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믿는다는 것 - 나를 돕는 건‘오직 나 자신뿐이다!’
나다니엘 브랜든 지음, 홍현숙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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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돕는 건 ’오직 나 자신 뿐!’
나의 인생을 채워나가는 것도 오직 나 자신.
나 스스로를 사랑하며 믿는 힘...그것은 자신감이다.
나를 움직이는 힘, 나를 성공으로 이끄는 힘이 자신감이다.

살아가면서 항상 자신있는 모습으로 살지는 않는다. 특히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더욱 활동범위가 줄어들고 자신감이 떨어지게 된다. 때로는 자신감이 결여되고 열등감에 사로잡히는 순간이 종종 있다.  내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듯이 땅으로 꺼져 들어만 가는 자신감~! 
하지만 그런 때에 정말 꼭 필요하는 것은 바로 ’자신감’이다.
모 아나운서도 방송할 때면 항상 자신에게 자신감을 주며 말한다는 이야기를 봤다.
"내가 제일 잘 해.  난 누가 뭐래도 제일 잘 해."하는 것. 
이것은 단순한 자만심이 아닌 것이다. 무엇보다도 스스로에게 힘을 주며 격려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더 잘해낼 수 있는 것이다.
스스로를 이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존재라고 인정하며 자신감을 채워줄 때 어떤 일을 하든 탄탄대로를 달려갈 수 있을 것이다.

자신감이란 무엇인가? 자신감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생각’과 ’자신의 가치에 대한 생각’ 이라는 두 가지 요소로 이뤄진다. 바로 ’자기 신뢰’와 ’자기 존중’이 합쳐진 것이다. 17p

이 책을 보면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의 예와 해결 방향을 잘 볼 수 있다.
모든 케이스가 다 공감이 가는 것은 아니지만, 심리학 박사인 나다니엘 브랜든의 심리 상담사로서의 대처 방안을 같이 살펴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책 중간 중간에 나와있는 문장만들기는 따로 노트에 적어놓고 생각해볼 수 있다. 나는 이 책에 예로 나와있는 사람들과 어떤 면이 공통적이고 어떤 면이 다른 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고, 나 또한 고민을 하고 있는 문제의 경우에는 더 긴 시간 생각하며 고민해보았다.
살면서 자만심과 열등감에 오르내리며 힘들어했는데, 추운 날씨에 마음까지 움츠러들어 자신감이 바닥을 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봄날씨에 개구리가 기지개를 켜듯, 자신감으로 무장을 하고 활동을 시작해봐야겠다.
대책없는 자신감이 아닌, 현실적인 자신감으로 살고 싶다.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나의 내면을 바라보며 나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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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고 싱가포르 (2008~2009) - 자유여행자를 위한 map&photo 가이드북 저스트 고 Just go 해외편 28
시공사 편집부 엮음 / 시공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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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인도에 가기 위한 경유지로 공항에만 들렀었다.
정확하게는 공항은 방문했던 나라였다.
엄청 커다란 공항, 다양한 물건들을 파는 곳이었다.
인터넷도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물건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자세히 생각해보니 입국심사를 받고 그 나라에 직접 들어간 적은 없었다.
싱가포르는 어떤 나라인지 이제야 궁금해서 책을 보게 되었다.
사자 상 멀라이언이 유명한 곳, 깔끔하고 벌금 많이 무는 곳...!!
그런 이야기들만 들었지 사실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다는 것이 사뭇 새로운 느낌에 냉큼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우리나라처럼 빠른 성장에 전통적인 것도 빨리 사라져 가는 모습이 많이 안타까워지는 싱가포르...
더 변해버리기 전에 한 번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에는 꼭 한 번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아주 기본적인 이야기만 담겨있다.
더 깊숙이 알고 싶으면 다른 책도 살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인솔자가 따로 있는 패키지 여행으로 가거나, 여행 일정이 빠듯하고 시간이 없는 경우, 이 책은 유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싱가포르라는 나라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한 책이어서 볼만했다.
최신 정보가 가득해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싱가포르에 꼭 가봐야겠다. 
일단 돈부터 모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환율이 빨리 안정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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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
주노 디아스 지음, 권상미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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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한 원인 파악, 명확히 떨어지는 결과...!!! 
우리는 결말을 좋아한다. 항상 결말을 생각하며 커왔다. 당연히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말이 있을거란 생각을 하며 지내왔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미적지근한 느낌은 지양한다. 물론 그런 느낌에는 아주 오래 전부터 교육되어 온 부분이 크다. 
 어려서부터 접한 만화영화에서는 항상 나쁜 편과 착한 편으로 나뉘어 뻔한 결말을 보게 되었다. 착한 편, 즉 우리 편은 항상 처음에는 꼭 조금 밀리는 듯하고, 악의 세력은 천하무적으로 강한 힘을 발휘한다. 하지만 그러다가도 결말에 가서는 꼭 우리 편이 이기면서 끝난다. 진땀 흘리는 긴장감 속에 나는 그게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며 커왔다. 
 크면서 접한 드라마도 마찬가지다. 꼭 무언가 결말을 지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리곤 한다. 이제는 치가 떨리는 권선징악, 그래도 그렇게 결말지어지는 것에 익숙한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우리의 인생은 과연 어떨까? 
사실 인생에 있어서는 그리 명확한 결말은 생각할 수 없다. 어떤 일이 되었든 아직 결말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없으니 말이다. 그래서 마음을 후벼 파는 이 한마디 때문에 나는 덥썩 이 책을 소유하고 말았다.

