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의 원리 - 돈과 운을 부르는 5가지 인생 전략
막스 귄터 지음, 홍보람 옮김 / 프롬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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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억세게 운 좋은 1,000명을 인터뷰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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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의 원리 - 돈과 운을 부르는 5가지 인생 전략
막스 귄터 지음, 홍보람 옮김 / 프롬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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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말한다. '좋은 운, 타고나진 못했어도 만들 수는 있다!'라고 말이다. 구체적인 이야기가 궁금했다. 뭐 그렇긴 하다. 이 책을 만난 것도 운이라고 하니, 운이라 생각하면 엄청난 행운이긴 하다. 일단 그렇게 생각하고 이 책을 살펴보기로 한다.

이 책의 띠지에 보니 '20년간 억세게 운 좋은 1,000명을 인터뷰하며 알게 된 좋은 운은 부르고 나쁜 운은 피하는, 운 조절의 기술'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그냥 막연하게 이렇게 하면 운을 부른다고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훨씬 설득력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과 운을 부르는 5가지 인생 전략이 궁금해서 이 책 『운의 원리』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막스 귄터. 1950년대 중반 별안간 벼락같은 행운을 경험하고는 삶의 계획이 완전히 변한 후부터 운과 관련된 이야기나 이론을 수집하는 데 심취했다. 기사 작성을 위해 수천 명의 사람들을 인터뷰하면서 그들에게 운에 관해 질문하기도 했다. 이를테면 운을 경험한 순간이라든가 운에 관한 생각, 운을 통제하려 했던 시도에 관해 물었다. 특히, 지나치게 운이 좋은 사람과 지나치게 운이 나쁜 사람들에게 특별히 더 관심을 가졌다. 그 결과 운을 부르는 특별한 삶의 방식이 있음을 알게 됐고, 그 자세한 내용을 이 책에 담았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운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2부 '운의 속성에 관한 고철: 몇몇 과학적 시도', 3부 '운의 속성에 관한 고찰: 오컬트와 신비주의적 시도', 4부 '운 조절: 운을 바꾸는 5가지 전략'으로 나뉜다. 4부 운을 바꾸는 5가지 전략에는 거미줄 구조, 직감능력, "행운의 여신은 용감한 자를 돕는다", 톱니효과, 비관주의의 역설이 있다.

사실 '운'이라는 것이 사람마다 사전마다 다르게 정의되고 있다는 점을 이 책을 접하고 나서야 생각하고는 모두가 납득할 만한 정의가 내심 궁금해졌다. 저자는 의문을 던지는 동시에 고심 끝에 내린 결론도 함께 이야기해 준다. 저자가 운에 대해 모든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을 만한 정의를 찾아내려 늘 노력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사실을 간략하게 나열하면서도 설명과 분석은 미뤄두는 정의 말이다.

운: 우리 삶에 영향을 주지만,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사건들. (28쪽)

막연한 것을 구체화하면서 이 책이 진행된다. 운에 대한 정의도, 운을 경험하는 사람들도, '운'을 구체화시켜준다.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4부 '운 조절, 운을 바꾸는 다섯 가지 전략'이다. 사실 나도 그것이 궁금해서 이 책을 결국에는 읽게 되었다. 저자는 '운 나쁜 사람들은 절대 안 하는 운 좋은 사람들만의 행동은 무엇일까?' 이 질문을 지난 20년간 수많은 사람들에게 던졌다고 한다. 그 결과 운이 좋은 사람과 운이 나쁜 사람들을 구분할 수 있는 확연한 특징 다섯 가지가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이 다섯 가지 특징은 삶과 타인에 대한 태도, 내면의 심리 처리, 스스로에게 말하는 방식과 관련된 것으로, 운이 끊임없이 따르는 사람들의 사례에 반복적으로 등장한다고 한다. 반면 운이 나쁜 사람들의 사례에서는 확실히 찾아보기 힘든 특징들이라고 하니 더욱 집중하며 하나씩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하지만 이 다섯 가지 전략에 대해 읽으며 복잡한 생각이 들었다. 내 성향 상 이건 힘들겠다 싶은 것도 있고, 과연 내가 내 인생에서 용감함과 성급함의 차이를 알고 행동할 수 있을지도 걱정스럽고, 이래저래 생각하다가 나는 운과 거리가 먼 건가 좌절하기도 하며 읽어나갔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마지막에 있는 '비관주의의 역설'이다. 운이 가장 좋은 사람들은 매우 낙관적일 거라 기대했건만 저자의 예상은 틀렸다는 것이다. 운이 좋은 사람들은 행운의 여신이 변덕스럽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절대 행운이 자신의 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상황이 나빠졌을 때 무엇을 할지 미리 생각하지 않은 채로 새로운 상황에 뛰어들지 말라."

