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Your Mind 오픈 유어 마인드 -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 행복명언
이화승 엮음 / 빅북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오랜 시간이 흘러가도, 유행을 타지 않는 것, 변하지 않는 진실로 남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명언’이다.
그래서 유행처럼 새로 나온 책을 찾다가도
가끔은 옛 서적이나 명언에서 마음의 위안을 얻기도 한다.

누구나 집에 명언집 하나 쯤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책장 구석에 먼지 쌓인 채로, 언젠가 주인의 손길이 닿을까 막연히 기다리고 있는 명언집 신세가 아닐까?
바쁘다는 이유로, 다른 책을 보겠다는 이유로, 이런 저런 이유로, 뒷전인 신세!
나에게 명언집이 그런 신세로, 어디 있는지도 모르게 꽂혀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낡은 책에 적힌 명언이 아니라,
2010년에 맞게 새롭게 탄생한 명언집!
<오픈 유어 마인드>의 가장 큰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명언’이라는 것은 항상 마음을 두드리는 문장이 아니라,
나에게 특히 와닿는 시간이 있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이 책을 펼쳐들고 보게 된 첫번째 문장이 내 마음을 울렸는지도 모르겠다.

Never seek happiness outside yourself.
행복을 결코 자신의 외부에서 찾으려고 하지 말라.

이제 막 나자신의 내면의 세계를 들여다보고자 하고 있는데,
이런 문장을 보게 되니 
지금 나에게 필요한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차 한 잔 마시면서, 손길 가는 대로 책을 펼쳐들고, 발견하게 되는 문장!
그것이 내 마음을 흔들어놓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이 책은 그렇게 이용하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게다가 영어 원문장과 사진이 함께 곁들여있어서 더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루에 차 한 잔 마시는 시간 정도면 족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그 시간만이라도 마음을 평화롭게 하고 싶어진다.

’명언’을 좋아하는 사람들, 무난한 책선물을 찾고 있는 사람들이 이 책을 보면 마음에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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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찾아 떠나다 - 사진기자가 유럽에서 풀어가는 사진 이야기
채승우 지음 / 예담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사진 기자가 유럽에서 풀어가는 사진이야기’ 다.
십여 년 이상 사진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사진 전문가가 유럽을 거닐며 만날 수 있는 사진들과 전시, 예술작품들과 그에 대한 생각거리 등을 편하게 풀어나간 책라고 한다.
우리가 그저 흔하게 찍고 있고, 나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해가고 있는 ’사진’이라는 예술이
유럽에서 어떤 모습으로 시작되고, 어떤 느낌으로 현재를 채우고 있는지,
이야기를 따라 읽어보다보면, 조곤조곤 모르는 부분에 대해 잔잔히 설명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 독일, 영국 등지에서 보게 되는 사진이라는 예술과 역사, 사진의 과거와 현재, 
사진과 함께 담긴 유럽의 모습을 보며 이 책을 읽었다.
유럽을 사진이라는 테마로 보고 온 ’사진기자’라는 직업이 흥미로웠다.
내가 볼 수 없는 부분을 볼 수 있는 눈이 부럽기도 하고 말이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다.
나는 소위말하는 ’예술, 사진, 작품, 박물관’ 등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새로운 이야기에 약간 흥미로운 마음이 동하기는 했으나, 그 이상의 반응을 자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럼에도 이 책에 대한 평가에 후한 것은 사진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읽기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져 있다는 것 때문이었다.
그런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 관심이 없었더라도 알고 싶은 사람 등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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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여행 - 만화가 이우일의 추억을 담은 여행책
이우일 글 그림 / 시공사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도날드 닭의 작가 이우일,
그의 여행 이야기는 <이우일, 카리브 해에 누워 데낄라를 마시다> 라는 책으로 먼저 접했다.
멕시코와 쿠바를 온 가족이 여행한 여행기였는데,
별로 내 마음에 와닿지 않았던 책이었다.
생각보다 못했던 그 책 때문인지, 
이 책은 읽을까 말까 고민을 좀 하다가,
별 기대없이 그냥 한 번 보게 되었다.
아무 기대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선택해서 그런지 그전보다 괜찮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만화가의 여행기는 그 장점이 글보다 삽화에 있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만화를 그리시는 분이 글과 그림이 함께 있는 여행기를 내면,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카메라가 알아서 담은 여행지의 모습이 아니라,
작가의 눈으로 한 번 더 재창조된 새로운 모습이니 흥미롭지 않은가! 
여행을 하는 자의 마음이 담긴 것이어서 그런지, 나에게 그런 능력이 없어서 그런지
그런 부분에 있어서 더 흥미가 유발되는 것은 사실이다.

