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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연습
팀 번즈 지음, 정미현 옮김 / 베이직북스 / 2013년 3월
평점 :
아내만 빼고 다 바꿔라! 중년 연습이라는 제목 말고 눈에 들어오는 문장이었다. 요즘 중년을 위한 책이 눈에 띈다. 공부는 학생들만 하는 것이 아니고 평생을 하는 것인데, 아무 생각없이 중년을 보내는 것보다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문제를 함께 생각하고 극복해나가는 것도 의미있을 것이다.
얼마전 텔레비전을 보다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은 늙어가는 사람들을 위한 위로다."라고 말하는 여배우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곱게 늙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다는 이야기를 보며 나이듦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래서 나이에 맞게 이론적으로도 채워넣고 싶어서 이 책이 눈에 들어왔나보다.
먼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중년이 느끼는 구체적인 도전 과제'에 대해 공감하게 된다.
-노화 과정에 대한 두려움, 주로 신체적 변화.
-인생 최고의 시절이 다 지나갔으며 앞으로 기대할 만한 게 별로 없다는 사실 때문에 깜짝 놀람.
-지나온 길,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후회. 구체적으로 경력이나 배우자 선택에 대한 후회. 젊은 시절의 꿈을 이루지 못한 것 때문에 느끼는 실망감.
중년이 느끼는 구체적인 도전 과제/ 중년연습 42쪽
누구나 중년이라는 나이가 되면 그런 생각을 한 번쯤 하게 될 것이다. 예전에는 쉽게 오르내리던 계단도 약간 버거워짐을 느끼고, 나이에서 주는 중압감에 깜짝 놀라게 되며, 지나간 시절에 대해 어느 부분에 있어서 후회하게 되는 것. 인간이기에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아쉬움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인생을 튜닝하는 6개의 성공요소를 말해준다. 열정, 목적, 힘, 계획, 관점, 인내력. 그 여섯 가지 요소를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표지에서 풍기는 약간 발랄한 느낌을 책을 읽으면서 지속할 수는 없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 책에는 저자 팀 번즈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책을 읽다보니 내가 이 책을 통해 무엇을 보고 싶었는지 의문이 생겨 한참을 생각해 보았다. 가끔은 책 속에 담긴 저자의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가 와닿기도 하고 전혀 와닿지 않기도 한다. 이 책 속의 저자 이야기는 안타깝게도 와닿지 않는 쪽이었다. 그냥 나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뽑아내는 정도로 만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