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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음모 - 부자 아빠 기요사키가 말하는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윤영삼 옮김 / 흐름출판 / 2010년 8월
평점 :
‘로버트 기요사키’
우리에게 익숙한 작가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로 온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며, 부자아빠 신드롬을 일으켰던 주인공이다.
여기저기에서 사람들이 재테크에 눈을 뜨던 그 시절이 기억난다.
돈에 대해 생각하는 것보다는 “돈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들어가며 커왔지만,
막상 돈 때문에 허우적대던 현실에서 새로운 돌파구처럼 느껴지던 책이었다.

이 책은 그가 12년 만에 다시 들고 나온 책이다.
<부자들의 음모>
이 책이 심상치 않다.
‘더 열심히 일하고, 더 많이 저축하라는 말에 속지 마라!’
그냥 상식처럼 생각하던 것이 사실은 부자들의 음모였다니 놀랍지 않은가!
분산투자를 하라는 것은 돈의 낡은 규칙일 뿐이고, 분산투자 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니 흥미롭지 않은가!
이 책은 일단 기본 상식처럼 생각하던 규칙들을 뒤엎고 시작하는 데에서 고정관념을 깨는 묘미가 있었다.
그러면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방법을 모색해볼 지 이 책을 보며 생각해보았다.
앞으로의 재테크 차원에서라도 이 책을 읽을 필요를 느꼈다.
이 책은 ‘Part 1 부자들의 계략’과 ‘Part 2 부자들의 음모를 물리쳐라’로 나뉜다.
‘Part 1 부자들의 계략’을 보며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보게 되었다면,

‘Part 2 부자들의 음모를 물리쳐라’를 보며 나름대로의 재테크 전략을 수정하여 보았다.

현실의 문제만 바라보며 답답해하지만 않고, 앞으로 어떻게 할 지 방법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나에게는 유익했다.
그리고 이 책은 ‘인터넷으로 독자들과 직접 교류하며 쓴 첫 책’이라는 데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말에서처럼 독자들과 함께 피드백으로 이 책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고, 저자도 확신을 가졌을 것이니 말이다.

“더 열심히 일하고 더 많이 저축하라.
집은 자산이므로 집부터 장만하라.
주식,채권,펀드 등에 분산 투자하여 장기 투자하라.
퇴직 연금이나 개인연금에 가입하여 노후를 대비하라.” 등의 재테크 정보가 당연한 상식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고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필요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미시적으로 집착하던 재테크에 관해서 거시적으로 바라보는 데에 도움이 된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뜨끔한 기분이 들었던 문장이었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정말 악의 뿌리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사람들을 돈에 대해서 어둡고 무지하게 만드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악의 뿌리다.
돈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사람들이 모를 때 악은 활개를 친다.
이러한 금융 무지는 부자들의 음모가 싹트고 자라기 위한 근본적인 토양이 된다. (3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