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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풀 먹는 한의사다 ㅣ 마이너스 건강 2
손영기 지음 / 북라인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의료인은 신이 아니고 평범한 인간일 뿐이고, 아플 수도 있는데, 이 책을 보고 충격으로 느끼게 된 것은 그런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정신 장애를 일으키고 있는 의사가 1만 7천명(의사 20명 중 1명), 알코올의존증으로 괴로워하는 의사가 3만 명 이사얘의사 10명 중 1명), 마약을 상용하고 있는 의사가 3천 500명(전체 의사의 1퍼센트)
이상은 미국 의사들의 건강 상태를 조사한 통계라고 한다.
의사의 직업 상 늘 가해지는 정신적, 심리적인 중압감의 결과로 한 평범한 인간이 완벽해야하는 조건에서 고통받고 있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건강을 찾는 방법에 대해 아주 쉽게 잘 알면서도 지키지 못하고 있다.
계절에 맞게 제철음식을 먹고, 음식은 너무 많이 먹지 않고 적당히 먹으며, 적당한 운동이 도움이 되고, 충분하고 적당하게 잠을 자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다.
그 아주 쉬우면서 잘지키지 못하는 방법 때문에 갖가지 성인병에 시달리게 된다.
이 책을 접하고 생각하게 된 것은 이 세상에 오염된 음식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건강의 관점을 해독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제대로 먹지 못하던 시절에는 보신을 생각하던 것이 옳은 것이지만, 지금은 너무 많이 먹어서 병이 생기는 시절이기도 하다.
못먹어서 생긴 병은 잘 먹어서 치료할 수있지만, 너무 잘 먹어서 생기는 현대인들의 병은 더 치료하기가 힘들고, 평소의 식이요법이 상당히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현대인들에게 소박한 밥상이 주는 선물 같은 것이다.
어떤 음식들은 먹지 않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그것을 실행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좋은 점은 우리에게 좋은 음식의 레시피까지 제공하는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에 대한 글을 보니 실천만 하면 건강해질 것 같은 자신감을 갖게 된다.
매일 음식을 사먹다보니 피부도 안좋아지고, 피부 색깔도 푸석푸석해졌는데,
음식을 해먹기만해도 피부가 좋아지고, 피부 색깔도 밝아졌다.
그런데 이 책의 정보를 보며 음식을 해먹으면 건강을 찾을 수 있을거란 자신감이 생긴다.
이 책에 나오는 마이너스 건강법에 대해 한번 실천해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