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실천편
한창욱 지음 / 새론북스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나는 인생의 어디 쯤 와있는걸까?’

’나는 내 인생의 꿈을 위해서 어떻게 살고 있는 것일까?’

인생은 어떤 면에서는 등산보다는 사막을 걷는 것과 비슷하다는 표현을 본 기억이 난다.
이 책의 맨 앞에 나오는 ’작가의 말’을 보며 그 이야기를 먼저 떠올리게 되었다.
사막에서의 느낌을 상상해본다.
막막하고, 힘들고, 지치고, 어느 순간 포기하고 싶은 느낌......!!!
그런 느낌을 이겨내며 나만의 속도로 걸어가는 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힘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나의 경우에는 자기계발서를 주기적으로 읽으며 현재의 나를 점검해본다.
사소한 습관 중에서 나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과감하게 정리하도록 깨닫게 되기도 하고,
잊고 있었던 일 중에 실천하면 도움이 될 것 같은 일들은 과감하게 추진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지금쯤 읽게 된 책,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 실천편>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시간관리, 이상관리, 인맥관리, 열정관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신을 변화시키고 성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방향제시를 해주는 글이다.
모든 내용이 다 마음에 와닿았던 것은 아니지만, 지금 나에게 필요한 부분이 확실하게 눈에 들어왔다.

특히 이 책에서 가장 눈에 띈 부분은 ’여행’에 관한 이야기였다.

여행은 인간에게 영감을 준다.
꿈을 향해서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데 제자리걸음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여행을 떠나라. 
여행은 시들해진 마음에 의욕과 활기, 그리고 열정을 불어넣어 준다. 
또한 내가 반드시 꿈을 이루어야만 하는 이유를 생생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142p)

나에게도 여행은 그런 의미를 주었다. 
가장 최근에도 여행을 했기 때문인지 이 문장이 특별히 와닿는다. 
여행을 했고, 힘을 얻었고, 그래서 다시 일상의 현실이 힘차게 흘러가게 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결심이 오래가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뼈저리게 공감하게 되었다.
정말 내 인생에서 필요한 결심이라면, 좀더 절박하게 꿈꾸고 실천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 않다면 아쉬움도 남기지 말고 미련도 남기지 말고, 단호하게 접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필요하고 절박한 일이라면 잊어버리는 일 같은 것은 없을 것이고, 결심이 희미해지는 일 같은 것도 없을 것이다.

꿈을 꾸고 살아간다는 것은 중요하다.
꿈과 성공을 위해 무조건 달려가며 주변을 바라보지 않는 것도 어리석지만,
급하게 마음 먹지 않고, 천천히, 꿈을 향해 한걸음씩 딛으면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알차게 보낸다면
그것이 성공적인 삶이고 행복한 삶이라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름다운 고행 산티아고 가는 길
남궁문 지음 / 예담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산티아고 순례길이 있다는 이야기는 예전에 들었다.
하지만 왠지 종교적인 색채가 강하게 느껴지는 탓이어서 인지 확 끌리는 무언가는 없었다.
그런데 얼마 전 <제주걷기여행> 책을 읽게 되었다.
그 책 속에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 길에 대한 호기심이 강해져버렸다.
일단 제주 올레길 몇 코스를 걸어보았는데, 평소에 운동도 제대로 안하고 체력도 허접해서 생각보다 힘들었다.
그래도 산티아고 길도 기회가 닿으면 나만의 속도로 천천히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모든 한꺼번에 걷지 않아도 평생을 두고 나누어서 걸을 수 있을거란 계획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산티아고에 관한 책들을 더 찾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선택하게 된 책이 이 책, <아름다운 고행, 산티아고 가는 길> 이었다.
화가 남궁문의 60일간의 고독한 순례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혼자 걸으며 느낀점과 사진, 그림이 함께 담겨있다.
60일간 길을 걷는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이 어떨지 이 책을 보며 짐작해본다.

"그 길을 걷는다면, 당신의 인생은 바뀔 수도 있답니다." (7p)

그래서 더 끌린다.
나의 인생이 바뀔지, 인생을 보는 나의 시선이 바뀔지......
직접 걸어보고 변화된 나를 만나보고 싶다.

