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로 보는 오디세이아 명화로 보는 시리즈
호메로스 지음, 강경수 엮음 / 미래타임즈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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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아를 명화로 볼 수 있는 책이 있었다니! 그것도 자그마치 리커버에디션으로 출간되었다고 하니 시선을 확 사로잡았다.

이 책은 화려한 겉모습을 자랑한다. 명화가 가득 담긴 오디세이아라고 생각하니 반갑고 한껏 들떠서 즐겁기까지 했다.

'이건 정말 읽어봐야 해!'

이 책을 곁에 두고 틈틈이 꺼내어 감상하고 싶었다. 책장에 꽂아두는 것만으로도 든든하고 뿌듯하다.

오디세이아는 고전문학의 걸작 중 하나로, 다양한 번역과 해석이 있으니 그리스 신화와 영웅 이야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작품이다.

그렇다는 것을 잘 알지만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면 '다음에 읽어야지'라는 생각만 하다가 미루기 십상이다.

그런데 명화와 함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니 이건 정말 기회 아닌가.

『명화로 보는 오디세이아』를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호메로스 Homeros

호메로스(기원전 8세기경)는 고대 그리스의 유랑시인이다. 고대 그리스어로 쓰인 가장 오래된 서사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및 그 밖에 여러 시의 작가이며, 맹인 시인으로 유명하다.

《일리아스》는 1만 5,693행(行), 《오디세이아》는 1만 2,110행의 장편 서사시이며, 각각 24권으로 되어 있다. 두 작품은 고대 그리스의 국민적 서사시로 그 후의 문학·교육·사고(思考)에 큰 영향을 끼쳤고, 로마 제국과 이후의 서사시에 규범이 되었다.

그의 정확한 생몰 연대는 미상이다. 호머(Homer)는 영어식 이름이다. 그의 성장지로 추측되는 도시가 7군데나 되나, 그중 소아시아의 스미르나(현재 이즈미르)와 키오스섬이 가장 유력하다. 그는 이 지방을 중심으로 서사시인으로서 활동한 것으로 보이며, 이오스 섬에서 사망했다고 한다.

(책날개 중에서 저자 소개 전문)


이 책은 총 14부로 구성된다. 1부 '전쟁의 종식', 2부 '이타케의 혼란', 3부 '텔레마코스가 나서다', 4부 '메넬라오스와의 만남', 5부 '오디세우스의 표류', 6부 '오디세우스의 모험', 7부 '명계로 간 오디세우스', 8부 '오디세우스의 분투', 9부 '오디세우스의 귀환', 10부 '오디세우스의 변신', 11부 '오디세우스의 잠입', 12부 '오디세우스의 복수', 13부 '오디세우스의 심판', 14부 '오디세우스의 귀결'로 나뉜다.

부록으로 '명화 속의 뒷이야기'가 있고 작품해설로 마무리된다.


이 책은 명화로 가득 채워져 있어서 이 책만의 매력이 있다.

그림을 충분히 잘 나타낼 수 있도록 종이 재질까지 좋아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명화가 충분히 담겨 있어서 눈을 즐겁게 해주고 이야기의 맥락을 이어가기 때문에 흐름을 따라가기 용이하게 해준다.

이로 인해 다음 장면을 기대하며 읽어나가게 되었다.

또한 각 부의 끝에는 '오디세이아 상식'을 들려주니 전체적인 파악이 수월해진다.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해 오디세이아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니 대작을 읽은 느낌으로 뿌듯함이 있었고, '해냈구나!'하는 성취감을 느꼈다.

이 책은 명화와 오디세이아의 결합으로, 고전 문학과 미술을 함께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주었다.

각 장면마다 다른 화가의 작품이 눈앞에 펼쳐져 있어서 오디세우스의 여정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오디세우스의 모험을 명화를 통해 읽다 보면, 그림과 문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오디세우스의 여정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단순히 텍스트만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명화를 통해 시각적으로도 오디세우스의 모험을 경험하게 해준다.

