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놀아줘야 할까 1 - 오은영의 모두가 행복해지는 놀이, 만 3~4세(36~59개월) 편
오은영.오은라이프사이언스 연구진 지음, 현숙희 그림 / 오은라이프사이언스(주)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의 성장에도 필요하고, 어른들의 ‘뭐 하고 놀아주지?‘하는 고민과 걱정을 싹 해결해줄 수 있는 발달놀이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떻게 놀아줘야 할까 1 - 오은영의 모두가 행복해지는 놀이, 만 3~4세(36~59개월) 편
오은영.오은라이프사이언스 연구진 지음, 현숙희 그림 / 오은라이프사이언스(주)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와 어떻게 놀아 줘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님들 주목!

오은영 박사가 추천하는 즐거운 놀이 100가지가 이 책에 담겨 있으니 걱정 붙들어 매시라.

아이의 '놀아 달라'는 말이 더 이상 두렵지 않고, 어떤 놀이를 할지 신나게 고를 수 있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또한 아이의 발달을 돕는 발달놀이를 할 수 있으니, 아이 성장에도 도움이 되겠다.

그렇게 재미있는 놀이를 다양하게 하다 보면, 온 가족 모두가 행복해지는 놀이 시간을 보낼 수 있겠다.

오은영의 모두가 행복해지는 놀이 『어떻게 놀아줘야 할까』 1권은 만 3~4세, 36~59개월 편이다.

즐겁게 놀면서 신체, 인지, 관계, 언어, 정서의 균형 있는 발달까지 누릴 수 있으니, 발달놀이 책으로 눈여겨볼 만하겠다.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소아·청소년 정신의학과 전문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수련의, 정신과 전공의,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전임의 및 임상 교수를 거쳐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 교수이자, 오은영아카데미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에는 이미 검증된, 아이들이 깔깔대며 즐거워하는 놀이가 100가지 담겨 있어요. '지금까지 너무 편식하듯 놀아 준 것이 아닐까?' 하며 걱정하는 부모님들을 위해 신체, 인지, 관계, 언어, 정서로 발달 영역을 나눠서 그 영역에 조금 더 도움이 되는 놀이들을 소개해 놓았습니다. 모든 영역의 놀이를 골고루 즐기세요.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영역의 놀이를 더 자주 즐기셔도 좋습니다. (5쪽)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움직이는 것이 즐겁고, 호기심 가득한 질문이 샘솟아요', 2장 '상상하는 것이 재미있고, 감정이 풍부해져요', 3장 '나의 경험을 말로 표현할 때가 많아져요', 4장 '친구들과 함께 뛰어노는 것이 즐거워요'로 나뉜다. 각 장에서는 신체 놀이, 인지 놀이, 관계 놀이, 언어 놀이, 정서 놀이로 나누어서 다양한 놀이를 소개하고 있다.



각각의 놀이에서는 해당 연령과 어느 영역을 키우는 데에 도움이 되는지 놀이 효과를 알려주고, 간단하게 놀이 소개와 놀이 방법을 설명해준다.

놀이에 필요한 준비물과 놀이 목표를 체크하고 주의사항까지 살펴본 후에 함께 즐기면 되겠다.

게다가 놀이를 할 때의 팁을 알려주니 도움이 된다.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성장할 수 있는 온갖 놀이들이 다양하게 담겨 있어서 하나씩 넘겨보는 재미가 있다.

아마 이 책을 보는 부모는 '아, 이런 놀이가 있었구나!'라면서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를 하나씩 알아갈 수 있겠다.

이 책에서 아이가 즐거워하고 부모도 즐길 수 있는 그런 놀이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도 즐거워하고 부모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가 가득 담긴 발달놀이 책이다.

특히 어느 부분의 성장을 도울 수 있을지, 놀이 효과를 알려주어서, 아이의 성장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이 책과 함께 하면 아이가 놀아달라고 할 때 염려 없이 척척 해낼 수 있겠다.

아이의 성장에도 필요하고, 어른들의 '뭐 하고 놀아주지?'하는 고민과 걱정을 싹 해결해줄 수 있는 발달놀이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핸드오버 - 국가, 기업에 이어 AI는 우리를 어떻게 지배하는가
데이비드 런시먼 지음, 조용빈 옮김 / 와이즈베리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국가와 기업의 작동 개념을 AI 알고리즘에 비유한 흥미로운 책이 여기에 있다.

