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생활백서 - 대한민국 7만명 알뜰족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은 69가지 액션코드!
김두환.이은영 지음 / 라이온북스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힘겨운 요즘!
다시 한 번 소비를 억제하고, 새어 나가는 돈을 움켜쥐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선택하여 읽기 시작했다.
나름 짠돌이 생활을 하고 있는 데도 왜 이렇게 돈은 펑펑 쓸 수 없는 것일까?
한때는 버는 돈을 더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 가득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푼돈을 아끼지 않고 돈을 더 많이 버는 법을 생각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경기가 세계적으로 어려우니 수입을 늘리는 것보다는 지출을 줄이는 것이 편한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잠자는 내 돈을 찾아준다는 부제목에 이끌려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가계부 테크, e-머니 테크, 쇼핑 테크, 모바일 테크, 경품 테크, 외식 테크, 카드 테크, 라이프 테크로 나뉘어 진다.
이 책의 맨 앞에는 가계부에 관련된  내용이 나와 있다.
가계부 쓰기의 중요성은 하루이틀 강조된 것이 아니다.
나도 항상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매일매일 일기 적는 것조차 힘든 요즘 조금씩 적다가 말게 된다.
수입과 지출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라도 꼭 적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하지만 외식, 쇼핑, 경품, 카드, 쿠폰 등에 대해서는 사실 어느 정도 실행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와닿는 면은 없었다.
그래도 잊고 있었던 기억들을 다시 종합해보며 절약을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오늘 얼마의 돈을 길에 버렸을까?
현명한 알뜰족이 되고자 나는 오늘도 노력한다.
너무 허리띠 졸라매면서 소비를 억제하기만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소비에 의미를 두고 안타까워하지도 않는, 나는 현명한 알뜰족이 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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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싶은 대로 먹인 음식이 당신 아이의 머리를 망친다
오사와 히로시 지음, 홍성민 옮김 / 황금부엉이 / 200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은 외식하기 쉬운 곳이 정말 많다. 
밖으로 나가보면 식단에 따라 사먹을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이 있다.
종류도 다양하고, 손쉽게 손에 닿는 외식 음식이 가득하다.
요즘처럼 식생활이 많이 오염되어 있는 세상에서는 차라리 안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정크 푸드 투성이다.
하지만 음료수, 과자, 햄버거 등 중독되기 쉬운 음식들은 지천에 깔려있고, 순간의 식욕을 참지 못해서 결국에 먹어버리기도 하는 음식들이 세상에는 참 많다.

세상 사는 것이 마음대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살다보면 다들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런 것은 음식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먹고 싶은 대로 다 먹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하루에 두 끼에서 세 끼의 식사가 필요하다.
항상 새롭게 만들어지는 우리 몸의 수 많은 세포들이 건강하고 신선한 세포들로 재생되기 위해서는 먹는 음식을 잘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 자신을 채우고 구성할 재료가 될 것이니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의사가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더 진솔하게 이 책을 저술했는지도 모른다.
솔직히 다른 면에서는 괜찮았지만, 비타민과 미네랄 부분에서는 조금 생각이 나와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사람들이 음식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안 먹어도 되는 음식은 안 먹을 수 있도록 사회적인 분위기가 바뀌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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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통 유머로 치유하라
신상훈 지음 / 티앤디플러스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장중 코스피 1200붕괴, 아이슬란드와 파키스탄 국가부도 위기, 증권사 직원 자살, 김 전 총리실 사무차장 자살......
에휴~ 제목만 봐도 한숨이 가득 나오는 오늘의 뉴스였다.
세상 돌아가는 것이 정말 만만치 않고 힘든 느낌...
이런 부정적인 느낌을 끌어올려 재미있는 느낌으로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드는 오후였다.

그래서 집어 든 책이 <통통통 유머로 치유하라>라는 제목의 이 책이었다.
사회 상황이 우울하니 책을 보고 마음껏 웃으며 위로받고 싶었나보다.
이럴 때는 억지로라도 웃는 것이 웃지 않는 것보다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5장으로 나뉘어 있다.
1장 고통을 치유하는 열쇠, 유머, 
2장 생활 속 질병, 유머로 지르밟기, 
3장 유머의 힘으로 중독을 풀어내라, 
4장 마음의 병, 웃음으로 걷어내라
5장 웃음으로 치유하라

