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서재의 달인 선정 기준]  

1) 2009년 12월 1일 ~ 2010년 11월 30일까지의 활동 내역을 산정하였습니다.
2) 아래의 항목들을 지수화하여 1차 선정하였습니다. : 마이리뷰, 포토리뷰, 밑줄긋기, 마이페이퍼, 40자평, 즐겨찾기 당한 수, 추천된 수, 다른 글을 추천한 수
3) 단, 지수 산출 시점에서의 비공개된 글, 최소 기준의 글자수 미만의 글, 본인이 직접 추천한 추천수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4) 광고글, 스크랩글, 도배글 위주로 운영되는 서재는 제외되었습니다.
5) 지수가 높더라도 "즐겨찾기 당한 수" "다른 글을 추천한 수" "추천된 수" 중 한가지라도 최소 기준 이하인 서재는 제외되었습니다.  


[2010 서재의 달인 & 서재의 새얼굴 혜택]  

1) 선정 후 1년간 (2011년 1월 1일 ~ 12월 31일까지) 구매내역과 관계없이 무조건 알라딘 멤버십 플래티넘 등급 혜택을 드립니다. 플래티넘 회원은 아래의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자세히보기)
- 구매 금액의 3% 추가 마일리지를 드립니다.
- 매월 초 도서 할인쿠폰 2매, 맥스무비 영화할인권, 무료 문자메시지 100건을 드립니다.

2) 서재의 달인과 새얼굴로 선정되신 모든 분들께 기념품을 보내드립니다.
기념품은 알라딘 2010 머그컵과 달력, 선물상품권 1만원입니다. (머그컵 색상은 랜덤)
기념품은 나의계정에 저장된 주소와 연락처로 발송되오니, 12월 15일 이후로 주소지가 변경되었거나 다른 주소로 받으실 분들은 본 페이퍼 하단에 비밀 댓글로 "주소/핸드폰번호/받으실 분" 정보를 적어주세요. 마감은 12월 30일입니다. 

3) 2010년 앰블럼 표시 : 서재의 달인으로 선정되신 분들께만 해당되며, 서재관리 > 레이아웃/메뉴 페이지에서 표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2010 서재의 달인]