특히 이 책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지금 한 번쯤 짚어보고 넘어가야 할 문제를 담고 있다.

우리는 이미 300년간 AI와 함께 살아왔으며, 인간 같은 기계가 지배하는 세계에 살게 될 우리에게 지금 꼭 필요한 미래 담론이라고 이 책은 강조한다.

이 책의 필요성은 마인드 마이너 송길영의 추천사를 보면 더욱 알 수 있을 것이다.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우리 종이 보잘것없는 근육을 가졌음에도 이 행성에서 우월적 지위를 얻게 된 이유를 '공통의 상상collective imagination' 때문이라고 정의합니다. 이 책 《핸드오버》의 저자는 이렇게 허구를 함께 믿으며 문명을 건설해 온 인류가 만들어낸 협력 시스템의 구조와 역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서늘하게 설명합니다.

"우리는 우리를 위해 스스로 작동하는 국가와 기업을 만들었고, 국가와 기업은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세계를 구축했다. 그리고 이제 이 세계에 로봇이 진입하고 있다. 계속 인류를 위한 미래를 만들고 싶다면 국가와 기업, 인공지능과 인간 간의 상호관계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국가와 기업을 넘어 인공지능으로 진화하는 새로운 협력 및 통제 시스템이 앞으로 어떻게 작동할 것인가에 대한 이해와 전망을 구하고픈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이 책을 통해 '호기심 많고, 창의적이며, 쉽게 산만해지고, 궁극적으로 취약한 종'인 우리가 무엇을 만들었는지, 그리고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_송길영, 마인드 마이너,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저자

추천사만 보아도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이 급상승한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가 어떤 것일지 구체적으로 들어보고 싶어서 이 책 《핸드오버》를 읽어보게 되었다.




데이비드 런시먼 David Runciman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로 영국 정치학계를 이끌어가는 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1967년 런던에서 태어나 이튼스쿨을 거쳐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정치사상을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토마 피케티, 주디스 버틀러 등 저명한 학자들을 초대해 최신 정치학 이슈를 이야기하는 인기 팟캐스트 '정치 말하기 Talking Politics'를 진행하기도 했다.

2015년에 출간한 정치 개요서 《정치학 Politics: Ideas in Profile》으로 명성을 얻었다. 우리에게 필요한 정치적 질문으로 구성된 이 책은 일러스트와 함께 간결하고 쉬운 설명으로 정치 입문필독서로도 꼽힌다. 대표작으로는 한국에서도 출간된 《쿠데타, 대재앙, 정보권력How Democracy Ends》이 있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된다. 들어가며 '국가와 기업 그리고 로봇은 닮았다'를 시작으로, 1장 '국가, 초월적 대리인', 2장 '집단 사고와 구성원의 의지', 3장 '인간보다 오래 사는 대리인들', 4장 '고대 제국과 현대 국가', 5장 '위대한 변환', 6장 '누가 구축하는가', 7장 '국가를 넘어서', 8장 '인간과 기계의 미래 세계'로 이어지며, 나오며 '인간의 상태가 바뀌는 지점에서'로 마무리된다.


이 책을 펼쳐들면 이런 질문이 있다.

우리는 AI와 공존을 이룰 수 있을까?

그렇다면 우리 삶은 더 좋아질까, 아니면 더 나빠질까? (책날개 중에서)

언제든 한 번쯤 생각해보아야 할 과제이면서도 우리는 미루고만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이 책을 통해 한번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시간이 왔음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들은 우리에게 봉사하도록 만들어졌지만, 우리를 파괴할 능력도 가지고 있다. 만약 이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창조자에게 반기를 든다면 어떻게 될까? 어쩌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멸망시킬 존재를 만들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는 매우 21세기적인 이야기며, 어쩌면 21세기 최고의 악몽일 수도 있다. 인공지능 혁명이 이제 막 시작됐는데, 우리가 만든 기계는 우리를 흥분시키거나 당혹스럽게 하거나 공포에 떨게 할 수 있다. (9쪽)

이 책은 우리가 현재 안고 있는 질문에 대한 답을 인류 역사를 통해 조망하며, 결국 인간 같은 기계가 지배하는 세계에 살게 될 우리에게 필요한 미래 담론을 제시한다고 하여 더욱 시선을 집중하며 읽어나갔다.

