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불편을 팔다 - 세계 최대 라이프스타일 기업의 공습
뤼디거 융블루트 지음, 배인섭 옮김 / 미래의창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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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면 평소에 가구에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는 나의 눈에도 쏙 들어오는 가구가 있다. 수납장이나 책상이 더 이상 필요한 것도 아니면서 솔깃해지는 제품이 있다. 사실 이케아의 제품이기 때문에 보게 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드는 제품인데 다시 보니 이케아 제품인 경우가 여러 번 있었다. 갖고 싶은 제품을 발견하게 되고,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갖고 싶은 제품이다. 암체어, 수납장, 책장 등 당장 필요한 것은 아니어도 어느 순간 충동구매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책에 더 관심이 생겼다. 그동안 회사 이름과 제품 몇 가지만 알고 있었는데, 이케아에 관해 더 알고 싶어서 이 책 <이케아, 불편을 팔다>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이케아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의 표지에 보면 3시간 동안 매장을 돌며 직접 고른 가구를, 조립까지 하게 만드는 기업. 그들은 어떻게 불편함마저 눈감게 만들었을까? 라는 문장이 있다. 나도 그 점이 궁금했다. 이 책을 통해 좀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기로 했다. 이 책을 읽다보니 그 이유를 더 잘 알 것 같았다. 눈에 쏙 들어오는 심플한 디자인에 더 싼 가격으로 보답하니,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가지고 싶은 욕망이 생기는 그런 가구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크게 2부로 나뉘어 있다. 1부는 이케아의 탄생. 이케아의 탄생 과정을 알려준다. 2부는 이케아의 성공전략. 11가지의 성공 전략을 이야기해준다. 개인적으로는 2부에 더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그들의 성공 전략이 사람들의 시선을 모아 성공으로 향해가는 길이 되었음을 하나씩 세세히 보며 파악하게 되었다.

 

 흥미로운 마음으로 읽다보니 금세 책을 다 읽게 된다. 이케아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나라에도 매장이 점점 늘고 있다니 더욱 관심이 생긴다. 내가 읽은 책이 2013년 5월 10일 초판 1쇄 발행 이후 벌써 초판 4쇄 발행본이라니 놀라울 따름이었다. 부담없이 읽고 이케아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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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과
구병모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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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병모 작가의 소설'하면 <위저드 베이커리>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흡인력, 미스터리와 호러, 판타지적 요소를 두루 갖춘 작품으로 제 2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받은 작품이었다. 소설을 읽고 그 속에서 빠져나와 바로 일상으로 스며들지 못하고, 소설 속의 상황이 문득문득 떠올라 일상에 지장을 줄 때, 나는 그 소설을 읽은 보람을 느낀다. 읽던 책을 바로 중단하고 덮어버리고 바로 잠자리에 들어야 그 다음 날에 지장을 주지 않는데, 그 책은 그 다음 날 정도는 모르겠다 싶어 새벽까지 손에서 놓지 못하고 읽었던 기억이 난다. '소설을 이렇게 몰두해서 읽을 수도 있구나!' 감탄하며 읽었다. 그렇기에 더욱 강렬하게 구병모 작가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 소설을 읽으며 소설 속으로 푹 빠져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금까지 구병모 작가의 작품이 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니다. 첫 소설의 강렬한 느낌때문에 오히려 아쉬움으로 남았던 소설 <아가미>가 생각난다. 책에 대한 사전 지식없이 작가의 이름만으로 선택하여 읽은 소설인데, 독특한 상상력과 기막힌 소재로 일단 시선은 끌었지만 아쉬움을 느꼈다.

 

  그 다음으로 선택한 책 <고의는 아니지만> 역시 작가의 이름만으로 선택해서 읽었다. 그 책을 읽으면서는 작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사람은 소설을 써야겠구나. 독특한 소재들이 이렇게 다양하게 펼쳐지니 쓰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누가 뭐래도 계속 써야겠구나.' 독자의 평이 좋든 나쁘든 신경쓰지 말고 계속 꾸준히 써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결과가 어떻든, 사람들의 반응이 어떻든, 상관하지 말고, 참신한 소재를 꾸준히 써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읽은 책은 <파과>다. 이 책을 선택한 것도 물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작가의 이름 때문이었다. 이제는 작가의 이름만으로 소설을 읽게 되는 것은 나의 오랜 습관이 되어버린 듯하다. 구병모 작가의 참신한 소재 발굴과 이야기 전개가 마음에 들어 지독한 팬이 되어버렸나보다.

 

파과에 대한 설명은 작가의 말에 나온다.

그러니까 이 모든 이야기는 냉장고 속 한 개의 과일에서 비롯되었다. 정확하게는 한때 과일이었던 것, 수명이 다한 것, 분해되어 형태와 본질을 잃고 일부 흔적만이 자기가 왕년에는 그 무엇 또는 그 누구였음을 강력히 그러나 사뭇 안쓰럽게 주장하는 유기화합물에 대한 시선의 발아는.