물만두님 http://blog.aladin.co.kr/mulmandu
2/6최상철님 http://blog.aladin.co.kr/781058144
4대강사업반대조선인님 http://blog.aladin.co.kr/koreaisone
같은하늘님 http://blog.aladin.co.kr/junhwan
고고씽휘모리님 http://blog.aladin.co.kr/jaju79
골라자바자바님 http://blog.aladin.co.kr/782957143
굿바이님 http://blog.aladin.co.kr/goodbye
글샘님 http://blog.aladin.co.kr/silkroad
꿈꾸는섬님 http://blog.aladin.co.kr/redmhk
나비님 http://blog.aladin.co.kr/thebookshelf
낮에나온반달님 http://blog.aladin.co.kr/703141123
노이에자이트님 http://blog.aladin.co.kr/782087115
다락방님 http://blog.aladin.co.kr/fallen77
동화세상님 http://blog.aladin.co.kr/710674126
된장님 http://blog.aladin.co.kr/hbooks
라주미힌님 http://blog.aladin.co.kr/biometrics
러브캣님 http://blog.aladin.co.kr/781377146
로쟈님 http://blog.aladin.co.kr/mramor
마녀고양이님 http://blog.aladin.co.kr/757611146
마노아님 http://blog.aladin.co.kr/manoa
머큐리님 http://blog.aladin.co.kr/hannibal
모든사이님 http://blog.aladin.co.kr/myforties
무한오타님 http://blog.aladin.co.kr/azamone
무화과나무님 http://blog.aladin.co.kr/booktopia
보슬비님 http://blog.aladin.co.kr/boslbee
북스강호님 http://blog.aladin.co.kr/784708156
비연님 http://blog.aladin.co.kr/camus
빵가게재습격님 http://blog.aladin.co.kr/bkinterface3
살구주스님 http://blog.aladin.co.kr/cdj541
서란님 http://blog.aladin.co.kr/798705183
순오기님 http://blog.aladin.co.kr/714960143
스즈야님 http://blog.aladin.co.kr/770669166
신의딸님 http://blog.aladin.co.kr/ceo71ceo
아프락사스님 http://blog.aladin.co.kr/abraxas
양철나무꾼님 http://blog.aladin.co.kr/745144177
얼그레이효과님 http://blog.aladin.co.kr/717962125
울보님 http://blog.aladin.co.kr/Jun-98
이매지님 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
전호인님 http://blog.aladin.co.kr/jeonhoin
차트랑공님 http://blog.aladin.co.kr/746104135
카스피님 http://blog.aladin.co.kr/caspi
클립통님 http://blog.aladin.co.kr/737856165
파고세운닥나무님 http://blog.aladin.co.kr/outofplace
프레이야님 http://blog.aladin.co.kr/sense
필리아님 http://blog.aladin.co.kr/729034103
하이드님 http://blog.aladin.co.kr/misshide
행인01님 http://blog.aladin.co.kr/709049114
후애(厚愛)님 http://blog.aladin.co.kr/712139133
후와님 http://blog.aladin.co.kr/musil1
희망찬샘님 http://blog.aladin.co.kr/san3337010
apouge님 http://blog.aladin.co.kr/apouge
Arch님 http://blog.aladin.co.kr/numinose
blanca님 http://blog.aladin.co.kr/blanca98
Cura님 http://blog.aladin.co.kr/706688166
hnine님 http://blog.aladin.co.kr/hnine
hyeduck님 http://blog.aladin.co.kr/hyeduck
ilovebooks님 http://blog.aladin.co.kr/796631144
L.SHIN님 http://blog.aladin.co.kr/come2castle
Luv님 http://blog.aladin.co.kr/728305196
Mephistopheles님 http://blog.aladin.co.kr/mephisto
stella09님 http://blog.aladin.co.kr/stella09
Tomek님 http://blog.aladin.co.kr/tomek

 

[2010 서재의 새얼굴]

귀를기울이면 http://blog.aladin.co.kr/bluedot
아트로포스 http://blog.aladin.co.kr/madeleine
인삼밭에그아낙네 http://blog.aladin.co.kr/738294175
http://blog.aladin.co.kr/paperlamp
cyrus http://blog.aladin.co.kr/736553166
herenow http://blog.aladin.co.kr/herenow
LAYLA http://blog.aladin.co.kr/726341193
pjy http://blog.aladin.co.kr/786238136







추천(3) 먼댓글(2) 댓글(13)
프린트


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테메레르 1 - 왕의 용 판타 빌리지
나오미 노빅 지음, 공보경 옮김 / 노블마인 / 200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테메레르, 이제 막 6권이 발행된 때에, 나는 비로소 1권을 읽기 시작했다. 테메레르에 대해 처음 듣고 알게 되었다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로 정말 재미난 환타지 소설이었다.

 

반지의 제왕 피터잭슨이 영화화를 결정했다는 소설, 정말 이 소설을 읽으면 반지의 제왕의 웅대한 스케일이 떠오른다. 극장,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스크린을 갖춘 상영관을 골라 관람하곤 했던 반지의 제왕. 그 영화가 끝난 이후로 더 이상의 환타지 대작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테메레르가 그 빈 자리를 대신해줄것만 같다.

 

나폴레옹 시대에 해군, 육군 외에 공군이 존재했다?

아무도 생각지 못한 작가의 이 놀라운 기발한 상상력은 오늘날의 비행기가 아닌, 용들, 그것도 인류와 대화하고 소통하는 거대한 용들의 전투로 나폴레옹 시대의 화려한 공중전을 창조해내었다.

 

용 자체가 상상 속 동물이지만, 신기하게도 동서양에서 모두 용에 대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사실 많은 외국 영화에서의 드래곤(서양의 용)들은 익룡과 비슷하면서도 입에서 불을 뿜기도 하는 등 그들나름대로의 특성을 키워나갔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용의 모습은 우선 몸체가 더 길고, 여의주를 물고 하늘에 가는 등 서양의 용과는 차이를 보였다. 이 책에서는 그 용들의 종류와 크기 등이 상세하게 구분이 되고 분류가 되어 마치 실제로 공룡 백과사전처럼 용 백과사전에서 작가가 참고해서 뽑아온 것처럼 생생함을 느끼게 해준다.

