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비한 윌러비 가족 생각하는 책이 좋아 2
로이스 로리 지음, 김영선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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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의 표지에 있는 글이 흥미를 유발한다.
’뉴베리 상’을 두 번 수상한 ’로이스 로리’의 신작이라는 설명이 흥미로워서 이 책을 펼쳐보게 되었다.
《별을 헤아리며》와 《기억 전달자》로 두 차례나 ‘뉴베리 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문학가 ‘로이스 로리’의 최신작!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 지 궁금한 생각이 들었고, 궁금한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사실 처음에는 뭐 이런 것을 아이들에게 보라고 하는가 생각되었다.
정말 제목 그대로 "무자비한"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점점 읽을 수록 재미가 느껴졌다.

이 책의 매력은 세계 명작 동화에 나오는 인물과 사건이 함께 등장해서 더욱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는 점이었다.
이 책의 마지막에 ’이 책에 나오는 세계 명작’이 담겨있다.
<비밀의 화원>, <빨간 머리 앤>, <작은 아씨들>, <크리스마스 캐럴>을 제외한 다른 책들은 어린 시절에 읽지 못했던 것이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어린 시절에 더 많은 작품을 읽었다면 더 흥미로웠을거란 생각도 해본다.
지금이라도 다시 찾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초등학교 5~6학년을 위한 책이다.
상상의 나래를 펴기에 유쾌하고 손색없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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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직장인 잔혹사
임기양 지음 / 마젤란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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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직장에 다니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가?
특히 여성으로서 직장에 다니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인가?
뒤에서 같이 상사 욕을 하다가도 상사가 나타나면 갑자기 안면 싹 바꾸고 아부하고 웃음짓는 것은 기본,
남의 아이디어를 빼앗아가기도 하고, 성과를 낚아채어가기도 하며,
학창시절과는 또다르게 이해관계에 얽매인 사람들!!!
냉정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한 현실~!
생각해보면 직장생활에 대한 부정적인 면만 먼저 떠오른다.
그래서 생각하게 되는 것은 "나는 사회생활에 안맞다!"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특히 여성 직장인이라면 공감할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자 직장인 잔혹사>라는 책에는 보다 현실적인 이야기가 담겨있다는 느낌이다.
사실 현실은 무조건 다 잘해라~ 열심히 해라~!!! 외치는 자기계발서와는 거리가 멀고,
괴리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저자의 소개를 보면 직장 생활을 짧게도, 길게도 경험해 본 여성이다.
그래서 이야기도 좀더 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다.
직장 생활을 많이 해본 동네 언니의 솔직한 이야기가 담긴 현실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특히 좋았던 부분은
"잘 했습니다. 당신~"
"그래도 이건 좀!"
이었다.
어떤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좋을지,
그 부분에 대해 같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다행이다.
현실에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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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찰칵 - 잊지마, 힘든 오늘은 멋진 추억이 될 거야!
송창민 지음 / 해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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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찰칵~ 잊지마, 힘든 오늘은 멋진 추억이 될 거야!"
제목만 보았을 때에는 사진에 담긴 추억에 대한 이야기 정도가 담겨 있을거라 생각된다.
하지만 책을 펼쳐보면 대한민국 대표 연애컨설턴트 겸 작가라는 송창민 작가의 감성어린 글이 담겨있다.

아무 기대없이 책의 첫 장을 펼치고 "좋고 싫음"에 대한 이야기를 보았을 때,
나는 이 책에 빠져들게 되었다.
지금 내가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좋고 싫음에 대해 누군가 물어보면 명확하게 이야기하던 내가 
점점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으로 바뀌고 있었고,
지금은 이래도 시큰둥~ 저래도 시큰둥~하면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정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진정 내가 누군지 모른채 살아가고 있는 그 모습.

이 책의 매력은 일상에서 그냥 흘려보낼 것들을 꼭 집어 이야기해주고, 생각할 시간을 준다는 것이었다.
나 자신에 대해서, 사랑에 대해서, 이별에 대해서, 슬픔에 대해서......
나만의 생각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그래서 손을 떼지 못하고 다 읽게 되었다.

