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언덕 (양장) 앤의서재 여성작가 클래식 5
에밀리 브론테 지음, 이신 옮김 / 앤의서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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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다시 펼쳐들어 읽더라도 내 안의 감정이 폭풍우처럼 몰아치며 또 다른 감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추천하고 싶은 고전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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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언덕 (양장) 앤의서재 여성작가 클래식 5
에밀리 브론테 지음, 이신 옮김 / 앤의서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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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이다. 이들이 얽힌 사랑 이야기가 쓰리고 아파서 시선을 뗄 수 없었다.

이들의 이야기를 몸서리치며 읽었다.

인간의 삶이 이렇게 힘들고 아픈 것인가!

일단 읽기 시작하니 다음 장면을 놓칠 수가 없었다.

세계 10대 소설이자 셰익스피어 『리어 왕』, 멜빌 『모비 딕』과 더불어 영문학 3대 비극!

서른 살에 요절한 에밀리 브론테가 남긴 단 한 편의 소설! (책 소개 중에서)

옛날에 읽었을 때와는 맛이 또 다르다.

이런 소설이었다니!

게다가 이 책에는 경상도 버전까지 대화체로 넣어놓아서 더 실감 나게 읽어나갔다.

『폭풍의 언덕』 오랜만에 한 번 다시 읽어보아야겠다고 생각하며 가볍게 펼쳐들었다가, 그야말로 폭풍을 만난 듯 충격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읽어나가게 된 소설이다.


에밀리 브론테 EMILY BRONTË

1818 년 영국 요크셔주 손턴에서 태어났다. 2년 후 아버지 패트럭 브론테가 브래드퍼드 근교 하워스 교구의 종신 목사로 임명되었다. 1821년 어머니, 1825년 두 언니 사망 후 남은 네 남매(샬럿, 브란웰, 에밀리, 앤)는 하워스의 황량한 목사관에서 이모 엘리자베스 브란웰 손에 자라며 자기들만의 끈끈한 사회를 형성했다.

『폭풍의 언덕』의 1850년판 서문에서 언니 샬럿은 쓰기의 유혹을 설명한다. '우리는 전적으로 서로에게 의존했고, 책과 공부만이 삶의 낙이요 업이었다. 어릴 적부터 우리가 알았던 가장 큰 자극제이자 가장 생생한 즐거움은 문학 창작이었다. 브론테 남매는 이야기, 판타지, 시, 일기, 소설을 써서 월간지로 만들었다. 특히 에밀리가 앤과 합작한 '곤달 이야기'는 이후 그녀가 지은 시들에 영감을 주었다. 에밀리의 시 노트를 발견한 샬럿이 출간을 제안했고, 에밀리 본인은 내켜하지 않았으나 결국 브론테 자매는 1846년 필명으로 『커러, 엘리스, 액턴 벨의 시집』을 펴냈다. 그러나 에밀리 브론테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것은 그녀가 남긴 유일한 소설 『폭풍의 언덕』이다. 작가가 결핵으로 사망하기 1년 전인 1847년에 출간된 이 소설은 아마 영어로 나온 가장 격정적인 고전소설일 것이다. (책 속에서 저자 소개 전문)

때는 1801년, 록우드가 집을 둘러보고는 세속의 번잡함에서 이토록 완벽하게 동떨어진 곳을 찾아낼 수는 없었을 것이라며 감탄했다.

그곳은 바로 히스클리프 씨 거처이며, 택호는 '워더링 하이츠'다.

집을 둘러보고 나가려던 차에 폭풍이 몰아쳐서 떠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하루 거기에서 묵어가게 되는데…….

딘 부인에게 듣게 되는 이야기가 이 책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폭풍이 몰아치는 언덕 위에 자리한 워더링 하이츠에서 일어난 일을 들려준다.

캐서린과 히스클리프라는 두 인물을 중심으로 양쪽 집안의 이야기까지 상세하게 펼쳐진다.

이들의 어린 날과 성장 후의 이야기,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등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우정과 사랑, 사랑의 어긋남과 그로 인한 복수, 가족 관계, 사회적 계급과 편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그 당시 시대상과 사회적인 갈등까지 잘 반영한 작품이다.

그 이야기가 감정의 굴곡이 깊어서 함께 아파하며 울분을 터뜨리며 읽어나갔다.

예나 지금이나 인간사에는 어쩔 수 없는 감정이 물결치나 보다.