 

영국 해군 대령이자 윌리엄스 호 함장인 로렌스 대령은 프랑스 구축함과의 전투에서 용알을 획득하게 되었다. 용알을 수송하던 도중, 부화 시기가 다 되었음을 깨닫고, 비행사를 뽑기 위한 제비뽑기에 들어가 한 명이 낙점이 되었다. 새끼용은 갓 태어난 후 안장을 얹지 않고 먹이를 먹게 되면 절대로 비행사를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바로 비행사를 뽑아 안장을 얹어야했던 것이다. 공군으로 양성된 사람이 아닌 해군이 공군이 된다는 것이 사실 참 중대한 사안이 아닐 수 없었다. 공군은 용과 한몸이어야 했기에 그들만의 권한도 자유로웠으나 대신,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져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떨어지고, 가족들에게는 배척받기도 하는등 문제점이 많았다.

 

새끼용은 낙점된 비행사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로렌스에게 말을 걸어왔다. 로렌스는 너무 놀랐으나 용이 바로 자신을 선택했음을 알고 운명을 받아들였다. 이미 한 함대의 함장이기도 했던 그가 이제는 신참 공군 비행사가 되어야 했던 것. 운명에 불만도 많았지만, 로렌스는 용에게 테메레르라는 이름을 붙이고 서서히 그와 우정을 쌓아나간다.

 

나폴레옹 시대의 용들의 공중전이라는 놀라운 상상력을 이렇게 치밀하고 촘촘하게 짜냈을 줄은 정말 몰랐다. 허투로 내용을 채운 소설이 아니라, 충분한 설명이 기반이 되어 다음 내용으로 이어지는데 전혀 어색함이 없이 매끄러웠다. 여성 작가의 섬세함이 돋보이면서도 용들의 공중전투씬의 묘사는 남성들의 필력을 예상케 할 정도로 박진감이 넘쳤다.

 

로렌스의 용, 테메레르는 보통 용이 아니었다는 점이 우리를 더욱 매혹시킨다.

그 용은 바로 용 품종 중 최고로 치는 셀레스티얼 종 즉 중국 천제의 용이었던 것. 설명에 보면 그 용알이 쌍둥이 알이었다는게 나오는데, 나중에는 혹시 테메레르에 대적할 쌍둥이 셀레스티얼이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해준다.

 

용이 직접 비행사를 선택하는 장면에서 예전에 읽었던 Five star stories 가 생각났는데, 거기서는 파티마라는  MH 운전사(?)가 직접 기사를 고르는 장면이 나온다. 인간과 기계의 중간격인 파티마가 기사인 인간을 선택한다는 장면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용이 직접 인간을 고르거나 거부하는 것을 보니 그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무엇보다도 로렌스의 용, 테메레르가 단순한 탈것, 혹은 무기로써의 기능이 아닌, 친구와 가족 그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훌륭한 품종 답게 로렌스에게 책을 읽어달라 하고, 다른 용들과의 서열 문제로 심리적 갈등을 겪기도 하는등 덩치가 크고, 지혜롭지 않았던 공룡과는 사뭇 다른 신화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상당히 두꺼웠으나 너무나 재미나게 읽었던 테메레르.

너무 늦게 알아서 아쉽기도 하지만, 덕분에 앞으로 읽을 재미난 책이 몇권이나 더 생겼다는 생각에 금맥을 찾은 느낌이었다.

용과 인간의 우정, 그리고 공중에서 펼쳐지는 그들의 화려한 전투가 기대되는 사람들이라면 꼭 테메레르를 만나보길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효진의 공책
공효진 지음 / 북하우스 / 2010년 12월
장바구니담기


많은 출연작들이 있었지만, 그녀의 작품 중에서 나는 '상두야 학교가자'가 어쩐지 그녀 성격에 가장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스스로도 개성파 배우라 말하는 그녀, 인형처럼 예쁘지는 않지만, 분명 수수하고 단아한 그녀만의 매력과 예쁜척하지 않을것 같은 솔직한 모습에 나는 더 친근함을 느끼게 되었다.


