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과학 교과서 한 번에 통과하기 2 - 내신부터 수능까지, 단숨에 돌파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반영 해냄 통합교과 시리즈
신영준 외 지음 / 해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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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어렵게만 느껴졌던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은 그 고정관념을 차근차근 해체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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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과학 교과서 한 번에 통과하기 2 - 내신부터 수능까지, 단숨에 돌파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반영 해냄 통합교과 시리즈
신영준 외 지음 / 해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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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과학을 한 과목으로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실제 교과 현장에서는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논리와 사고력을 동시에 시험한다.

『통합과학 교과서 한 번에 통과하기 2』는 이 복잡한 과학의 흐름을 정리해주는 나침반 같은 책이다.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과학 개념을 단순히 나열하지 않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 연결해 설명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인상 깊었던 챕터는 빅데이터의 활용이었다.

자칫 기술자들의 영역으로 느껴지는 데이터 과학이 기상예보, 교통 분석, 질병 예측까지 우리 삶 깊숙이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2023년, 인공지능 기상 예측 시스템인 그래프캐스트가 수십 년간의 날씨 패턴을 학습해 예보 정확도를 끌어올렸다는 실제 사례는 과학이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님을 깨닫게 해준다.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태양광 에너지와 태양 전지에 대한 설명이다.

한낮의 태양열이 어떻게 패널에 흡수되고, 그것이 전자가 튀는 광전 효과로 이어지는지, 복잡한 물리 현상을 순차적으로 따라가며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지구의 에너지 흐름을 설명하는 장에서는 지구 외부에서 들어오는 태양 복사 에너지, 반사되는 에너지, 대기에서 흡수되는 분포를 시각화한 그래프가 눈에 띈다.

특히 지표 반사, 대기 재복사 개념을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인데, 이 책은 단순한 수치 나열이 아니라 그림으로 상황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개념을 각인시킨다.



생태계와 먹이사슬 구조를 다룬 생태 피라미드 부분도 주목할 만하다.

먹이 사슬 속 에너지 흐름과 손실, 상위 소비자로 갈수록 에너지가 급격히 줄어드는 구조를 그림과 함께 보여주어, 말로만 배웠던 개념이 시각적으로 확실히 자리 잡는다.

피라미드 모양이 왜 꼭대기로 갈수록 좁아지는지를 에너지 전달 효율이라는 관점에서 설명한 부분은 중등 과학 개념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

또한 산화와 환원은 이과 학생들도 자주 헷갈리는 주제다.

철이 녹스는 과정이나, 제련을 통해 산소를 떼어내는 화학 반응을 반복적인 산화·환원 순환 과정으로 보여주면서 실생활과 역사적 맥락까지 연결 지은 구성은 특히 인상 깊다.

화학 반응식이 무턱대고 나열되지 않고, 과정 중심으로 이해되도록 돕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지질 시대와 지구의 나이라는 주제도 이 책의 진가를 보여준다.

방사성 동위원소를 활용한 연대 측정, 절대 연령과 상대 연령의 개념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표는 과학이 추상적이거나 어렵지 않다는 것을 경험하게 한다.

빅히스토리 수업에 익숙한 학생들이라면, 이 장을 통해 인류사와 지구사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 지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과학 윤리라는 주제를 통해, 과학이 인간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던진다.

기술의 발달이 윤리적 판단 없이 폭주할 경우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로 풀어낸다.

또한 함께 읽으면 좋을 책들도 짚어주어, 과학을 넘어서 교양으로 확장시키는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방향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교육과정 개발 책임자가 집필에 참여한 만큼, 내신 대비는 물론, 2028년 이후 문·이과 통합형 수능을 준비하는 학습자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단순히 문제를 풀기 위한 과학이 아니라, 사회와 연결되는 과학, 삶을 해석하는 언어로서의 과학을 배우는 경험이 이 책 속에 담겨 있다.

과학의 기본기를 다지고 싶은 중학생부터 통합형 사고를 요구받는 고등학생, 그리고 기초 교양으로 과학을 다시 정리해보고 싶은 일반 성인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과학이 어렵게만 느껴졌던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은 그 고정관념을 차근차근 해체해줄 것이다.

『통합과학 교과서 한 번에 통과하기 2』는 개념, 원리, 윤리, 교양까지 아우르며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낸다.

학습과 사고, 삶과 연결을 모두 아우르는 이 구성은 지금의 과학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바로 그 모습이다.

