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 시인의 귀촌 특강 - 누구나 한 번은 꿈꾸는 귀촌에 관한 모든 것
남이영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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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이 귀촌을 희망한다. 그런데도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것은 시골에서 뭘 해서 먹고 사느냐, 자녀 교육은 어떻게 하느냐, 라는 문제에 부닥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들어가는 글에서 이렇게 시작한다. 귀촌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곳에서 삶을 꾸려가는 것이다. 그렇기에 당장이라도 하고 싶지만 막상 저지르자면 현실적인 문제가 발목을 잡게 마련이다. 결국은 고민만 조금 하다가 주저앉기 쉽다.

『명랑 시인의 귀촌 특강』은 어떤 이유에서든지 귀촌할 마음은 있는데 길이 보이지 않는 귀촌 희망자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책은 오랜 망설임 끝에 귀촌에 성공해서 얻은 생생하고 구체적인 정보와 방법을 빠짐없이 실었다. 앞으로 귀촌하려는 사람들, 시골 생활을 가슴에 품고 있으면서도 선뜻 도시생활을 포기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지표가 될 것이다. (6쪽)

 

처음에는 그저 귀촌한 경험담에 그치는 이야기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귀촌에 대한 정보를 깨알같이 담아냈다. 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할 정보인 '시골에서 뭘 해서 먹고 살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일감에 대해 나열하고 있고, 자녀교육 문제에 대해서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주며 '무한한 자연과 애정 넘치는 지역 사회가 책임진다. 내 아이가 행복해한다!'고 이야기한다.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나 부동산에 바라는 점까지 정리하여 책에 담았으니 이 정도면 귀촌 전도사라 칭할 만하다. 애정을 가지고 귀촌에 대해 만족하며 더 좋은 방향으로 사람들을 이끌고 싶어하는 의지가 보인다.

 

그밖에 시골집 구하는 법, 시골 생활 적응법 등 기본적인 정보부터 직접 경험한 세세한 감상까지 골고루 들려준다. 사실 나도 귀촌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며 동의하는 부분에서는 키득키득 웃으며 읽게 되었다. '이미 마을에는 새로 이사 온 사람들에 대해 소문이 다 나 있다.'라는 문장에서 특히 그랬다. 또한 취향이 비슷한 사람이기에 귀촌 생활이 성공적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저자는 혼자 잘 노는 편이고, 백화점에 가서도 패션이나 화장품에는 아예 관심이 없고 장난감이나 문구류, 각종 공구를 파는 가게에 관심이 있다는데 그것도 얼추 비슷하다. 백화점 쇼핑이 취미인 사람은 백화점 냄새라도 맡아야 숨통이 터진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귀촌인 중에서도 1년, 3년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니 신중하게 결정해야할 것이다. 이 책의 맨 앞에 있는 '귀촌 십계명'을 하나씩 점검해보고 귀촌을 시도해야할 것이다.

 

귀촌 십계명

1. 시골로 가려는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히 하라.

2. 귀농할 것인지 귀촌할 것인지 명확히 하라.

3. 가족 모두의 찬성을 이끌어 내라.

4. 시골에서 먹고살 직업을 구하라.

5. 자녀가 있다면 교육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라.

6. 도시생활과 확연히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라.

7. 시골생활을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정해두라.

8. 아는 길도 묻고, 모르는 건 당연히 물어봐라.

9. 낯선 시골문화를 익히고, 봉사하려는 마음을 길러라.

10.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믿음을 잊지 마라.

 

