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적인 세상에서 사는 지혜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이동연 편역 / 평단(평단문화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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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현명하게 살고 싶지만 세상이 너무 복잡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가? 발타사르 그라시안은 17세기에 이미 그 답을 알고 있었다니 놀랍지 않은가.

발타사르 그라시안의 글을 읽다 보면 그 시대에 이러한 통찰이 가능했을까 싶을 정도로 깊이 있는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다.

세상의 복잡함 속에서도 본질을 꿰뚫는 그의 지혜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유효하다. 그라시안은 인간관계, 선택의 중요성, 그리고 세상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여전히 현실적인 조언을 던진다.

『세속적인 세상에서 사는 지혜』는 복잡한 세상에서 올바른 길을 찾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의 글은 간결하지만 강렬하다. 시대를 초월한 통찰을 통해, 오늘날의 우리도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현명한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발타사르 그라시안의 『세속적인 세상에서 사는 지혜』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가르침을 제공하는 고전이다.



지은이 발타사르 그라시안 이 모렐라스

1601년 스페인 사라고사 지방 칼라타유드 지역 벨몬테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프란시스코 그라시안 가르세스는 의사였으며, 손위 형제들이 일찍 죽는 바람에 그가 장남이 되어 어린 시절부터 많은 책임을 져야 했다. 18세 때 예수회에 들어가 철학을 공부했고, 사라고사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25세(1627) 때 사제 서품을 받았다. 인문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발렌시아의 수도원에서 3년간 수련했다. 40세 때 설교자로 큰 성공을 거둔 후 출간한 『재능의 기술 』을 더 깊고 넓게 확장한 책이 바로 『사람을 얻는 지혜』이다. 예수회 신부였지만 종교 관련 언급이 거의 없고 기독교 도덕 개념을 지향하지도 않은 글을 쓰던 그는 말년에 교회의 허가 없이 책을 출간했다는 이유로 교수직에서 해임되는 등 징계를 받았으며 감금과 감시에 시달리다 57세(1658)에 영면했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1장 '오늘날 성숙해진다는 것', 2장 '언제나 시작보다 마무리를 좋게 하라', 3장 '자신의 호감도를 높이는 요령', 4장 '배울 것은 배우고 버릴 것은 버려라', 5장 '무엇이든 어설프게 하지 마라', 6장 '누구나 자기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로 나뉜다.




이 책은 300편의 짧은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 글은 짧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가볍지 않다. 삶 속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이 담겨 있다.

발타사르 그라시안의 지혜를 얻고 싶을 때 이 책을 펼쳐들어 쓱 넘겨보아도 좋겠다. 어느 순간 시선을 사로잡는 문장이 있을 것이다. 그 한 문장이, 어쩌면 그날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도 있겠다.

언제 어디서든 읽기 좋고, 읽을 때마다 새로운 통찰을 발견하게 되는 책이다. 이 책은 그야말로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지혜의 보고이다.

이 책에 담긴 문장들을 읽다 보면 마음을 두드리는 순간이 찾아온다.

때로는 내면을 깊이 흔드는 질문처럼 다가온다.

하나하나의 문장이 지혜와 통찰을 담고 있어, 오랜 시간 묵혀 두었던 인생의 답을 갑자기 발견한 느낌이 든다.

짧지만 강렬한 그의 말들이 지금의 나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가슴 속에 천천히 울림으로 다가온다.

발타사르 그라시안은 세속적이면서도 철학적인 메시지를 통해 현실적인 조언을 전하고 있다.

책 속에서 그가 말하는 지혜는 현실 속에서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것들이며, 우리가 인간관계나 직장에서 겪는 복잡한 문제들에 대해 즉각적으로 실행 가능한 해답을 제시한다.

발타사르 그라시안의 지혜는 겉보기에는 평범한 듯하지만, 그 안에는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날카로운 통찰이 담겨 있어, 깊은 성찰을 하게 해준다.

우리는 왜 400년 전에 살다 간 발타사르 그라시안의 삶의 지혜가 필요할까?

300개 글 하나하나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책을 읽으며 얼마나 많이 '맞아!'라는 말을 외치게 되는지 모른다. 발타사르 그라시안의 통찰은 내가 일상에서 고민했던 문제들을 정확히 짚어내며, 마치 내 마음을 꿰뚫어 보는 듯하다.