점점 생각없이 사는 것이 편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렇게 지내다보니 나의 생각을 잃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감성어린 글을 보다보니 가슴이 뭉클해지는 느낌과 갑자기 정신이 확 드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나 혼자서만 엄살을 피우고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원래의 슬픔보다 더 큰 슬픔을 느끼며 살아간다. (133p)

힘들고 슬픈 것을, 나 자신의 슬픔을 바라보는 것을,
난 너무도 무시해왔다.
애써 급하게 묻어버리거나, 무시해버리면서,
점점 더 그 슬픔을 키워왔다.
그저 나 혼자서만 엄살을 피우고 있었던 것은 아닌데......
내가 나 자신을 더 다독여주고, 나에게 힘을 줬어야했는데......

힘든 오늘은 멋진 추억이 될거라는 책 표지의 말에 힘을 얻게 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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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바둑이 책귀신 3
이상배 지음, 백명식 그림 / 처음주니어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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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도깨비> 에서 이미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주었던 작가가,
이번에 책 읽는 동물, 강아지 바둑이를 등장시켜 또 한 번 책읽는 즐거움을 알려준다.
<책 읽어주는 바둑이>는 <책읽는 도깨비>에서 느꼈던 것처럼 책읽는 즐거움을 알려주는 흥미로운 책이다.

<책 읽어주는 바둑이>는 일단 그림에 시선이 간다.
책을 읽고 있는 강아지 바둑이의 똘망똘망한 눈빛이 시선을 끈다.
멋진 그림을 보니 그 상상력은 더 풍부해진다.
그리고 "나도 이제 책을 안 읽으면 잠을 잘 수 없는데!"라고 말하며
킬킬거리는 바둑이가 눈앞에 아른거린다.
정말 그런 동물 한 마리 있으면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눈 앞에서 책을 펼쳐들고 묵묵히 독서하는 동물을 보게 된다면 얼마나 근사할까?
자기가 재미있게 읽었다면서 나보고도 읽어보라고 권하는 동물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만 해도 재미있다.
그리고 나도 "바둑이가 책을 읽어주니 정말 더 재미있는 것 같아!"라고 하며 들어주고 싶다.

이 책에 별을 마구 주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건,
작가의 상상력, 책읽어주는 강아지 바둑이의 매력, 끝까지 책을 안 읽을 것 같은 철수가 책을 손에 쥐는 모습이 귀엽다는 생각 등등
다양한 이유들이 떠오르게 된다.
모든 것이 마음에 든다.
상상력을 풍부하게 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 읽어주는" 시리즈가 다양하게 더 나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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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쟁이 김건우
고정욱 지음, 소윤경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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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보면 유난히 말을 잘하는 사람이 있다.
주저없이 막힘없이, 청산유수처럼 좔좔 흐르는 언변에 녹아내린다.
정말 부럽다.
하지만 나는 그렇지 못하다.
난 초등학교 때부터 남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고,
항상 구석에서 고개 숙이고 조용히 있었다.
다행히 키가 크다는 이유로 교실의 구석은 내차지였으니 나는 구석에서 사색을 즐겼다.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싫어하는 일이 되어버렸다.

<소심쟁이 김건우> 속의 이야기를 보니, 예전의 생각이 나면서, 김건우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다.
간단한 발표에도 말을 더듬는 아이, 김건우!!!
’구름’이란 단어도 제대로 대답을 못하고 ’구, 구...’라고 대답을 하는 건우에게
아이들은 비둘기냐느니, 구구 팔십일이라는 말을 하며 놀린다.
부모님과 함께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게 되었고,
대인 기피증이라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웅변을 하며 꿋꿋하게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어린 시절에는 더 쉽게 변할 수 있을 것이다.
좌절하지 않고 조금만 노력을 하면 좋은 방향으로 변해나갈 수 있다.
어쩌면 평생 단점으로 작용할 대인기피증이
소심쟁이 김건우에게는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는 장애물이 되었다.
김건우가 앞으로 커나가면서 더욱 힘을 내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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