이것이 운 좋은 사람들의 비관주의다. 비관주의의 중심에는 특별하지만 소박한 낙관주의가 숨겨져 있다. 불운이 우리의 손아귀에서 통제력을 빼앗아갈 수 있다면 행운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기분 좋은 가능성을 "행운의 여신은 용감한 자를 돕는다" 현상을 관찰하며 살펴본 바 있다. 용감한 사람들은 행운이 곁을 지나갈 때 그것을 거머쥘 준비가 되어 있다. 그것이 계획에 없던 새로운 방향으로의 탈선을 의미한다 해도 말이다. 이들은 삶을 빈틈없이 통제하려 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현재 걸어가고 있는 길에서 멀리 떨어진 행운이라도 무시하며 지나치지 않는다. (303쪽)

이 책을 읽으면 내면의 소리가 달그락달그락 충돌할 것이다. '엥?, 응?, 아!' 등의 감탄사도 풍부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완벽한 통제라는 것은 환상이다'라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책을 읽고 다 통제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그렇 수 없으니 인간이다. 그리고 알고 나면 지금 현재보다는 좀 더 나은 모습으로 좋은 운을 만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운에 대해 생각해 보고, 다양한 사람들의 일화를 통해 구체적으로 운을 살펴보며 운이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어떤 점들을 염두에 두어야 할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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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문학 : 틀 밖에서 생각하는 법 - 현대미술의 거장들에게서 혁신과 창조의 노하우를 배우다
김태진 지음 / 카시오페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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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듯한 책에서 '이 책 꼭 읽고 싶어'라며 호기심이 마구 생기는 데에는 계기가 필요하다. 수많은 책 중에 '이 책이 이런 거였어?!'라는 끌림이 생기는 데에도 책 속 문장 하나가 큰 역할을 한다.

이 책에 이런 말이 있었고, 이 말은 나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어느 날 한 예술가가 깨닫는다.

그간 남들 뒤만 따라왔다는 것을.

그는 벽을 기어올라 홈에서 탈출한다.

드넓은 세상과 마주해 감격한 그는

영감에 휩싸여 과거에 없던 미술을 창조한다.

이로써 미술의 지평을 넓힌 그는

미술의 지도에서 빛나는 하나의 점이 되었다.

(11쪽)

예술을 한다는 것은 이미 사람들이 이루어온 틀 안에서 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어느 순간에는 그 틀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창조해내야 하는 것일 테다. 수많은 사람들이 시대 안에서 비슷비슷한 작품을 만들어냈겠지만, 어떤 사람들은 시대를 뛰어넘는 점이 되었으니 그들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했다. 또한 단순한 지식의 나열이 아니라 인문학적으로 살펴볼 수 있으리라 기대되어 이 책 《아트 인문학 : 틀 밖에서 생각하는 법》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김태진. 문학적 감성으로 예술 이야기에 인문학을 녹여내는 작가이자 강연가다. 이탈리아 르네상스와 파리 예술혁명, 그리고 스페인 문화예술을 다룬 세 권의 《아트인문학 여행》과 서양미술의 역사를 독창적 시각으로 다룬 《아트인문학: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법》을 통해 선보인 '김태진 식의 문화예술 감상법'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과 호응을 받았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의 화두는 '틀 밖에서 생각하기'다. 앞으로 경로선들을 따라 모두 25개의 생성점을 찾아갈 텐데, 그곳에서 이 화두를 다시 떠올리게 될 것이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내용을 보완하는 세 개의 꼭지들을 덧붙였다. '틀 밖에서 생각하라'에서는 하나의 경로선이 갖는 의미를 정리했고, '시대를 보는 한 컷'에서는 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20세기의 주요 사건을 통해 문화 전반에까지 이해의 폭을 넓혀보았으며, '현대미술 돋보기'에서는 본문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을 심도 있게 조명하며 미술사의 전체 흐름을 따라갈 수 있도록 했다.