오디세우스를 명화와 함께 읽으니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

즐겁게 읽어나가며 그 시대의 감성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문학과 예술에 대해 새로운 통찰력을 얻을 수 있으니, 이 책을 통해 지적 탐구를 해도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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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히토리의 상식을 깨부숴라 - 1퍼센트 부자의 유쾌하고 따뜻한 상식 파괴법
사이토 히토리 지음, 윤미란 옮김 / 나비스쿨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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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말한다. 홀가분함이 필요한 시대에는 기존의 상식에 사로잡히지 않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이다.

물론 그렇기는 한가 본데, 1퍼센트 부자 사이토 히토리가 전하는 유쾌하고 따뜻한 상식 파괴라고 하여 호기심이 생겼다.

사이토 히토리는 언론에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낸 적 없는 신비로운 괴짜 부자로도 이름이 높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부자 중 한 명으로 1997년과 2003년에 개인 납세액 전국 1위를 차지하였으며, 1993년부터 2005년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되기 이전까지 12년간 일본 국세청이 발표한 고액 납세자 순위에 12년 연속 이름을 올리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저자에 대한 호기심에 더해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서 『사이토 히토리의 상식을 깨부숴라』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사랑이 담긴 상식 파괴', 2장 '인생을 바꾸는 상식 수용하기', 3장 '운과 매력을 폭발시키는 사랑의 상식 파괴', 4장 '상식 파괴로 대성공의 길을 열어라', 5장 '지금부터 사랑으로 살아가려면'으로 나뉜다.

저자는 자신이 중졸이라고 고백한다. 게다가 초등학생 때부터 제대로 학교에 다닌 적이 없었다고 말한다.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마찬가지여서 지각이나 조퇴, 결석을 밥 먹듯이 했고, 숙제를 해 간 적은 손에 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는 사랑이 빠진 상식에 얽매여 스스로를 학대하기보다는 인내하지 않는 길을 선택하고 싶었어요.

선생님과 부모님으로부터 "학교는 다녀야 한다." "학생이 공부를 해야지!" "이런 식으로 하다가 커서 뭐가 되려고!"라는 잔소리를 수없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고집을 부리며 귀담아듣지 않았지요.

상식대로라면 이렇게 유년 시절을 보낸 저에게는 암담한 미래가 펼쳐져야겠지만, 저는 모두의 예상을 깨뜨리고 일본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내는 최고의 사업가가 되었습니다. (29쪽)

오우! 학창 시절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않았지만 암담한 미래가 아니라 최고의 사업가가 되었다는 저자의 이야기에 박수를 보낸다.

솔직히 사랑, 행복, 따뜻한 삶, 이런 단어들로 시작되는 말을 볼 때에는 뜬구름 잡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저자 자신의 화끈하고 고집스러운 소신이 눈길을 확 사로잡으며 이 책의 내용을 다시 돌아보게 만들었다.

저자는 영혼의 소리를 무시하고 사랑이 없는 길로 나아가면 어떤 미래가 펼쳐지는지를 어릴 때부터 알고 있었던 것 같았다고 하면서,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영혼이 추구하는 사랑이 있는 길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자신만의 내면의 소리에 따라가며 자신의 세계를 넓혀왔다는 이야기를 보며, 자신감 넘치는 그의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이 책의 뒷부분에는 읽는 것만으로 간단히 복습할 수 있는 '핵심 요약'이 담겨 있다.

사이토 히토리의 '사랑의 상식 파괴' 총정리가 되어있으니, 잘 복습하며 인생이 즐거워지는 밝은 상식 파괴에 동참해보는 것도 좋겠다.

이 책은 1퍼센트 부자 사이토 히토리가 들려주는 '인생을 바꾸는 유쾌한 상식파괴'이니,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어떤지 시선을 집중해보아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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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예술로 빛난다 -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대답
조원재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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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40만 베스트셀러 『방구석 미술관』 조원재 신작 『삶은 예술로 빛난다』이다.