“결국이라고? 결국이란 없어. 세상에 진정한 결말이란 없거든.”
첫 장편으로 퓰리처상을 거머쥔 빛나는 젊은 작가, 주노 디아스라는 수식어는 그냥 덤이었다. 무언가 마음 가득 공감할 인생 이야기가 담겨 있을 거란 예감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왠지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은 아직 시작조차 안했다고 생각되는 나의 전성기를 이끌어 낼 강한 불꽃을 일으켜 줄거란 생각이 들었다.

 정말 그랬냐고?

그 물음에 대한 대답은 일단 결말지을 수 없다. 세상에 진정한 결말이란 없다고 한 그 이야기를 나는 정말 공감해서 이 책을 샀다고 난 이미 앞에 이야기를 꺼냈다.

 

 도미니카 공화국! 우리나라에서 지리적으로도 한참 떨어져 있는 그 나라를 난 너무도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리브 해 부근의 섬나라, 도미니카 공화국의 수도는 산토도밍고이다. 그곳의 사진을 보니 에메랄드 빛 바다가 정말 매혹적이다. 내 마음은 이미 오스카 와오의 이야기가 펼쳐 진 산토도밍고로 날아가고 있었다. 가까운 나라인 일본의 소설을 봐도 가끔은 이해할 수 없는 인생의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생긴 것도 다르고 멀리 떨어져있는 나라의 이야기는 나에게 더 큰 생각의 장벽이 있을거란 생각은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하게 되었다. 그 느낌은 책을 다 읽고 나서도 큰 변화가 없다. 그냥 다양하다고 생각하며 이해하기엔 내 이해의 폭이 너무 좁다는 생각도 해본다. 
 이 책에는 오스카 와오 본인의 이야기와 주변인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 이야기를 접하며, 읽는 시간보다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솔직히 오스카 와오는 내가 생각하던 인물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들의 삶을 부분부분 공감하기도 했지만, 그것은 대단한 노력에 의한 공감이었다. 읽는 내내 많이 답답하기도 하고 고통스럽기까지 했다. 하지만 옛날 위인전기에나 나올 법한 그런 사람을 상상했던 것은 아니지 않은가? 어쩌면 내가 생각했던 대단한 인물이 아니라는 점이 지극히 현실적이 그런 점에서 이 책을 읽을 때 내가 소설을 읽고 있다는 생각이 든 것이 아니고, 오스카 와오와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몰래 훔쳐보고 있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약간 답답하게 느껴지면서도 나나 내 주변의 사람들의 인생도 별다를 것은 없다는 생각도 해봤다. 그리고 잘 알지 못하는 지역의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인생이라는 평범함, 그런 부분에서 인생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해준 것이 이 책의 매력이었다.