자, 모든 준비가 끝났다. 이제 제법 긴 이야기를 해야 한다. (10쪽,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부 '미술, 홈에서 빠져나오다'에는 1장 '그림, 다시 평면이 되다 : 공간의 붕괴', 2장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다 : 지각의 해체', 2부 '미술, 드넓은 세상에 펼쳐지다'에는 3장 '처음부터 옳았던 것은 없다 : 권위 너머로', 4장 '그 무엇을 가져와도 예술이 된다 : 형식 너머로', 5장 '결과물로서 작품은 없어도 된다 : 물질 너머로'가 수록되어 있다.

먼저 이 책에서는 20세기 미술 지도로 크게 다섯 개의 선을 다섯 개의 장으로 나누고 있다. 또한 이들은 다시 두 그룹으로 나뉘어 2부 5장으로 구성하고 있다. 이것부터 신선했다. 미술사에서 의미 있는 큰 점을 짚어보는 느낌으로 머릿속에 지도를 그리고 이 책을 읽어나갔다. 20쪽에 있는 20세기 미술 지도는 이 책 전체를 아우르는 지도가 되니 일단 표시해두고 이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한다.

이 책을 읽는 데에는 거창한 무언가가 필요하지 않다. 일단 펼쳐들면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내는 듯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줄줄 들려주고 있으니 말이다. 작가가 잘 짚어주면서 훤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미술의 발전사를 다 들여다볼 수 있도록 상당히 상세하게 잘 짚어주었다.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짚어주니 내가 꽤나 박식해진 것처럼 느껴진다. 미술 지식이 풍부해진 듯한 느낌은 덤이다.

앞부분은 워밍업 느낌으로 그 과정을 슬슬 짚어보는 심정으로 읽어나갔고, 뒤로 갈수록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나야 뭐, 현대미술은 이게 도대체 무엇인지 누가 짚어주지 않으면 그 의미를 알기 버거워서 그런지, 이렇게 굵직굵직하게 흐름을 점과 선으로 짚어주는 것이 여간 흥미로운 것이 아니었다. 현대미술이 이렇게 재미있었다니, '아, 이런 것도 있구나!' 알아가는 시간이다.

강의를 듣는 듯, 아니 그냥 '이런 것도 있는데 몰랐죠?'라면서 슬슬 이야기를 풀어나가니 호기심을 채워주는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갔다. 다 비슷비슷한 미술 책이거니 생각했다가 의외로 허를 찔리는 느낌이랄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은 책이다.


"이제 더 없습니까? 그렇다면 54번째 캔은 18만 250파운드에 낙찰되었습니다!"

2015년 크리스티 경매장. 작은 캔 하나가 엄청난 금액에 낙찰되자 장내가 술렁거렸다. 이에 대해 두 친구가 이야기를 나눈다.

"설명을 못 들었는데, 저 캔 안에 들은 건 뭐지?"

"똥이야. 예술가가 싼 똥."

"뭐라고! 똥이 들었어? 그런데 그게 미술품처럼 거래가 되고, 또 저 금액에 사는 사람이 있다는 거야?"

"응. 저건 그래도 제법 유명한 작품이야. 1961년에 제조(?)되었으니 벌써 60년이 넘은 건데, 꾸준히 가격이 오르고 있지. 7,8년 전에 15만 달러 정도 했는데 이제 25만 달러를 훌쩍 넘겼네."