『방구석 미술관』이 나에게는 대단한 감흥을 불러일으킨 책이었는데, 그러니 이 책도 궁금했다.

그런데 역시 이 책 또한 기대 이상이었다.

나에게 철학적 사유까지 불러오는 특별한 책이었다.

조원재 신작 『삶은 예술로 빛난다』를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조원재.

대학 시절 경영학을 전공했으나 다방면에 지적 호기심을 느끼며 통섭적인 대학 생활을 보냈다. 특히 미술에 본능적으로 끌려 진심으로 즐기고 탐구했다. 독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 돈을 벌었고 유럽 전역을 돌며 미술관을 순례했다. 10여 년의 순수한 미적 탐구의 결과는 시간이 흘러 '방구석 미술관'을 창안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2016년, 누구나 미술을 쉽고 재밌게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팟캐스트 <방구석 미술관>을 시작했다. 조회 수와 구독자 수에 연연하지 않고 삶과 예술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예술을 사랑하고 사색하길 즐기는 청취자들과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유쾌하고 명쾌하게 담아낸 『방구석 미술관』(2018), 『방구석 미술관 2: 한국』(2020)를 출간했다. 『방구석 미술관』 시리즈는 4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6년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스테디셀러를 넘어 '국민 미술교양서'로 자리매김했다.

『삶은 예술로 빛난다』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예술을 매개로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얼마든지 우리 삶이 예술이 될 수 있다는 믿음 아래, 진정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나간다. 예술 지식이 아닌, 삶의 지혜를 나누는 27번의 지적여정에 독자를 초대한다.

(책날개 중에서 저자 소개 전문)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나를 깨우는 질문들', 2부 '삶을 예술로 만드는 비밀', 3부 '지도는 내 안에 있다'로 나뉜다.

예술은 시간을 내어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 삶의 일부가 되어야한다는 것을 느낀다. 그런대로 일상을 잘 꾸려나가고 있지만, 어딘가 마음 한구석이 허전할 때,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이 될 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_김소영(방송인, 책발전소 대표)

이 책은 미술작품과 저자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적절히 배치해서 들려주고 있다.

그러니 이 책을 읽으며 예술작품과 삶이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곁에 있는 것이 예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우리가 발견하지 못했던 가까운 곳에 빛나는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특히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진실하게 풀어내고 있어서 곳곳에서 진심이 느껴진다.

이 책을 읽어보니 『방구석 미술관』이라는 저서가 하루아침에 나온 것이 아니라, 경험과 사색이 쌓여서 만들어진 탄탄한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의 일상이, 삶이 아무리 매일 반복되더라도 매 순간은 진실로 새로운 순간이다. 우리가 지성을 발휘해 그 진실을 매일 매 순간 의식하려 노력한다면, 무미건조하게 여기던 것들이 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전혀 다른 의미로, 전혀 다른 아름다움으로 다가올지 모른다. 그렇게 우리의 평범한 삶 속에 듣도 보도 못한 색과 형과 향을 지닌 꽃이 피어날지 모른다. 그렇게 우리의 삶에 예술이 피어날지 모른다. (31쪽)


이 책은 저자의 삶에 대한 철학과 탐구가 녹아들어 있는 책이다.

삶에 대한 탐구도 보통이 아니라 전문가 수준으로 해서 여기까지 다다른 것을 문장 곳곳에서 알 수 있었다.

저자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예술적 고찰도 즐거운 마음으로 깊이 해본 경험을 털어놓고 있다.

또한 여기 있는 작품들을 하나하나 감상하는 시각까지도 그 작품을 만든 예술가의 심리적인 부분까지도 고찰해서 예술가의 마음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예술은 정답이 없어 좋다.

예술이 근본적으로 품고 있는 그 자유를 사랑한다.

예술과 대화를 시작할 때, 무한한 자유의 날개를 펼친다.

삶은 정답이 없어 좋다. 삶이 근본적으로 품고 있는 그 자유를 사랑한다.

