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를 놓치고, 천사를 만났다
백은하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 제목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제목에서 끌림을 느꼈기 때문이다. <기차를 놓치고 천사를 만났다>라는 제목, 정말 멋지다. 여행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게 될 것이다. 여행이 예정대로 잘 안 될 때에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을 기억한다면, 이 책의 제목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여행은 예정대로 되지 않을 때에 설레게 되고, 오히려 예정에서 벗어난 일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의외의 순간 만난 인연에 기분이 좋아지는 것, 그런 느낌들을 이 제목에서 느낄 수 있으니 절반의 성공이다.

 

 여행지는 같아도 여행하는 사람들에 따라 다양한 기억으로 남는 것이 여행이야기다. 여행한 곳에 대해서는 공감과 다양한 시선을 느끼고, 여행하지 못한 곳에 대해서는 동경을 느끼게 되는 점에서 여행 책자를 읽는 것을 취미로 하고 있다. 이번에는 꽃그림 작가 백은하의 여행이야기에 함께 했다.

 

 아기자기한 느낌을 받았다. 제목이 주는 신선함에 높은 점수를 주고 나서 그런지 이 책에 담긴 글이나 사진에 호감이 간다. 섬세하게 그냥 스쳐지나갈 수 있는 곳을 잘 담았다는 생각이 든다. 약간 사족처럼 느껴지는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기고......대체적으로 만족한다.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책이다. 오밀조밀한 예술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 그리고 좋은 사람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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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도 너무 길다 - 하이쿠 시 모음집
류시화 옮겨엮음 / 이레 / 2000년 3월
평점 :
절판


 하이쿠를 읽고 싶었다. 그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두꺼운 책을 읽다보니 글이 너무 많아 답답했고, 좀 쉬어가자는 생각으로 시를 읽게 되었다. 하지만 시를 읽다보니 시도 너무 길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자 하이쿠가 생각났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문자가 넘쳐나는 시대를 살다보면, 가끔 절제된 문자로 표현된 것이 그리울 때가 있다. 오래 전 이 책의 제목을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읽지 않고 있었다. 문득 떠오른 이 책의 제목, 그래서 이 책을 구입하려고 검색해보니 아쉽게도 품절이었다. 게다가 중고서점에는 원래 가격보다 훨씬 비싸게 올라가 있다. 아쉬운 마음에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도서관을 찾았으니, 반갑게도 이 책이 있었다.

 

 일단 이 책은 <한줄도 너무 길다>라는 제목이다. 류시화가 엮은 하이쿠 모음집이다. 바쇼, 이싸 등의 시인들이 짧게 표현한 하이쿠들이 있다. 가끔은 웃으면서 가끔은 공감하면서 이 책을 읽었다. 하이쿠의 매력에 푹 빠져본다. 다음에 또 보고 싶어지면 다시 대출을 해야할 일이다. 안타깝다. 소장하고 싶은데!

 

 요즘 보면 책이 많이 출판되면서도 어느덧 절판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 다양한 책이 출판되면서도 쉽게 잊혀버린다는 생각을 하니 아쉽다. 이 책처럼 가질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니 더 아쉬운 책도 있다. 이 책은 다시 발간이 된다면 꼭 구매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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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두 번째 가게 된다면 - 홍콩, 영화처럼 여행하기
주성철 지음 / 달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 경유지로 홍콩을 세 번 다녀왔다. 하지만 나의 홍콩 여행은 너무 단조롭고 주제가 없었다는 느낌을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았다. 그저 경유지이기 때문에 그곳에 갔고, 몇 번의 여행 끝에 별로 볼 것이 없다고 단정해버린 그런 여행 말이다.

 

 처음에는 이 책의 제목만 보고 이 책을 덥썩 집어들었다. 처음에 가서 흔히들 가는 루트를 따라가는 것 말고, 잘 알려지지 않은 재미있는 것들을 소개해주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전혀 예상치 못했던 재미를 느낀다. 저자는 [씨네21] 주성철 기자! 홍콩 영화의 흔적을 따라 여행지에서 이야기를 펼친다. 저자의 이야기에 빨려들어간다. 흥미롭다. 색다르다. 나의 기억 속에 있던 홍콩 영화의 흔적을 끌어내는 책이다.

 

 예전의 시간 속으로 생각에 잠긴다. <영웅본색>을 보며 주윤발과 장국영을 알게 되었고, 홍콩 배우들의 인기가 엄청났던 시절이 있었다. <천녀유혼>이나 <첨밀밀>을 보며 설렘과 안타까운 느낌을 갖던 예전의 시간을 나는 잊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홍콩 영화를 다시 떠올리고, 홍콩에 다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잊고 있던 것들을 떠올리는 시간이 흥미롭다.

