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으로 부자되기 워크북 - 체크만 하면 돈이 모이는 기적의 재테크 노트
데이비드 바크 지음, 유수현 옮김 / 황금가지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재테크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사람들마다, 책마다 조언도 제각각이고, 나름 열심히 모은다고 생각하는데, 돈은 나도 모르게 뿔뿔이 흩어지곤 한다. 정말 돈을 모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일상에서 나도 모르게 새어나가는 돈을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조건 소비를 줄이고 악착같이 모으며 비굴하게 사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책도 재테크에 관한 책이다. 현재의 재정 상태를 파악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밝게 만들자는 긍정적인 책이다.
나름 사업을 해야하고 대출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런 류의 책은 하나씩 살펴보게 된다.
하지만 이 책도 이미 알고 있는 상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정말 금전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모르고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는 부분이 많다는 느낌이 들었다.


문제는 얼마나 버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쓰느냐이다!
 
페이지 : 50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매주 복권을 산다. 수학을 아는 사람은 복권같은 것은 안산다고 하지만, 사실 갑자기 많은 돈을 얻게 되는 방법은 그 방법이 최고다. 그래서 매주 구입을 하지만 일단은 매주 천 원씩 소비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신용카드를 쓰지 않는 것이 좋다고들 하지만 은행에 대출이 있는 상태에서는 신용카드를 쓰는 것이 오히려 편리하고 금리의 이익도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꼭 써야 하고 같은 금액을 지출하는 것이라면 신용카드를 쓰게 된다.
나는 라테요인을 나름 인정은 하지만, 친구들을 만나 수다떨며 맛있는 것을 먹는 기회를 없애고, 꼬박꼬박 모아서 미래의 큰 재산을 만든다는 것은 별로 원하지 않는다. 불확실하고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위해서 현재를 몽땅 저당잡히는 일은 싫기 때문이다.

얼마나 버느냐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얼마를 쓰고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한 문제라는 것은 정말 온몸으로 깨닫게 되는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빚을 다 갚고 난 후에 저축을 시작해야 하느냐고 많이 묻는다. 답은 ’아니오’다. 

당신의 온 기력을 ’부정적인’ 것을 감소시키는 데 쓰고, ’긍정적인’ 것을 이루는 데 소홀히 하면 삶이 우울해지고 생활의 활기가 떨어질 수도 있다. 

내 경험으로는 돈은 수적인 것만큼이나 감정적인 문제다.
 
페이지 : 91  

이 말도 나는 이미 실천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재테크 관련 책을 보면 이런 저런 것들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빚을 청산해야 하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 많았다. 자꾸 빚을 줄이는 데에만 목표를 두고 감소시키려고만 애쓰다보니 내 삶이 팍팍해지고 사는 것이 재미가 없는 지경까지 오게 되었다. 그래서 부정적인 것을 감소시키는 것은 일단 접어두고 긍정적인 것을 이루는 데에 더 힘을 쏟으며 삶의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이 책을 좀더 일찍 만났다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다.
어찌보면 나는 나름 라테요인을 최소한으로 하고, 신용카드 사용도 꼭 필요한 곳에만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다 읽고 생각?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재테크에 아무 정보가 없는 사람이 처음 접하기에는 꽤나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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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다락방 -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이지성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생생하게 vivid 꿈꾸면 dream 이루어진다 realization
R=VD
 
페이지 : 15  

이 책은 책의 제목에서 보듯 다락방에서 성공을 그리며 꿈을 꾸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면 성공을 할  수 있는 것인지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어떻게 보면 아직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성공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달해주는 책인지도 모른다.
성공을 꿈꾸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성공하고 싶지만 막연히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불을 지펴주는 책인지도 모르겠다. 성공을 향해 막연하게 달려왔다면 성공을 더 생생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은 막연히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을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성공을 생생하게 꿈꾸고 이루어낸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열심히 노력하는 것보다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데에 더 중요한 것은 꿈꾸는 능력이라는 것이 이 책의 주요 요지이다. 
생생하게 꿈꾸면 현실로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들은 마음을 가득채워주며 꿈의 실현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함께 살펴보며 나도 생생하게 꿈꾸면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갖게 된다.