종교가 어떤 것인가는 상관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걸으며, 또 걸으며, 내 안에 있는 신을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해본다.
너무 힘이 들면 천천히 걷고, 쉬다가 힘이 생기면 다시 걸어나가면 된다.
시간을 많이 낼 수 없으면 조금씩 투자해서 능력껏 걸으면 된다고 생각된다.

인생 자체가 길을 걷는 과정일 것이다.
일단 조만간 걸어보고 또 달라지는 나의 느낌을 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행의 순간 - 느린 걸음으로 나선 먼 산책
윤경희 지음 / 앨리스 / 200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보면 여행의 여유로운 시간이 느껴진다.
'마음의 여유~!'
느릿느릿 걸어다니며 거리를 보다가, 다리가 좀 아플 때 쯤이면 주변에 작은 카페에 들어간다.
차 한잔을 하기 위해 작은 카페에 들러, 사실은 차를 마시기보다 여유를 마시는...그런 여행.
왠지 여유와 자유가 느껴지는 그런 여행.
가끔은 그런 여행을 꿈꾸게 된다.
여행객처럼 보이는 여행이 아니라, 그 도시 사람처럼 다녀보는 것~!
그 도시 사람처럼 살아보는 것!
그것 또한 여행의 묘미라 생각된다.


이 책 <여행의 순간>에는 윤경희 디자이너가 도쿄, 런던, 브라이튼, 파리, 니스, 뉴욕, 방콕을 여행하며 담은 글과 사진이 있다.
아기자기한 사진과 글에는 각각의 도시 색깔과 특색이 느껴진다.
도시마다의 개성이 잘 담긴 느낌에 사진 하나하나, 글 하나하나가 마음에 와닿았다.
느릿느릿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의외로 발견하는 맘에 드는 장소 혹은 물건...그리고 마음에 드는 사람들~
이 모든 것이 여행지라는 이유때문에, 여행을 하고있다는 것 때문에, 더 마음에 들어오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보며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은 여행 친구에 관한 이야기였다.

다행히 나에게는 '여행 취향'이 비슷한 친구가 하나 있다.
우리는 함께 비행기를 타고, 같은 도시로 떠나 각자의 일정을 즐기고 저녁에 만나 식사를 하며 
하루 종일 뭘 했는지, 어딜 갔는지, 무엇을 보았는지 이야기를 나눈다. 
같은 호텔에 묵고 아침식사도 함께 하지만, 관심사가 다르고 둘다 혼자 돌아다니는 것을 즐기는 편이라 
낮 시간에는 미련 없이 따로 움직이는 것이다. 
다르면서도 비슷한 취향 때문에 가능한 여행 방식이리라. (24p)

여행 이야기를 보면서 나도 나만의 여행을 꿈꾸게 된다.
나의 여행 일기도 이렇게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렌즈 타이베이 - Season 1 '09~'10 프렌즈 Friends 6
조현숙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대만에 처음 가게 된 것은 재작년이었다.
프랑스행 비행기의 경유지로 대만을 갈 수 있었다.
예전부터 대만에 가보고 싶었지만, 왜 그런지 자꾸 일정이 틀어져 가지 못했다.
1990년대에 대만에 가보고 싶다고 마음에 담았는데, 2000년대 후반에서야 그 곳에 가게 되었다.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중국과 수교가 되고, 대만에 대해 나는 점점 흥미를 잃었다.
하지만 2007년! 그때는 드디어!! 난생 처음!! 가게 되었다. 나름 기대가 컸다.
시간도 별로 없고, 자료도 별로 모으지 못했다는 점이 안타깝긴 했지만, 일단 여행을 떠났다.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느낀다는 말이 있다.

일단 가서 보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좀더 많이 알고 가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양한 모든 것을 다 경험해볼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여행 전 그 곳에 대한 정보를 탐색하며 보내는 시간도 재미있다.
그런데 보통 유명한 여행지는 여러가지 색깔의 다양한 책자가 많이 출간되어 있는데, 
대만에 대한 것은 내 마음을 만족시킬 만큼 다양한 자료가 없었다.
안타까운 마음~!