폭풍의 언덕이라는 배경에 어우러지는 인생사가 돋보여서 수작으로 손꼽을 만한 고전문학의 명작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영혼을 잠식하는 광기 어린 사랑에서 그려낸 인간의 본성과 심연,

에밀리 브론테를 위대한 작가 반열에 올려준, 시대를 앞서간 걸작!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소설은 에밀리 브론테가 남겨 놓은 단 하나의 소설이라는 점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다.

그녀는 단 한 편의 작품을 통해 영원한 문학적 발자취를 남겼다.

뛰어난 문학적 재능과 예민한 감성을 엿볼 수 있으며, 인물들의 복잡한 심리와 사랑의 본질을 탐구하는 소설이다.

게다가 인간의 감정만을 담아놓은 것이 아니라 압도적인 자연의 묘사까지 더하니 에밀리 브론테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해 주었다.

우정, 사랑, 복수, 인간 심리의 어두운 측면 등을 다각도로 들여다볼 수 있도록 펼쳐낸 작품이다.

그렇기에 고전문학이 오래되어도 빛을 발하는가보다.

어느 날 다시 펼쳐들어 읽더라도 내 안의 감정이 폭풍우처럼 몰아치며 또 다른 감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추천하고 싶은 고전소설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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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향기로운 날들 - K-플라워 시대를 여는 김영미의 화원 성공백서
김영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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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에 있는 저자의 사진을 보았을 때만 해도, 나는 걱정 없이 해맑게 웃으며 살아온 인생을 상상했다.

풀꽃 화관을 쓰고 천진한 표정을 짓고 있는 플로리스트의 모습에서 순수한 표정을 보았다.

하지만 이 책으로 저자가 고백하는 삶의 이야기는 내 예상을 빗나갔다.

삶의 순간들을 잘 견디고 꽃으로 승화시킨 모습을 보는 듯했다.

열혈간호사, 플로리스트로 다른 세상을 열다! (책표지 중에서)

지나온 삶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며 아팠던 작은 추억조차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표현한다.

에세이란 그런 것인가 보다. 자신에 대해 속속들이 드러내며 속에 있는 이야기까지 다 털어내면서 독자와 진솔하게 맞닥뜨리는 것인가 보다.

그래서 어쩌면 드러내고 싶지 않은 부분까지도 솔직하게 털어놓아야 더 큰 울림을 주나보다.

이 글에서 그런 점을 느꼈다.

진솔하게 속 이야기를 다 들려주는 듯해서 밀려오는 감동은 더 커졌다.

그래서 간호사가 되고 플로리스트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이 책을 읽으며 공감하고 응원하게 된다.

이 책 『꽃보다 향기로운 날들』을 읽으며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의 저자는 김영미. 플로리스트, 사람꽃농원 대표이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작은 꽃가게에서 행복을 배우다', 2장 '나는 행복을 파는 사람입니다', 3장 '오늘도 행복에 진심입니다', 4장 '마음이 행복해지는 꽃집'으로 나뉜다.

저자는 원래부터 꽃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이 아니고, 결혼을 하고 사람꽃농원을 하면서 꽃과 사람을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꽃을 모르고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을 선택했지만, 모르고 시작했기에 그동안 현장에서 부딪치면서 배웠다고 한다.

그러면서 들려주는 글에서 문학적인 감성을 건네받는다.

나는 우리 가게에 파는 꽃을 마음을 전하는 도구로 삼고 싶었다. 가장 좋은 상태로 전하는 이의 마음을 담아서 보내지는 꽃은 누군가의 위로가 되고 기쁨의 순간이 되고 잊지 못할 행복을 선물한다. 행복을 주는 사람이 진정 꽃보다 더 아름답다.

가게 입구에 이런 글을 써놓았다.

"삶을 풀어보니 사람이 되고, 사람을 합쳐보니 삶이 되네." (33쪽)

이렇게 이 책의 곳곳에서 문득 툭 감성을 건드려주어서 저자와 함께 꽃과 사람과 삶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글 곳곳에서 나눔과 사랑의 감정을 읽을 수 있었다.

따뜻한 마음과 꽃과 신앙과 인생살이가 다채롭게 담겨 있어서 마음을 건드려주는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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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연주 - 연주 불안을 겪는 음악가에게 전하는 마음의 지혜
케니 워너 지음, 이혜주 옮김 / 현익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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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를 보면 연보랏빛 표지에 피아노 건반과 함께 환상적으로 꽃이 피어 있다. 연주로 아름다운 음악을 피워낸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꽃피우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 밑에 있는 글을 보면 '연주 불안을 겪는 음악가'라는 말이 있다.