"뭐라고! 60년이 넘었어? 그럼 안에 내용물은 완전… 아냐, 이제 밥 먹어야 하니 말하지 않는 게 좋겠어."

"그래, 상상하기도 싫다. 그런데 놀라운 게 뭐냐면 당시 90개가 한꺼번에 만들어졌는데, 다 팔렸다는 거야. 그게 요즘 경매에 나오는 거고. 그중 하나는 열어보기까지 했다더군."

"우엑! 토 나온다. 밥 먹긴 다 글렀어. 그런데 정말 이해가 안 돼. 저게 왜 미술인 거야?"

(출처: 343쪽)

피에로 만초니의 작품 <예술가의 똥>은 제조 및 밀봉이 1961년 5월이고, 또한 만초니가 이 캔의 가격을 당시 금값과 동일하게 책정했다는 것이다. 당시 금값이 1그램에 1달러를 조금 넘었다고 하는데 이 캔의 정량이 30그램이니 대략 35달러 정도의 금액을 책정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재미 삼아 하나둘씩 이 작품을 사기 시작했고, 이어 미술관에서도 구입을 시작하더니 몇 개 안 남았을 땐 그야말로 엄청난 경쟁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1989년 한 소유자가 이 캔을 땄다는 것이다. 그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었을까. 그런데 캔 안에 더 작은 캔이 들어있었다는 것이다. 그 상황에서 그는 거기서 그냥 멈추기로 한 것이다. 그 작은 캔 안에는 정말로 무엇이 들어있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 되어버렸다.

별게 다 예술이네, 생각되다가도, 남들이 안 한 것을 해내야 하는 그들의 심정은 오죽할까, 하는 생각도 든다. 여기에 예를 든 것은 빙산의 일각. 이런 재미난 이야기들이 계속 쏟아지니 지루한 줄 모르고 흥미롭게 읽어나갔다.



이 책을 읽어보면 알 것이다. 모르는 내용은 궁금하게 만들고, 아는 내용도 더 재미있게 이야기해 주어, 저자가 타고난 이야기꾼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런 게 다 있었어?'라며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스물다섯 개의 생성점을 지나는 다섯 개의 경로선! 이 책을 읽으며 예술의 발전사를 한 권의 책으로 짚어본다. 한눈에 미술이 지나온 경로를 들여다보는 듯했다. 그 시대에 화가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훤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해준 책이니, 누구든지 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울러 21세기의 미술은 어떻게 갈지 그 흐름도 궁금해진다.

이 책이 주는 여운은 크다. 무엇보다 현대미술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니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고, 마무리까지 알차게 읽어나가고 나서는 생각에 잠긴다.

그대는 예술가다.

그리고 그대의 삶은 예술이어야 한다.

그러니 무작정 남의 뒤만 따르지 말라.

이제 그대가 가는 곳이 곧 길이다. (408쪽)

예술이 남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이 예술이어야 한다는 점까지, 이 책이 건네주는 메시지가 가득하다. 자기만의 미술을 선보인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이 궁금하다면 이 책이 흥미롭게 다가올 것이다. 미술에 별다른 관심이 없더라도 이 책만큼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리라 짐작한다. 내가 그랬던 만큼, 아니 그 이상 말이다. 매력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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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 재테크
민경철 지음 / nobook(노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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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32년 차 증권맨이 알려주는 해외 부동산 투자 비법을 담은 『아웃사이더 재테크』이다. 이상하게도 빨간 글씨로 된 글자가 오히려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그것은 바로 '나는 2억 원에 하와이 별장을 마련했다'이다. '아웃사이더' 즉 대중이 가지 않는 뒤안길에 꽃길이 있다고 강조를 하니 저자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도대체 어떤 면에서 아웃사이더를 자청하는지 호기심이 생겼다.

저자가 말하는 아웃사이더는 이런 의미에서다.

