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힘 - 반복되는 행동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
찰스 두히그 지음, 강주헌 옮김 / 갤리온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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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관을 바꾸는 것은 정말 힘들다. 사람이 쉽게 바뀌지 않는 것은 그런 사소한 작은 일들의 총합부터 시작된다는 생각이 든다. 운동을 하면 찌뿌둥한 몸이 개운해지면서 상쾌한 느낌이 들면서도 습관으로 자리 잡기에는 정말 힘들고, 기운이 빠지고 축 늘어질 때 초콜릿 한 개를 먹으면 충전이 되는 느낌을 쉽게 버릴 수가 없다. 습관의 힘에 대해 책을 통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싶어서 이 책 <습관의 힘>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는 총 세 파트로 습관에 대해 이야기한다. 개인의 습관, 기업의 습관, 사회의 습관,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습관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엮으니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생각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개인의 습관에서는 양치질과 페브리즈에 대한 이야기가 신선했다. 페브리즈에 그런 이야기가 있었다니.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된다. 기업의 습관에서는 미국 최고의 병원에서 터진 최악의 의료 사고 이야기가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대형마트의 이야기를 통해서 습관을 팔아 이익을 내는 기업에 대해 새삼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 삶이 일정한 형태를 띠는 한 우리 삶은 습관 덩어리일 뿐이다. 실리적이고 감정적이며 지적인 습관들이 질서 정연하게 조직화되어 우리의 행복과 슬픔을 결정하며, 우리 운명이 무엇이든 간에 우리를 그 운명 쪽으로 무지막지하게 끌어간다.

-윌리엄 제임스

 

(습관의 힘 373쪽)

이 책에서는 습관을 변화시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빠르게 진행되지도 않지만 시간을 두고 꾸준히 노력하면 거의 모든 습관을 개조할 수 있다(379쪽)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좋은 습관을 갖기 위한 4단계 법칙을 알려준다. 일단 습관으로 자리잡은 것을 쉽게 바꿀 수는 없지만, 그래도 바뀔 수 있다는 것이 긍정적인 면이다. 습관에 대해 생각해보고, 변화를 꿈꾸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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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 혁명 - 100년 후를 내다보는 자녀양육법
애나 캠벨 지음, 주정자 옮김 / 푸른지식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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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이 점점 발전하고 있다고만 생각했다. '요즘 아이들은 참 좋겠다. 옛날엔 이런 것 없었는데......'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은 소비 위주의 세상에서 결핍에만 집중한 결과였다. 이 책을 보며 자녀양육법뿐만 아니라, 우리 스스로도 환경을 어떻게 아낄 것이며, 우리 이후의 세대에게 이 세상을 어떻게 물려줄지 책임감이 느껴진다.

 

 먼저 <벌집혁명>이라는 제목에서 우리는 아이들의 양육 방법을 배우게 된다.

사실 나는 일벌과 수벌이 여왕벌의 지시를 받는 줄 알았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벌마다 제각각 벌집에 필요한 정보와 의견을 말한다. 그러면 여왕벌은 모든 벌의 의견을 종합해서 칭찬할 만한 생각과 실행할 수 있는 조치를 결정한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민주주의다.

 

(벌집혁명 26쪽- 글을 시작하며 中)

 저자는 독자들에게도 가정을 운영하는 데 벌집이 운영되는 것과 같은 방식을 취하기를 권한다. 저자 애나 캠벨은 세 아이의 어머니이자 양봉가로서 환경파괴 없이 지속 가능한 삶을 널리 전하고자 힘쓰고 있다고 한다. 벌집양육법은 부모와 자식이 세상을 함께 살아가며, 환경파괴를 최소한으로 하고, 자연을 아끼고 생명력있게 변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이 책을 보면서 깨닫게 된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지시를 무조건적으로 복종하는 존재가 아니다. 아이들에게도 생각이 있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합당하다면 존중해주고, 공감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을 읽으며 무조건적인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한 경쟁에 던져지는 아이들에게 다른 대안을 마련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길로 이끌어주는 데에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 책에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생각해볼만한 질문이 많이 담겨있어서 책을 읽으며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주변 사람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토론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고, 각자 스스로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저자의 질문에 나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며 책을 읽는 시간이 의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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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학교폭력 - 현직 경찰관 엄마가 말하는
김가녕 지음 / 경향BP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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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충격적인 뉴스를 보았다. 초등학교 5학년 여행생이 자신을 험담한다며 동급생의 머리에 락스를 뿌리는 등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이었다. 정말 경악할 일이었다. 학교폭력에 자살한 학생의 이야기도 종종 들린다. 예전에 읽었던 <우아한 거짓말>이라는 책도 떠오른다. 김려령 작가의 소설인데, 왕따 사건으로 자살한 여학생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다. 답답한 현실에 마음이 무거워지는 느낌이었다. 얼마전 읽은 <십자가>라는 소설도 떠오른다. 왕따 사건으로 인해 자살한 학생과 그 주변인들, 그 사건은 평생 무거운 짐으로 마음을 짓누르는 기억이 되는 것을 보았다. 그 상처는 평생을 파도처럼 밀려왔다 밀려가는 커다란 흔적이 되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의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사실 왕따, 학교폭력은 예전부터 쭉 있어왔다."(8쪽)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지금 그 심각성이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는 것은 사실이다. 무조건 쉬쉬하고 덮어둘 문제가 아니다. 온 나라가 떠들썩하는 사건이 종종 발생하는 것, 그것은 정말 놀랄 일이다. 겉으로는 임시방편으로 눈가리고 아웅하며 아무 일 없듯 평화로워보여도, 지금 이 순간, 어디에선가 학교폭력으로 인해 상처받고 있는 아이들이 있음을 생각해보고 각성하게 된다.

