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손.발 미인 만들기 - 화장품 광고 속 여배우처럼 탐나는
최현숙 지음 / 담소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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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얼굴에는 팩도 하고, 로션도 바르면서, 손과 발은 특별히 관리를 하지 않고 지낸다. 그러니 이 책의 제목이 유난스럽게 다가왔다. 그러면서도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손발 미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이 책을 보며 그 노하우를 배워본다.

 

 이 책을 보면서 정말 놀랐다. 이렇게까지 관리를 하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아름다움은 타고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손과 발에 관련된 제품들도 다양하게 이미 출시되어 있는데, 죄다 처음보는 제품들이다. 이름도 다양하고 가격도 만만치않다. 물론 저렴한 제품도 있긴 하지만. 직접 만들어서 쓸 수 있는 것도 있고 말이다. 정말 내가 그동안 손발 관리에 관해서 노력을 하나도 안해왔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다.

 

 이 책을 보면 손발 미인이 되기 위한 방법을 알 수 있다. 일단 잘 씻고, 각질 제거, 마사지, 핸드크림이나 풋크림을 발라주고, 주기적으로 팩을 해준다. 방법은 쉽지만 누구나 꾸준히 노력하기에는 쉽지 않은 일이다.

 

 광고 속에 부분모델의 손이 나온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 그들의 이야기를 본 적은 없다. 이 책의 저자는 부분모델이다. 손모델에 대해 이 책을 통해 보고 나니, 광고 사진 속의 손을 더욱 유심히 보게 된다. 정말 관리를 잘하고 예쁜 손이다. 아름다움은 노력이 기본이라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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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의 구조 이야기 - 과학 원리로 재밌게 풀어 본
미셸 프로보스트.다비드 아타 지음, 필리프 드 케메테르 그림, 김수진 옮김, 허재혁 감수 / 그린북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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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과학 원리로 재밌게 풀어 본 건축물의 구조 이야기. 지금껏 건축 따로 과학 원리 따로, 그렇게 생각하던 나에게 이 책은 흥미롭게 다가왔다.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었다. 이 책은 그런 나에게 보다 폭넓은 세상을 보여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명한 세계적 건축물을 찾아 떠나는 건축여행이라는 것도 이 책을 읽게 된 이유였다. 지금껏 인도나 유럽 등지에 여행을 다니면서 유명하다는 건축물을 많이 보고 오긴 했지만, 일반인으로서의 느낌 이외에 그 어떤 것도 내게는 남아있지 않다. 건축에 대해 좀더 알거나 그에 얽힌 이야기를 좀더 심도있게 알고 그곳에 갔다면 더욱 기억에 남아있을텐데 아쉬워지는 참이었다. 건축물을 과학 원리로 볼 수 있는 눈을 이 책을 통해 키워보고 싶었다.

 

 막상 책장을 넘기고 보니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실제 사진이 없다는 것이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이왕이면 세계 곳곳의 건축물이 담긴 사진까지 있었다면 금상첨화였을 것이다. 색다른 시선으로 건축물을 바라볼 수 있고 과학원리까지 담아 책 읽는 재미가 있는 책인데, 유명한 세계적 건축물의 사진까지 담았다면 더없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런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교과서에서만 보던 과학 원리를 실제 건축물에 적용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학창시절에는 이런 것 배워서 뭐하나 싶은 것들이었지만, 실제로 볼 수 있는 것들과 연결되어 흥미롭게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책이고, 일반 어른들에게도 교양 서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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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확인, 차별이 내게로 왔다 - 평범하지 않지만 평범한 소수자들의 이야기 대한민국을 생각한다 11
인권운동사랑방 엮음 / 오월의봄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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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살아갈수록 평범하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깨닫게 된다. '평범'하다는 '이미지'와 현실 속의 평범함에 차이를 느끼기 때문이다. 그런데 평범하기 힘든, 평범함을 꿈꾸는 사람들은 어떨까. 이 책은 우리 사회 속에서 차별을 당연하다는 듯 받아들이며 살고 있는 평범한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을 보며 그들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본다.

 

 가장 먼저 나온 이야기는 미혼모 이야기였다.

그래도 누군가 미혼모라서 뭐가 제일 힘드냐고 굳이 물어보면 제 대답은 분명해요. 불쌍하다는 눈빛으로 보는 게 싫다. 다른 건 제가 무시해버리니까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왜 유독 미혼모나 미혼모의 자녀는 아주 큰 결핍을 안고 있는 사람들인 양 볼까요? (30쪽)

 다른 사람들과 다른 환경에 있는 소수자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좀더 다양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나도 그런 눈빛으로 그 사람들을 보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 책에는 미혼모, 트랜스젠더, 게이 등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소수자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 책에 담긴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읽어나가면서 나의 생각은 점점 바뀌었다. 처음에는 미혼모 승민이가 듣기 제일 싫어한다는 '불쌍하다는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점점 생각이 달라졌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고, 그들의 '다름'을 인정하며, 함께 살아나가야 한다는 점이었다. 어쩌면 그들이 바라는 것도 그런 것일테다. 같은 사람인데, 왜 다르게만 생각했던건지. 세상을 보는 나의 시야가 좀더 넓어짐을 느낀다. 그들은 나와 조금 다르게 살고 있을 뿐이다.