지도는 내 안에 있다. 삶과 대화를 시작할 때, 무한한 자유의 날개를 펼친다. (261-262쪽)

미술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니라 삶의 깊이와 탐구에 대한 것도 속속들이 이야기해 준다. 그래서 집중해서 읽을 수밖에 없었다.

미술뿐만이 아니라 삶에 대한 통찰을 건네주어 폭넓게 감상할 수 있었다.

그동안의 작품 감상과는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도록 이끌어주니 작품과 세상을 바라보는 지평을 넓혀주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미술작품은 물론,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나가는 여정에 동참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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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꼬미 동물병원 2 - SBS TV 동물농장 X 애니멀봐 공식 동물 만화 백과 쪼꼬미 동물병원 2
김강현 지음, 황정호 그림, 최영민 감수 / 서울문화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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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동물농장 애니멀봐 오리지널 콘텐츠 '쪼꼬미 동물병원'을 공식 동물 만화 백과로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애니멀봐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486만 명이니, 이 책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이 있겠다.

특히 이 책은 SBS TV 동물농장 자문위원 최영민 수의사가 감수하고 추천하는 도서이니 더욱 믿음직하다.

쪼꼬미 동물병원 2권이 출간되었다.

1권을 보면서 쪼꼬미 동물병원이 계속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여 2권에서는 어떤 동물들을 만나게 될지 기다렸다.

이번에는 어떤 동물들을 만날지 기대하며 이 책 『쪼꼬미 동물병원 2』를 읽어보았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부터 4장까지는 다람쥐 짱아, 아마존 청머리 앵무새 바다, 비어디드 드래곤 비비, 드워프 햄스터 콩콩, 돼지코거북 꼬부기, 피치스롯도마뱀 몽길이, 슈가글라이더 쏭이, 달팽이 핑핑 퐁퐁, 타란툴라 레드, 친치라 참깨의 이야기가 담겨 있고, 5장 '야생 동물을 위한 길잡이'에는 야생 동물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내 반려동물은 어떤 병에 취약할까? 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에필로그 <쪼꼬미의 소소한 일상 만화>로 마무리된다.

북적북적 애니멀봐 행복한 동물병원에 손님들이 가득하여 난장판이다.

리트리버 몽실이가 낳은 새끼들 12마리가 예방주사 맞으러 오고, 생후 3개월 된 고양이 7남매도 예방 접종하러 왔다. 웰시코키 대가족 건강 검진 하러도 오고, 한차례 폭풍이 지나간 후 아무리 지치더라도 쪼꼬미들을 만날 차례가 왔으니, 이렇게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렇게 쪼꼬미의 병원 일상 이야기는 다람쥐 짱아의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이 책을 통해 다람쥐, 앵무새, 햄스터, 슈가글라이더, 달팽이 등 다양한 쪼꼬미 동물들을 만나본다.

그러고 보니 개와 고양이를 키울 때 말고, 쪼꼬미 동물들을 키우면 아플 때 어떻게 할지 고민일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며 수의사가 직접 진찰하는 모습에, 우습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면서 현장감 있게 이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다.

동물병원에서 일어나는 각종 일들을 이 책을 통해 만화로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다.

그림을 잘 그려내서 이들의 이야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특히 '하루'의 쪼꼬미 일지를 보면 실제 사진을 첨부해주어서 실감 나게 현장 상황을 볼 수 있다.

또한 잘 몰랐던 해당 동물에 대해 간단한 상식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이야기해 주고 있어서 도움이 된다.


쪼꼬미 동물 친구들이 동물병원에 찾아온 일화를 통해 이들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어린이들의 호기심도 채워주고 이 책으로 상식도 채워나갈 수 있겠다.

어린이 도서로 이 책이 각종 쪼꼬미 동물들에 대한 지식을 채우고 사랑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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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나는
나태주 지음, 김예원 엮음 / 열림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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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의 신간 소식에 반가운 마음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무엇보다 뜨거운 창작열에 놀랍다.

