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 트위터와 미투데이 에이콘 소셜미디어 시리즈 2
박정남 지음 / 에이콘출판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외수도, 김연아도, 트위터를 한다고 한다.
사람들은 세상이 돌아가는 정보를 좀더 빠르게 접한다.
반면 말이 돌고 도는 속도도 빨라, 사람에게 상처도 많이 준다.
최근 모 아나운서의 자살 사건을 보아도
SNS가 그 원인이 되었다는 세상의 평가에 자유로울 수는 없다.

양날의 칼, 트위터!
트위터에 대한 관심이야 예전부터 가지게 되었지만,
사실 그동안 트위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많이 망설였다.
어쩌면 몸담기는 쉬워도 빠져나오기는 어려운 것 아닐까?
계속 신경써야하니 부담스럽지 않을까?
등등의 문제는 둘째치고,
잠깐 검색하여 트위터에 들어가보았는데,
도무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모르겠고,
팔로워, 팔로잉 등등의 단어도 낯설었다.
또한 ‘오늘의 미친 짓, 미투데이’라는 광고는 텔레비전에서 많이 보았지만,
그것은 무엇을 하는 것인지 도무지 모르겠어서
일단 알고 싶은 마음과 책으로 한 번 배워보고 싶은 생각에 이 책을 선택하여 읽게 되었다.

일단 두껍지 않은 책 구성에 
초보자로서 입문하기에는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렵게만 느끼고, 막연하게만 생각하던 트위터나 미투데이의 세계에 발걸음을 들이는 정도의 의미가 있는 책이다.
초보자가 하기 쉬운 실수를 책에서 먼저 파악하고 체크해보게 한다.
더 깊고 넓은 세계로 빠져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겠지만,
일단 이 책으로 발걸음을 들이고 그 다음은 천천히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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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 DSLR - 쉽고 즐거운 생활사진
심은식 지음, 이다 그림 / 포토넷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재미있게 읽었다.
남의 이야기같지 않은 설명에 유쾌하게 읽었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이 나에게 의미가 있었다.
이왕이면 좀더 일찍 출간되어서
내가 왕초보의 늪에서 헤매고 있을 때 보았으면,
더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주인공 이다 씨,
어떻게 DSLR 카메라의 생활에 뛰어들어서 어떤 생활을 장식해가는지,
이 책에 재미있게 담겨있다.
카메라의 선택부터 사용하면서의 고민들을 이다씨와 함께 생각해볼 수 있다.
나도 모르게 이다 씨에게 감정 이입을 하면서 같이 고민하고 즐거워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이다씨를 보며 왠지 모르게 반가운 마음이 가득해진다.
읽으면서 정말 “내 얘기다!” 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
이 책은 특히 여성 초보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듯한 책이라는 생각이다.

유용한 정보에 재미까지 더해서 좋았다.
사진을 잘 찍고 싶어서 관련 서적에 관심을 가지지만
어려운 용어들의 나열에 기가 죽어서 관두곤 했다.
일단 재미있게 읽고,
이 책을 읽으며 쉽고 즐겁게 많이 찍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혼자만 끙끙, 나만 고민하던 문제였다고 생각하던 것이 나만의 문제가 아니고,
재미있게 표현된 이 책을 보니 이상하게도 안심이 되었다.

사진의 난해한 용어들과 어려운 기술을 위한다면 다른 책도 필요하겠지만,
두려움에 발디딜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면
이 책을 보며 초보 입문을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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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걷다 - 숲과 바다, 하늘을 만나는 제주 걷기 여행
강석균 지음 / 넥서스BOOKS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제주도 여행은 올레길이 생기고 난 후,
‘걷기여행’이라는 새로운 유행을 탄생시켰다.
제주 올레길이 코스별로 개장되고 있고,
그밖에 오름이나 한라산 둘레길 등도 조명을 받고 있다.
제주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걷기 여행을 위한 길, 올레길, 마실길, 둘레길 등등
다양한 걷기 여행 길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리고 그에 관련된 책이 봇물처럼 출간되고 있다.
이 책도 그렇게 걷기에 좋은 길을 안내해준다.