귀촌 십계명 중 3번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가족 중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귀촌은 성공할 수 없다. 3번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서 힘든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다. 귀촌 전에 가족과 충분히 대화를 해서 결정해야 할 것이다. 특히 5번 문제도 마찬가지다. 교육 방법에 대해 부모가 알아보는 것도 필수지만, 자녀와도 충분히 상의해서 결정해야 한다. 귀촌 전에 여행으로 가거나 한 달 살기를 해보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귀촌을 하는 것은 행복해지려는 것이니 가족 모두가 결정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책을 통해서 귀촌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는 것은 유용하다. 이 책에서는 궁금하지만 잘 알지 못했던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며 알려준다. 미리 정보를 알고 있으면 시행착오가 줄어들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막막하던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이 들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귀촌에 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서 '이런 것도 있었구나' 생각하며 앞으로 어떤 길을 선택할지 스스로 생각을 굳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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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가분한 삶 - 그들은 어떻게 일과 생활, 집까지 정리했나?
이시카와 리에 지음, 김윤경 옮김 / 심플라이프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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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리에 관한 책이 눈에 들어온다. 겨우내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좋은 기운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마음가짐을 다잡기 위함이다. 이 책의 표지에 보면 '그들은 어떻게 일과 생활 집까지 정리했나?'라는 질문을 던진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정리를 했는지, 그 모습을 보면서 나에게 적용시킬 만한 것을 찾고 싶었다. 또한 물건을 정리하면서 삶의 변화를 겪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서 이 책《홀가분한 삶》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시카와 리에. 인테리어, 육아와 가사, 요리, 직장생활, 수공예 등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관련된 글을 쓰고 있다.

이 책은 복잡한 일상과 물신주의에서 벗어나 적게 갖고 기쁘게 소유하며 살아가는 40대부터 80대까지 6명의 삶을 취재, 기록한 것으로, 저자는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삶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책날개 中)

 

이 책은 두 파트로 나뉜다. 첫 번째 파트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 여섯 명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60대에 고향으로 돌아간 요시모토 유미, 40대에 생활을 리셋한 야마자키 요코, 40대에 가게를 차린 오쿠보 기이치로와 오쿠보 미쓰코, 50대에 집을 리모델링 한 야마나카 도미코, 50대에 사회 활동에 참여한 에다모토 나호미, 70대에 아들네 가족과 함께 살게 된 나이토 미에코 등 여섯 가지 색깔의 삶을 바라볼 수 있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홀가분한 삶의 실천편에 대해 다룬다.

 

이들의 삶이 모범적인 모습인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사진을 보면 그다지 깔끔하지 않은 느낌이 드는 것도 있고, 왜 그런 물건을 처분하지 못할까 의아하기도 하다. 돌을 모으는 취미를 갖거나 여행을 하고 와서 현지에서 주운 나뭇잎이나 티켓 등으로 콜라주를 만드는 등의 모습을 보면 소유욕이 별로 없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절도 드는 모습이다. 하지만 인간은 어느 정도 소유를 하며 살고 있다. 누구에게나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부분이 있다. 꼭 간직하고 싶은 소중한 것을 제외하면 다른 것들은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비싸다고 의미 있는 물건은 아니고, 허름하다고 꼭 버려야할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물건들을 소유하며 시간을 어떻게 채워나갈 것인지 스스로 생각해보는 것일테다.

 

이미 가지고 있는 물건을 어떻게 활용할지 생각해보도록 한다. 우리는 이미 충분히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으니 말이다. 사용하지 않고 있었던 물건들을 꺼내 숨결을 불어넣거나 처리를 하거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치해놓은 물건들에 눈길을 주게 된다.

 

살다 보니 여러 가지 일을 벌이기도 하고

많은 것을 버리지 못한 채 헛되이 보내기도 하며

수많은 실패를 거쳐 내가 원하는 삶에 가까워지기도 한다.

온통 내가 좋아하는 것에 둘러싸여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인생은 꼭 그렇지가 않다.

인생이 어느 날 갑자기 나다운 삶을 선물해주지는 않는다.

나 스스로 그것을 만들어가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인생의 후반기를 더욱 나답게 살기 위해

우선 내가 갖고 있는 물건이나 생활과

어떻게 교감을 나누어야 하는지, 작은 예를 소개한다. (130쪽)

이 책에서는 애책이 가는 물건은 생활을 더 풍요롭게 하고, 손에 넣었을 때의 설렘은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고 한다. 일단 소유하기로 마음먹은 물건이라면 꾸준히 사용하면서 마음껏 즐기라는 것이 핵심. 또한 갖고 있는 물건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우선 양이 적어야 하니까 '자신이 파악할 수 있는 양'을 정해야 한다. 한번 늘어난 물건을 줄이려면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는 점에 동의한다.