 

 이 책은 제목에서도 나왔듯 '수신확인' 코너가 따로 있다. 소수자들의 인터뷰 이야기를 앞에 싣고, 뒤에는 인권운동가들이 글을 담았다. 우리 사회에 이렇게 많은 소수자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이제야 눈에 들어온다. 그들의 사연 하나하나가 모여 이렇게 책이 출간되었으니,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에 가시돋친 따가움은 줄어들었으면 좋겠다.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는 말, 이 책을 보며 다시 보게 된다. 정말 말은 쉬워도 실천이 어려운 것이다. 이 책을 보며 '반차별운동'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다같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 행복은 누구에게나 주어져야할 기본적인 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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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쇼크 - 위대한 석학 25인이 말하는 사회, 예술, 권력, 테크놀로지의 현재와 미래 베스트 오브 엣지 시리즈 2
존 브록만 엮음, 강주헌 옮김 / 와이즈베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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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통해 엣지재단을 처음 알게 되었다. "지식의 최전선에 닿는 방법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세련된 정교한 지식들을 가진 사람들을 한 방에 몰아넣은 다음, 스스로에게 묻곤 했던 질문들을 서로 주고받게 하는 것이다. 그 방이 바로 엣지다." 엣지는 오늘날 세상을 움직이는 석학들이 한데 모여 자유롭게 학문적 성과와 견해를 나누고 지적 탐색을 벌이는 비공식 모임이다. 이 책은 '베스트 오브 엣지(Best of Edge)' 시리즈의 두 번째 권이다. 이 책에서 집중적으로 다루는 것은 문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컬처 쇼크'라는 제목에서 오는 지적 호기심때문이었다.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은 정말 빠르고 광범위하게 문화가 변화하며 영향을 주고 있다. 문화에 영향을 받고 흔들리며 살아가고 있지만, 정작 문화란 무엇인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있고,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심도깊은 생각을 하지는 못했다. 이번 기회에 이 책 <컬처 쇼크>를 통해 문화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접해보고,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살짝 두꺼운 느낌의 이 책은 다양한 시각으로 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말해준다. 책 한 권에 한 사람만의 시각으로 글을 전개해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선과 이야기에 쉽게 빠져들게 된다. 다양한 사람의 글이기에 글 읽는 호흡이 아주 길지는 않아서 틈틈이 읽기에 좋은 책이었다. 자칫 난해할 수 있는 이야기임에도 지루하거나 어렵게 전개하지 않았고, 자칫 길어질 수도 있는 이야기가 충분히 명료하게 정리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그 점이 이 책의 장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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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한 고양이 집사 - 수의사 Dr.노가 알려주는 고양이와 한 가족 되는 방법
노진희.밍키 지음 / 넥서스BOOKS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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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집사는 아니지만, 고양이에 대한 지식을 쌓아놓고 싶었다. 직접 기를 때에 어떤 점을 주의해야할지, 어떤 점이 번거롭고 힘들지, 미리 알아두어야 고양이를 키울 때에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껏 고양이에 관한 책을 보면 전문적인 지식과 고양이를 키우는 보호자로서의 이야기가 따로따로였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정말 알차게 그 두 입장이 다 반영되어있다는 느낌이 들어 기분 좋게 꼼꼼이 읽게 되었다.

 

 고양이는 귀엽다. 하지만 단순히 귀엽다는 순간적인 충동 때문에 고양이를 직접 기르게 된다면 나도 힘들고 고양이한테도 못할 짓이라는 생각에 직접 기르는 것은 미루고 있다. 가끔씩 어리고 귀여운 고양이를 보면 입양해오고 싶은 충동을 느끼곤 하지만, 아기 기르는 것과 같이 생각해야할 것이다. 내가 쉽게 결정하고 오랜 기간 고통스러운 상황이 된다면, 일단 보류. 그렇게 고양이를 직접 기르는 것은 몇 년이고 보류 중이다.

 

 이 책을 보면서 좋았던 것은 고양이를 직접 기를 때에 꼭 필요한 정보를 낱낱이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 저 책 여러 권에서 얻을 정보를 한 권에 쏙 알차게 담았다는 느낌이다. 특히 고양이 밍키를 직접 기르고 있는 고양이 집사인 수의사이기에, 그 정보가 눈에 쏙쏙 들어온다는 느낌이었다. 아이를 직접 기르는 사람이 쓴 육아서가 실제적으로 다가오는 것처럼 말이다.

 

 Part 5에 담긴 고양이 이야기도 흥미롭게 보았다. 고양이를 사랑한 역사 속의 인물들이나 명화 속의 고양이의 경우 정말 저자가 고양이에 대한 정보를 많이 살펴보고 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곳에서 못보았던 이야기여서 더욱 흥미로운 느낌이다.

 

 이 책을 읽는 시간은 고양이 서적에 대한 재발견이었다. 여러 권의 정보가 한 권으로 쏙 들어온 듯한 느낌이다. 꼼꼼이 읽어가는 시간, 뿌듯함이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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