인간관계에서는 인싸, 더 나아가 핵인싸일수록 좋겠지만 투자에서는 남이 돌아보지 않는 시기에 아웃사이더가 되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갈 용기를 낼 때 좋은 투자 결과를 가져다주는 경우가 많다. (책 뒤표지 중에서)

32년 차 증권맨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하며 이 책 『아웃사이더 재테크』를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민경철. 32년째 증권맨인 직장인이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증권회사 32년차인 저자가 앞으로 다가올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여 똑똑한 재테크 투자방법을 다양한 관점에서 제안하고 있다. 매번 투자에 실패하고 낙담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한번 더 도전해 볼 용기를, 이제 막 투자를 시작하기 위해 공부하는 분들에게는 앞으로 어떻게 투자하면 좋을지 그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재테크 준비편...워라밸, 파이어족을 꿈꾸는 이를 위하여', 2부 '재테크 과정편...하와이 부동산 구매 A부터 Z까지', 3부 '재테크 전략편...현금도 종목이고 쉬는 것도 투자다.'로 나뉜다. 급변하는 시대의 재테크, 지금은 달러 베이스 자산에 눈을 돌려야 할 때, 부동산 서학개미, 왜 하와이 부동산인가?, 하와이 콘도텔 매물검색과 거래 진행, 하와이 부동산 구매시 거래 비용, 하와이 부동산 구매자금 은행 송금 방법, 하와이 부동산 세금은?, 버블이 커지는 시기의 재테크 전략, 인플레이션 시대의 재테크 전략, 불확실성 시대의 현명한 재테크 전략 등의 글이 담겨 있다.

저자는 하와이 수익성 부동산 투자에 대해 이야기한다. 32년째 증권맨이 증권이 아닌 부동산을 이야기하는 것을 의아해한다는 사실을 본인이 더 잘 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비대면으로 가능해져서 줌으로 화상 공증이 가능하며, 가격도 서울의 아파트보다 저렴하니, 하와이에 가지 않더라도 한국에서도 부동산 구매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한다.

하와이는 호텔비가 너무 비싸 여행 한번 가기 겁날 정도인 곳이다. 머물 수 있는 곳이 생기고 비어 있을 때는 관리비 이상의 수익이 생기게 할 수 있는 부동산이 하와이에 있다면? 하와이에 부동산 투자로 부동산 서학 개미가 되어보고자 한다면? 서울은 이미 부동산 구매단위가 너무 커져서 엄두가 나지 않는 사람이라면? (17쪽)

거의 모든 사람이 No를 외치고, 이 책을 읽어보는 나조차도 미심쩍은 느낌이 크지만, 또 투자에 있어서는 이미 인기를 얻은 것은 한물 간 것이고 새로운 분야를 생각해보아야 한다면, 이 책도 한번 읽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32년차 증권맨의 솔직발언에 '오, 이런 말씀 하셔도 되나?' 심장 쫄깃해지는 재미가 있었다. 이를테면 이런 말이 있었다.

"쫄리면 뒈지시던가"

<타짜>라는 영화에서 고니라는 등장인물의 대사다.

쫄린다.

요즘 주식시장을 보면 쫄려도 너무 쫄린다.

나는 이 판에서는 이쯤에서 빠지기로 했다.

주식시장의 코스피 지수 월봉 그래프를 보면 아찔하게 느껴진다. 이런 월봉 그래프를 보면 쫄린다. 쫄린다고 느껴지는 판에는 끼지 않아야 한다. 부동산 대 금융자산의 비율을 유지해야 한다며 많이 올라있는 주식시장에서 외줄 타기를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이런 시장에서는 유동적으로 또는 한시적으로 발을 빼서 관망한 후 다음 장을 다시 준비해야 한다. (55쪽)

'우리 모두 주식합시다. 무조건 고고'라고 하는 것보다는 훨씬 진솔하게 다가오는 이 느낌 뭐지? 그렇게 이 책을 읽어나갔다.