 

얇고 금세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여섯 명의 삶을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책이다. 이들의 이야기를 보며 '이들처럼 살아야지'가 아니라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서 살아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홀가분한 삶을 향한 자신만의 길을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도록 마음가짐을 정비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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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자는 늙지 않는다 - 나이들수록 아름다운 프랑스 여자들의 비밀
미레유 길리아노 지음, 박미경 옮김 / 흐름출판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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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흐르고 소녀는 늙어간다. 거스를 수 없는 생명의 이치이거늘 청춘이 사라져감을 아쉬워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나이 들어가는 것에 대하여 슬퍼할 것만은 아니다. 이 책의 첫 장을 넘기면 코코 샤넬의 말이 시선을 끈다.

마흔이 넘으면 그 누구도 젊지 않다. 하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거부할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일 수 있다. _코코 샤넬(1883~1971)

《프랑스 여자는 늙지 않는다》라는 제목과 표지 사진으로 충분히 호기심을 자아내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나이들수록 아름다운 프랑스 여자들의 비밀을 엿본다.

 

이 책의 지은이는 미레유 길리아노. 루이비통 모에헤네시 그룹 계열사의 샴페인 브렌드 '뵈브클리코'의 최고경영자를 지냈다. 프랑스 토박이로, 파리 소르본 대학교에서 불문학과 영문학을 전공했다. 대표적인 저서로 전 세계 베스트셀러가 된《프랑스 여자는 살찌지 않는다》가 있다. 프랑스 여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알려주는 이 책은 37개 국어로 번역되었다.

 

이 책은 총 13 챕터로 구성된다. 각 챕터의 제목은 다음과 같다. 프랑스 여자들의 마음가짐, 스타일은 마음가짐의 발현이다, 피부는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제 나이에 맞는 스타일을 찾을 것, 나에게 딱 맞는 메이크업과 네일 스타일링, 날마다 조금씩 운동하기, 휴식이 필요한 시간, 프랑스 여자는 굶지 않는다, 안티에이징 식품 처방전, 보충제 제대로 알고 먹기, 건강하고 행복하게 나이 들기, 사랑하고 웃고 일하기, 당신은 늘 아름답다는 것을 기억하라.

 

이 책은 여자들이, (넓게는 남자들도) 자신의 외모와 건강을 좋게 변화시키고 즐겁게 살아갈 방법을 찾도록 이끌어줄 것이다. 아울러 몇 살이든 자신의 피부에 만족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나는 여러분 모두에게 노화의 맹렬한 공격에 맞설 무기를 갖추라고 촉구하는 바이다. 무기만 잘 갖춰도 몸과 마음에서 10년은 덜어낼 수 있다. 자, 지금부터 돌격 앞으로! (17쪽)

프롤로그를 읽으며 의지를 다져본다. 이 책에는 당당하게 나이드는 비법이 가득 담겨 있으니,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며 마음가짐을 다잡는다. 저자는 '마음가짐'이라는 항목을 추가하고 싶다고 한다. 그래야 자기자신을 제대로 평가하고 나아가 그런 자신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이 마음가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저자의 힘있는 이야기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마음가짐, 스타일, 피부관리, 헤어스타일 관리, 취미, 화장 등을 하나씩 점검해본다. 무조건 이렇게 하라고 권유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주는 데에서 나만의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 물론 피부관리에 대한 지극히 상세하고 낯선 방법인 얼굴에 칼 대는 것과 식문화의 차이로 실천 가능성이 희박한 뷰티 레시피, 보충제 등은 '그냥 이런 것도 있다'고 생각하며 넘기면 된다. 하지만 다양한 방법 중 적용하고 싶은 나만의 비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나이를 먹고 나서 호흡의 역할과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다고 한다. 호흡의 중요성을 온몸으로 느끼게 된 계기를 읽어나가다 보면 호흡의 중요성을 저절로 인식하게 될 것이다. 호흡 연습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으니, 저자가 늘 시행하는 호흡 방법 네 가지를 눈여겨 보게 된다. 직접 꾸준히 해보면 그 효과를 몸소 체험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 장에는 '지금 나의 스타일과 애티튜드를 체크힐 수 있는 질문들'이 담겨있다. 총 50개 질문에 오랜 시간을 두고 진지하게 답변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시간을 두고 생각해서 각 질문에 답해보라. 종이에 적으면 더 좋다. 한꺼번에 다 하려고 덤비지 말고 며칠에 걸쳐서 천천히 작성하라. 그리고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 다시 한 번 시도해보라. 나는 당당하게 나이 들기 위해 틈만 나면 나 자신을 똑바로 대면하고 적절한 질문을 던진다. 미리 계획하고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기 바란다. (306쪽)

