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어드밴티지, 나를 다스리고 천하를 경영한다>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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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다스리고 천하를 경영한다
둥예쥔 엮음, 허유영 옮김 / 시아출판사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대학에 나오는 기본적인 문장임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나를 다스리고, 가정을 다스리며, 나라와 천하를 경영하는 기본적이고 중요한 문장이다.
거기에 더해 어떻게 다스릴지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
‘강유병거(剛柔幷擧)’ 즉, “강함과 유연함을 함께 사용하라.“
강희제는 이 도리를 성공적으로 운용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중용이다.
5천년 중국 대륙의 태평 성세를 이루게 한 중국 역사상 최초의 학자형 황제가 있었으니,
바로 강희제다.
먼저 강희제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검색을 통해 알아보았다.
강희제
중국 청나라의 제4대 황제(재위 1661∼1722).
중국 역대 황제 중 재위기간이 61년으로 가장 길다.
청나라의 지배는 그의 재위기간에 완성되었으며, 옹정제, 건륭제로 계승되어 전성기를 이루었다.
(네이버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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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강희제의 역사적 사실을 시간 순으로 나열한 것은 아니다.
반란 평정의 도, 용병의 도, 정치의 도, 관리 다스림의 도. 네 가지로 분류하여 그에 따른 세부 주제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약간의 중복되는 느낌이 있는 부분을 피할 수는 없는데, 전체적으로 보아서는 큰 무리가 없는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옛날의 역사가 그저 과거만의 기록으로 자리한다면 그것은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어떻게 현재에 새로운 의미로 반영되겠는가 하는 점이 중요한 것이다.
보고 배울 점이 있다면 그것을 지금의 현실에 맞춰 반영하는 것, 그것이 ‘나를 다스리고 천하를 경영하는’ 비법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문장은 아래와 같다.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천하의 흥망성쇠가 수없이 반복되지만
민심을 얻어 흥성하지 않은 이가 없었고,
민심을 잃어 망하지 않은 이가 없었다.
짐은 이것을 교훈으로 삼아 경거망동하지 않을 것이다. (339p)
백성들을 자기 자식처럼 생각하는 면, 예를 들어 길가다가 배고파서 쓰러져있는 사람도 죽을 먹여 기어코 회복시켜서 고향으로 보내 줄 정도로 백성을 신분고하나 종교를 막론하고 인간으로 대해주는 면이 인상적이었다.
백성들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섬세하고 자상한 어버이같은 황제였다.
그리고 강희제는 엄격할 때에는 엄격하지만, 가혹한 형벌은 거의 하지 않다시피한, 체벌을 가장 경하게 한 황제 중의 하나였다.
강희제는 진정한 인본주의자였음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