패셔니스타로서 주목을 받고, 출판사에서 먼저 책 제의를 받았으나, 패션을 사랑하지만, 책을 내어 몇년후 자신의 책을 되돌아보고 부끄러운 기분이 들것같아 책을 내자는데 No로 일관해왔다고 한다. 그런 그녀가 환경에 대해서 먼저 책을 내겠다고 출판사에 제의를 했다. 바로 노 임팩트 맨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의 변화였다.

노임팩트맨 (http://melaney.blog.me/50089463323) 은 아이와 한 부부, 그리고 강아지가 뉴욕 맨해튼에서 1년동안 지구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고 살아가는 고군분투기다. 나 역시 재미나게 읽었지만, 와 이렇게까지 하며 살 수 있을까? 하고 놀라워했던 책이기도 하였다. 바로 이 책을 읽고, 나같이 평범한 생활로 되돌아간 사람이 있는 가하면, 어떤 이는 자신이 몇년간 끙끙대며 고민해온 환경과 지구에 대한 이야기를 펼칠 용기를 갖게 된 것이었다.



살아 숨쉬는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그녀.

공백기간 동안 화초를 키우며 마음의 위안을 받았고, 동물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동물과 인류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미래를 꿈꾸게 되었다.

환경이라는 주제가 참 어렵다면 어려운 그런 주제이고, 어쩌다보면 그녀의 남자친구 말대로 계속 가르치는 입장이 되어 읽는 이를 불편하게 할 수도 있는 잔소리꾼 같은 주제이다. 그런 까다로우면서도 외면할 수 없는 솔직한 주제를 두고 재미나게 풀어낸 책은 내가 읽은 책 중에서는 노임팩트맨과 바로 이 책 공효진책이라 말하고 싶다.


그녀가 이 책을 결심했을때 남자친구 류승범과 크게 다투었다 했다. 그녀를 아끼는 사람이기에, 이 책을 내고, 세간의 관심? 어쩌면 악플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 될까봐 그가 걱정했던 부분들이 많이 공감이 되었다. 연예인이지만, 참 바른 생각을 한 그녀답게, 이 책은 다행히도 지루하지도 가르침이 기분나쁘지도 않은 그런 즐길 수 있는 책으로 나왔다.



그녀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고, (실제 브리즈번으로 유학을 다녀온 이야기, 김민희, 류승범 등 그녀의 지인들에 대한 이야기 등등) 귀여운 애견 토토와의 추억도 들여다 볼 수 있다. 또한 그녀가 실천하고 있는 지구를 생각하는 방법들은 아, 너무너무 곤란해 절대 따라할 수 없어 이런 방법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조금만 노력을 기울여도 하나하나 바꿔갈 수 있는 그런 방법들이기에 그녀와 함께 화이팅~을 외치며 시작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나 또한 설거지를 할때마다 세제를 흘려보내며, 이 음식찌꺼기를 동물들이 먹으면, 동물들이 죽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찜찜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당장 나의 설거지 습관을 바꿀 생각을 못했다. 하지만, 그녀! 그 생각이 들자 설거지 순서를 바꿨다 한다.

1. 먼저 그릇의 음식물 찌꺼기를 음식물쓰레기 봉투에 버린다.

2.개수대의 거름망을 비운다.

3. 그릇을 세제로 닦는다.

너무 간단한 방법인데, 왜 나는 실행하지 못했을까?



또한 받아두고 쓰지 않는 샘플들, 나무젓가락들도 그녀는 일일이 "필요 없어요 주지 마세요"를 말한다 했다. 우리집에는 아무말없이 받아놓은 나무 젓가락이 서랍 한가득 차 있다.