지금까지의 나의 삶은 어땠으며 앞으로의 나의 삶은 어떨 것인가?
나름대로의 꿈을 꾸며 정진하다가 어느 정도 꿈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내 삶은 너무 무기력해지고 있었다.
내가 원하던 것이 어떤 것이었는지 잘 모르겠고, 혼란스러운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초심을 잃지 말라고 하는건가?
처음에 생각했던 꿈과 설렘을 잃어버리면 방향을 잃고 헤매는 것과 다를 바 없으니 말이다.
언제 내가 설레는 마음으로 꿈을 꾸고 살았던 적이 있었는지, 과거의 시간을 다시 생각하며 미래를 꿈꾸어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럴 때 이런 류의 책을 접하는 것은 희망을 키워주고 삶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샘솟게 하는 매력이 있다.
하지만 더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는 나의 현실에서 어느 정도의 윤활유가 되어줄 지는 궁금한 일이다.
당장 꿈의 노트를 만들고 하나씩 생생하게 꿈꾸며 이루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생생하게 꿈을 꾸면 그것은 반드시 이루어질테니까......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그 꿈이 이루어질거라고 생각된다.
아니, 나는 이미 어느 정도의 꿈은 이루어놓았다. 예전에 생생하게 꿈꾸며 이루어 놓은 것도 있으니, 현실을 너무 힘겹게만 생각하지는 말아야겠다.
다시 희망을 갖고 꿈을 키워보아야겠다. 너무 소박한 꿈이 아니라, 더 크고 생생한 꿈을 꾸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언젠가 그 꿈을 이루고 또 다른 꿈을 상상하고 있을 미래의 나를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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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다락방 2 - 실천편 - 부의 격차보다 무서운 꿈의 격차
이지성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1편보다 나은 2편은 거의 없다고 했던가?
1편에서 재미를 느끼고 속편을 기대했다가 실망한 영화가 한 두 편이 아니었다.
책도 마찬가지인 것인가?
<꿈꾸는 다락방>을 읽고 나름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2권을 접한 나는 약간의 실망감, 서운하고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실천편’이라는 부제를 달았지만, 사실 나는 근본적으로 헷갈리는 느낌만을 받았을 뿐이니 말이다.
생생하게 꿈을 꾸면 이루어진다고 믿게 되는 것이 아니라, 그 ’꿈’이라는 것에 대해 근본적으로 우왕좌왕하게 되었다.

저자는 이상한 심령단체와 외계인과의 만남을 학수고대하는 모임, 사이비 종교집단 등에서 이 책을 뜨겁게 사랑한다는 비아냥거리는 소리도 들었다고 한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R=VD라는 공식만을 바라볼 때에는 충분히 별의 별 사람들, 일반인들의 상식으로 볼 때 이상한 사람들까지도 뜨겁게 반응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강하게 믿고 현실화를 꿈꾸고 있는 것일텐데, 왜 그런 사람들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글을 썼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망상과 꿈은 다르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디까지가 꿈이고, 어디까지가 망상인지도 잘 모르겠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은 저자의 책을 읽고 생생하게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고, 어떤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꿈에 대해서 너무 빠져나갈 구멍이 많은 것은 아닌지...

결국 나는 ’꿈’이라는 정의부터 다시 시작해야하고, 내가 꿈꾸는 것이 혹여 망상이 된다면 그 꿈을 지우는 소심한 행동으로 실천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열심히 꿈꾸고 그 꿈을 이루는 꿈의 노트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꿈을 꾸게 되고, 그 꿈의 범위를 제한시키는 것으로 꿈꾸는 다락방 2권을 읽은 결과가 마무리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나는 이 책을 접하지 않았던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를 것이다.

물론 저자가 그런 결과를 생각한 것은 아니겠지만, 나는 결론적으로 원점에 돌아왔다.
어쩌면 꿈꾸는 다락방 2권은 나오지 말아야 했던 책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꿈꾸는 다락방 1권의 의외의 성공에서 온 어쩔 수 없는 산물인지도 모르겠고......

이것저것 모두 섞여버려 본 모습을 잃어버린 것 같은 느낌...
마지막 기도 부분에서는 종교적인 느낌을 받아서 기분이 상해버린 느낌...
약간의 실망감을 떨쳐버리기 힘들다. 

결국 나는 꿈을 조금 수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망상이 아니라 나의 노력으로 이룰 수 있는 꿈을 생생하게 꿔야겠다. 열심히 노력한다고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한 사람 중에 노력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말이다.

성공한 사람 중에 노력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어찌보면 노력 자체는 성공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
 
페이지 :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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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으로 깡으로 - 싸이미니의 방랑기
차승민 지음 / 여름솔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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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
여행을 꿈꾸지만 당장은 떠나지 못하는 현실에 힘들어 하며, 그 현실에 묶여 주저하고 있을 때, 나는 책을 통해 내 마음에 자유를 주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도 함께 여행을 꿈꾸고 젊음을 느낄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되었다.
여행기를 읽으며 풋풋하고 상큼한 느낌이 들어 기분이 내내 좋았다.
나는 20대에 여행을 하면서 한국적인 특기사항이 없어서 아쉬운 느낌이 들었는데, 이렇게 국악을 연주하며 세계를 돌아다닌 여학생들의 이야기를 접하니 부럽기도 하고, 기분이 좋았다.

