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처방전 - 삶이 견딜 수 없는 당신을 위한 인생 처방
손봉기 지음 / 꿈의날개(성하)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지금까지의 여행 서적을 보면, 주로 한 곳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이 나열되어있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읽게 된 <여행 처방전>은 여러 곳이 담겨있어서 좋았다.
일단 이 책을 읽으며 여러 여행지에 대한 샘플러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에서는 독특하게 여행지로 처방을 해준다.

여행의 축복을 받으려면 남도로 가라
낭만적인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파리로 가라
살아남은 자의 마지막 축제를 보고 싶다면 리지앙으로 가라
삶이 견딜 수 없이 힘들다면 지중해로 가라

등등 처방전으로 여행지를 선택하여 이야기해주는 것은 참으로 독특했다.
다양한 처방전 중에 유독 이 네 가지가 마음에 들었다.
특히 지중해가 끌리는 것을 보면 요즘 내가 참 힘들었나보다.
나를 다독이며 나에게 선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스칼은 인간의 불행은 단 한 가지, 고요한 방에 들어앉아 휴식할 줄 모른다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했다는 그 한 마디가 인상적이었다. 항상 무언가를 해야하고, 뭔가 하지 않으면 불안하고......그러면서 인생을 채워나가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여행은 세상으로부터 벗어나고, 충전되면 다시 세상에 가까이 다가가 새로운 세상의 맛을 더욱 잘 느끼기 위해 선택하는 또 다른 삶의 형태다. 우리는 여행을 통해 진정한 행복이란 성공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소박한 기쁨을 맛보고 그런 기쁨과 조화를 이루며 그 기쁨을 자주 만들어내는 능력에서 오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10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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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중용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28
이수석 글, 진선규 그림, 손영운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대학, 논어, 맹자, 중용을 ’사서’라고 한다.
'사서'는 한문을 공부할 때 기본적으로 공부하게 되는 한 과정이기도 하다.
사서를 읽으려면 사서 중 맨 마지막에 읽어야 한다고 이야기 들었다.
그만큼 가장 형이상학적이고 난해하다는 이야기!
그래서 보통 ’대학’, ’중용’이 함께 엮여 있는데,
대학부터 열심히 시작하다가 중용에서 머뭇거려지곤 했다.
수업을 듣거나 스터디를 할 때에도 "대학지도는 재명명덕하고 재신민하고 재지어지선이니라..." 줄줄줄 시작하다가
중용에 가서는 흐지부지되기 쉬웠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만화 중용>으로 중용에 대해 다시 한 번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만화 고전시리즈를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것이 정말 초등학생을 위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오히려 어른들이 읽기에도 부담없고, 명쾌하게 설명되어 있으니 말이다.
대학, 맹자에 이어 중용을 읽었는데, 순서와는 상관없이 그 책과 배경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글들이 담겨있어서 좋았다.

책꽂이에 오래 꽂혀있던 ’중용’을 다시 꺼내 읽어봐야겠다.
누구나 기본적으로 알고 있지만, 누구나 실천하는 삶을 살지는 못하고 있는 ’중용의 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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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나 가족 만만세! - 아고라를 뒤집어놓은 됵한 가족 이야기
나야나 지음, 양시호 그림 / 큰솔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으하하하~!"
모처럼 독서를 하며 웃어제꼈다.
그러다가 ’아~ 다시 정색을 하고!!!’ 다시 책을 읽는다.
그러다가 또 한 번 빵~ 터진다.
웃음을 멈출 수가 없다.
이거 내 얘기이고, 내 친구 얘기이고, 친구의 친구들 얘기같고,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 같고......
한 마디로 남얘기 같지가 않았다.
우리네 삶이 담겨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유쾌, 상쾌, 통쾌! 명랑가족 이야기!!!
안 읽어봤으면 말을 하지마~ ^^

5월은 가족의 달.
가족의 달에는 평소에는 안그러면서도 5월만 되면, 유난히 가족에 대한 어색한 묘사가 강조된다.
가족의 사랑, 희생, 봉사!
손발이 오그라드는 표현들에 오히려 5월이 되면 더 어색해진다.
가족의 관계는 분명 그런 인위적인 느낌이 아닐 것이다.

이 책은 ’아고라 누적 조회수 9백만!’ 이라는 띠지의 말처럼,
이미 아고라에서 검증받은 주옥같은 이야기들이 모여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의 맨 처음에 보니 조회수도 표시되어 있는데, 조회수가 엄청나게 많다.
이미 많은 네티즌들이 즐겨보며 재미와 감동을 느꼈을텐데, 
나는 한참 뒷북이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읽어서 기분이 좋다.
게다가 재미있는 글들만 골라서 모아 놓았을 것이란 생각도 들고 말이다.
떠나가라 웃으면서도 그리 가볍지만은 않은 느낌이 든다. 
그런 것이 삶의 소리이고, 가족의 모습일 것이다.
가족에 대한 다른 책들보다도 더욱 ’가족’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은 책이다.
자연스러운 느낌, 살아있는 느낌!
아마도 그런 느낌이라 생각된다.