음악도 깨달음까지 가기는 험난한 길이어서 도무지 길이 보이지 않을 때 누군가가 이끌어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케니 워너가 들려주는 경이로운 음악 레슨이다.

아마존 음악 분야 베스트셀러이며 연주 불안을 겪는 음악가에게 전하는 마음의 지혜를 담은 책이다.

수많은 연주자들의 삶을 바꾼 마음 훈련법을 안내해주는 책 『완전한 연주』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케니 워너 Kenny Werner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이다. 4살에 공연을 시작하고 11살에는 텔레비전에 출연할 정도로, 어려서부터 음악에 뛰어난 소질이 있었다. 그는 디지 길레스피, 베티 버클리, 투츠 틸레만스, 찰스 밍거스, 마리안 맥파틀랜드, 바비 맥퍼린, 루 롤스, 미셀 르그랑, 군터 슐러, 빌 프리셀, 팻 매스니, 엘빈 존스 등 전설적인 음악가들과 함께 공연했다. 최근까지 안토니오 산체스, 브라이언 블레이드, 존 파티투치 등이 속한 5인조 그룹과 함께 작업하기도 했다. 30개 이상의 음반을 발매하였으며, 수많은 주요 국제 재즈 오케스트라와 교향악단을 이끌었다. 2010년 《No Begining No End》라는 앨범으로 구겐하임 펠로십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외에도 여러 NEA 재즈마스터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에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의 명저 『완전한 연주』가 15만 부 이상 팔린지 20년 만인 2014년에, 버클리 음악대학 the Effortless Mastery Institute의 예술 감독이 되었고 지금까지 학생들에게 음악적 숙달을 위한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저자 소개 전문)

긍정적인 방식으로 음악을 즐기고, 영감을 얻어 힘들이지 않고 연주하는 법을 이미 터득한 예술가도 물론 존재한다. 그러나 그런 사람의 비율은 굉장히 낮다. 이 책의 상당 부분은 음악의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연주할 때 긴장과 위축을 경험하는 음악가들을 위한 것이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일부 사상은 다소 급진적이다. 그러나 급진적 사상들은 세계의 교육 기관을 변화시키고, 많은 이들로 하여금 개개인이 한계라는 안전지대에서 벗어나 대아로 성장하도록 촉구한다. 수십 년간 연주를 해왔지만 즐긴 적이 거의 없다면, 늘 다른 연주자와 비교하면서 그들에게는 당신에게 없는 것이 있다고 생각했다면, 오랜 연습 시간에 비해 실력이 그다지 늘지 않았다면, 이 책을 통해 올바른 해답을 얻길 바란다. (14쪽)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길 잃은 음악가들', 2장 '연주 불안', 3장 '힘들이지 않는 숙달', 4장 '단계적 연습', 5장 '마에스트로 마인드'로 나뉜다.


이 책은 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길을 안내해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든 매 순간 흔들리지 않고 잘 해내는 것은 힘들다. 음악 또한 마찬가지인 것이다.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고자 하는 음악가를 위한 케니 워너의 연주 코칭을 담은 책이니, 방향을 상실한 음악가들의 나침반이 되어줄 책이다.

이 책을 읽어 보니 음악가들뿐만 아니라 어떤 분야에서든 자신의 삶에서 숙달을 이루고 싶은 사람이라면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 이 책을 통해 깨달음으로 향해 나아갈 수 있겠다.

음악가이자 치유자로서 내면을 탐색하고 그것으로 깨달음을 향해가는 여정에 대해 음악가답게 안내해주고 있으니, 이 책을 통해 음악뿐만 아니라 인생에 관한 부분까지도 연결 지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음악가 지망생이나 자신감을 잃고 헤매는 음악 전공자는 물론이고 일반인들에게도 방향을 제시해 주는 책이니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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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맛 - 셰익스피어처럼 쓰고 오스카 와일드처럼 말하는 39개의 수사학
마크 포사이스 지음, 오수원 옮김 / 비아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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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학 기술에 대해 유머러스하고 박식하게 들려주는 특별한 책을 만났다.