20대 여학생들의 막무가내 세계여행. 
시간은 많지만 돈이 없어서 극빈한 생활을 하며 돌아다니는 여행, 
그래도 꿈이 있고 열정이 있어서 좋은 추억으로 가득 채워지는 시간이다. 

여행은 늘 그렇지만 항상 좋은 일만 있지는 않았고, 힘든 일 즐거운 일 모두 버무려져있다.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봤을 때는 즐겁게 웃게 된다.

되돌릴 수 없는 20대의 꿈과 여행,
지금은 꿈꾸기 힘든 그 시절의 나,
하지만 이 책을 만났을 때 나는 그때의 꿈과 여행을 느낄 수 있어서 모처럼 추억 속에서 꿈을 꾼다.
그들도 이 때의 여행이 시간이 지나고 보면 엄청 값진 추억으로 남아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바람의 내음이 물씬 풍겼다.
여행하며 얻은 여유로움이라고나 할까...
미소에서는 바람이 묻어나왔다.
나도 그런 바람이 될 수 있기를...
 
페이지 :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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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로 꿈꾸는 자유 - 국내여행 편 - 스쿠터 여행가 임태훈의 무모한 여행기
임태훈 글.사진 / 대원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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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관련 책을 읽고 싶었다.
마음이 복잡할 때에는 지금까지 일상생활로 반복되던 장소에 묶여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떠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딘가로 떠나고 싶지만, 막상 떠나고자 하니 어디로 떠나야 할지 모르겠고...... 막연한 두려움만 느껴진다.
그래도 여행하기 좋은 계절을 만났으니, 이번엔 책을 보다가 느낌이 통하는 곳으로 무작정 떠나려고 했다.
아무래도 해외여행은 비용도 많이 드는데다가, 사실 국내 여행을 그리 많이 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유난히 국내 여행 책자가 눈에 들어온다.
그러던 중 만난 책 중 하나가 이 책이다.

이 책의 표지를 보았을 때, 국내 여행을 하며 느낀 저자의 자유를 함께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스쿠터로 꿈꾸는 자유>라는 제목도 낭만적이었다.
자유를 느껴본 적이 언제인지 나는 나름 얽매여 있는 삶을 살고 있으니 말이다.
마음껏 자유를 느낄 수 있는 제목.
그래서 더 제목에 끌렸는지도 모른다.

이 책을 보며 스쿠터로 전국을 여행하며 찍은 사진을 보면 우리 나라 곳곳의 경치와 문화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그 이상의 공감을 느끼지는 못해서 아쉬웠다.
어쩌면 나는 20대의 열정과 꿈을 보며 대리만족을 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20대에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자유 속에서 방황과 고민, 고통을 느끼게 되었다.

어쩌면 나도 그때 그렇게 불안정한 상황이었는지도 모르는데......
아쉬운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건 왜일까?
이 책의 내용은 책으로 묶기에는 뭔가 한단계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여행을 한 사람의 마음 상태가 그대로 내게 전달되는 것이 느껴져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삶을 이겨내야 하고, 외로움을 견뎌내야 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는 저자의 글을 보고,
나는 그 무게감을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 느낌을 받았다.

여행을 하면서 그런 느낌들은 떨쳐버리고, 마음 속 가득히 뭔가 깨달음으로 채웠으면 좋았을텐데,
아직 버리기에도 벅찬 무언가가 느껴지니, 내 마음까지 무겁고 힘들어진다.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페이지 : 284  

에필로그 제목에 있는 말이다.
나름 자유롭게 여행을 다녔던 나는 그 자유가 힘들고 벅차서 정착을 꿈꿨지만, 지금은 그때의 자유를 꿈꾸고 있다.
더 많이 기록해 놓고, 더 많은 여행 사진을 갖고 있었다면, 기억이 금방 되살아날텐데......
얼마나 되었다고 그 기억은 희미해진다.

나만의 느낌을 가득 담은 일기장 같은 여행기를 적고 싶다는 욕망이 불타오른다.
소중한 기억, 잊혀지지 않게, 이번 여행부터는 내 생각을 더 가득 담아보고 싶다. 
때로는 책을 보며 대리만족을 하게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책을 보며 내 생각을 정리한다.

아쉬운 마음에 밤이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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