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게 사랑하고 부족하게 키워라
제인 넬슨, 쉐릴 어윈 지음, 조형숙 옮김 / 프리미엄북스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아직 아이를 직접 낳아보지 않았기 때문인지, 부모의 마음을 잘 모르겠다.

내가 부모라면 그렇게 하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부모가 되면 그런 생각을 잊는 건지 궁금할 정도로 사람들은 자식에게 집착한다.

사실 이 책은 어머니에게 보여주며 조목조목 따져볼 요량으로 구입한 책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다 커버린 나로서는 이미 지나간 시간들을 이야기해봐야 별 의미가 없으니, 앞으로 아이가 생기게 되면 잊지 말고 아이 입장에서 이해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조용히 마무리 지었다. 

이 책을 보면 아이들을 지나치게 사랑해서 사랑이란 이름으로 저지르는 부모의 잘못들이 상세하게 나온다. 그리고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결과적으로는 아이가 자신의 소유물이 아니라 한 인간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아이를 무조건 내버려두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에 대해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고,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직접 경험해보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아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부모라면 아이가 어떻게 되길 바라는 것보다 아이의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자녀는 소유물이 아니라 선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잘 간직해두었다가 나중에 부모가 되고 아이를 기를 때 다시 꺼내 보면 지금과는 또다른 느낌으로 책을 읽게 될거란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얌생이 2
릴리스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화장실에서 혼자 보는 만화라는 맨 앞의 표지글을 보고 관심을 갖고 읽게 된 만화다.

더 앞선 이야기를 하자면 집에 있어서 보게 된 만화이고, 동생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기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된 만화이다.

만화책이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을 펼치게 되었고, 재미있다는 느낌에 마음껏 웃을 수 있었다.

특히 얌체같은 주인공 얌생이 다마의 독설은 정말 독특했고, 재미있었다.

간단하고 짧은 이야기를 담은 만화여서, 한번에 다 읽을 필요 없이 굴러다니는 책을 가끔 집어서 읽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복잡하고 난해한 책을 읽다가 잠깐 휴식을 취할 때 읽어도 되고, 저자가 원하는 것처럼 화장실에서 잠깐 읽어도 된다.

고도와 다마의 독특한 대화를 보고 있자면, 저절로 웃음이 난다. 만화여서 그렇긴 하지만 어떻게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저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신기하고 재미있다.

그러면서도 내가 중고등학생일때 그런 생각을 왜 하지 않았는지 의문이 들기도 하고, 어떤 장면에서는 그 시절에 그런 생각을 했던것 같기도 해서 공감하기도 했다.

이 책은 정말로 어쩌다 한컷씩 볼 때 흥미롭다. 한꺼번에 다 읽기에도 손색이 없지만, 하나씩 읽으면서 천천히 생각해볼 시간이 주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다음에 다시 한번 보면 또 새롭다.

또 어딘가 두었다가 마음이 심란하고 무거워질 때 한 번 더 읽어보려고 한다. 그런 점에서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얌생이 1
릴리스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화장실에서 혼자 보는 만화라는 맨 앞의 표지글을 보고 관심을 갖고 읽게 된 만화다.

더 앞선 이야기를 하자면 집에 있어서 보게 된 만화이고, 동생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기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된 만화이다.

만화책이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을 펼치게 되었고, 재미있다는 느낌에 마음껏 웃을 수 있었다.

특히 얌체같은 주인공 얌생이 다마의 독설은 정말 독특했고, 재미있었다.

간단하고 짧은 이야기를 담은 만화여서, 한번에 다 읽을 필요 없이 굴러다니는 책을 가끔 집어서 읽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복잡하고 난해한 책을 읽다가 잠깐 휴식을 취할 때 읽어도 되고, 저자가 원하는 것처럼 화장실에서 잠깐 읽어도 된다.

고도와 다마의 독특한 대화를 보고 있자면, 저절로 웃음이 난다. 만화여서 그렇긴 하지만 어떻게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저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신기하고 재미있다.

그러면서도 내가 중고등학생일때 그런 생각을 왜 하지 않았는지 의문이 들기도 하고, 어떤 장면에서는 그 시절에 그런 생각을 했던것 같기도 해서 공감하기도 했다.

이 책은 정말로 어쩌다 한컷씩 볼 때 흥미롭다. 한꺼번에 다 읽기에도 손색이 없지만, 하나씩 읽으면서 천천히 생각해볼 시간이 주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다음에 다시 한번 보면 또 새롭다.

또 어딘가 두었다가 마음이 심란하고 무거워질 때 한 번 더 읽어보려고 한다. 그런 점에서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
오주석 지음 / 솔출판사 / 200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오주석의 책은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다.

흔히 ’명화’라는 것에 대한 감상과 해석에 대한 글을 보았어도, 우리의 옛 그림에 대한 이야기는 잘 접하지 못하던 때에, 오주석의 글과 그림에 대한 해석은 새로움과 감탄이었다.

우리의 옛 모습을 해석하고 이해하기 보다는 세계화라는 것이 외국화가 되는 것이라 잘못 이해하고 자신의 모습을 쉽게 버리는 것을 많이 보았다.

하지만 오주석의 글을 읽고 나서는 우리 그림에 대해 이야기할 꺼리가 많아지고 충분히 자긍심을 가져도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옛 사람의 눈으로 보고, 옛 사람의 마음으로 느낀다는 감상의 원칙으로 그림을 바라보는 것은 저자의 말대로 정말 중요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림에 대한 문외한이 바라보기에도 의미있는 그림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이 정말 경이롭다.

강연하는 식으로 그림과 함께 설명해주는 글이 있으니 그림과 대화하는 느낌이고,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는 느낌이다.

그림만 봐서는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이 어우러져 있어 글을 다 읽고 그림을 보게 되면 또다시 새로운 느낌이 든다.

그래서 저자는 그림을 본다기 보다는 ’읽는다’는 표현을 쓴거구나!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즐길 수 있는 옛그림의 세계는 정말 흥미롭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마음이 즐거워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유를 위한 변명 - 구도의 춤꾼 홍신자의 자유롭고 파격적인 삶의 이야기
홍신자 지음 / 정신세계사 / 199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홍신자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처음엔 단순히 인도에 대한 관심 때문에 선택하게 된 책이다.

무용가로서 성공의 절정에 있던 36세에 모든 것을 버리고 인도로 고행을 떠난 저자의 이야기이다.

라즈니쉬의 첫 한국인 제자라는 타이틀도 그 당시 책을 내기에 좋은 명분이기도 했다.

이 책의 첫 장에 보면 이런 말이 있다.

"배가 항구에 정박중일 때는 아무런 위험도 없다. 하지만 배는 그러자고 있는 것이 아니다."

자유에 대한 생각과 거기에 대한 행동에 대해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적은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이 책은 나에게 무언가 해답을 주는 책은 아니었다.

어떻게 보면 개인의 체험을 나열한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이 고민해보고 생각해보고, 인도에서의 저자의 삶을 바라볼 수 있는 점이 의미있었다.

사람마다 삶에 대해 모범 답안은 없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구도의 길을 찾아갈 수 있는 것 자체가 큰 의미다.

다 버리고 떠나도 다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고 다시 돌이켜보면 제자리를 찾게되는 것이라는 생각.

저자는 제자리로 돌아오기 위해 30 여년의 세월을 보냈다고 하는데, 나는 얼마나 걸리게 될까?

산너머에는 또 산이 있는데, 그리고 그 산을 넘으면 또 산이 있는데, 나는 어느 산에 머물러 있는 것일까?

지금 나의 삶이 또 다른 변화를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삶과 종교, 자연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