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Hot 홍콩쇼핑 - 뜨겁고 새로운 홍콩여행을 즐겨라
신중숙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홍콩에는 고등학교 때부터 펜팔을 하고 있는 동갑내기 친구가 살고 있다.
지금껏 꾸준히 연락이 오가서 그런지 10년만에 만나도 어제 본 듯 어색함이 없고,
오랫동안 연락을 못하다가 편지를 보내도 낯설지 않다.
그 친구가 살고 있는 나라여서 그런지 홍콩은 예전부터 친근하다.
내가 놀러가면 함께 시간도 보내고, 
해외펜팔들이 여럿 있는 그 친구는 여행객들에게 어떤 경험을 주어야 하는지 상세하게도 알고 있는 듯,
나에게도 신기한 경험을 하게 해준다.
페리를 탈 때는 어느 쪽에 앉아야 더 근사한 야경을 볼 수 있는지,
음식점에서는 어떤 음식을 먹어야 외국인들이 느끼기에 이국적이고 신기한지,
2층버스도 꼭 타봐야하고......
그렇게 홍콩 여행은 신나게 다 해봤다.

그런데 내가 한 가지 못해본 것, 그것은 바로 홍콩 쇼핑이다!!!

"홍콩에 세일기간에 가면 비행기 삯은 다 뽑고도 남는대......"

"에어텔로 잘 선택해서 가면 저렴하게 잘 갈 수 있다고 하더라......"

쇼핑에 취미는 별로 없지만, 그래도 그런 말에 어찌 혹하지 않겠는가!!!
사실 예전에 두 번 홍콩에 갔을 때 마음껏 쇼핑은 하지 못해서 그런지, 쇼핑을 위한 여행을 한 번 쯤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쇼핑 천국이라는 홍콩에서 말이다.
뭐 돈을 많이 벌어 많이 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단은 정보를 알아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 <It’s Hot 홍콩쇼핑> 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홍콩 쇼핑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아주 친절하고 상세하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집어 들었을 때의 무게감은 상당하다.
그 무게 속에 꼼꼼하게 정보들이 가득 담겨있다고 보면 맞다!!!
지역별로 유명한 쇼핑지를 상세하게 이야기해주고 있고, 쇼핑 코스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게다가 쇼핑 포인트를 보면 도움되는 유용한 정보도 많이 있다.

흠...이대로 다 다니면 몸살이 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일단 먼저 이 책을 읽고 홍콩 쇼핑지들을 하나하나 비교하고 
제일 마음에 드는 쇼핑지를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특히 홍콩 여행에서 어떤 것을 사야할 지 잘 모르겠던 예전과는 달리,
잘 고르기만 하면 만족할만한 쇼핑을 할거라는 자신감이 붙게 되었고,
선물을 구입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홍콩에 또 한 번 가봐야겠다.
그때까지 긴축재정!!! 
이 책을 보며 마음을 달래야겠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멜리사 2010-10-12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 특별한 할인 포에버홍콩 회원님들을 위한 안내입니다 -.
안전 해외구매대행, 통역사이트 홍콩멜리사 www.hkmelisa.com 입니다
: 홍콩멜리사에서는 2010년 12월31일까지 네이버카페 포에버홍콩 회원님들께
구매대행비의 10%를 할인해 드립니다.
신상품 및 중고명품 구매대행 아큐브렌즈 구매대행, 아이패드 구매대행 등등
구매자의 안전한 쇼핑을 위하여 우리은행에서 운영하는 에스크로
http://esc.wooribank.com에 물품대금을 에스크로 합니다.
홍콩멜리사에게 구매대행 수수료(배송비 포함)만 지불해 주시면 됩니다.
여러 구매대행 사이트가 있지만 정식으로 에스크로를 사용하는 곳은 없습니다.
구매자가 에스크로한 구매대금은 안전하게 은행에서 보관하며,
구매승인이 있어야 은행에서 지불을 하게 됩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홍콩멜리사 www.hkmelisa.com 으로 방문해주세요
네이버에서 홍콩멜리사를 검색해 보세요.
 