 인생이란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갖고 싶은 장난감을 갖게 되는 것, 달콤한 초콜렛 과자를 먹는 행복한 순간, 따뜻한 커피 한 잔을 하며 행복한 생각에 푹 빠져있는 시간, 입욕제를 풀어놓고 따뜻하고 향기로운 시간을 갖는 것,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낭만적인 순간......인생은 그런 순간만 모아 편집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처절하게 현실적이고 잔인하기까지 한 부분도 있지 않은가?

 그리고 그런 순간들이 인생의 결말인 것은 아니다. 그리고 달콤한 초콜렛인 줄 알고 먹었던 것이 사실은 쓴 약이었다는 것을 알고도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 것. NG를 외칠 수 있는 것은 그냥 드라마나 영화일 뿐이다. 우리 인생은 그냥 생방송일 뿐이다. 인생은 그런 다양한 조각들이 모두 버무려진 모습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도 이제야 든 생각이다. 서른이 훌쩍 넘어서야 인생이 그리 낭만적이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마흔이 넘으면 나는 인생을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어차피 결론지어지지 않는 진행형인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며 일단은 판단보류.

 

어떤 이들은 저주라고 말하겠지. 
난 삶이라고 말하겠다. 삶이라고. p251

빌어먹을! 인생이란 그런 것이다. 
지나고 보면 아무 것도 아닐 수도 있고, 지나고 봤을 때 엄청난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다. 주변인들이 보기에는 저주일 수도 있고, 내가 보기엔 처절한 삶일 수도 있다. 삶은 그런 것이다. 일단 지나고 봐야 알겠다. 

그래서 결국 뭐였는데? 하고 당신은 묻겠지. 사고? 음모? 푸쿠? 
내 대답이 별로 마음에 들진 않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대답은 당신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확실한 것은, 확실한 게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 뿐이다. p287

 그래서 나 나름대로 오스카 와오의 이야기를 결정해본다면 그냥 인생의 한 단면이라는 생각밖에는 할 수 없다. 푸쿠? 그건 그냥 그렇게 믿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이 그냥 우연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단순히 우연만은 아니라고 하는 생각들을 다 고려해 봐도 일단은 어떤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 자체가 버거운 것이 인생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나는 내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아무 것도 결론짓지 않으려고 한다. 책에서 큰 의미를 찾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내 인생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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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작은 학교 365일간의 기록 -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등교!
이길로 지음 / 글담출판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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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쳐보며 행복해보이는 아이들의 미소에 숨이 턱~ 막혔다.
'아이들이 이렇게 걱정없이 편안한 표정으로 해맑게 웃을 수도 있는 것이구나...!!!'
부럽기도 하고, 정말로 행복해 보이고, 참 좋아보이는 미소였다.
사진 하나하나에서 아이들은 행복해서 어쩔 줄 모르겠다는 표정이 역력히 다 드러난다.
학교 다니는 것이 정말 행복해 보이는 아이들이다.
학교 다니는 것이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것인가?

이 책은 다큐멘터리로 제작된 이야기를 책으로 담아낸 것이라 한다.
상주에 있는 행복한 작은 학교 아이들의 이야기를 365일간 담았고, 그것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이렇게 책도 제작한 것이다.
다큐멘터리를 접하지 못한 나로서는 이렇게 책으로 처음 만나는 이야기가 나름 신선하게 느껴지고 마음이 꽉 차는 느낌이 든다.