현대의 국가와 기업이 AI와 어떤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지, 지금껏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짚어주니, 이 책을 읽어나가며 새롭게 인식하는 부분이 많아졌다.

특히 이 부분을 따로따로만 생각하던 나에게, 통합적 사고를 건네주는 듯해서 생각의 폭이 넓어졌다.

이 책을 읽으며 AI와 인간과의 관계까지도 폭넓게 생각하며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보기도 했다.

지금은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으니, 지금까지 생각해본 적 없는 결과를 떠올리며 '으악'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새로운 세계를 들여다보는 일은 재미있기도 하고 공포스럽기도 하다.

그런데 막연히 소설처럼 상황만을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결과를 이야기하는 근거가 탄탄하면 더욱 수긍하며 읽어나가게 된다.

이 책이 그러한 힘이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우리 상태, 그리고 예측해볼 수 있는 가까운 미래에 대한 이야기까지 임팩트가 있어서 시선집중하고 읽어볼 수밖에 없었다.

AI에 대한 담론을 국가와 기업에 연계하여 고찰해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건네주는 인문도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연식초로 100년 살기 - 노벨상 3회 수상이 입증하는 장수의 비결 식초
구관모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천연 식초가 몸에 좋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잘 실행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은 것은 좋은 기회였다.

막연하게 생각하던 것을 확실하게 짚어주고 실행에 옮길 수 있게 해주니 말이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질병 없이 오래 살고 싶다면 천연식초를 마셔라!

그냥 무턱대고 마시라고 하면 하기 싫겠지만, 그래야 하는 이유가 이 책에 조목조목 담겨 있으니 읽어보며 하나씩 알아갈 수 있다.

이 책으로 천연발효식초에 대해 한 걸음 다가가서 알게 되고, 장수의 비결까지 거머쥐는 기회를 잡아보았다.

건강을 생각하며 『천연식초로 100년 살기』를 읽어보게 되었다.




지은이 구관모

전통식초 제조방식을 되살리고 연구하는 데 평생을 바친 식초 장인이다. 송엽을 이용한 천연 양조식초의 제조방법(발명특허 제140552호), 다슬기를 이용한 천연 양조식초의 제조방법(발명특허 제0393682호), 유정란과 당화액이 함유된 혼합식초의 제조방법(발명특허 제10-0839790호), 오디를 이용한 전통주 및 천연식초의 제조방법(발명특허 제10-1131715호), 해삼을 이용한 전통주 및 천연식초의 제조방법(발명특허제10-1263258호) 등 천연식초 제조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저서로는 『옛날 식초 장수법』, 『초밀란으로 간암 다스리기』『내 몸을 살리는 천연식초』 『천연식초를 알면 암은 없다』 등이 있다.

(책날개 중에서 저자 소개 전문)


나는 이 책을 통해 30년 넘게 연구해서 얻은 천연식초로 100년을 사는 구체적인 실행법을 알리려고 한다.

발명특허를 획득한 현미 송엽식초, 현미 다슬기식초, 현미 오디식초, 초밀란과 현미 옻꿀식초, 초콩, 초마늘의 제조법을 공개했고 그 효능과 복용법을 기술해두었다.

또 그것을 바탕으로 건강하게 삶을 영위하는 방법까지 덧붙였으니 아무쪼록 이 글을 읽는 독자 제위가 부디 '천연식초로 100년 살기'를 적극 실천해서, 100세 이상 건강하게 장수하기를 바랄 뿐이다. (7쪽)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된다. 머리말 '질병의 공포로부터 해방시키는 천연식초'를 시작으로, 1장 '천연식초와의 만남', 2장 '건강장수의 비결 천연식초', 3장 '천연식초를 섭취한 몸의 변화', 4장 '천연식초 기적의 증언', 5장 '천연식초 만들기', 6장 '발효효소 건강식품 만들기', 7장 '건강장수의 습관'으로 이어진다.


이 책은 한 번 붙잡으니 그 이야기가 청산유수처럼 흘러가서 시선을 집중하게 된다.

글이 막힘없이 일목요연하다. 효능도 학술적으로 풀어놓아서 시선을 집중할 수 있다. 조목조목 알아듣기 쉽게 이야기해 준다.