현태준의 대만 여행기
현태준 글 사진 그림 / 시공사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오래 전, 중국어를 배우며 대만에 가는 것을 꿈꿨다.
그 때는 중국과 수교하기 전이었고, 
그래서 중국에 가는 것은 생각지도 못하던 때여서 중국어를 더 공부하고 싶으면 대만으로 어학연수를 가야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래저래 그 꿈은 무산되었고, 나는 2년 전에야 대만에 처음 발을 디뎠다.
파리에 갔다가 경유지로 잠깐 들른 것이다.
관심은 많았지만, 정작 내가 알고 있는 정보는 별로 없었고, 
여행 끝에 시차에(파리에서 오는 길이니......) 너무도 놓친 것이 많았다.
딴수이 정도만 기억에 남고, 타이베이의 거리라든지 풍경은 우리와 너무 닮아있어서 특별한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것이다.

이번에 다시 대만 여행을 준비했다.
이번에도 경유지로 대만을 선택했다.
관심을 가지고 보니 예전에 못가본 쥬펀도 가보고 싶고, 야시장도 가보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만 관련 책을 찾아보던 중 <현태준의 대만 여행기>를 읽게 되었다.
생각보다 대만 관련 여행 서적은 많지 않았다.
여행 정보와 여행기가 함께 담긴 이 책을 보며 대만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었다.
재미있는 말솜씨와 사진, 그림이 그곳을 더 가보고 싶게 만든다고 생각된다.
이 책에서 본 스린예스(야시장), 주펀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더 급해진다.
벌써 마음은 대만의 길거리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떠돌아다니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상하게도 이 책의 저자 현태준의 다른 여행기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현태준 이우일의 도쿄여행기>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에 이 책을 두 번째 읽게 되었다.

<연금술사>라는 이 책의 명성때문에 꼭 한 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미루고 미루다가

처음 이 책을 읽게 되었을 때는

생각보다 실망스러운 느낌에 유명하다는 책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책장에 꽂혀 오랜 시간을 흘려보냈다.

 

그리고 이번이 두 번째,

어쩌면 이 책이 나에게 다시 한 번 읽어보라고, 한번만 다시 읽어달라고, 손을 뻗쳤는지도 모르겠다.

다시 읽어본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처음에 읽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 들었다.

어쩌면 책을 읽을 당시의 내 마음이 달라진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 전에는 '우주가 뭐 날 도와주겠어?'라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온 우주가 나를 도와주고 있다'는 느낌이 더 강렬해져서인지도 모르겠다.

 

자아의 신화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더 엄청난 것인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아무도 막지 않은 현실에서 스스로 묶여 행동에 제약을 받기도 하고,

일단 실행하면 되는 것을 이리 저리 재다가 스스로 포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양을 치던 목동 산티아고의 여정은 어쩌면 무모하기도 하지만, 대단한 용기였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스스로의 능력은 실로 대단한 것이지만, 깨닫지 못하고 일생을 보낸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만물의 정기란 신의 정기의 일부이며, 신의 정기가 곧 그 자신의 영혼임을 깨달았다.

바로 그 순간, 그는 자신이 기적을 이루어낼 수 있다는 걸 알았다. (244p)

 

이 책의 글을 보면서 참으로 어리석다고 생각되던 사람들의 모습도,

어찌보면 현실 속에서 충분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기도 하고,

나 자신의 모습이기도 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 속의 이야기처럼 나는 책을 읽으며 "이미 알고 있던 것을 깨우치는" 시간을 가졌다고 생각된다.

꿈에 대한 생각, 목표에 대한 생각, 그리고 삶에 대한 다양한 생각이 오가는 시간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마음의 여행 2 : 희망 - KBS 1TV 영상포엠
KBS 1TV 영상포엠 제작팀 지음 / 티앤디플러스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가슴이 뭉클해진다.
정제된 글자에 여백은 생각으로 채우고,
아름다운 풍경에 마음을 빼앗긴다.

<내 마음의 여행 2 - 희망> 영상포엠이다.

머리말에서 말한 것처럼 가보고 싶었는데 끝내 가지 못한 것이 어디 여행만이겠습니까만......
사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아쉬운 것은 여행 자체에 대한 생각이다.
지금보다 더 많이~ 다양한 곳으로!!! 
’더 여행을 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되는 것이다.

