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 캠핑여행지를 찾아라 - 캠핑 전문가들이 직접 뽑은 베스트 캠프장 완벽 가이드
한형석 글 사진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추운 겨울에는 ‘캠핑’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기도 싫었는데,
요즘 1박 2일을 보면 야외취침도 참 재미있을 듯한 생각이 들면서
한번 해보고도 싶은
그런 계절이 왔다.
여름인듯한 지금부터 가을까지는 날씨도 좋으니,
마음 내킬 때 훌쩍 떠나서 캠핑 한 번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허패의 집단가출>이나 <집 나가면 생고생 그래도 나간다> 등의 책을 보아도,
허영만 화백은 겨우 별 다섯 개 밖에 안되는 호텔보다는
별이 일 만개 뜬 것을 바라볼 수 있는 비박을 즐긴다.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
캠핑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고 싶어서 
<대한민국 최고 캠핑여행지를 찾아라!>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전국 캠프장 400여 개에서 꼭 가봐야 할 캠프장을 모두 모았다고 한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상세한 캠핑 준비 정보도 유용했고,
캠핑 달인 20인의 캠핑여행 노하우를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캠핑 요리 레시피는 덤!
캠핑 요리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할 베스트 10이나 설거지 뒤처리 노하우 등은
실용적인 정보라는 생각이 든다.



정보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보고 있으면 캠핑 장소들도 마음에 들고, 다양한 정보도 제공 받으니 말이다.
특히 캠핑지 소개에 ’추천 액티비티’가 첨가되니
심심치 않게 캠핑과 주변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계획 세우는데 좋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에는 특별부록으로 대한민국 캠핑여행 지도가 담겨있다.

떠나기 좋은 계절!
좋은 장소부터 선정하여 
즐거운 캠핑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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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채소밭 - 상추, 콩나물, 딸기부터 수박까지 웬만한건 다 키워먹는 베란다에서 가꾸기 시리즈 1
박희란 지음 / 로그인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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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예전에 아파트에 살 때에는 주로 ‘먹지도 못하는 것’들을 키우는 데에 그쳤다.
파를 심어놓거나, 상추를 심기도 해봤지만,
잘 되지 않았다.
무럭무럭 자라지도 않는 데다가 진딧물 등 벌레도 잘 꼬였다.
그래서 몇 번 시도하다가 관두곤 했다.
아무래도 아파트이기 때문에 부족한 일조량이 제일 큰 원인이라 생각하면서 포기했다.

하여간 지금 나는 주택에 이사와서 자그마한 텃밭을 가꾸고 있다.
하지만 나는 완전 초보!
언제 무엇을 심어서 어떻게 가꿔야할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을 보니 어떤 채소를 언제 심을지, 벌레 관리는 어떻게 할 지, 어떻게 가꾸면 될 지
언제 수확해서 어디까지 먹을지 등등
좀더 채소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었다.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 ‘시간이 없어서~’, ‘해보니까 잘 안되어서~’ 등의 이유는
진짜 간절하지 않은 데서 오는 이유라는 생각이 
이 책을 보면서 더 들었다.
베란다에서 채소를 키우는 것,
그저 몇 번 해보고, ‘해보니까 잘 안크던데......’라고만 생각하고 
포기했던 것이 아쉽다.
벌레를 먹거나 잘 안크면 어떤 점이 단점이었는지 생각해보고 
방법을 바꿨으면 언젠가는 성공했을 것인데......
이 책을 보고 그 전의 실패 원인도 생각해보고,
어떤 채소를 더 키워볼 지 생각해본다.




사진과 함께 갖가지 채소에 대한 알찬 정보가 담겨있어 도움이 되는 책이다.
특히 이 책에 나오는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베란다 가드닝 TIP’ 등의 글이 유용하다.
지금에라도 이 책을 읽게 된 것이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은 장에 가서 싹이 난 생강을 사다가 심을 생각이다.
이 책을 보면 싹이 난 생강은 시장에서 오히려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싹이 나지 않은 상태로 심으면 싹이 올라오기까지 한 달 이상 걸린다니
꼭 싹이 난 것을 심는 것을 추천한다고 한다.

똑똑하게! 맛있게!
나만의 채소를 길러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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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먹을수록 죽는다
모비.박미연 외 지음, 함규진 옮김 / 현암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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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300만 마리 이상의 동물을 생매장한 사실은
올해 초 텔레비전을 틀면 
구제역으로 인한 동물 살해 현장을
자랑스럽게 보도하고 있는 뉴스를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가축생매장으로 인해 인간에게 미치는 안좋은 영향은 둘째 치고,
인간이라는 존재가 이렇게 월권을 행해도 되는 것인지,
마음이 불편하여 외면하고만 싶었다.

육식에 대한 폐해는 예전부터 들어왔지만,
우리 식탁에서 육식을 빼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다.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며 육식의 현실에 대해 정보를 얻고자 했다.

우리가 식탁에서 먹게 되는 고기는 건강한 고기가 아니다.
1평도 안되는 곳에서 빽빽하게 사육되며
먹기 위해 길러지는 동물들,
공장식 농장에서
성장촉진제와 준치료목적의 항생제가 듬뿍 먹여진 동물들이
우리 몸에 과연 이롭게 작용할까?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가 많이 생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동물 생산방식에서 오직 경제성만이 모든 것을 정당화해서는 안된다.
달걀 생산업자들이 싼 달걀을 바라지 않느냐고 내게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겠다.
‘아동 노예들이 만든 5달러 더 싼 셔츠를 사고 싶으신가요?’
닭은 인간이 아니다.
그러나 연구 결과는 분명 닭들도 고통을 느낀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77p - 템플 그랜딘,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동물학과 교수이자 베스트셀러작가, 축산업계 자문역)

우리가 섭취하는 고기, 우유, 계란 등은 정상적인 환경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을 보며 환경에 대한 문제,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에 대한 문제 등 
숨어있는 문제들을 낱낱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어쩌면 우리는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며 먹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최악의 상태에서 만들어내는 생산물을
암묵적인 침묵 하에, 혹은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며,
섭취하고 있는 것이다.

