑, 통장, 시간 정리 등 총체적으로 정리에 몰입할 계기를 만들어주는 책이다. 얼른 정리를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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