우리나라에서 한해에 쓰이는 일회영 나무 젓가락은 25억개. 이 정도 분량에 쓰인 나무라면 남산 26개를 채울 수 있다고 한다. 173p




냉장고에 자석 붙이지 않는 것이 전기를 많이 절감할 수 있다는 것, 생수 pet병이 건강에 얼마나 안좋은지, 종이컵과 pet 사용을 줄이고, 머그 컵을 사용하는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비닐봉투 대신 시장가방을 이용할 것을 부탁한다. 사실 그녀의 삶의 이야기들이 그렇게 어려운 것들이 아니다. 나무젓가락 못지 않게 중요한것은 양치할때, 머리감을때 수도를 흘려보내지 말라는 것. 화장실 물도 한번에 잘 안내리는 신랑과 달리 나는 물 사용, 휴지 사용에 너무나 후(?)한 편이었다. 다른 무엇보다도 앞으로는 수돗물 사용할때 꼭지 잠그고 하기, 휴지를 둘둘 말아 사용하지 말고 필요한 만큼 조금씩 사용하기 등을 반드시 실천해야할것 같다.



오히려 나는 노 임팩트맨의 거창한 계획보다 공효진이 말하는 간단한 실천 방법들이 더 와닿았다.

읽으면서도 이렇게 착한 생각을 해내다니, 그녀 참 기특하다(내가 나이가 더 많아선지 귀여운 동생처럼 느껴지는 그녀다.) 치장하는데만 신경쓰고, 자신의 인기에만 몰두하는 다른 연예인들과 달리 참 바른 생각을 하는 건전한 배우구나 하는 생각들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 의미있게 느껴지나보다.



원래도 그녀 공효진을 좋아했지만, 책을 읽고 나니 어깨를 토닥거려주고 싶을 정도로 그녀가 장하게 생각이 되었다. 그래 이 책을 읽고 그녀처럼 하나하나 더 바뀌는 사람들이 있으면 그녀 바램대로 이 땅도, 이 지구도 더 살만한 곳이 될 수 있을지 몰라.





나는 소소하면서도 짜릿한 즐거움을 느낄수 있는 경우를 내 식대로 "내추럴 하이라고 한다. 218p



나를 내추럴하이 하게 만드는 것들



싹을 틔운 루콜라

쑥쑥 잘 자라는 아이비

고운 색의 소국화

토토의 초콜릿 색 털

눈 코입이 구분 안되는 미미

영리한 알프

내가 좋아하는 음악

자전거 타기

늦은 저녁 산책

뽑아놓은 플러그

가방 속의 손수건

....

지구에 조금은 도움이 되었다는 뿌듯함



나를 언제나 즐겁게 만드는 것들.

231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밤에도 놀면 안 돼? - 성장이야기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8
이주혜 글.그림 / 노란돼지 / 201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밤에 잠들기 싫어하는 우리 아기.

사실 엄마도 어릴적에 밤에까지 놀고 싶었는데, 잠이 안와도 억지로 자라고 하시는 부모님 덕분에 좀 속상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른이 되어 좋은 점은 하고 싶은 것을 제약없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

단, 그에 따른 결과는 다 제 책임이 되는 거지만요.

 

이제 만 27개월인 세살난 귀염둥이 아들.

초저녁에 일찍 잠드는 다른 아가들에 비해 잠자는 시간이 좀 늦은 편이예요.

예전엔 낮잠도 잘 잤는데 요즘엔 낮잠도 잘 안자면서 밤에도 늦게 자려고 해서.. 억지로 재우느라 힘을 쓰는 편이랍이다.

 

12시까지는 그래도 엄마 아빠도 버텨주는데, 그 이상 넘어갔다가 예전처럼 아예 날을 꼴딱 새우고, 밤낮이 바뀔까봐..어떤 일이 있어도 12시에는 재우려 노력한답니다.

낮잠 안자는 때에는 그래도 9시에도 자고, 일찍 자주기도 하지만... 어쩔땐 낮잠을 안자도 끝까지 버티고 놀려고 하더라구요.

밤에는 되도록 재미나게 놀아주지 말고 불 다 끄고 아기가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라는데..그렇게 해도 나가서 놀자며 울어대니.. 엄마가 백기를 들기 일쑤예요.

 

어제는 10시쯤 잠들었는데 새벽에 엄마가 부스럭대는 소리에 일어나서 5시부터 나가 놀겠다고 닭똥같은 눈물을 흘려대서..