발효식품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중요성과 의미가 얼마나 깊은지를 읽어나가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알 수 있었다.

효소 식품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이 책을 읽어나갔다.


특히 천연식초가 노벨상을 3회 수상한 사실에 주목해볼 일이다.

천연식초는 그 효능에 대한 연구로 3회나 노벨상을 수상한 건강식품이다.

처음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1945년, 핀란드의 아르투리 비르타넨 박사는 "우리가 먹는 음식물을 소화 흡수하여 에너지를 만드는 것은 식초 속에 함유된 오기자로 초산이 주동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해서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그다음은 1953년, 영국 한스 크레브스 박사와 미국의 프리츠 리프먼 박사는 "식초 속에 함유된 구연산 성분이 산소 이용률을 높여 젖산의 발생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다음은 1964년, 미국의 콘라트 블로흐 박사와 독일의 페오드르 리넨 박사는 "식초 속에 함유된 초산 성분이 현대 문명병의 원흉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부신피질 호르몬을 만들어준다."고 발표하여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고 한다.

천연발효식초를 만드는 방법까지 세세하게 담아 놓았으니, 이는 많은 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진심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비법을 혼자만 아는 것이 아니라, 낱낱이 공개하여 많이 보급하고 싶은 마음이 엿보인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보조적인 요법으로 일상생활에 천연 발효식초를 들이고 싶은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된다.

"음식물을 당신의 의사 또는 약으로 삼으라.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의사는 고치지 못한다. 병을 고치는 것은 환자 자신이 가진 자연치유력뿐이다. 의사는 이것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또 병을 고쳤다고 해서 약이나 의사 자신의 덕이라고 자랑해서도 안 된다.” 의성 히포크라테스의 계시다. (203쪽)

우리나라 발효식품이 얼마나 몸에 좋은지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 새롭게 알 수 있었다.

특히 천연 발효식초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몸에 좋은 음식이 비싸고 멀리 있는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이 책을 읽으며 깨닫게 되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그래서 식생활부터 바꿔야겠는데 어떻게 할지 잘 모르겠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천연발효식초를 알게 해주는 건강 서적으로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무에서 만난 경영지혜 - 리더는 나무에서 배운다
김종운 지음 / 예미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무에서 만난 경영지혜'라고만 한다면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막연할 것이다.

이 책의 제목만 보았을 때의 막연함을 프롤로그를 보면 '아, 이런 내용이 담겨 있구나!' 하면서 호기심이 생길 것이다.

이 글에 소개하는 나무는 가능하면 일상생활에서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나무 위주로 골랐다. 쉽게 접하지만 이름조차 모르거나, 이름은 알지만 막상 직접 보면 구분하지 못하는 나무로 선택했다. 그 외 주변에서 흔히 볼 수는 없다 하더라도 이름 자체는 귀에 익숙한 나무들도 포함을 시켰다. 그리고 그 나무들이 가진 대표적인 특징을 간략하게 소개하였다. 여러분이 그 나무를 볼 때 어떤 나무는 잎을 보고, 어떤 나무는 꽃을 보고, 어떤 나무는 줄기를 보고 가장 쉽게 기억할 수 있는 특징을 다루고자 하였다. 가급적 눈에 보이는 특징을 소개함으로써 기본적인 나무 공부가 되도록 해본 것이다.

여기에 그 특징을 통해 유추할 수 있는 경영의 요소를 연결해 보았다. 예를 들어 소나무는 리더십과, 자작나무는 기업의 아이덴티티와, 밤나무는 핵심가치와 연결했다. 왜 그렇게 연결을 지었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본문에서 확인하시기 바란다. 내용을 읽으면서 여러분이 주변에서 그 나무를 보면 '아하, 이 나무에 그런 의미가 있었지!' 하고 기억을 되살려 낼 수 있다면 대단한 성공이 되리라. (8~9쪽)

그렇다. 이 책은 그냥 전반적인 '나무'라는 추상적인 의미만을 담은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나무 하나하나와 리더십을 연결하였다는 데에서 특별함을 건질 수 있다.

이 정도가 되면, 어떤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거기에서 어떤 경영철학을 연결시켜서 생각하게 해줄지 궁금해져서 어서 본문을 읽어보고 싶어질 것이다.