순간순간 나의 경험과 연결되며, 책 속에서 답을 찾은 듯한 기분이 든다. 그의 말이 지적하는 것은 우리가 종종 지나치는 삶의 중요한 부분들이다. 그 덕분에 작은 것들을 새롭게 바라보고, 좀 더 현명하게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세속적인 세상에서 사는 지혜』는 시대를 초월해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실용적인 가르침을 준다. 발타사르 그라시안의 통찰은 오늘날의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그의 글을 통해 우리는 작은 순간에 담긴 큰 지혜를 깨닫고, 매일의 삶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어디로 가야 할지 혼란스러울 때, 발타사르 그라시안의 지혜는 등대처럼 내 앞을 밝혀준다. 그가 전하는 조언들은 일상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마치 수백 년 전의 철학자가 내 곁에서 나지막이 속삭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삶의 여러 순간에, 그의 통찰이 나의 선택을 이끄는 등대가 되어 줄 것이니, 한층 더 지혜롭게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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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의 경고 - 당뇨병 명의가 알려주는 당질제한식 31가지
에베 코지 지음, 한성례 옮김 / 이너북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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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의 유혹을 이겨내고 건강을 되찾기 위한 첫걸음으로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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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의 경고 - 당뇨병 명의가 알려주는 당질제한식 31가지
에베 코지 지음, 한성례 옮김 / 이너북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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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탄수화물. 우리의 일상 식탁에서 너무도 흔한 이 단어가 이제는 경고의 대상으로 다가왔다.

밥, 빵, 면은 우리 식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인데, 이 책 『탄수화물의 경고』는 그 익숙함을 뒤흔들었다.

띠지에서 보았던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일단 밥, 빵, 면부터 끊어야 한다!”라는 강렬한 메시지는 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면 도대체 무엇을 먹어야 하지?’라는 질문이 가장 먼저 떠올랐으니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의 당뇨병 명의이며, 그는 이 책을 통해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당질 과다의 위험성을 깨닫고 식습관 개선을 결심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해서 이 책 『탄수화물의 경고』를 읽어보게 되었다.



에베 코지

일본 최고의 당뇨병 전문의인 에베 코지는 다카오병원의 이사장이며 일본 당질제한의료추진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1999년 그의 형인 에베 요이치로와 함께 일본 최초로 당질 제한 연구를 시작했다. 2002년에 에베 코지는 당뇨병 진단을 받고 스스로 당질제한식을 실시했고, 당뇨병 완치를 경험했다. 그 후 본격적으로 당뇨병 치료 연구에 돌입해 비만, 대사증후군, 당뇨병 극복에 효과적인 '당질제한식'의 체계를 확립했다.

2005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당뇨병엔 밥 먹지 마라』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당질제한식을 처음으로 대중화시켰고, 이후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며 당질 제한 전문의로 활약하고 있다. <에베 코지의 당뇨병 일기> 블로그를 통해서 환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탄수화물과 헤어질 결심』 『당질 제한식 다이어트』 『뱃살이 쏙빠지는 식사법』 등 다수가 있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총 8 챕터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오래 살고 싶다면 당장 당질부터 줄이세요!'를 시작으로, 4대 사망 원인인 '암, 심근경색, 뇌졸중, 폐렴', 5대 질병인 '정신질환, 당뇨병', 당질 과다증에 대한 내용과 당질 섭취를 줄이면 나타나는 효과에 대해 이야기한다.

맨 앞에 주의사항이 있는데, 당질제한식이 모든 사람에게 맞는 것은 아니니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탄수화물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저자는 탄수화물 과잉 섭취가 우리의 신체와 정신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매우 상세하게 설명한다.

특히 이 책에서 설명하는 탄수화물의 중독성과 그것이 어떻게 우리의 몸을 망가뜨리는지에 대한 부분은 충격적이었다. 나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한 채 탄수화물에 의존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 순간이었다.

저자는 우리가 지나치게 섭취하는 빵, 면, 밥 등의 탄수화물이 단순히 칼로리의 문제가 아님을 강조한다. 이것은 신진대사부터 뇌 건강에 이르기까지 신체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며, 과다 섭취 시 체내의 염증을 유발하고 당뇨와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

특히 현대인들이 흔히 겪는 우울감, 피로, 집중력 저하 등도 탄수화물 과잉과 깊이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은 부분은 저자가 탄수화물 대체 음식을 제안하면서도 극단적인 다이어트나 식단 조절을 권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균형 잡힌 식단과 탄수화물을 현명하게 줄이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것은 내가 어떤 음식을 선택하고 그것을 어떻게 먹을 것인가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과학적 데이터와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평소 탄수화물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나조차 이 책을 읽으며 점점 더 그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으니, 많은 이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다.


탄수화물을 줄이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큰 도움을 줄 것이다.

탄수화물이 얼마나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이 책이 깨닫게 해준다.


이 책은 출간 즉시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화제의 책으로, MBC 스페셜 〈탄수화물의 경고〉와 연관된 도서이기도 하다.