과학이라는 언어가 삶의 일부가 되는 경험, 이 책에서 시작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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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과학 교과서 한 번에 통과하기 1 - 내신부터 수능까지, 단숨에 돌파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반영 해냄 통합교과 시리즈
신영준 외 지음 / 해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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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암기가 아닌 이해의 영역이라는 점을 몸소 체감하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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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과학 교과서 한 번에 통과하기 1 - 내신부터 수능까지, 단숨에 돌파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반영 해냄 통합교과 시리즈
신영준 외 지음 / 해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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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과학 시험만 다가오면 머리가 복잡해지는 청소년, 과학 시간만 되면 자신 없어 하는 아이를 둔 학부모 또한 집중해보자. 이 책이 바로 그 막막함에 명확한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겠다.

'지구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세포막은 무슨 일을 할까?', '힘은 어떻게 작용하고, 별은 어떻게 사라질까?'

이 책은 그 질문에 수능식 풀이로 접근하지 않는다. 대신, 학생이 스스로 물음표를 품도록 만든다.

과학은 암기가 아닌 이해의 영역이라는 점을 몸소 체감하게 한다.



표지를 펼치자마자 인상적인 점은 교과서 속 내용을 다시 배운다는 느낌이 아니라, 처음부터 다시 연결해서 본다는 점이다.

질문으로 시작되니 스스로 의문을 가지며 읽게 된다. "세포는 어떻게 발견되었을까?", "왜 안전띠는 세 줄이 좋은가?" 질문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그에 대한 해설은 글과 그림, 차트, 실험 사례, 비교 분석 도표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세포막에 대한 설명을 읽다 보면 과학이 단순한 암기과목이 아니란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인지질 이중층의 구조가 어떻게 생명체의 생존과 연결되는지를 풀어내는 방식이 매우 설득력 있다.

한쪽 면에는 세포의 단면도와 미세 구조, 다른 한쪽에는 개념 설명이 병치되어 있어, 글로 이해한 개념이 곧바로 시각적으로 정리된다. 읽었다는 느낌보다는 보았다는 감각이 더 강하게 남는다.



교통안전과 과학이 만나는 지점도 흥미롭다. 다양한 안전띠 착용 방식에 따라 사고 시 충격이 어떻게 분산되는지를 도표로 보여주는데, 이론과 현실이 하나로 맞물리는 쾌감이 있다. 과학이 실제 삶을 얼마나 유용하게 해석해 내는지를 확인하게 되는 대목이다.

한편 수평 운동과 수직 운동의 독립성 챕터에서는 자유 낙하 실험의 결과값을 실제 물리 수치로 도식화했다. 각 시간별 낙하 거리와 평균 속도, 가속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표는 교과서에서 글로만 접할 때는 어렵게 느껴졌을 법한 개념을 훨씬 수월하게 정리해준다. 이런 구성은 문제 풀이보다 개념 정리에 약한 학생들에게 특히 강력한 학습 도구가 될 수 있겠다.



빛의 굴절, 반도체의 원리, 별의 진화 과정, 우주의 미시 세계와 거시 세계의 거리 개념까지… 각 장마다 과학의 본질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왜 과학을 배워야 하는지를 스스로 되묻게 만든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책이 기초를 다져준다는 말로 설명되기엔 부족하다는 점이다. 오히려 과학적 사고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준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고 볼 수 있겠다.

통합과학은 말 그대로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의 영역을 넘나들며 융합된 사고력을 요구한다. 그만큼 많은 학생들이 막막함을 느끼고, 많은 학부모들이 과학은 포기 과목이라고 말하게 된다.

그러나 이 책을 펼치면 그 말이 얼마나 성급한 판단이었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교과서를 토대로 구성되어 있지만, 교과서에 머물지 않는다. 오히려 교과서를 매개로 사고의 깊이를 확장시킨다.



각 장마다 구성된 더 배워봅시다 코너는 확장 학습의 지평을 열어준다. 시험에 직접 나오지 않을 수도 있는 개념들이지만, 오히려 과학이 왜 흥미롭고 의미 있는지 보여주는 장치로 작용한다.

별의 탄생과 소멸, 전자 현미경으로 보는 바이러스와 세포 구조, 나노 세계와 우주 사이의 거리 단위까지… 이 책이 단순한 개념 설명서가 아니라 과학 교양서로까지 기능하고 있다는 증거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된 이 책은 앞으로의 수능과 수행평가, 융합형 과학문항까지 모두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러면서도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창의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설명은 쉽지만 얕지 않고, 구조는 친절하지만 과잉되지 않는다.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머릿속에 남는 것은 단순한 과학 개념이 아니다. 지식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져 있다는 감각, 그리고 그 흐름을 따라가며 '왜 그런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다. 과학은 암기의 대상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언어임을 이 책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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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헌법 에세이 - 일상 속 헌법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기 위한 안내서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정필운 지음 / 해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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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헌법을 읽는 사람, 법이 낯선 사람, 토론과 논술을 준비하는 사람 모두에게 이 책은 든든한 시작점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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