이제 책 이야기를 해야겠다.
<이우일, 카리브 해에 누워 데낄라를 마시다> 를 보았을 때 작가의 여행에 대한 관점이나 여행 이야기가 10%만 마음에 들었다면,
<좋은 여행>에서는 작가의 여행에 대한 이야기가 60%는 마음에 들게 되었다.
많은 발전이라 생각한다.
작가의 다음 책은 80% 이상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확실히 여행은 사람을 발전시키고 성장하게 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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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여행. - 마음 여행자의 트래블 노트
최반 지음 / 컬처그라퍼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오래 된 예전 일기장을 꺼내 보았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라고 여기던 때에 나는 그곳에 있었다.
지긋지긋하게 힘든 곳, 혼란을 안겨주는 곳, 그러면서도 나에게 위안을 주고 내 안의 힘을 일깨워 주는 곳,
그곳은 나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었다.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은 훨씬 이전이었다.
하지만 이제야 나는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렇게 이 책을 읽게 된 지금 이 순간이 우연만은 아닐 것이다.

이 책에는 많은 이야기가 주저리주저리 담기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사진을 보며, 약간의 글을 보며,
내 나름대로의 인도를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도, 따분하고 지루할 것 같은 일상적인 것도,
나름대로의 색깔로 나에게 다가온다.
그곳은 미화만 되어서도 안되고, 구질구질 힘들고 역겹게만 표현되어서도 안되는 곳이다.
모든 것이 공존하는 곳,
그래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
그렇게 여행을 하면서 자신의 내면을 좀 더 잘 들여다볼 수 있는 곳,

이 책을 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은 저자가 탄 버스가 벼랑 끝에서 떨어질 뻔 하다가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난 후,
저자가 떠올린 인도 속담이었다.
'세상은 기차역의 대합실과 같다.'
세상은 기차역의 대합실처럼, 조만간 도착할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잠깐 머무는 곳일 뿐. 
여행자들은 대합실에서 영원히 살 수도 없고 대합실의 물건들을 소유할 수도 없고 기차가 도착하며 언제고 미련없이 떠나야만 하는......
그날은 아직 기차가 도착하지 않은 날이었어. (27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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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치는 밤 읽기책 단행본 9
미셸 르미유 글 그림, 고영아 옮김 / 비룡소 / 200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초등학교 5~6학년을 위한 외국 그림책이다.
하지만 연령에 상관없이 이 책에는 근본적인 물음이 담겨 있어서, 이 책이 마음에 든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생각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생각의 여지를 많이 남겨준다.
쉽게 잠에 들지 못하고 물음에 물음,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아이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그것이 인간이라면 인생을 살아가다가 누구나 
어느 순간에는 느끼게 되는 질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밤이라는 시각, 그런 본연적인 질문에 더욱 빠져들기 쉬운 시간이다.

한동안 덥다가 차분하게 비가 내리는 시간이어서인지,
쉼표를 찍으며 본연의 생각 속으로 빠지고 싶어서인지,
이 책 속 아이의 생각을 따라가며 
나 또한 근본적인 질문과 생각을 하며 
책을 읽는 즐거움에 빠져본다.
커피 한 잔과 생각 한 무더기에 한 동안 빠져있다가
일단은 벗어나서 서평을 쓰는 시간을 먼저 갖는다.

그림과 함께 한 생각들이 마음 속에 작은  파장을 일으킨다.
몇 가지 생각은 따로 적어두었다.
나중에 이 책을 떠올리며 다시금 그런 질문 속으로 빠져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바쁘게 살아가다가 언제 또 인생에 쉼표를 찍고 싶어질 때에는
천천히 지금의 생각을 떠올려야겠다.
때로는 이렇게 생각에 잠기게 하는  책에는 언어의 절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안에 자신의 생각을 담을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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