 

마흔 이후 노화에 대처하는 접근 방식을 기본적인 것부터 점검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나만의 스타일을 찾고 자신감 넘치는 일상을 채워나가야겠다. 여성으로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 어떻게 자신의 스타일을 구축해나갈지, 이 책을 보며 하나씩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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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모델 100+ - 가장 강력한 100가지 경영 기술의 핵심지식 총망라
폰스 트롬페나스.피에트 하인 코에베르흐 지음, 유지연 옮김 / 와이즈베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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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제경영에 관련된 서적을 많이 읽게 된다. 그 안에서 세상을 보는 나만의 프리즘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일단 '가장 강력한 100가지 경영 기술의 핵심지식 총망라'라는 책소개에서 눈길을 끌었다. 한 권에 모든 것이 담겨있다면 그 또한 소장 가치가 있으니 두고두고 읽으며 얻는 것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이 책《경영의 모델 100+》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폰스 트롬페나스피에트 하인 코에베르흐. 폰스 트롬페나스는 암스테르담 자유대학의 다문화 관리 교수이다. 2011년 <HR 매거진>이 선정한 경영 사상가 20인에 포함되었으며, 2015년 <Thinkers50>이 서정한 세계적인 경영 구루 50인 중에서 33위를 기록하였다. 피에트 하인 코에베르흐는 레이든 실무중심대학에서 홍보 및 소셜 미디어 분야를 강의하고 있으며,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코에베르흐 커뮤니케이션 앤드PR에서 매니징컨설턴트를 맡고 있다.

 

먼저 이 책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왜 필요한지 머리말을 보면 솔깃해진다.

오늘날의 학생과 관리자들은 광범위한 연구 결과와 다양한 경영이론을 참고할 수 있다. 이러한 참고 자료는 경영학의 여러 측면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핵심 요소를 설명하고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한 이론을 읽고, 이해하고, 탐구하고, 배움으로써 효과적인 비즈니스 전문가가 되는 과정을 촉진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 결과는 학술지를 통해 발표되었을 당시 과학적으로는 타당해 보였으나 경영에 즉각적으로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끄집어내어 강력한 여러 가지 핵심 모형과 이론을 한 권으로 집대성하고자 했다. (4쪽)

여러 조직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주요 경영 분야를 다루고, 이를 통해 다양한 직무 영역과 폭넓은 비즈니스 부분에 걸친 미래 경력의 토대를 제공한다는 이 책은 그 설명만으로도 솔깃하다. 한 권으로 전해주는 경영 이론의 알짜배기 핵심 정보다.

 

이 책은 총 9부로 나뉜다. 1부 '지속가능성', 2부 '혁신과 기업가 정신', 3부 '전략과 포지셔닝', 4부 '문화의 다양성', 5부 '고객', 6부 '인적자원 관리', 7부 '벤치마킹과 성과', 8부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9부 '실행 모형'으로 구성되며, 뒤이어 '결론'으로 마무리 된다. 각각의 부에는 모형 1부터 100까지의 내용이 이어진다. 저자들은 책 전반에 걸쳐 선정된 모형과 비교할 만하거나 상반된 모형들을 함께 제시했기 때문에 독자들은 100가지 이상의 모형을 폭넓게 생각해볼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도 100+가 되는 것이다. 저자들이 선정한 경영이론과 모형은 실제 경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되었으며, 엄격한 학계의 검증을 거쳤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본문 내용과 삽화 출처까지 포함하면 8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이다. 하지만 100가지 모형이 짤막하게 담겨 있어서 겉보기와는 달리 경영 이론의 핵심을 눈에 확 들어오게 짚어준다. 이 책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고, 어떻게 활용하는 지에 대해 가이드 라인을 잡고 갈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먼저 머리말과 서문을 읽고 이 책의 필요성과 구성 등의 전반적인 특징을 파악하고, 결론을 읽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일 마음의 자세를 잡아야 한다. 이 부분들을 읽다보면 본문에서 어떤 내용을 먼저 펼쳐볼지 레이더망이 발동한다.