점점 더 현실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
내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처절하게 결심했던 것이 있었다.
'나는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가라고 해도 절대 다시 이 시절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아름다운 학창시절 운운하는 것은 그 때의 뼈저리는 고통을 다 잊어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도심에서 학창시절을 보내야 했던 나는 잦은 시험과 경쟁으로 스트레스만 커갔다.
지금은 아마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로 그 고통이 내려갔을 것이다.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아이들의 스트레스도 그만큼 연령층이 낮아졌으니말이다.

이쯤되면 그렇게 까지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의사가 되고, 검사가 되는 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가 특히 다음 문장에서 공감하게 되었다.

초등학생은 친구들과 뛰어놀면서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고, 많은 경험을 접해 보면서 스스로 꿈을 키워 나가야 한다. 의사를 만들려고, 검사를 만들려고 아이들을 가르칠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로 볼 줄 아는 아이, 스스로 설 줄 아는 아이,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페이지 : 112-113  

어른이 된 지금, 이렇게 행복해보이는 아이들이 있는 학교가 너무 부러워서 단숨에 이 책을 읽어버렸다.
아이들이 가고 싶어하는 학교,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곳, 그 곳이 우리나라에 있다는 것이 정말 부러웠다.
아이들의 꿈이 소중하게 지켜질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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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행 - 이상은 in Berlin
이상은 지음 / 북노마드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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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에게 여행이란?

일상에서 굳어버린 내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것. 몸을 위한 운동도 중요하지만, 마음을 위한 휴식, 성찰, 그리고 예술을 사랑하는 여행은 너무도 중요하다.

여행이란 새로운 경험을 통해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 
단지 피상적으로 여행지의 풍물을 보는 건 진정한 여행이 아니다. 내 속에 깃든 성찰의 기쁨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나에게 여행이란? 
단순한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살아갈 희망을 얻는 과정.
다른 문화와 인생을 접하며 나의 내면을 바라보는 길.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고, 새로운 에너지로 충전해서 오는 것.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친 마음에 휴식을 주고 싶은지 요즘 자꾸 여행 서적에 눈길이 간다.
물론 지난 달 평화로운 휴식의 시간을 가졌으면서도 다시 일상에 돌아오니 바로 지쳐버렸나보다.
뭐...당장 떠나겠다는 것도 아닌데...
지금은 그래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겨있는 상태이니...
그래도 나중에 정말 지칠 때 바로 떠날 수 있는 마음의 고향같은 장소를 물색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아...여행 가야지’ 하는 생각이 들 때, 딱 어디어디로 가야지!! 하는 결심을 하고 싶은가보다.
그래서 여기저기 기웃기웃 거리고 있는데 아직 딱히 ’바로 이곳이야!’ 하는 느낌이 드는 장소는 없다.

이번에 이상은의 여행 에세이를 두 권이나 접하게 되었다.
스페인 여행의 글을 먼저 보고, 지금은 베를린 여행을 보게 되었다.
예술을 하는 사람은 예민하다고 생각해야하나?
그녀의 여행기는 공감하게 되는 부분이 많으면서도 힘든 부분까지도 나에게 다가오니 마음이 무거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삶은 여행’이라는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여행도 삶과 같아서 항상 즐거울 수만은 없다.
항상 즐겁기만 하다는 여행기를 보면 애써 힘들었던 부분을 숨기는 가식적인 느낌이 살짝 묻어난다.
그래서 약간은 힘들기도 한 면이 솔직히 드러나있고, 경이로운 느낌을 받는 부분이 눈에 확 띄는 이 책이 매력적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이상은이라는 가수, 여행 에세이 작가가 더 솔직하고 가깝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베를린’ 참 매력적인 곳이다.
내가 가지 못한 곳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가 본 사람에게 듣는 것은 참 재미있는 일이다.
인상 깊었던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를 보며 베를린이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지만 잊고 지냈는데, 이번 기회에 그 곳에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할 기회가 될거라는 생각이 든다.
베를린은 언젠가 내 인생에 한 번 이상은 가게 될 거란 예감이 팍팍 드는 곳이 되어버렸다.
이왕이면 날씨가 좋을 때였으면 좋겠다고 지금부터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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