항상 예술혼이 용솟음치나 보다.

이번 시집 이름은 '너에게 나는'이다.

엮은이의 말에 보면, 나태주 시인이 이 시집의 제목을 '너에게 나는'으로 정하고 싶다고 하셨다면서, '아, 시인님은 여기서도 '나에게 너는'이 아니라 '너에게 나는'이라고 말씀하시네요.'라면서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집에 보면 '너'와 '나'가 유독 많이 눈에 띈다.

'시인의 말'에 보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의외로 단순 명쾌하다고 말한다. 이내 알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은 '너'와 '나'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나는 한 사람이고 너는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라는 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오직 한 사람일 뿐인 내가 잘 살기 위해서는 모든 '너'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사람살이가 '나'와 '너'의 총합인가 보다.

그렇게 이 시집에는 '너'라는 말이 들어가 있는 시들을 김예원 작가가 골라서 담았다고 한다.

어떤 시를 만나게 될지 기대하며 이 책 『너에게 나는』을 펼쳐들었다.



나태주

1945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났다. 공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43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으며, 2007년 공주 장기초등학교 교장으로 퇴임했다.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첫 시집 『대숲 아래서』를 출간한 후 『풀꽃』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등 여러 권의 시집을 펴냈고, 산문집 그림시집 동화집 등 150여 권을 출간했다. 학교에서 만난 아이들에 대한 마음을 담은 시 「풀꽃」을 발표해 '풀꽃 시인'이라는 애칭과 함께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소월시문학상, 흙의문학상, 충청남도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2014년부터는 공주에서 '나태주풀꽃문학관'을 설립·운영하며 풀꽃문학상을 제정·시상하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저자 소개 전문)

시인님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그 상황에 있는 것처럼 느끼고 공감해주는 걸 정말 잘하시지요. 그래서 가끔은 많이 힘들어하기도 하시잖아요. 이런 시인님의 성격이 시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시인님의 시에는 '너'가 빈번히 등장하지요. '너'를 생각하면서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 그 따뜻한 마음이 이 사회를 공존과 포용으로 물들이리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다른 사람들을 어루만져주고 존중해주는 그 마음이 바로 사랑일 테고, 사랑은 힘이 아주 세니까요. 사랑이 담뿍 담긴 시인님의 이 시들이 독자님들의 마음에 스며들어 사랑의 증폭기가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이 책을 엮습니다.

(10-11쪽, 엮은이의 말 중에서)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오늘 너를 만나', 2부 '너를 생각하는 마음은', 3부 '너는 흐르는 별', 4부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로 나뉜다.

고백, 5월, 별곡집 119, 오늘 너를 만나, 첫 선물, 이른 봄, 바다 같은, 꽃, 남의 집 대문간, 숲, 조용한 고백, 새해, 문자메시지, 서로 하는 말, 너는 흐르는 별, 가을 햇빛 아래,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내일, 청춘을 위한 자장가, 풀꽃 등의 시가 담겨 있다.

이 책에는 '나'와 '너'가 들어있는 시를 담았다.

이 시들을 보면서 나와 너, 사람의 존재를 생각했다.

나와 너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우리들이기도 하고 이 세상이기도 한 깊은 마음의 관계를 이 시를 읽으며 하나씩 짚어본다.

소중한 존재로 이루어진 이 세상이 다시 보인다.

나태주 시인의 시는 순수하고 해맑아서 누구나 보면 쉽게 읽으면서도 거기에서 전달해주는 메시지에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의 마음에 있는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다.

시적 감성이 어린아이들의 마음까지도 아우를 수 있는 세대 통합적인 면이 있다.

어린아이들에게까지도 속속들이 파고들 수 있는 쉬운 언어로 잘 정리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나 보다.

이 책을 읽으며 '나'와 '너',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과 모든 이들의 마음을 짐작해 본다.

마음을 건드려주는 청량한 시를 감상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나태주 시인의 시집을 읽으며 시 감상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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