 

이 책이 제시하는 100가지 모형의 개요는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16쪽)

1. 삽화: 원래 이론을 각색하거나 해석하여 모형의 핵심 내용을 표현함

2. 문제 제기: 모형이 고안된 목적을 설명

3. 핵심 내용: 모형의 내용을 간략히 제시

4. 모형 활용 방안: 모형 활용에 대한 일반적, 구체적 지침

5. 결과: 모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일반적인 결과

6. 해설: 모형의 한계에 대한 논평

7. 참고문헌: 학문적으로 가치 있는 세 가지 참고문헌 목록

 

각각의 모형은 위에서 언급한대로 순서를 따라 구성되어 있어서 깔끔하게 정리된 이론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본문의 내용은 차근차근 씹어먹듯 천천히 알차게 소화시켜야 한다. 경영 이론의 핵심을 담은 백과사전같은 책이기 때문이다. 한 가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상이한 관점을 갖고 있기도 한데, 이 책에서는 그것을 '코끼리'의 각기 다른 부분을 나타낸다고 표현한다. 두꺼운 책이어서 부담된다면 이 책을 슬슬 넘기다가 '문제 제기'에서 언급하는 문제에 궁금해질 때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읽어나가도 좋을 것이다. 또한 삽화를 보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림 앞에 멈춰서서 글을 읽어나가는 것도 방법이다. 두꺼워도 지루한 책은 아니다.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롭게 풀어나가며 경영에 관한 핵심지식을 전달해 주기에 유용하다.

 

이 책은 지속가능성, 혁신, 전략, 다양성, 내외부 참여,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이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수익성까지 여러 측면에서 개인과 조직의 발전을 위해 효과적인 모형과 이론을 적용하는 데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 저술되었다고 이 책의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또한 머리말에서 저자들이 이 책을 읽으면 좋을 사람들을 언급하는데, 관리자, 자기계발을 추구하는 개인, 비즈니스와 경영 학도에게 특히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비즈니스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프레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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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를 파괴하라 - 창의력을 만드는 공간 혁신 전략
이동우.천의영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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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자 하는 노력만 있으면 어떤 환경이든 상관없을까? 삶의 터전을 바꾸고 직접 경험해보니 그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같은 노력이어도 어떤 환경에 있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그렇기에 공간의 중요성을 그 어떤 때보다도 절감하고 있다. 이 책《그리드를 파괴하라》'창의력을 만드는 공간 혁신 전략'에 대해 이야기한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살펴보고 미래의 방향을 세워야할 것이다. 혁신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시대에 꼭 알아두어야 할 비즈니스 전략을 이 책을 통해 배워본다.

 

이 책은 천의영, 이동우가 공동집필했다. 천의영은 도시건축가로 현 경기대학교 교수. 현재 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 조직위원회 기획홍보위원장, 서울시 공공건축가, 경기도 도시계획위원 등 주요도시 건축 현장에서 공공, 산업, 학계의 창의적 연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동우는 저널리스트이자 이동우콘텐츠연구소 소장이다. 현재 SK그룹, 현대모비스 등 기업을 위한 경제경영 도서 리뷰 사이트 '이지큐션북'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제경영 작가 및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기업에서는 위기경영을 위한 공간과 조직문화 전략에 대해 강의를 하고, 사회학에 관심이 많아 개인 공간과 업무 공간, 건축과 기업문화에 대한 혁신을 연구하고 있다.