 

<2046>에서 양조위는 말했다. "다른 시간, 다른 공간에서 스쳤다면 우리의 인연도 달라졌을까?" (59p)

이 부분을 보며 나는 생각해본다. '다른 시간, 그곳을 가게 된다면 홍콩에 대한 나의 느낌은 많이 다르겠지?'

더 이상 볼 것 없다고 생각했던 여행지, 홍콩! 다음 번에는 그곳에 갈 기회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본다. 여행을 하고 싶게 만드는 이 책, 일단은 영화를 보며 여행을 꿈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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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낯선 당신에게
우베 뵈쉐마이어 지음, 박미화 옮김 / 서돌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행복이 낯선 당신에게'라는 제목이 나에게 하는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나는 지금, 행복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이 상황을 낯설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 책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궁금했다. 내 안의 행복을 찾기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동안 나는 행복한 순간이 되면 이상하게도 낯설게 느끼고 걱정부터 하지 않았나 지난 시간을 되짚어본다. 항상 무언가를 힘들게 해내야 했고, 그래도 만족할 수 없었던 시간들, 이 책을 읽으며 지난 시절의 나를 생각해본다.

 

"인생이란 당신이 다른 계획을 세우느라 바쁠 때 당신에게 일어나는 일이다." - 존 레논

 

책 첫 부분에 있는 존 레논의 말이 인상적이다. 나 또한 항상 무언가 계획 세우고 바빴던 시간들이 나의 인생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다음 내용은 어떤 것들이 담겨있는 지 궁금한 생각에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빨라졌다. 하지만 사실 평범한 진리를 담고 있는 책을 읽을 때에는 기대아닌 기대를 하게 되고, 그것이 실망 또는 아쉬움으로 남게 마련이다. 이미 내가 알고 있던 이야기들, 하지만 실천하지 못하고 있던 이야기들을 복습하는 기분으로 읽어내려갔다.

 

 어떤 책이든 모든 면에서 만족을 줄 수는 없다. 이 책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 책의 마지막에는 "행복이 낯선 당신을 위한 30가지 조언"이 담겨 있다. 가끔 이 조언들을 보며 생각에 잠기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보람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싶다. 

 

"행복은 손에 쥐고 있을 때는 작아 보이지만, 손에서 놓는 순간 그것이 얼마나 크고 소중했는지 깨닫게 된다." - 막심 고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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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을 바꾸는 심리학 -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만드는 심리 처방 36
이토 아키라 지음, 김정환 옮김 / 끌리는책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주기적으로 자기계발서를 읽고 있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습관을 바꾸는 심리학>이다. 내가 인식하지 못했던 나의 습관을 되돌아보고,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하던 습관이었거나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가 되었던 습관이었다면 과감히 바꿔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쉽게 잘 읽히는 책이다. 약간의 휴식 시간만 있으면 부담없이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다. 그래서 부담없이 나의 습관을 되돌아보고 일반적으로 마이너스 요인이 되는 습관이 어떤 것인지도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의 처음에 보면 "인간의 행동은 모두 ABC ; C를 얻으려면 B를 바꿔라"는 말이 있다.

'A' 는 Antecedent(선행조건) = '이럴 때'

'B' 는 Behavior(행동) = '이런 행동을 해서'

'C' 는 Consequence(결과) = '이런 결과가 되다(되었다)'

인간의 행동은 전부 이 'ABC'로 설명할 수 있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적어보면 '좋은 결과' 또는 '바라는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어떤 행동을 선택해야 할 지 명확하게 알 수 있다. (25p)

결국 이 책의 목적은 B에 해당되는 것 중 '나쁜 습관'을 인식하고, 그것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자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대화', '인간관계', 생각', '삶의 자세'에서 우리가 행했던 사소한 나쁜 습관을 짚어준다. 해당되는 습관이 있고, 이 책의 설명에 동의하게 된다면 이제 그 습관을 좋은 방향으로 고치는 행동을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면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아는 것보다 실천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 바꾸지 못할 습관은 없다!" 라는 표지의 말처럼, 변화에는 크나큰 결심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나쁜 습관은 그냥 지금부터 하지 않으면 그뿐이다. 행복해지는 좋은 습관으로 바꾸고 유지하다보면 내 삶도 습관처럼 행복한 일상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제 시작이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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