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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생활영어 표현사전 (MP3 다운로드) - ‘영어’ 하면 기죽는 보통엄마들의 고민 끝! ㅣ 엄마표 생활영어 사전
쑥쑥닷컴 영어교육연구소 지음 / 로그인 / 2011년 6월
구판절판
책을 택배로 배송받고 맨처음 놀랐던 것이 그 엄청난 두께에 있었다. 가격이 어느 정도 센편이라 예상은 했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두껍고 책이 커서, 얼마나 많은 양이 담겨있을지 더욱 기대가 되었다
게다가 우주-태양계, 미국 최고의 대학 지도, 전세계 지도 등의 세개의 브로마이드도 들어 있어서 벽에 붙여두고 아이와 함께 볼 소중한 자료로 참고하기에 좋았다.
그보다 더 눈에 띄는 자료는 바로 본문 전체 10시간 분량의 내용을 담아낸 mp3 cd였다. 영어다보니 발음이 중요한데 500페이지가 훌쩍 넘는 방대한 분량을 전부 다 cd한장에 담아냈다는게 놀랍기 그지없었다. 아직 아이 영어 공부를 시작하지 못한 내게는 생소했지만, 검색해보니 많은 엄마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쑥쑥 닷컴, 이 책은 쑥쑥닷컴의 영어 교육 연구소장인 홍박샘님(홍현주)이 우리 엄마들에게 가장 필요한 책이 무얼까 고민하다가 내놓은 책이라 한다.
사실 아이와 일상 대화를 영어로 하고 싶은 많은 엄마들이 사소한 표현에서 가로막혀서 대화가 진행되지 않을때 남모를 갑갑함을 많이 느꼈을 것이다. 나야 아직 아이와 영어 대화를 해볼 단계는 아니지만, 단어 몇개를 일러주는 과정에서도 문장 자체를 영어로 해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막연한 상상을 하곤 했는데 각각의 특수한 상황서부터 일상적인 상황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고 쓴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닌가 싶다.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어느 수준 이상의 영어를 구사하는 친구가 있는데 아이 영어 교육에 있어서는 그 친구도 고민이 되는 것 같았다. 평소에 한국 동요를 틀어주는 나와 달리 동요도 주로 영어로 틀어주고, 이야기도 영어를 들려주는 친구건만 우리집에서 이 책을 보자, 우와, 이거 정말 괜찮은 책인데? 하면서 큰 관심을 갖기에 나도 보고 같이 빌려줄까? 했더니 이런 책은 소장해야 의미가 큰 거라면서 집에 가서 검색해보고 구입을 하겠단다. 내가 보기에도 책이 참 꼼꼼하고 자세하다 싶었는데 친구가 보기에도 그렇게 느껴졌나보다. 사실 나와 친구 뿐 아니라 대다수 영어 홈스쿨이나 영어 교육에 관심 많은 엄마들이 보기에 무척 탐이 날 그런 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책은 직접 홈스쿨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엄마들이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생활에 자주 쓰는 표현들을 모은 만큼 저로서도 두 아이를 키우면서 활용가치가 매우 큰 소중한 책입니다. 또한 교실영어, 유치원 영어, 엄마표 영어, 놀이영어 등 그동안 여러 권의 별도의 책에서 익혀야 했던 영어가 이 한권에 총망라되어 있으니 좀 빠른 생각이긴 하지만 훗날 제 며느리들에게 물려주어도 좋겠다 싶습니다. 대런프레니맘
작가님 외에 책 편집에 참여한 6인의 엄마표 선배맘님의 글 중에 어느 한 님의 글을 인용해보았다. 이 책의 특성을 한마디로 요약해주는 내용이었기에.
150만 쑥쑥맘들이 가장 궁금해한 8000개의 생활 표현이 총망라된 책.
이 책은 아이랑 영어할때 모르는 표현 찾아보기. 궁금한 표현 아이가 직접 찾아보게하기. 온가족 영어회화 연습대본으로 활용하기 등으로 활용하라고 알려주고있다. 가장 많이 쓰는 엄마 영어 베스트 50과 아이 영어 베스트 50 문장이 주어진 후 본격적인 상황별 대화로 들어간다.
하루 일과를 반영하는 일상대화, 칭찬과 잔소리, 엄마랑 놀기, 영어 표현, 상황별 대화, 주말, 아이 영어 홈스쿨에 필요한 영어 표현, 태어나서 초등학교때까지 영어 표현, 원어민 선생님과의 의사소통 이렇게 크게는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정말 이 많은 표현들을 모두 익혀서 입에서 자연스레 흘러나오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영어권에서 생활하지도 않았고 영어를 전공하지도 않았지만, 영어를 전공한 사람만큼 아이와 일상 생활을 영어로 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자세하게 소개된 많은 표현들, 정말 욕심나는 문구들이었다. 아이뿐 아니라 엄마가 먼저 공부해야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그런 책이었다.