이 책을 펼쳐들면 신기하다는 생각에 한 번, 납득이 가는 방대한 지식에 또 한 번 놀라며 흥미롭게 읽어나가게 될 것이다.

거장의 작품을 더 잘 이해하고 싶은 독자를 위한,

글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고 싶은 작가를 위한,

글과 언어라는 도구를 능숙하게 다루고 싶은 모든 이를 위한,

탁월한 '수다쟁이' 마크 포사이스의 비법 레시피! (책 뒤표지 중에서)

마크 포사이스의 책을 읽으며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집중해본다.

이 책 『문장의 맛』을 읽으며 셰익스피어처럼 쓰고 오스카 와일드처럼 말하는 39개의 수사학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이 책의 저자는 마크 포사이스.​ 작가, 언론인이자 편집인이다. 1977년 런던에서 태어났다. 언어에 대한 무한한 열정과 방대한 지식, 그리고 무엇보다 이를 누군가에게 털어놓지 않고는 못 배기는 '수다쟁이' 기질로 또 한 권의 말도 못 하게 재미있는 책을 썼다. 중구난방으로 흩어져 있는 수사법을 한 줄에 꿰어 정리한 『문장의 맛』이다. 지금까지 사람들을 홀려온 위대한 문장들을 모아 책장 가득 만찬을 차리고, 특유의 재기 넘치는 입담으로 미문(美文)의 공식을 신랄하게 파헤친다. 매혹적인 문장의 비밀을 엿보고 싶은 독자, 글을 사랑하는 괴짜라면 누구나 이 책과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콜린스 영어사전』의 서문을 썼으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영어 단어의 어원을 다룬 『걸어 다니는 어원 사전』을 비롯해 사라진 어원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 『The Horologicon』 (2023년 11월 출간 예정) 등을 펴냈다. (책날개 중에서 저자 소개 전문)

이 책은 두운, 동어이형반복, 대조법, 양극총칭법, 과시적 양극총칭법, 공감각, 돈절법, 전치법, 전사반복, 도미문, 접속법과 연속문장, 띄어 반복하기, 수사적 질문, 이사일의, 결구반복, 삼항구, 반복법, 겸용법, 등위구문, 문법파괴, 작시법에 관한 여담, 액어법, 역설, 교차법, 유운, 열네 번째 규칙, 오어법, 곡언법, 환유와 제유, 전이형용어, 용어법, 첫결반복, 의인법, 과장법, 불능법, 예변법, 집적법, 동사 없는 문장, 첫구반복 등 39가지 수사학에 대해 들려준다.

이렇게 순서를 적어보니 난해해 보이고, 바로 돌아서면 잊을 것 같은 수사법 용어가 가득 담겼다.

하지만 이 책으로 유명한 문장을 통해 새롭게 알아갈 수 있다.

그것도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으니, 수사법에 대해 여러 차례 시도했다가 책을 읽기 중단한 사람이라면 이 책으로 다시 재미있게 시도해보는 것도 방법이겠다.

펼쳐들어 읽으면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풀어나가서 웃으면서 읽어나갈 수 있다.


글을 쓰려 해도 쓰인 글이 왜 기억에 남아 사람들 사이에서 돌아다니는지 그 원리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무엇보다 재미있다. 재미는 쾌락이며 쾌락은 중요한 가치이다. 즐거운 독서가 되길.

_옮긴이 오수원 (25쪽)


수사법의 모든 것을 풀어놓은 책이다.

이미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말들도 살펴보고, 사람들이 왜 좋아하는지 짚어보기도 할 수 있다.

그러면서 나만의 글쓰기 실력을 키울 수 있겠다.

저자가 말하기를 이 책의 목적은 지난 몇 세기 동안 내팽개쳐진 명확성과 지식을 복원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글쓰기의 목적이 가능한 한 적은 단어를 사용하여 평범하고 간단한 언어로 자신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라는 황량하고 어리석은 생각은 떨쳐버렸으면 한다는 말로 이 책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그동안 글은 간단하고 쉽게 쓰도록 했다면, 이번에는 수사학을 통해 좀 더 아름답고 멋진 표현을 구사해보는 것도 좋겠다.

수사학에 대해 지금껏 읽어본 책들 중에서 유머를 한가득 담은 책으로 꼽을 수 있다.

수사학이 영어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잘 보여주는 책이다.

글쓰기 책을 찾고 있다면 수사학에 대해 들려주는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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