 

파과 334쪽 작가의 말

 

 한글로 '파과'라 쓰여진 제목을 보고 무슨 뜻인가 살짝 궁금했지만, 더이상 알아보지 않고 책을 읽어나갔는데, 다 읽고 보니 '파과'에 대한 해석도 한 가지 만이 아닌 것이 반전이다. 한자를 병기할 수 없었던 것이 나름 뜻이 있었던 것이다. 더 이상의 설명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통과.

 

 

 이 책은 무심코 읽어나가다가 어느 순간,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진 것이 느껴지면서, 갑작스레 정신이 바짝 차려지는 충격을 느끼고, 눈이 번쩍 뜨여서 마지막까지 읽어버리게 된다. 책을 읽을 때에 나른하거나 딴 생각이 자꾸날 때에는 내 몸이 문제가 아니라 책에 그만큼 몰두할 수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 역시 그런 생각을 더욱 돈독히 해주었다. 더운 날 외출하고 돌아온데다가 잇몸 통증까지 느껴져서 책을 조금만 읽고 자려고 했는데, 끝까지 다 읽게 된 점은 책의 힘이라 생각한다.

 

 책을 읽을 때에 처음부터 너무 기대를 했던 책은 실망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구병모 작가의 책을 선택해서 읽었음에도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읽기 시작했는데, 마지막에 여운이 남는 것이 이 책을 읽는 묘미였다. 작가의 책은 읽는 순간에 몰두하게 되고, 다 읽고 나서 꽤나 생각에 잠기게 되는 것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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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 - 담배보다 나쁜 독성물질 전성시대
임종한 지음 / 예담Friend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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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생활 환경이 여러 부분에서 오염되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상상 그 이상이었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며 새롭게 깨닫는다. 내가 이미 알고 있었던 것과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까지 그 실태는 어마어마하다. 가끔 이렇게 책을 읽다보면 세상에 먹을 것도 입을 것도 마땅치 않고, 주거 환경 또한 그 논란에서 피할 길이 없다. 그래도 모르는 것보다는 아는 것이 힘이라는 생각에 이 책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읽고 생각해봐야하는 현실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무심코 선택해서 먹는 음료나 인스턴트 식품, 편의점 음식까지 안전하다고 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먹으면 바로 몸에 탈이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의 제목처럼 점점 우리 몸에 독으로 쌓이고 있는 셈이다. 아이의 건강을 원하지 않는 부모는 없겠지만, 자신도 모르는 새에 건강을 생각한다고 선택한 것에 배신을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이다.

 

 

 편의점에서 즐겨먹던 삼각김밥이나 컵라면의 위해성은 기본이고, 에너지 음료까지, 우리를 위협하는 것은 정말 많다. 음식 뿐만 아니라 주거 환경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의 아토피나 천식 등의 질병이 병원에 다닌다고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 환기를 자주 시켜주고 환경을 변화시켜줘야 개선될 가능성이 제일 많은 것도 사실이다. 우리가 별 생각없이 쓰는 섬유유연제나 방향제, 탈취제 등도 세심하게 고려해야할 제품임을 명심하게 된다.

 

 문명은 우리에게 삶의 질을 높이는 많은 것들을 안겨주었지만, 편리함에 대한 대가는 가혹하다. 편리함에는 반드시 그에 따르는 기회비용이 발생하게 마련인데, 건강이 그 기회비용의 담보가 되는 현실이라니 참담하기만 하다.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 中 88쪽