책의 앞부분에 보면 올바로 걷기, 걷기의 종류, 걷기의 효과, 걷기 전의 준비 사항을 나열해놓았는데, 
일단 그 부분이 유용하다는 생각이 든다.
무조건적으로 행군하듯 무리해서 걷는 것은 건강에 해로울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걷는 것 자체에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걸으면서 좋은 경치도 보고, 마음도 편안해질 수 있는 것이
걷기 여행의 묘미이니 말이다.

이 책은 제주도의 걷고 싶은 길들을 총정리하여 안내해주고 있다.
그래서 책을 보며 걷고 싶은 길을 선정해서 직접 걸어보면 좋을 것이다.
안내서 같은 책이라는 느낌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부록으로 휴대용 제주걷기 가이드북이 있다.
일단 책을 읽으며 가고 싶은 곳을 선정했다면
걷기 여행을 떠날 때에는 부록만 들고 가볍게 여행을 떠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책을 보다보니 제주에는 정말 걷기 좋은 길들이 가득하다는 것이 새삼 느껴진다.
날씨도 좋은 요즘, 이곳 저곳을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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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칠십리길 우리글대표시선 15
이생진 지음 / 우리글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예전에 이생진 시인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를 읽고, 
언젠가는 성산포 근처에서 성산포를 바라보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그 막연한 생각은 그저 환상이었나!
나는 그 기억을 전혀 하지 못한 채,
올해
뜬금없이
서귀포 부근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틀게 되었다.


됐어
바다가 보이면 됐어
서귀포 칠십리 
어느 틈으로든
바다가 보이면 됐어
.............

(서귀포 칠십리길- 이생진 作)

마냥 좋기만하던 초심이 시들어가는 무렵
나는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시집을 펼쳐드니
서귀포의 환상이 아른거린다.
무심히 바라보던 섶섬, 범섬, 문섬
보목동과 제지기 오름이 
책 속에 나오니 반갑다.
이곳 정말 좋은데, 시간이 흐르니 좋은지 모르고 산다.
어떤 것들이 좋은지 하나씩 짚어보게 된다.
시의 언어로 태어나니 꽤 낭만적이다.

이 시집은 읽는 때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그리운 바다 성산포>를 읽을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서울에서 읽을 때와 성산포를 바라보며 읽을 때, 그 느낌이 너무나 달랐다.
그리고 성산포를 보고 와서 한참 시간이 지났을 때,
그리운 마음을 떠올리며 읽는 느낌도 달랐다.
지금 나는 <서귀포 칠십리길>을 서귀포에서 읽었다.
서울에서 읽을 때와 정말 다르다.
내 온몸과 마음에 싯귀가 스며든다.
그리고 이곳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도 달라진다.
자연환경 자체가 시가 되는 이곳이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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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22 - 임금님 밥상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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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은 음식은 맛으로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만화책인가보다.
식객 한 권 한 권에서 음식을 새롭게 깨닫는 기쁨이 있다.
이 책을 보다보니 송화밀수의 향도 느껴지고,
잊고 있던 오이소박이의 맛과 향이 사진만으로도 떠올라 군침을 삼키게 된다.
특히 송화밀수는 한 번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 향기가 나를 새롭게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야기와 함께 하는 음식 생각에 저절로 배고픈 마음이 생긴다.
이번 이야기는 신경외과 환자들의 이야기가 박장대소하게 했다.

미각을 잃었지만 수요일의 만찬을 기다리는 신경외과 환자들 이야기!!!
어찌보면 안타까운 상황인데, 그들의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는다.
나도 그들 사이에 끼어들어 수요일의 만찬을 즐기고 싶고,
그림을 보며 음식을 떠올리며 침이 고이는 시간이
즐겁기도 하고 괴롭기도 하다.
나도 일주일에 하루쯤은 제철 음식의 맛을 느끼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획일화 되고, 맛이 떨어지고 있는 요즘 현실에 안타까운 느낌도 든다.
물론 그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나 자신도 안타깝고!!!!!!
맛있는 음식은 피곤한 일상에서 엄청난 활력소가 된다.
음식을 보면서, 생각을 떠올리면서, 음식에 얽힌 추억을 생각해보기도 하고,
냄새 만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는 그런 것!
먹기 전 기다리는 시간도 행복할 수 있는 그런 것!
식객을 보며 잊고 지내던 음식을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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