이 책 <내 마음의 여행 2 - 희망> 을 읽으며 내 마음 속 여행을 꿈꾼다.
그동안 나 자신에게 너무 다그치고 무관심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지금껏 너무 지쳤지?’ 

’조금 쉬어가도 괜찮아.’

내 마음을 토닥토닥 달래준다.


어쩌면 산다는 건
기억과 망각을 반반씩 버무려 품고 가는
저 강물과도 같은 것이리라.

두물머리에서 나는 보았다.
추억을 제 몸속에 깊이 묻으며 사는 법을.
그리고 모든 것을 흘려보내고
떠나보낸 후에 찾아오는 삶의 평화로움을...(76p)


그리움, 추억, 후회......툴툴 털어버리고, 희망으로 가득 채우고 싶다.
어쩌면 나는 그렇게 하기 위해서 더 여행을 했어야했다.
지금이라도 더 여행을 해야한다고 본다.
그동안 너무 움츠러들었다.
활동반경과 그밖의 모든 것이 마치 돌멩이처럼 살았다고 해두자.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왠지 위안을 받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 몸은 비록 현실에 묶여있지만, 마음만은 훌훌~ 이곳 저곳 다니면서 치유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격동시키고 내 마음을 송두리째 흔들어버릴 수 있는 것이 어쩌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렇게 나를 잡아 이끄는 책을 만나게 된 것은 두려움없이 좋은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느낌이다.
느낌이 아주 좋다.
아무래도 떠나야겠다.

"여행을 떠나세요.
우리 세포들이 자연의 일부임을 잊지 않도록
밥을 먹듯이, 잠을 자듯이
그대만의 하늘과 바다를 만나세요.
반드시 너무 늦지 않을 정도이어야만 해요." (131p)

너무 늦지 않게~ 너무 지치지 않게~
나만의 세상을 보러 여행을 떠나야겠다.
세상을 보는 나의 눈이 좀더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세상이 아름다움을 잃기 전에 내 기억 속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참 맛있는 채식요리 만들기 - 채소로 고기맛을 내는 특별한 요리비법
더디쉬 지음 / 미디어윌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음식에 대한 나의 솔직한 이야기를 먼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어려서부터,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스스로의 의지에 의해서 육식을 최소화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
나도 모르게 고기를 먹게 될 때도 있으니 전혀 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고기맛이 싫어서 채식을 한다고 하는 것이 맞겠다.
그래서 이 책의 초반부를 장식한 내용, 채소로 고기맛을 내는 특별한 요리 비법이 사실 눈에 거슬렸다.
'고기 맛나는 짝퉁고기를 먹을바에는 차라리 그냥 진짜 고기를 드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라는게 내 생각!!!
하지만 고기맛을 잊지 못하고 콩고기를 먹는 사람들의 마음을 나는 알 수 없으니 일단 패스~!!!

어떤 음식이든 모든 사람의 사랑을 모조리 받을 수는 없는 법,
그래서 콩햄이라든지 콩고기, 콩 소시지 등은 내 맘에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몇 가지 레시피는 당장 해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특히 채소 오코노미야키, 찹쌀두부 탕수육, 채소 자장면은 내가 뽑은 최고의 레시피 3종세트~!
시간을 내어 요리를 하게 되면 가장 먼저, 그리고 제대로 하나씩 해보고 싶은 음식들이다.

이 책을 보며 생각해본 것은 진정 채식 요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요리하시는 분들이 책을 더 내셨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원래 고기를 좋아했는데 건강을 위해 채식을 하게된 사람들을 위해서 콩고기 같은 것을 드시는 분들을 위해서 책을 내는 것이 아니라, 채식을 좋아하고 요리에 소질은 없지만, 거기에 따른 레시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 즉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약간의 이기적인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많이 들어도 안되고, 재료가 많이 들어도 안되고, 간단 명료한 것을 좋아하는 나의 요리법은 아무래도 너무 거저먹으려는 성향이 깊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런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 책이 언젠가 나올거란 기대를 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