가족은 서로에게 짐이 되고, 서로 희생하는 관계가 아니라,
각자의 인생을 살면서 서로에게 의미가 되는 소중한 관계라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더욱 깨달아본다.

3대가 모여살고 있는 집, 
’나야나’ 의 집에는 사람 수가 많은 만큼 이야깃거리도 많나보다.
그가 하는 아들 딸 이야기도, 아내의 이야기도, 부모님의 이야기도,
눈물 쏙 빼놓게 재미있고 웃기다.
그러면서도 ’12년 전세를 살면서...그냥 웃어요’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왈칵~ 까지는 아니어도, 왠지모를 전율이 느껴졌다.
아...서평으로 남기려니 뭐라고 써야할 지 모르겠다.

가족의 달을 맞이하여 가족과 관련된 책을 읽어보고 싶지만,
감동이나 눈물, 가족의 희생과 봉사 등등의 단어가 무겁고 부담스럽다면,
이 책으로 ’현실 속의 가족 이야기’를 만나보자.
이 책이 그런 역할을 해줄 것이다.
가볍게 웃으면서 시작하다가, 내 주위의 사람들, 내 친구들, 동네에 아는 사람들을 떠올리게 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주변 친구들에게 읽어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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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내게로 오다
김희은 지음 / 즐거운상상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포르투갈 여행 책자를 처음 읽어보게 되었다.
여행 책자들이 봇물터지듯 다양하게 출판되는 현실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에 대해서는 또한 구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친구가 스페인과 포르투갈 여행을 다녀오고 이야기를 했을 때,
나는 사실 스페인보다 포르투갈에 눈길이 갔다.
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것이 너무 많다.
그래서 이 책을 보게 되었을 때 반가운 마음이 먼저 들었다.
이 책을 시작으로 (이미 출간이 된 책들도 있겠지만, 여전히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더 많고 다양한 포르투갈 여행기를 만나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의 표지에 보면 "그림 그리는 이의 유별난 포르투갈 러브레터"라는 글이 보인다.
러브레터라!
그곳이 그리 좋으니 이렇게 책으로 낼 만큼 애정이 각별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해도, 나에게 와닿지 않으면 그저 미적지근한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 그래~?"하며 책을 읽기는 했지만,
사실 마음에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내 마음 속에 포르투갈이 아직 들어와있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어떻게 하지?
아무래도 그 곳에 직접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줄레주 박물관에도 가보고, 직접 아줄레주도 만들어보며 그곳에 대한 사랑을 나도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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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소심한 재테크
배성민.반준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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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나요? 사실은 한국인 90%가 1원도 손해보지 않는 안전한 재테크를 원한다는 사실을."

띠지에 있는 이 말에 궁금함이 느껴져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나의 성향은 그 말에 가까우니 말이다. 당연히 나도 그 90%에도 속하고, 소심하게 재테크를 하는 사람이다.
위험부담이 높으면 수익도 높게 볼 수 있을텐데, 문제는 내 소심함에 그런 것은 신경을 쓸 수 없다는 것이다.
심장이 떨리고...두근두근!
쿵쾅쿵쾅~
자꾸 신경이 쓰이고, 긴 시간 싸움에 버틸 자신이 없어서 포기하기 여러 번!
하지만 모르는 부분에서 괜히 뭔가 하려고 애쓰기 보다는 차라리 아무 것도 안 하는 것이 돈 버는 것이라는 생각 덕분에
다행히 크게 돈을 잃었던 적은 없었다고 본다.

사실 1부에 나오는 정보는 알고 있는 것들이 많아서 새로운 느낌은 들지 않았는데,
이 책에서 가장 나에게 도움이 된 정보는 ’2부 재테크의 시작과 끝, 예금과 적금’ 이었다.
모르던 사실을 알게 되었고, 여러 금융 정보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특히 ’시중은행 예금은 1월에 들어라! 저축은행 예금은 12월에 들어라!’ 부분은 꼭 새겨들어야겠다.

여유 자금이 있다고 해서 곧바로 예금에 가입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행동이다.
반드시 연말연시에 벌어지는 풍성한 이자의 만찬을 기다리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173p)

또한 ’3부 공기와 같은 일상의 소중함, 신용카드’ 부분에서도 신용카드에 대한 모르던 정보를 알게 되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제대로만 소비하게 되면 신용카드를 잘 사용하는 것도 좋은 재테크가 될 것이다.

지금처럼 경제 위기 상황에서는 어떻게 버느냐보다 ’새나가는 돈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다.
"돈은 어떻게 버느냐보다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이 책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돈을 얼마나 버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이 ’돈을 어떻게 쓰느냐’, ’돈을 어떻게 관리하느냐’ 라는 것!
즉 재테크를 어떻게 하는가가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일상 생활에서 새나가는 돈이 없도록 틈새를 틀어막아야겠다.
그리고 재테크를 하는 부분에 있어서 염두에 두어야 할 정보들도 꼭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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