대만에 대한 그리움과 안타까움은 그 곳에서 돌아온 후 더 커졌다.
나중에서야 알게 되는 정보들을 보고, ’아~! 그 때 그곳에 가봤으면 좋았을걸~’ 하며 후회하고 아쉬워하게 되었다.
그 때 딴수이에 가서 일몰을 보고 왔는데, 거리를 걸어다니고 위완탕을 먹고 일몰을 본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을 나중에서야 보게 되었고, 간 김에 촬영 장소도 보았으면 좋았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룽산쓰도 가보고 싶고!
타이베이를 발길 닿는대로 돌아다녔지만, 알고 돌아다녔으면 더 다양한 음식과 쇼핑을 경험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이 책 <타이베이 프렌즈>를 보니, 더욱 내 발걸음을 재촉하게 된다.
또 다시 타이베이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이 책에는 형형색색 다양하고 알찬 정보들이 담겨있다.
타이베이에서 몰라서 못 본 것들을 다시 가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단수이, 주펀이나 우라이는 특히 구미가 당긴다.
다음에 꼭 가봐야겠다.

이 책 맨 처음의 MRT 노선도지도도 여행할 때 기본 정보로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고, 
마지막 부록인 ’나만의 여행 다이어리’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타이베이에서 맛있는 음식, 묵을만한 호텔, 근교 여행지까지......한 권에 담긴 여행 정보는 손색이 없다.
게다가 타이베이 근교 여행지까지 눈에 확 들어오는 구성이다.

다음 휴가에는 대만에 가야겠다.
’나만의 여행 다이어리’에 나만의 타이베이를 담아와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양이가 기가 막혀 - 우아한 고양이를 미치게 하는 50가지 고민
베스 아델맨 지음, 정숙영 옮김, 박대곤 감수 / 부키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예전에 우리 집에는 러시안 블루 고양이 두 마리가 살고 있었다.
이름은 토토와 에리카~!
그 전까지는 고양이에 대한 편견이 강했기 때문에 기를 생각조차 하지 못했는데,
고양이를 기르고 싶다고 노래를 하던 동생이 어느날 갑자기 이 녀석들을 입양해왔다.
어쩔 수 없이 고양이와 반려인으로 함께 생활하며 지냈는데,
나름 관심을 가지고 고양이들을 대해도 이 아이들의 속마음을 알 수 없으니 답답했다.
이리 오라고 하면 도망가고, 나 일해야 한다고 오지 말라고 하면 어느 순간 내 방에 들어와 자리잡는 고양이!
도대체 왜 이리 반대로 행동하는지...
게다가 새로 구입한 악기 연습이라도 할라치면 경악하는 표정들이라니~
동생은 이런 표정 처음봤다면서 나를 말렸다.

가끔은 귀여운데 손도 못대게 도망 다니고, 
가끔은 내가 아닌 내가 앉아있는 의자에 부비부비를 하고,
가끔은 오뎅꼬치 놀이를 해주면 두 마리 모두 고개를 돌려가며 맘껏 뛰노는 때도 있었고......
처음엔 그저 그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아이들에 대한 나의 마음이 열리고 말았다.
특히 고양이의 발을 바라볼 때에는 애정이 마구마구 샘솟는 느낌을 받았다.

그때부터 고양이들에 대한 상식을 눈여겨 보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상식 이상으로 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은 고양이들과 함께 파리로 유학을 떠났고, 갑자기 휑해진 공간에서 썰렁함을 느낀다.

그러던 와중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고양이가 기가막혀>

속터지는 고양이, 뭘 모르는 반려인!!!
고양이의 입장에서 질의 응답이 이루어지는 이 책을 정말 재미나게 읽었다.

우아한 고양이를 미치게 하는 50가지 고민!
고양이도 답답하고, 반려인도 혼란스러운 이야기들을 적정한 선에서 시원시원하게 해결해본다.

상담 고양이 ’태비’
의 이야기를 읽으며, 고양이의 속마음을 좀더 알게 되었고, 예전보다 더욱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다음 번에 토토를 만나게 되면, 내 입장이 아닌, 고양이의 입장에서 생각해줘야겠다.
몰랐다며 저질렀던 나의 불편한 행동들이 고양이에게 어떤 상처가 되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야옹아~ 너를 사랑하는 만큼 너의 입장에서 생각해줄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