아기와 거실에 나와 놀아야했답니다.

 

늦도록 아기가 자지 않을때 그나마 엄마가 잘 쓰는 방법은.. "밤에는 다른 아가들도 다 자요. 지금 안 자면..내일 아침에 너무너무 피곤해서 낮에 재미나게 놀 수가 없어요." 하며 설득하는 거랍니다. 보통은 아기가 끄덕끄덕하며 공감하곤 하지만..어쩔땐 그나마도 안 통하고 더 놀고 싶다고 떼를 쓰지요.

 

가장 좋은 건 시각적 효과로 설득할 수 있는방법일텐데..그런 면에서 이 책은 엄마들의 고민을 덜어줄 소중한 안내책이 될 것 같아요.

 

태양이는 밤이 싫어요.

밤이 되면 맛있는 것도 못 먹고, 큰소리로 노래도 못 부르고 재미나게 숨바꼭질도 못하고, 가만히 잠을 자야하니까요.

'밤에도 잠 안자고 신나게 놀 순 없을까?'

 

안경 쓴 태양이의 고민이었어요.

 

깜깜이도 밤이 싫어요. 밤이 되면 잠을 더 자고 싶은데도 밖에 나가 힘들게 이리저리 돌아다녀야 하니까요.

'밤에도 계속 잠만 잘 순 없을까?'

 

박쥐 깜깜이의 고민이었어요.

 

유난히 달이 밝은 어느 날 밤, 태양이와 깜깜이가 두 손모아 기도했어요.

그러더니..신기하게도 두 아이의 소원이 모두 이뤄졌어요.

밤새 놀 수있다는거 얼마나 멋지고 신나는 일인가요? 친구들과 재미나게 놀고 맛있는거 잔뜩 먹고..그렇게 밤에도 재미나게 논 태양이.

 

아침이 되자, 둘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고..

태양이는 또 맛있게먹고 재미나게 놀고, 신나게 노래해야했지요.

날을 새워 놀고 낮에도 또 노니.. 태양이가 너무 졸려 힘이들어버렸어요.

 

늦도록 밤새워 놀면 재미나겠지만.. 다음날 너무너무 피곤하고 졸려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지지요.

아기들 밤낮이 바뀌면 엄마 아빠도 고생이듯이..

남들 잘 때 자고, 남들 놀때 일어나 노는게 최고라는 진리를.. 아이들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늦게 자다보니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우리 아기와 엄마. 엄마와 아기도 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면 아침부터 재미나게 놀텐데..

아기가 거의 오후부터 놀게 되니 밤마다 더 쌩쌩하게 놀고싶은가봐요.

사실 엄마도 아기 잔 다음에 자유시간이라며 늦도록 잠 안자고 놀기 일쑤라..낮에 너무 피곤한 때가 많았거든요.

 

밤에도 놀면 안돼? 는 아기뿐 아니라 엄마에게도 당연한 진리를 일깨워주는 재미난 동화였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평소에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 나온 책을 즐겨 읽는 엄마였던 지라, 랜덤하우스를 좋아하면서도 막상 그 출판사가 세계 최대의 단행본 출판사인것은 모르고 있었네요.

 

얼마전 오빠 (아기 외삼촌)가 아기에게 사준 토마스 기차 모양의 영어 단행본이 랜덤하우스라고 씌여있어서 그때부터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세계 최대의 회사인줄은 더 뒤늦게 알았답니다.

 

럼블스 케이브는 바로 랜덤하우스에서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1~2년차 아이들을 위한 교재랍니다. 영어에 대한 기초 지식이 있고 간단한 영어문장을 할 수 있는 아이들의 다음 단계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되는 전집이라고 하니 그래서인지 단어는 유아가 처음 시작하기에 어려운 단어들도 포함되어 있었지요.