진실을 알리는 목소리,
우리는 들을 의무가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 무엇이 정당하기만 하겠느냐만,
생각보다 더 처절한 진실 앞에 인간의 잔혹한 무언가를 느끼게 된다.
그저 채식을 하는 것이 나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임이 
왠지 나약하게 느껴지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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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카페, 나는 티벳에서 커피를 판다
파주 슈보보 지음, 한정은 옮김 / 푸르메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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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를 읽다보면 일정한 패턴이 있다.
어디어디를 가서
무엇무엇을 먹었고,
어떠어떠한 사람을 만났고,
그들과 즐겁게 놀았다.
참 재미있었다.
......................
그런 글이 조금 식상해질 때 읽어보면 
나름 독특하게 펼쳐지는 소재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티벳이라는 나라에 대해 떠올리면
티벳불교, 승려, 정신 수양을 할 수 있는 고요의 나라 등등
종교적인 이미지만 떠오른다.
하지만 티벳도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곳이고
그곳에 바람카페를 열어 커피를 판다고 하니
흥미롭지 아니한가?
그래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티벳에 대한 정형화된 이미지 이외의 것을 볼 수 있을거란 생각에 말이다.

이 책은 그렇게 ‘티벳에 대한 정형화된 이미지 이외의 것을 볼 수 있는 것’이라는 의미를 나에게 주었다.
그 정도로 만족한다면 만족할만한 부분이고,
아쉽다면 아쉽다는 부분이었다.
어쩌면 책의 저자가 생소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런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홍콩의 유명한 블로거라고 한다.
파워블로거이자 전설같은 인물, ‘아깡’이라는 온라인 이름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나는 처음 들어본다.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확 끌리는 소재의 글이 될 수도 있었을텐데,
이 책은 약간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나에게 티벳이란 곳은 정형화된 이미지가 더 떠오르게 되는
환상 같은 공간이고,
그 환상을 끌고 가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인지도 모르겠다.

하여간 이 책을 읽으면서 아쉬운 부분은 티벳이라는 공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때문이었지,
독특한 소재로 새로운 추진력을 보여준 저자의 이야기는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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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는 왜 사막으로 갔을까 - 살아남은 동물들의 비밀
최형선 지음 / 부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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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생태와 진화로 풀어 본 동물 이야기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것들의 아름다움’이라는 제목의 여는 글로 이 글은 시작된다.
이 책 속 에는 치타, 줄기러기, 낙타, 일본원숭이, 박쥐, 캥거루, 코끼리, 고래 등 여덟 종류의 동물 이야기가 담겨있다.
각각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글의 제목들이 재미있다.
흥미를 유발한다고나 할까?

치타 얼굴에는 왜 까만 줄이 있을까

줄기러기는 에베레스트를 넘는다

낙타는 왜 사막으로 갔을까

일본원숭이의 넉넉한 마

박쥐는 진정한 ‘기회주의자’

캥거루, 험한 세상의 엄마 노릇

코끼리는 생태계의 건축가

고래는 왜 바다로 들어갔을까


오랜만에 우연히 ‘동물의 세계’를 틀던 때의 마음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나의 경우에는 일부러 ‘동물의 세계’가 나오는 시간을 기다려서 그 프로그램을 보지는 않았어도, 
우연히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다가 동물들의 이야기를 보며 채널을 고정한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때의 그 마음으로 이 책을 읽는 시간이 재미있다.
그들의 생존전략, 몰랐던 그들의 이야기를 알아가는 시간이 흥미롭다.



치타_몸집이 작다고, 다리가 짧다고 신세타령하는 동물은 없다. (19p)

줄기러기_그들은 세상을 보는 시야도 넓지만 평범하고 작은 것에서 소중한 가치를 읽어내는 능력도 뛰어나다. (52p)

낙타_모진 풍파를 맞으며 산전수전 다 겪어서 혹독한 환경을 견디는 힘이 강하다. (81p)

일본원숭이_서로 먹이 경쟁을 줄이며 협력 체제를 구축해 성공한 집단이 되었다. (127p)

박쥐_5천만 년을 이어온 박쥐의 성공 요인은 확고한 자기 신뢰에 있다. 경쟁은 남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하는 것임을 박쥐는 
말해준다. (145p)

캥거루_지식과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고 물질이 풍요로워질수록 틀에 박힌 생각과 태도로 살아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 상상력을 키우고 때로는 모험도 할 줄 알아야 한다. 캥거루 어미처럼 틀에 박힌 사랑만 쏟을 것이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 맞서 홀로 서는 법도 가르칠 일이다. (197p)

코끼리_몸집이 비대해지면 기동성과 적응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코끼리처럼 몸놀림과 생각이 유연하면 생명력은 탄탄해진다. 창의력 또한 마찬가지다. (226p)

고래_고래는 신생대의 여러 포유동물 중에서도 유달리 제한된 서식지에 길들여지는 데 만족하지 않았고, 넓고 열린 공간을 향해 변화했다. 고래는 현재 지구에서 가장 큰 몸집을 지닌 동물로 극지방에서 적도의 바다까지 휘젓고 다니면서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241p)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르고 난 후에 지구에는 어떤 동물들이 생존해있을까?
이 책을 보면서 오랫동안 살아남은 동물들의 생존의 비밀을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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