 이 책을 읽으며 공감하게 되는 문장이다. 편리함에 따르는 기회비용으로 우리의 건강이 저당잡힌다는 것이 참담하다는 이야기에 동의하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위험 물질을 100% 차단할 길은 없다. 그저 독성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책을 보며 2012년 10월 28일 방영된 <KBS 스페셜> '향수'에 대한 언급이 있어서 해당 방송을 찾아 보았다. 우유로 만든 생크림이라고 믿고 있었던 제품들이 사실은 우유가 전혀 포함되지 않은 첨가물과 우유향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즐겨먹던 생크림 케이크나 생크림을 얹은 달달한 커피가 생각 나면서 충격에 휩싸였다. 현재 생산되는 대부분의 향수도 석유 화합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언제나 현실은 상상 그 이상이고, 제조 과정을 내가 직접 보지 않는 한, 관념적으로 믿는 것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류의 책을 읽으면 세상에 믿을 것이 하나도 없고 답답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하지만 아무 것도 모르고 건강을 위해 선택한다고 생각했다가 몸에 해를 끼치는 것보다는 취사선택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 점수를 주고 싶다. 이 책에서도 위해 물질을 완전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니, 부록을 잘 활용해서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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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2013 - 1 - 우리가 가장 아프게 빛나던 시절 학교 2013 1
안재경 지음, 이현주.고정원 극본 / 북하우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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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학교 2013'을 방영할 때,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 당시에 볼 시간이 없었다. 언젠가 보고 싶다는 생각만 하며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고 있었다. 시간이 더 흐르고보니 결국 시기를 놓쳤다는 생각이 더 지배적이다. 결국 시간이 좀더 흐르고 이 드라마 '학교 2013'이 책 두 권으로 발간되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 책으로 먼저 만나고 나면 더욱 관심이 생겨 그 드라마를 보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책을 보는 것이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찾아서 보는 것보다는 더 익숙하기 때문에 책이라는 매개로 먼저 만나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통해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싶었다. 나의 학창 시절을 떠올려보면 어른들이 학생들의 세계를 정말 이해하지 못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은 그것이 아닌데, 학생들의 목소리는 들으려 하지 않고, 자기들 잣대로 세상을 바라보는 어른들의 모습이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런데 나 자신이 어른이 되고 보니 나 또한 학생들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이 책 <학교 2013>을 통해서 요즘 학생들은 어떤 모습일지, 가깝게 느껴보고 싶었다. 결국은 우리 사회의 사람들을 더 이해하고 싶은 생각으로 이 책을 읽었다.

 

 이 책 <학교 2013>은 총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 출연 배우들의 사진과 엽서가 함께 들어있고, 사진집도 부록으로 첨부되어 있다.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분량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되었는데, 생각보다 얇아서 이야기에 몰두하다보면 금세 다 읽게 된다. 학창 시절을 떠올려보면 그리 아름다운 기억으로만 채워지지는 않는 시절이다. 도종환 시인의 시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라는 제목이 학창 시절의 학생들에게 이렇게 잘 맞는 느낌을 준다는 것도 이 책의 2권 소제목을 보다가 알게 되었다. 그렇게 흔들리는 꽃들이 피워내는 희망, 그것이 아픔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학생들의 모습이다. 우리의 예전 모습이고, 지금 현재 학생들의 모습인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동명의 드라마를 꼭 찾아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드라마를 먼저 보았으면 부록으로 받은 사진집도 마음에 쏙 들고 느낌이 와닿았을텐데, 드라마를 보기 전이라 별 감흥이 없는 것이 약간 안타깝기는 하다. 드라마를 통해 현실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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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의 인문학
한귀은 지음 / 한빛비즈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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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학'이라는 단어가 우리 생활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일상의 인문학>, <길 위의 인문학>, <불온한 인문학> 등 인문학을 낯설고 멀게만 생각하는 우리를 인문학의 세계로 이끌어주는 인문학 서적들도 있고, <미술관 옆 인문학>, <인문학으로 떠나는 인도 여행>,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와 인문학을 연결시켜주는 매개체같은 역할을 하는 인문학 서적도 눈에 띄게 출간되고 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모든 순간의 인문학>이다. 이 책 역시 여전히 거리가 멀다고 생각되는 '인문학'을 우리가 쉽게 접하는 것들과 접목시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이미 모든 순간에 침투해있는 인문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 소개를 보면 저자는 세상 대부분의 일을 책, 영화, 드라마, 음악으로 배웠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보면 책이나 영화, 드라마, 음악 등이 연관되어 하나의 주제를 이야기한다. 아직 내가 읽지 못한 책이나, 제목조차 모르고 있던 영화나 드라마, 멜로디가 떠오르지 않는 음악이 상당히 많은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야기를 조곤조곤 풀어나가면서 툭툭 내던지는 영화나 책에 솔깃해진다. 그 작품들을 검색해보다가 책을 읽는 시간이 상당히 길어지고 말았다.

 

 책을 읽으며 책 속의 책을 나뭇가지 뻗어나가듯이 찾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찬가지로 이 책을 읽으며 한동안 보고 싶은 영화나 드라마 목록을 한가득 적어놓았다. 누군가의 서평을 읽고 그 책을 보면 책이 다르게 보이듯이, 저자의 이야기를 보며 적어놓은 작품들이 나에게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궁금해진다. 그 작품들을 다 찾아보고 다시 이 책을 읽으면, 그 때는 느낌이 또 다를 것이라 생각된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의 모든 이야기가 공감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저자의 아주 사적인 인문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다양한 독자층을 생각해보면 나와 다른 세계의 사람처럼 느껴지는 것이 대수는 아닐 것이다. 책을 읽을 때에 지금 현재는 크게 와닿지 않지만, 나중에 읽었을 때 '이 책에 이런 내용이 있었나?!' 하고 감탄하게 되는 책이 있다. 이 책은 책장에 꽂아두었다가 가을 쯤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그때 나의 느낌은 어떻게 다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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