현대인들이 무심코 섭취하고 있는 탄수화물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건강한 삶을 위한 식습관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방송을 통해 큰 반향을 일으킨 내용과 함께 이 도서는 체계적인 과학적 근거와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시하며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탄수화물의 유혹을 이겨내고 건강을 되찾기 위한 첫걸음으로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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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쓰고 앉아 있네 - 문지혁 작가의 창작 수업
문지혁 지음 / 해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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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설을 써보라는 따뜻한 격려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소설을 쓰고 싶은 생각이 뭉게뭉게 피어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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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쓰고 앉아 있네 - 문지혁 작가의 창작 수업
문지혁 지음 / 해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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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은 제목이 참 많은 말을 해준다. 어떤 억양으로 읽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

가볍게 읽으면 마치 ‘소설 쓰기? 그거 앉아서 쉽게 하는 일이지’라는 태연한 느낌을 줄 수 있고, 반대로 진지하게 읽으면 ‘정말 소설을 쓰고 있는 건가? 그저 앉아 있기만 한 건 아닌가?’라는 반성의 질문을 던지게 된다.

그 자체로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창작의 과정을 가볍게 넘길 수 없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제목은 소설을 쓴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와 그 내면의 복잡함을 우리에게 상기시키며, 책을 읽기 전부터 많은 생각거리를 안겨준다.

그리고 역시나, 프롤로그에서 제목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프롤로그를 읽고 나면 이 제목이 얼마나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이 책 『소설 쓰고 앉아 있네』는 제목만 봐도 사람의 관심을 끄는 힘이 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소설을 쓰는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진솔한 경험담을 전해주면서도, 그 안에서 웃음과 깊은 사색을 선물한다.



문지혁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과 전문사를 졸업하고 뉴욕대학교에서 인문사회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0년 단편소설 「체이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중급 한국어』 『초급 한국어』 『비블리온』 『P의 도시』 『체이서』, 소설집 『고잉 홈』 『우리가 다리를 건널 때』 『사자와의 이틀 밤」 등을 썼고, 『라이팅 픽션』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등을 번역했다.

대학에서 글쓰기와 소설 창작을 가르치며, 문학과 책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문지혁의 보기드문 책>을 운영 중이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을 읽는 동안 글을 써본 적 있거나,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한 번이라도 들었던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계속해서 등장한다.

매일 책상 앞에 앉아 생각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오는 갈등과 고독, 그 속에서 피어나는 작은 기쁨들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이 특별한 점은 소설가가 되기 위한 엄청난 각오나 불가능할 것 같은 이야기를 다루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만들어지는 소설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좋은 글을 쓰는 작가는 천재나 괴짜나 돌연변이가 아닙니다. 좋은 작가란 긍정적인 의미에서 직장인과 같아요. 매일 정해진 시간과 정해진 장소에서 일정하게 쓰고, 일정하게 좌절하고, 일정하게 고치는 사람만이, 그 길고 건조한 무채색의 지루함을 견딜 수 있는 사람만이 마침내 좋은 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29쪽)



이 책은 소설을 써야만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니다. 그저 무언가를 창작해보고 싶은 사람, 혹은 창작의 과정에서 막혀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사람에게도 큰 위로와 영감을 준다. 글을 쓰는 일이 대단하거나 엄청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담담하게 전달하면서도, 그 과정 속에서 작은 변화와 성장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소설 쓰고 앉아 있네』는 소설을 쓰는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창작의 고통과 기쁨을 솔직하게 그려낸다. 그 과정이 고되지만 결코 외로운 길은 아님을, 그리고 그 길 끝에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라는 점을 깨닫게 한다. 이 책을 덮고 나면 나도 모르게 나만의 이야기를 쓰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영감은 기다리면 오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순간순간 오는 것이기 때문에 메모를 잘 해야 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순간적인 메모여도 거기에 설정, 플롯, 대사, 결말이 다 들어있으니, 그 순간의 느낌을 놓치면 나중에 다시는 같은 감정을 되살릴 수 없기 때문에 메모는 중요한 것이다.

작은 아이디어라도 곧바로 기록해두면, 나중에 그것들이 모여 하나의 완성된 이야기가 된다. 소설을 쓰는 과정은 결국, 이 메모들을 쌓아가면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길이다.

이 책에서는 곁에 있는 친구에게 조곤조곤 얘기하듯 소설 쓰는 방법론을 말하고 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라는 조언이다.

그 순간이 플롯이 되고, 대사가 되고, 결말이 될 수 있다.

마치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가볍게 이야기 나누듯, 완벽한 문장을 고민하기보다는 그저 한 줄씩 써 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가 나를 이끌어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소설 쓰고 앉아 있네』는 소설 쓰기의 과정을 넘어서, 내 안에 잠재된 창작의 열망을 깨우는 책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나도 한 번 써볼까?"라는 생각이 들게 될 것이다.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싶다는 충동이 자연스럽게 피어오를 것이다.

이 책은 소설을 써보라는 따뜻한 격려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소설을 쓰고 싶은 생각이 뭉게뭉게 피어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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