병을 치유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장소에서 다른 새로운 장소로 이동해서 그 곳의 좋은 기운을 받는 방법, 쓰레기같은 정크푸드를 먹는 대신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해주는 음식을 섭취하고 운동을 하는 방법, 병에 맞는 약을 복용해서 치유하는 방법, 좋은 친구들을 만나 수다 떠는 방법, 재미있는 영화나 소설을 보며 기분을 전환하는 방법, 즐거운 유머를 들으며 마음껏 웃는 방법 등등 종류도 방법도 다양하다.
그 중 유머라는 방법은 실제로 즐거운 기운을 상승시켜주며 신체적 고통도 감소시켜주는 명약이라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유머라는 것이, 이야기로 듣는 것과 책으로 만나는 것은 상당히 거리감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만약 진행하시는 분이 여기에 나오는 한 두가지 유머를 섞어서 이야기를 했다면 장내에 웃음바다를 이룰 수도 있겠지만, 조용히 책으로 접하는 것은 다른 느낌이었다.
사실 재미있게 들었던 유머여서 친구들에게 이야기했다가 분위기 썰렁해지는 경우도 종종 있었으니, 어떤 사람에게 어떻게 듣느냐에 따라 그 재미의 크기는 상당히 다르다.
어쩌면 나도 이 분의 방송을 들었으면 책으로 접하는 이 유머들이 상당히 재미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건강한 웃음이 최고의 명약이다!!
물론 이 말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나오는 건강한 웃음이 명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쾌한 웃음을 기대했지만, 억지 웃음이거나 웃음이 나오지 않는 썰렁한 농담에 내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을 때, 이상하게 외로움이 느껴진다. 게다가 병과 죽음에 대한 유머란 것이 그리 재미있고 유쾌하지만은 않았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그리고 유머의 세대 차이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다. 어떤 유머들은 어르신들만 좋아할 듯한 느낌이 들었고, 나에게는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병명과 그에 대한 설명, 그리고 연관된 유머로 구성된 이 책은 관련 직종의 사람들이 환자를 재미있게 하기 위해 이 책을 읽고 알아두면 좋을 거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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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선생님, 프랑스 가다 - 교과서 들고 떠나는 세계과학문화기행 생각이 자라는 나무 9
김태일 외 지음 / 푸른숲주니어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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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들고 떠나는 세계과학문화기행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과학 선생님, 프랑스 가다라는 책은 단순한 프랑스 여행기, 또는 여행지와 감상적인 느낌만 읽어오던 나에게 다른 시각의 여행을 생각하고 살펴보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이 책을 보면 과학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프랑스를 여행하며 과학적인 시각으로 여행지를 선정하고, 여행기를 작성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비행기를 타면서 그냥 단순히 사육당하는 느낌과 몸이 붓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금속 탐지기의 원리부터 비행기와 공기의 관계, 비행기를 타면 왜 자꾸 방귀가 나올까? 등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함께 생각해볼 수 있어서 신기한 느낌이 들었다.
역시 다른 직업의 사람의 시선으로 보는 여행기는 흥미로운 느낌이 든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어떤 여행을 하느냐일 것이다.
이 책을 보며 자신의 직업과 그에 관련된 여행을 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흥미롭게 비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가 본 곳이지만, 그런 시각으로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게 되어 인상적이었고, 
알지 못했던 사실을 알게 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적절하게 과학상식처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내용도 함께 있어서 좋았다.
특히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에 대한 과학적인 이야기는 많이 봤지만 잘 모르던 나에게 새로운 느낌을 주었다.
여행은 역시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느끼는 것이라는 걸 깨닫게 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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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티니케탄 - 평화를 부르는 타고르의 교육도시
하진희 지음 / 여름언덕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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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티니케탄......!!!
너무나 오래동안 잊고 지내던 나의 로망, 나의 꿈 속의 도시! 내 마음의 평화를 느낄 수 있었던 곳!
고요하고 평화스런 느낌이 가득하던 그 마을, 자전거를 빌려 마을을 한 바퀴 돌면서 평화와 행복을 느낄 수 있었던 그 마을, 더워서 땀이 주르륵 흘렀던 기억이 난다. 물론 현지인들에게서 볼 수 없는 땀을 이방인인 나에게서만 보게 된 것도 참 신기했고......
하지만 지금은 기억에서 아늑해져버린 그 느낌....타고르의 숨결이 느껴지던 그 마을...그 마을, 샨티니케탄, 그 곳을 나는 너무 오래 잊고 있었다.

때는 10여년 전, 인도에 푹 빠져있던 어느 날,
한때 캘커타의 혼란과 지저분함과 소음 등에 지쳐있던 나에게 갑작스런 제안으로 평화의 마을로 향할 기회가 생겼다.
샨티니케탄은 캘커타에서도 한참을 걸려 찾아갔던 곳이었다. 쉽게 찾아가기 힘든 작은, 아주 작은 마을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어렵게 찾아간 그 곳은 정말 평화롭고 아담한 곳이었다.
10년도 더 된 그 때의 기억을 되돌려보면 참 평화롭고 한적하던 마을이었다.
하지만 그 때 나는 그런 적막함이 있는 곳은 왕성한 활동을 해야 할 20대의 내가 있기에는 마땅하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인도 음악 시타르를 배우고 싶다는 나에게 그 곳에서 공부하시던 분께서 "그것만 하기엔 좀 심심할텐데...?" 라는 충고를 해주셨다. 
그렇게 점점 기억에서 사라지고, 그 곳에서의 생각이 거의 잊혀지던 즈음......우연히 만나게 된 이 책은 오랜만에 나의 심장을 뛰게 해주었다. 

지금의 샨티니케탄을 있게 한 ’라빈드라나트 타고르’에 대해 좀 더 많이 알 수 있게 되었고, 군데 군데 소개된 <기탄잘리>를 조금씩 읽는 기쁨도 정말 컸다. 그리고 그 곳 샨티니케탄의 학교가 인도 내에서도 교육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보니 정말 내가 느꼈던 평화가 존재하던 마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대안교육의 방법을 실행하고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샨티니케탄의 사람들을 함께 살펴볼 때는 내 주변의 학우와 선생님들을 만나는 것처럼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지금은 아니지만, 평화와 느림을 추구하고 싶은 순간이 오면 꼭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은 곳이 ’샨티니케탄’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때는 조용하고 적막한 느낌이 결국엔 싫었지만, 언젠가는 그런 느낌이 그리워 그곳에 찾아가 조금이라도 더 있고자 할 때가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날 문득, 그 꿈이 또다시 떠오르면 다시 이 책을 찾아 읽고 구체적인 꿈을 꾸어야 겠다.  
그 곳에서는 평화와 여유, 편안함, 포근함 등의 느낌을 받았으니 생활에 지치면 꼭 다시 찾아가고 싶은 곳이다.
20년 쯤 후에는 꼭 그 곳을 잊지 않고 생각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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