 

 이 책은 학부모이자 경찰관으로서 왕따,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늘 고민해 온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에서는 부모가 알아야 할 학교 폭력의 현실과 그 방지법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중간중간 Tip으로 담긴 이야기는 핵심적으로 해결 및 대처법을 잘 말해준다. 학교폭력은 정말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다. 예방이 최선이고, 예방을 위해서는 부모의 올바른 가정교육과 인성교육이 기본으로 전제되어야함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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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 - 따뜻한 신념으로 일군 작은 기적, 천종호 판사의 소년재판 이야기
천종호 지음 / 우리학교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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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해야 할 사람은 너희들이 아니라 우리 어른들이야.

외로운 너희들이 방황할 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지 않은 우리가,

어린 너희들이 죽고 싶을만큼 힘들어 할 때 손 내밀어주지 못한 우리가."

오.히.려.우.리.가.미.안.하.다.

 

 표지의 글을 보며 생각에 잠긴다. 이 책은 천종호 판사의 소년재판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천종호 판사는 소년부 판사이자 세 아이의 아빠. 어린 시절 가난을 체험했기에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비행으로 내몰린 소년들의 처지에 눈 감을 수 없었다고 한다. 사실 소년재판에 대한 이야기를 접해보지도 않았고, 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도 없다. 이렇게 책을 통해서 세상을 알게 된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이 책에 실린 글들 중 일부는 <경남신문>에 연재되었던 '천종호 판사의 소년재판 이야기'와 '아름다운 이야기들'이라는 소책자에 실렸던 글을 보완하고 다듬은 것이다.(11쪽)라고 밝혔다. 사례의 주인공들 이름은 모두 가명이라고 한다. 실제 사례 위주의 이야기는 읽는 글마다 한 편의 드라마를 보듯 끌려들어가는 느낌을 받았고,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였다.

 

 책을 읽을 때에 그냥 남의 이야기처럼 느껴져서 객관적으로 읽어나가는 경우가 있는 반면, 이 책은 등장하는 사람들에게 감정이입이 되어서 약간은 마음이 불편해지는 책이었다.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아도, 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아도, 판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아도, 마음이 먹먹해진다. 각각의 사람들 입장이 모두 공감이 가기에 이야기가 독자인 나에게 진심으로 전해지는 것을 느낀다.

 

 독서는 세상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그로 인해 나 자신도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 좋은 책을 읽으면 뿌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 책을 읽는 시간은 뿌듯함을 더해 가슴 먹먹한 현실의 이야기, 스토리가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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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을 보면 인생이 보인다 - 5초안에 파악하는 5가지 인간 유형
엘시 링컨 베네딕트 외 지음, 신현승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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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면서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가장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의 속은 알다가도 모르겠고, 그러니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을 해야할지 도무지 알 수 없어 막막하다. 아무 생각없이 사람들을 대하다가도 어느 정도 제대로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 최소한 서로 상처주는 일은 없을테니 말이다.

 

 이번에 읽게 된 책 <인상을 보면 인생이 보인다>는 제목이 인상적이다. 이 책은 5초 안에 파악하는 5가지 인간 유형이라고 한다. 사람들을 유형별로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누어 그에 따른 인상을 분석한다. 궁금한 마음에 얼른 책장을 넘겨보았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며 '인간 알파벳 읽기'라는 재미있는 표현을 보았다. 어린 아이에게 활자가 처음엔 그저 의미없는 작은 표시들의 덩어리처럼 보이지만 학교에서 며칠간 읽는 법을 배운 후부터는 명료해지기 시작하는 것처럼, 사람을 읽는 법을 배우는 것도 마찬가지다. 훈련받지 못한 미숙한 눈에는 '웃기는 작은 표시들'의 혼란스러운 덩어리처럼 보일지 몰라도 그것을 분석하는 일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14쪽)고 한다.

 

 인간 분석은 인종보다 인간 유형으로 모든 개인의 기질과 천성을 쉽게 읽어낼 수 있다고 이 책에서는 말한다. 인간의 기본적인 특징에 맞추어진 외형을 관찰함으로써 인간의 특징을 한눈에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저자가 외국인이기에 내용도 혹시나 우리와 동떨어진 것이 많을까 생각했는데, 전세계 어디에서나 인간의 존재는 기본적으로 비슷한 면이 있고, 그것이 외적인 유형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책에는 다섯 가지 유형으로 인간을 분류하고 있다. 비만형 인간, 가슴형 인간, 근육형 인간, 뼈형 인간, 두뇌형 인간, 이렇게 다섯 가지 유형이다.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 존재라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새삼 깨닫게 된다. 완벽한 유형은 없기에 유형별로 강점과 약점을 정리해보며 대처 방법을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유형별 인간의 특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특성을 일일이 생각해보며 대입해보는 시간을 가졌고, 주변 사람들은 어떤 유형에 속하고 어떤 점을 주의해야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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