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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에 처음 시작하는 스윙 살사 탱고 ㅣ 서른 살 처음 2
깜악귀 지음 / 북하우스 / 2010년 6월
평점 :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세계에 대해 보게 될 때, 독서의 폭이 넓어짐을 느낀다.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오해하고 무관심했던 춤의 세계를
몸이 아닌 글로 먼저 보게 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책을 처음 접하고, 몸치인 나에게 맞지 않는 책이라 단정 지었지만,
‘그럼 춤의 세계에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나 한 번 볼까?’ 하는 가벼운 생각으로 이 책의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의외로 재미있는 느낌, 열정이 느껴지는 글이었다.
전혀 모르던 세계를 누비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고, 그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소셜댄스를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어느 날 춤이 내 마음을 움직였다.’라는 말처럼,
어느 날 그들의 삶에서 한줄기 빛처럼 다가와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춤’이라는 존재.
그런데 나는 스윙, 살사, 탱고라는 이름만 알 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잘 알지 못했다.
이 책을 보며 스윙, 살사, 탱고에 대해 좀더 알아보게 되었고,
그 춤들의 역사와 현재를 살펴보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부록의 My dancing trip을 재미있게 보았다.
순수하게 춤을 위한 베트남 여행, 무이네로 순전히 춤을 위한 여행을 떠난 그 설레는 마음과 춤으로 하나되는 그들의 젊음을 재미나게 읽었다.
멋지게 춤을 추고 싶다면 용기내어 두드리면 새로운 춤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춤의 세계에 막 발을 내딛었거나, 춤의 세계로 들어가고 싶으나 ‘나는 몸치인데...’ ‘나는 나이가 좀~’ 등의 이유로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