이 책은 해외부동산으로 발을 디디고 싶어 하는 사람의 눈길을 끌 것이다. 특히 하와이 부동산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왜 지금 하와이 부동산인지부터 부동산 구매 시 어떤 부동산 에이전트를 선택해서 거래해야 할지, 하와이 콘도텔 매물 검색과 거래 과정, 하와이 부동산 구매 시 거래비용, 부동산 구매 자금 은행 송금 방법, 공증, 관리, 대출 방법 등 구체적인 정보를 알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하고 싶지만 방법을 잘 모르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 속의 실질적인 정보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재테크 아웃사이더들을 위해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으니, 물론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하와이 부동산 구매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주는 책이니, 이 분야에 관한 책을 발견하기 힘든 상황에서 이 책이 길잡이를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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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해 중국어 학습지 - 1권으로 단숨에 해결
강지수.신효정.양수아 지음, 진윤영 감수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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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공부를 위한 일단해 중국어 학습지는 중국어 기초를 마스터하는 데에 적합한 책이다. 책이라기보다는 정말 '학습지'이다. 큼직큼직한 글자로 시원시원하게 설명해 주니 학창 시절 학습지를 풀던 그 마음으로 돌아가는 듯하다. 그때는 그렇게 하기가 싫었는데, 지금은 나름 재미있는 이 느낌은 뭐지? 그 시절에 재미있을 수는 없었던 거니? 온갖 생각에 젖어든다.

이번 주에는 제법 긴 문장들을 학습해보았다. 특히 '이 집 볶음밥 맛있어'라든지, '나는 발라드 좋아해', '제주도 맛집 좀 추천해 줘.', '너 중드에 관심 있었구나!' 등 알아두면 실제로 사용 가능할 법한 문장들을 익혀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일단해 중국어 학습지는 아주 얇은 분량을 자랑한다. '이 정도라면 일단 해'라고 할 수 있을 듯한 가벼움이 있어서 부담감은 내려놓고 공부할 수 있다. 그리고 펼쳐보면 의외로 재미있을 것이다. 필요한 말들을 콕콕 짚어주며 익혀두고 싶게 만든다. 기억이 안 날 수 없도록 여러 방법으로 익히게 도와준다.

예전에 중국어 공부를 할 때, '한턱 쏴!'를 배운 후 서로 막 대화에 적극 활용하곤 했는데, 그 단어가 나오니 무척 반갑다. 그리고 오랜만에 보니 성조가 약간 헷갈리는 단어들이 있는데, 이번에 제대로 짚고 넘어간다. 역시 어학은 손에서 놓으면 멀어지는 건가 보다. 그래도 문장 자체를 외웠던 것들은 나중에도 기억에 남는다. 기본적인 부분은 무언가 익숙한 느낌이 들어서 입에 익는데, 요즘 표현까지 알려주니 여러모로 앎이 풍성해지는 것 같다.



먹는 거 나오니까 일단 히히. 웃음이 난다. 중국여행 갔을 때 훠궈랑 교자, 볶음밥 정도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다음에 기회가 생긴다면 마라탕도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성조랑 발음이랑 열심히 외워둔다. 꿔바로우도 마찬가지다. 역시 어학은 실질적으로 필요할 때에 한 번에 기억하게 된다. 다음에 꼭 써먹을 일이 생기면 좋겠다.



12과는 중드에 관한 이야기이다. '너 중드에 관심 있었구나'라든가 '남주가 너무 잘 생겨서 나 입덕했어' 같은 표현은 익혀두어야겠다. 오래전에 제목도 기억 잘 안 나는 중드를 시리즈로 본 적이 있는데, 요즘 중드에 관심 좀 가져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어를 신나게 공부하면서 재미있게 외울 수 있는 표현들이 담겨 있는 일단해 중국어 학습지이다. 무겁고 따분한 중국어가 아니라, 한 과씩 뽑아서 가볍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이어서 즐겁다. 저자 유튜브 영상이나 QR코드 등을 적극 활용하면 더더욱 신나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정도면 재미있게 중국어 기초를 학습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요즘 표현들까지 익힐 수 있으니, 정말 오랜만에 신나게 중국어 공부를 해본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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