단순히 경영에 관한 이야기만을 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곁에 있는 나무와 연관 지어서 그 안에서 지혜를 건네주니, 더욱 시선집중하며 이 책 『나무에서 만난 경영지혜』를 읽어보게 되었다.



김종운

경영컨설턴트, 포레스트힐링인스트럭터

2003년 경영컨설팅이라는 세계에 첫발을 들인 후 20년간 경영컨설턴트로 일해 왔다. 그동안 주로 고객만족(CS) 경영, 고객경험 (CX) 혁신, 고객의 소리(VOC) 분야에서 일해 왔고 감사하게도 해당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민간기업은 물론 다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에 참여해 왔다. 특히, 다양한 산업에서 경험했던 컨설팅 사례를 기반으로 약 100회 이상의 강연을 통해 고객 중심의 변화혁신을 위한 모티브를 제공해 왔다.

현재 만족하고 있는 경영컨설팅이라는 '나의 일(業)'에 더 몰입하기 위해 이종(異種)의 주제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을 취득하게 되었고, 이때 '나무'를 통해 '나의 일'과 '경영'을 반추해 보는 기회를 가지면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있는 그대로의 존재감', 2장 '모든 것은 땅속에서 시작된다', 3장 '줄기가 강해야 튼튼한 경영을 만든다', 4장 '앞으로 경영의 빛을 흡수하다', 5장 '꽃과 열매는 경영의 결실'로 나뉜다.

소나무, 느티나무, 구상나무, 메타세콰이어, 오리나무, 칡, 밤나무, 아카시아, 대나무, 주목, 플라타너스, 버즘나무, 자작나무, 엄나무, 벽오동나무, 닥나무, 대추나무, 은행나무, 옻나무, 사시나무, 단풍나무, 참나무, 벚나무, 무궁화, 진달래, 감나무 등의 나무와 연결되는 경영의 요소를 만나볼 수 있다.

먼저 한국인이 사랑하는 소나무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소나무는 척박한 땅을 개척하고 비옥하게 하는 나무로, 소나무를 통해 생각해보는 바람직한 리더십은 솔선수범과 희생정신이라 연결 짓는다.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이야기가 흥미로워서 단순히 경영에 대한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교양과 인생을 함께 아우르는 역할을 한다.

이 책으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나무를 통해 경영지혜와 연결 지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느티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바쁜 일상이긴 하지만 잠시라도 여행을 떠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느티나무를 찾아보게 될 것 같다.

좀 더 신성스러운 느낌을 주는 느티나무를 만나게 되거든 큰 팔 벌리고 하늘의 태양을 한껏 품은 느티나무를 통해서 좀 더 생명력 있는 미션을 생각해 내게 될 수도 있겠다며 동의하게 된다.

메타세콰이어는 혼자 있을 때도 아름답지만 나란히 줄지어 있을 때가 훨씬 더 아름답다며 '경영이란 곧 정렬'과 연결 지어 설명을 이어나가는 것도 인상적이다.

따라 하느냐, 선구자가 되느냐. 기업만의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것에 대해서도 자작나무와 연관 지어 설명해 준다.

단순히 경영에 대한 이야기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나무에 대한 지식과 정보도 채울 수 있어서 여러모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나무를 가꾸는 것은 기업을 가꾸는 것과 닮았다. 나는 '키운다, 성장시킨다'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가꾼다'라는 단어를 썼다. '키운다, 성장시킨다'에는 '사랑'이 빠져 있는 느낌이다. 기업을 경영하는 데는 '사랑'이 담겨야 한다고 본다. 기업이 영위하는 사업에 대한 사랑, 기업 속에 있는 사람에 대한 사랑,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고객에 대한 사랑, 기업이 존재하는 지역사회에 대한 사랑 등이 내가 말하는 사랑이다. 나무를 가꾸듯 사랑으로 기업을 가꾸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237쪽)

이 책에서는 그렇게 나무와 기업을 연관 지어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사람의 성품과 나무의 성품을 잘도 엮어놓아서 거기에서 경영학을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건네주니, 자연친화적으로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기업을 경영하는 데에 있어서 필요한 요소를 자연에서 건져내는 저자의 통찰력이 특별하게 다가오는 책이니, 경영책을 찾는다면 이 책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