 

총 40권으로 구성된 책들 중에 스토리북은 10권이예요. 그 10권의 스토리북이 용 럼블이 동굴을 별 네개짜리 호텔로 만들기 위하여 벌이는 고군분투로 채워진다니, 한가지 스토리로 그렇게 재미나게 해프닝을 만들어가는영어 기획 프로그램이 독창적이면서도 흥미롭게 느껴졌답니다. 일관된 주제가 있어 아이들에게 통일감을 갖게 하는데 도움이 될것같아요.

  

 

스토리북의 1권인 럼블스 케이브 1이랍니다. 사건의 발단이 나타나겠지요?



  

오..우리 럼블이 왜 코에서 불이 나는 걸까요? 피가 튀는것같기도 하구요. ^^ 무언가 아주 놀라운 일이 생긴거지요. 럼블이 받은 편지의 내용은 무엇일까요?

 

엄마가 먼저 읽어보니 무척 재미나는 내용이었네요. ^^

우리 럼블 아주 행운아가 되었답니다. 할머니가 사시던 동굴을 물려받게 된 것이죠. 너무너무 아름다운 곳에 위치한 동굴을요.

그림도 무척 생생하게 살아있어요. 용, 공룡을 사랑하는 아이들이 보면 너무너무 좋아할 그런 내용이랄까요?

아직은 우리 아기는 자동차에 더 열중하는 시기긴 하지만, 곧 공룡 홀릭 시기가 온다고 하네요. (일상날개짓이라는 육아 만화를 참고해보면 그렇더라구요.)

 

서양의 용은 우리가 생각하는 용과 좀 다르게 생겼어요. 공룡에 좀더 가까운 모습이지요.

입에서 불을 뿜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서양의 용. 영화 속에서는 자주 등장하지만, 우리나라의 길고 늘씬한 용이 여의주를 물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걸 생각해보면 정말 이름만 같지 전혀 다른 생물처럼 느껴지네요.

 

아주 대단한 일~ 용 럼블이 할머니의 동굴을 물려받아 무슨 일을 시작하게 될까요? 전집 소개를 하면서 설명했듯이 그는 아주 우연히 호텔을 만들기로 하는 계획에 휩싸이게 되네요. 용 럼블이 이 시기를 어떻게 헤쳐나가게 되는지.. 다음 권이 몹시 궁금해지는 스토리였어요.

 

 

 요모조모 지적하며 럼블을 곤란하게 만들고 있는 아저씨..

 

빈털터리처럼 느껴진 럼블이 안됐다 싶었는지 아기가 갑자기 사과를 잘라주겠다 하더라구요. 

 칼로 잘라서 럼블이 주면 된다고..-.-;;

 

기특하긴 하지만..럼블이는 사과 안먹을거란다.

 

우리 아기는 이제 만 27개월이구요.

아직 정식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하지는 않았어요.

 

사실 한글도 시작하지 않은 터라..갑자기 영어부터 시작한다는건 좀 무모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영어 테입이나 시디를 흘려듣기를 시작하는건 나쁘지 않겠다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언제부터 어떤 교재로 시작할지가 문젠거겠지요.

 

이 전집에는 영어 씨디, 영어 디브이디, 영어 노래 씨디까지 따로 포함이 되어 있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료들이 풍성한것 같았어요.

 

우선은 스토리북과 디브이디를 만나보았지만. 맛뵈기라도 즐거운 경험이 되었지요.

 

아직 아기 눈높이에는 어려웠지만 엄마가 간단히 읽고 설명해주니.. 집중해서 듣는 모습이 무척 귀여웠답니다.

 

어린 아기라도 스토리가 있는 내용은 즐겨 듣는것같아요.

 

랜덤의 토마스 기차 단행본도..이책보다 글밥도 많고 내용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 책 꼭 읽어달라고 갖고 오는 완소북중 하나이기에.. 되던 안되던 그냥 엄마가 읽어주고 있거든요. 영어 발음은 좀 빨리..사실 한국어로 해석해서 읽어주는 게 주로긴 하지만요. 이 책도 한글책으로는 글밥이 적으나, 영어책으로는 글밥이 많은 책에 해당하겠지만..아이가 좀 더 자라면..유용하게 볼 수 있는 교재가 될 것 같아요~

 

 

귀여운 용 럼블의 동굴 호텔 만드는 고군분투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전집 구성을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