 

 

먼저 '그리드'라는 단어에 대해 짚어보아야 한다. 이 책에서는 그리드의 뜻과 역사, 그리드가 자본주의에 끼친 영향 등을 기본적으로 알려준다. 그리드가 무엇인지 알아야 파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드'는 무엇인가? 익숙한 한자어로 말하면 '격자'를 뜻한다. 한마디로 바둑판과 같은 모양, 선과 선이 만나 직각을 이루고 직각 형태들이 모여 방대한 그리드를 형성한다. 지금까지 인류는 피지배 계급을 관리하고 통제하기 위해, 또는 사물이나 현상을 관리하기 위해 그리드 구조를 사용해왔다. 그리드 구조는 기원전 수천 년경 중국에 등장했던 도시에서부터 그리스 로마시대, 가장 최근에는 미국의 전력 시스템으로 알려진 스마트 그리드까지 관리와 통제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 (26쪽)

 

지금이 어려운 시대인 것은 맞다. 그러나 앞서가는 기업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있을까? 그들이 가진 공통점 중 하나는 열린 사고를 바탕으로 열린 공간에서 일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이 기업들은 그동안 관리와 통제의 대명사였던 그리드를 스스로 파괴하고 한 걸음 더 앞서기 위해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17쪽)

이 책을 읽으면서 생생한 현장감에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세계 곳곳의 기업 탐방을 다니는 듯 하다. 그것도 꼼꼼하고 알차게 설명해주는 가이드와 함께 말이다. 그렇기에 배경지식의 유무에 상관없이 흥미롭게 몰입할 수 있다. 펼쳐지는 이야기에 시선집중하다보면 몰랐던 사실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한 공간을 무한 루프로 만들고 있는 애플, 열린 가변 공간을 추구하는 구글, 몰링형 업무 공간을 만든 페이스북,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밀라노의 텐코르소코모 등 사진과 설명을 통해 보게 되는 이들 공간은 지금까지의 고정관념을 뛰어 넘는다.

 

그리드의 역사와 그리드 파괴의 현재 모습을 지켜보며 미래를 예상해본다. 좁게는 기업 경영인들이 적용하며 혁신을 추구할 수 있겠지만, 넓게 보면 그 영역을 보다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4장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까지 시야를 넓히는 데에 도움을 준다. 그리드 속에는 지배와 피지배라는 인간관계의 이데올로기가 존재하고, 탈그리드에는 수평적 조직과 자유라는 이념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것은 결과적으로 인류가 의도한 것이 맞고, 지금까지 인류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구조가 등장하는 셈이다. (296쪽)

 

이 책에서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는데, 특히 브레인스토밍과 멀티태스킹에 대한 이야기도 짤막하지만 흥미롭게 실었다. '브레인스토킹이 성과를 가져온다는 착각에서 벗어나라'를 보면 우리의 창조성에 대한 오해를 직시할 수 있다. 브레인스토밍은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행위 자체만 창조 행위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정작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는 개인들의 노력이라는 점이다. 또한 창조는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또한 오해라고 한다. 역사적으로 창조는 그렇게 비범한 사람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이 아니었다는 증거가 수없이 많다. 멀티태스킹을 하는 대신 '집중력'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할 것이다. 이 책은 멀티태스킹은 거짓말이라고 강조한다. 연구 결과를 예로 들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속이 시원한 느낌이다.

 

"그리드를 파괴하라"는 주제로 실제로 볼 수 있는 다양한 기업 사례를 기반으로 주장을 펼쳐나간다. 메타포적인 의미로서의 그리드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공간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어느새 수긍하게 될 것이다.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다양한 방식으로 이 책에 담겨있으니 말이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아예 모르는 것보다는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는 것 자체가 시작이라고 본다. 그리고 아는 것은 변화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이 책에서 공유한 사례들이 변화의 전부는 아니다. 그러나 지금 그리드를 파괴하고자 고민하는 기업들에 실질적인 안내서 혹은 마음의 확신을 얻을 수 잇는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400쪽)

 

이 책의 저자는 이야기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경영과학과 혁신이론이 기업의 미래를 지켜줄 것이라고 믿어왔으며, 당신도 이런 사회에서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겠지만, GAFA의 업무 공간과 상업 공간의 구조가 변하고 있다는 것에는 관심을 갖지 않았을 것이라고. 맞는 이야기다. 그렇기에 이 책을 펼쳐 읽기 시작하면 지금껏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로 초대받는 느낌이었다. 이 책은 지금까지의 생각을 깨부수고 다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해준다. 공간에 대해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짚어주어 정신이 번쩍 드는 느낌이 나게 해준 데다가, 막연하고 뻔한 이론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례가 가득하다. 게다가 읽는 재미도 있기에, 이 책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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